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60)가 대학 총장이 됐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메이는 지난 15일 영국 리버풀 소재 존무어스대학 총장으로 취임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 셰리의 뒤를 이어 총장직을 맡은 그는 취임식에서 “총장에 오른 게 무엇보다도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영국에선 안타까울 정도로 과학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총장 재임 중 과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이는 특히 “교육과 평생학습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나이가 얼마든, 현재의 사는 처지가 어떻든 관계없이 언제라도 공부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출처 : 세계일보)


첨부하자면 밴드활동과 함께 접었던
우주물리학 박사학위 논문을 무려 36년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대외 홍보용 대학총장이 되었다는 것 보다
이 부분이 존경스럽다.

카리스마로 빛을 내던 프레디 머큐리 뒤에서
묵묵히 기타를 치던 라이언 메이 라는 뮤지션은
그 못지않게 60의 나이에 빛을 발하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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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8-04-18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경할만 합니다. 공부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까정 해내는 열정을 본받고 싶네요

Mephistopheles 2008-04-19 00:45   좋아요 0 | URL
프레디 머큐리가 크게 일어나는 활활 타는 불꽃이였다면 이 사람은 숯불같은 사람같습니다..^^

L.SHIN 2008-04-18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의 '60세'는 '늙은' 축에 못 끼는 시대가 아닌가요.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멋대로 사는 사람이 좋아요.

Mephistopheles 2008-04-19 00:45   좋아요 0 | URL
에에에 멋대로는 쫌...그렇고...멋지게나 폼나게...^^

L.SHIN 2008-04-22 09:16   좋아요 0 | URL
네 그러니까 그거요! 멋나게 멋지게는...멋대로와 이콜이 안되나요?
ㅡ_ㅡ?? (긁적)

nekomamang 2008-04-18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 manic 입니까? 멋지네요..ㅎㅎ

Mephistopheles 2008-04-19 00:47   좋아요 0 | URL
manic이라기 보단..^^
legend 입니다..

마노아 2008-04-19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외심이 느껴집니다. 대단해요!

Mephistopheles 2008-04-22 00:07   좋아요 0 | URL
존경할만한 인물이죠..^^

이리스 2008-04-21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게 나이들어가는 것, 그것이 인생의 목표 중 하나!

Mephistopheles 2008-04-22 00:08   좋아요 0 | URL
곱고 멋지게 늙기....아 힘들어요 힘들어...
요즘 그것이 얼마나 힘든건지 점점 이해하게 된다니까요..
 

정재욱 - Season in the sun

노래 좋고 가창력 좋고 배경 좋고....좋고좋고.....
가수의 머리색 아니고, 일렉기타들고 물 속에서 치는 흉내 아니고,
전체적인 연출 아니고, 아니고 아니고 아니고......

TUBE - Season in the sun

이게 원곡...
아....눈 감고 들어야겠다. 80년대 영상이기에 촌티가 좔좔 흐른다.
저리도 젊었다니..여름에 활동하던 보이밴드도 역시 세월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보다..

Indigo - 여름아 부탁해

출근길 아침에 이문세 아저씨가 DJ를 하시는 라디오프로에서 첫곡으로
이걸 딱 틀어주시는데 저언혀 거부감이 없었다는...대체 봄이 언제
지나간건지...벌써 여름은 코앞으로... 그나저나 금연은 언제나 할까나.


듀스 - 여름안에서

저 때 듀스 참 대단했는데...
김성재의 의문사 후 해체. 아르헨도 이현도는 병역문제인지
당분간 국내 못 들어오겠고(국적이 아르헨티나)
아마도 일련의 사건없이 오랫동안 팀이 유지되었다면
꽤 좋은 음악들을 많이 내놀 수 있었을텐데...

 

서연 - 여름안에서

거무튀튀 우락부락 남자가 싫다면
이쪽의 여름안에서를 들으면 될 듯...
보아와 비슷한 방식으로 가수생활을 시작한 서연양..
기억으론 그때 보아 아류 혹은 보아 짝퉁으로 비하되곤
했었는데, 성인이 되었을 지금 도통 보이질 않는다는..
데뷔였던 고딩때보다 더 이뻐졌던데..??

 

 

Beach boys의 Surfin' USA 나 Kokomo도 있겠고, 여름과 어울리는 노래나 음악은 찾아보면 생각보다 널리고 널렸음.

혹시...박명수의 불후의 명곡  "바다의 왕자" 생각하신 분..?? 분명...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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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4-1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메피스토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Don't let me be the last to know]가 가장 생각나는데, 먼댓글 달려고 youtube 들어갔더니 이건 소스 복사가 안된다네요. 아마도 화면이 살짝 미성년자관람불가 스러워서 그런가 싶구요.

그 뮤비야말로 여름, 여름이죠!!

:) 씨익.(어쩐지 음흉한 웃음)

Mephistopheles 2008-04-18 17:44   좋아요 0 | URL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요즘의 브리트니는 "천박" 의 첨단을 달리고 있기에 그다지 내키지가 않아요..^^ 브리트니는 결혼과 더불어 나락으로 떨어진 것 같아요.^^

전호인 2008-04-18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실실 들어야 하나염? ㅋㅋ

Mephistopheles 2008-04-19 00:48   좋아요 0 | URL
아...아직 여름이라고 말하기는 좀 거시기한 시기이기에 실실 들으면서 워밍업을 하자는 것이지요..^^
 

옥션이죠 뭐..^^

불행 중 다행인지 유출된 이용자 중 10%에 해당하는 계좌번호유출까지는 다행히(?) 안갔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네이버 까페

http://cafe.naver.com/savename

다음 까페

http://cafe.daum.net/auctionlawsuit

네이버의 경우 위임장과 소송비 1만원이 들어갑니다.
다음은 확인 해보진 않았지만 위임장과 소송비 3만원이 들어간다더군요.

네이버 까페의 경우 1심을 예상하고 소송비를 책정했더군요. 항소가 될 경우 2심, 3심때에는
추가 금액이 들어가겠지요. 이번 집단 소송이 중요한 이유는 이런 대규모 소송은 우리나라 역사상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스런 사건)이기에 주목할 만 합니다.

어찌되었건 2년이 걸릴지 3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제대로 된 법이라면 승소의 가능성은 높아 보입
니다만, 아마 그렇게 되면 옥션은 망하겠죠? 배상금액을 네이버의 경우 50만원, 다음은 200만원으로 책정했다더군요. (네이버도 200만원으로 올릴 예정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법조계분들과 정부분들이 대놓고 기업과 너무 친하게 지내시다 보니...
승소를 하더라도 어이없을 정도의 손해배상액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는 못하겠더군요..
(아마 이대로 갔다간 연쇄살인마가 기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훈방조치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던 저 역시 근래 대출및 각종 스펨이 이메일과 핸드폰으로 종종 들어오던데 아마도
이 사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두 까페에 들려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시고
집단 소송에 동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무실 직원들은 옥션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100% 유출되었더군요..
그 중 소장님 아이디가 계좌번호까지 유출되버렸습니다..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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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4-18 0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안당해네요. 새옹지마가 되시길...

Kitty 2008-04-18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옥션에 아이디 만들었는지도 몰랐는데 아이디가 있네요 ㅠㅠ
근데 비밀번호를 몰라서 확인을 못하고 있어요;;;
본인 명의의 핸드폰으로만 비번을 보내준다는데 해외에 있는 사람은 어쩌라는건지 ㅠㅠ

마늘빵 2008-04-1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아까워라. 나는 해킹 안 당해서 유출 안됐는데. 200만원 못 버는거에요? (나는 왜 해킹 당하고 싶어하는걸까. -_- )

ceylontea 2008-04-18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 아이디, 주민번호, 전화번호, 핸드폰번호, 주소... 이정도면 엄청난 수준의 개인정보 유출이긴한데.. 다른 사이트들도 비슷하지 싶어요.. ㅠㅠ;
계좌번호 유출은 10%였군요.. 울 사무실도 보니 그정도 퍼센트인거 같아요.

L.SHIN 2008-04-18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침부터 '옥션 확인해봐라' 라는 소리를 들어서 보았더니, 다행히도...
대상자가 아니었습니다만, 비단 옥션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드러나지 않은 -
타 사이트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도넛공주 2008-04-18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계좌번호까지 유출되었습니다.주거래 은행인데 말이지요! 어제 은행에 전화했더니 아직 그런 문의전화가 없는지 사태파악을 못하고 있더라구요.오늘 가서 계좌 없애고,새로 만들고,엮여있는 카드 결제계좌 바꾸고,각종 공과금 등등도 다 자동이체 바꾸고(헉헉),인터넷뱅킹 재등록 하고 해야 합니다.소송할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물만두 2008-04-18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다행히도 유출 안됐다고 나오네요. 참, 무섭습니다.

이매지 2008-04-18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이버쪽은 가보니까 100만원으로 책정된 것 같더군요.
뭐 상황봐서 200으로 올린다는 얘기도 있는 듯.
전 계좌번호까지는 유출이 안 됐는데 그래도 꽤 불쾌하네요.
사실 뭐 1천만이라고 해도 인터넷 실 이용자를 생각한다면
거의 뭐 옥션 써 본 사람은 거의 다 유출된 것 같은 -_-;;

Mephistopheles 2008-04-20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테님 // 세옹지마와는 크게 상관없는 것 같아요. 이건 관리소홀이라고 밖에는.. 아님 강화된 보안을 위해 시스템 유지비용에 방만했다고 밖에는 경우에 따라 옥션이라는 회사는 아마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키티님 // 일단 무슨 방법을 구하던 고객개시판에 사정을 이야기하면 해결해주지 않을까요?
아프님 // 허헉 농담이시겠죵... 집단소송이 들어간다 치더라도 저 금액 아마 다 못나올껄요. 그리고 평균 3년은 잡아먹는다던데..쩝..차라리 신경안쓰게 해킹 안당했으면 합니다.
실론티님 // 다른 사이트라고 옥션과 크게 다르겠어요. 암튼 이번 사건으로 뜨끔하며서 보안강화에 나서겠죠.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요..
에스님 // 가장 심각한 곳이 이동통신사라고 하더군요. 대리점에서 작심하고 고객정보 빼다 팔아먹는 일이 비일비재하더군요..IT강국이란 말..허상이고 뻥튀기일 뿐입니다. 스타크래프트 많이 한다고 IT강국은 아니잖아요.
도넛공주님 // 일단 옥션측에서 조마간 액션을 취할 듯 합니다. 그게 납득할만한거냐 아닌거냐에 따라 집단소송하는 사람이 늘고 줄고 하겠지요. 27일까지 여유는 있어보이니 조금 기다려보세요..
물만두님 // 무섭죠.옛날 속담엔 눈뜨고 코베어간다고 하는데..코를 언제 베어갔는지도 모를 세상이에요..
살청님 // 그나마 전 다행이라고 보고 싶어요. 그들이야 물론 이윤에 다라 움직이지만 이런 판례하나 강하게 나오면 다른 업체들 보안강화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차 누출 시 회사도산은 기정사실화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이메지님 // 그게..옥션을 이미 탈퇴했던 사람까지도 유출범위가 확대되나 보더라구요. 수사를 한다 어쩐다 하지만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모르겠군요. 중국쪽 같던데..
리사님 // 흠...암튼 27일가지 상황지켜보세요. 일단 주로 쓰는 계좌가 아니면 아예 계좌를 없애버리는 방법이 제일 좋을 듯 싶네요. 혹시 모르니 통장같은 건 버리지 마시고요.^^
 

벌써 이 건물에 이사 온지 4년이 넘어 온다.
고로 내가 한 사무실에 4년이상 지내고 있다는 셈..(스스로 놀라는 중)
6층건물에 1~3층까지는 사무실, 4~5층까지는 전세,
6층은 주인집이 사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건물이다.
그리고 신축이다.

1층과 주인집을 제외한 나머지 층들은 두 세대 혹은 사무실 두개가 들어가는
규모인데 우리가 4년동안 한자리를 지키는 동안 바로 옆이나 1층은 무수히
입주자들이 갈리고 갈리고 또 갈리는 상황이 반복되었었다.

길게는 1년, 짧게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반년도 못채우고 수시로 바뀌더니만
얼마 전 1층에 새로운 입주자가 들어오게 되었다.
사무용가구를 주로 취급하는 가구점인데 지금까지의 입주자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사하자마자 인사라고 시루떡을 돌린다.
옛날이야 이사라는 행동에 자연스럽게 인정상 떡을 돌리곤 했는데
요즘은 이런 일이 극히 드물어졌다. 그만큼 인심 야박해졌다는 증거.
4년 넘게 있어 왔지만 떡 돌리는 사무실은 처음이였다.

그리고 오늘 화장실에 가보니.(1층과 화장실을 같이 씀. 원래 1층용 화장실이
있었으나 몇년 전 이사 온 입주자가 때려부시고 사무실로 개조. 물론 건물주
묵인 하에..) 세면대 위에 물비누가 한 통 올라와 있다. 그리고 그 앞면엔
귀염체의 글씨로 1층 "증" 아껴쓰세요. 라는 글귀가 붙여 있더라는...

사소하고 작은 것 하나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지더라.

내일 아침엔 물비누통 옆면에다 1층 킹왕짱! 이라고 굵은 매직으로 써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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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17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정겨움이 솔솔~ 이런 이웃은 삶의 기쁨조가 되겠군요.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게 현대의 미덕!!

Mephistopheles 2008-04-18 01:58   좋아요 0 | URL
작은 기쁨을 간직하려면 일단 TV나 신문 뉴스를 끊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웽스북스 2008-04-17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층 좀짱인듯

가시장미 2008-04-17 14:07   좋아요 0 | URL
좀짱인듯- 이 표현도 많이 쓰던데.. 유행어에요? 아ㅠ_ㅠ 티비를 안보니. 원!

Mephistopheles 2008-04-18 01:58   좋아요 0 | URL
여태까지의 입주자들과 비교하자면....울트라캡숑이죠..정말 오나전 안습인 입주자들도 있었으니까요..

무스탕 2008-04-17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다른 댓글...
전 어제 출근했더니 잘 모르는 직원분이 결혼하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다고 기념으로 떡을 돌리셔서 잘 얻어먹었어요 :)
모르는 직원 왕캡!! ㅋㅋ

Mephistopheles 2008-04-18 01:59   좋아요 0 | URL
일단 떡이라는 음식이 나오므로 전혀 다르진 않아 보입니다..ㅋㅋ

가시장미 2008-04-17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는 시루떡 돌리는 경우를 많이 봤는디요. :)
근데 그 떡을 먹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칼도 없이 직원들이랑 나눠먹기란 (긁적)
근데, 킹왕짱!은 뭐죠? 요즘 유행하는 말인가요? 시대에 뒤떨어지는 기분 (웃음)
괄호사용은 엘님의표현을 표절한 것이에요. 앞으로 종종 표절하려구요 ㅋㅋ

웽스북스 2008-04-17 20:15   좋아요 0 | URL
TV 유행어가 아니고 인터넷 유행어에요 ㅋㅋㅋ

님좀짱인듯
오 킹왕짱좋아요
우왕ㅋ굳ㅋ

나는 오프라인에서 말로 이걸 써서 문제 ㅋㅋ

Mephistopheles 2008-04-18 02:00   좋아요 0 | URL
칼은 다행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고파질 시간인 5시쯤에 떡을 돌려 아주 맛나게 먹었다죠. 그런데 가시장미님, 유행이라고 말하긴 좀 뭐하고 일종의 시대를 풍미하는 관용구라고 보시면 될꺼에요..^^

마노아 2008-04-17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써주세요! 인증샷 원츄! 정다운 풍경이네요. 작은 건데도 참 힘들어진 요즘이에요.

다락방 2008-04-17 16:55   좋아요 0 | URL
저도 보고싶어요, 인증샷.

"1층 킹왕짱!"

:)

Mephistopheles 2008-04-18 02:01   좋아요 0 | URL
인증샷은 불가능합니다. 아직 못 썼어요 오늘 절라 바뻤거든요...아 비속어 남발..으윽..

L.SHIN 2008-04-17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떡 먹고 싶다....(주륵)
그런데 "증" 은 뭐죠? '아껴쓰세요' 앞에 왜 저런 글자를 쓰는고에요? -_- (궁금)

웽스북스 2008-04-17 20:14   좋아요 0 | URL
1층에서 줬다는 뜻이에요 ^_^ '증정' 증여'할 때 증자요 ^^

비로그인 2008-04-17 20:32   좋아요 0 | URL
에스님....정말 궁금하신거에요?

Mephistopheles 2008-04-18 02:01   좋아요 0 | URL
가끔 에스님이 외계인 혹은 불법체류자라는 의심이 종종 드는 댓글이 바로 이런 댓글입니다...ㅋㅋ

L.SHIN 2008-04-18 11:18   좋아요 0 | URL
흐음~ 그렇구나. 친절한 웬디님 감사 ^ㅡ^

네, 승연님. 전 궁금하면 바로 물어봅니다. 모른다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으니까요. 그건 부끄러운게 아니에요.

하지만 메피님, '증'이라는 한 글자만 가지고는 알아차릴 수가 없어요,
외계인인 저는. -_- 특히나 저런 상황에서의 저 글자를 본 적이 없으면.

이리스 2008-04-18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에 댓글 남겨주시는 메피님은 킹왕짱! ^^;

Mephistopheles 2008-04-19 12:52   좋아요 0 | URL
이제서야 제가 듣고 싶은 말씀을 하시는 알라디너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ㅋㅋ
 

방미 길에 오른 대통령 MB는 이래저래 머리가 아파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이재오, 이방호의 축출로 인해 수족을 잃은 느낌과
점점 더 거세게 늘어나는 대운하 반대 여론 때문이였다. 이뿐만은 아니였다.
두 번이나 배신을 땡겼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한 박근혜와의 화혜도
이젠 씨도 먹히지 않았다. 이런 복잡한 심정을 안고 부시형님을 만나러 가는
MB는 소고기 전면 개방과 FTA조기 체결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태평양 상공 위 대통령 전용기에 앉아 있었다. 생각이 많아서일까
심한 갈증을 느낀 MB는 비서실장에게 말을 걸었다.

"이봐라. 목이 좀 마르네. 이쁜 언니 불러서 물 좀 가져오라고 해바라.
수돗물 담긴 아리수 말고 그 뭐냐 심해 광천수를 퍼올렸다는 일제로 좀 가져
와 바라"

말이 떨어지자 무섭게 유우익 비서실장은 머리를 조아리며 인터폰으로 명령을
하달한다.

잠깐 눈을 감고 부시형님과의 만남 시, 인수위원장 이경숙이 알려준 영어인사
를 떠올리던 MB의 귀를 울리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대통령 각하. 심해 광천수 준비했습니다."

그간 비행기를 타며 국내 항공사의 스튜어디스의 미모에 감탄을 마지못했던
MB는 어떤 미녀가 눈앞에 있을까 하는 상상에 스스르 눈을 뜨는 순간..

"흐억......누...누구냐...너는....!"

눈을 뜬 MB의 앞엔 조금 전 운동장에서 투포환을 던지고 왔을 정도의 거구의
우람한 스튜어디스가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쟁판 위의 광천수를 가지런히
들고 서 있는 것이였다.

"비서실장...이 여자 누구야...아니..이런 인물이 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
되어 있는 건가? 어...우리나라 스튜어디스들은 미모와 몸매가 참 착하다고
알고 있는데...뭐야..?

옆에서 고개를 조아리며 손바닥을 비비며 비서실장 유우익은 말을 꺼낸다.

"각하. 이번 우리 정권의 모토가 뭐겠습니까. 바로 실용노선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비행기 승무원들은 미모와 몸매를 봐선 그냥 얼굴마담이였을 뿐 실제
비행기 식모라고 불리우는 스튜어디스라는 직업과는 전혀 실용적이지 못했습
니다. 이에 대통령 전용기를 시범적으로 적용해보고 국내 항공사에 의무적으
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그 있잖습니까. 각하께서 취임 전에 하시던 말씀.
이쁜 안마사보다 못 생긴 안마사의 서비스가 훨씬 좋다는....하하하하..."

어이상실 황당한 MB는 우람한 스튜어디스가 가져온 광천수를 낚아채 벌컥벌컥
원샷을 하며 화를 식혔다.

`일정 마치고 귀국하는대로 비서실장부터 갈아쳐야겠군'

얼음처럼 차가운 광천수를 원샷했음에도 불구하고 MB의 얼굴은 바로 옆좌석
신분상 위치때문에 예전처럼 명품면세점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영부인의
얼굴과 같은 색으로 벌겋게 물들기 시작했다. 마치 전용기 밖에서 지금 막
수평선으로 자취를 감춘 주홍색 태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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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8-04-16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인데요? ㅋㅋ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제 친구가 본다면... 별로 기분 좋지는 않겠네요 ㅋㅋ 그나저나 광천수는 미네랄워터를 말하는거죠? :)

여하튼 재미있어요 ㅋㅋ 메피님은 소설을 쓰셔야 할 것 같아요~

Mephistopheles 2008-04-16 19:15   좋아요 0 | URL
흠...친구분이 만약에 이 허접한 페이퍼를 읽는다 치더라도 그리 불쾌하진 않으실지도 몰라요.^^ 까는 대상이 절대 스튜어디도 아니며 스튜어디스라는 직종도 아니니까요..^^ 광천수..미네랄 워터도 되겠네요. 옛날에 백화점에서 한 병에 몇만원 하는 생수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일제였죠..^^

L.SHIN 2008-04-16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핫

픽션이었구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이재오, 이방호의 축출로 인해 수족을 잃은 느낌과
점점 더 거세게 늘어나는 대운하 반대 여론 때문이였다"
이 부분은 사실이길 바랬어요.

대운하 반대. 의료보험민영화 반대. 영어수업 반대.
MB의 얼토당토 않는 헛소리는 무조건 반대.
ㅡ.,ㅡ^

순오기 2008-04-17 00:17   좋아요 0 | URL
댓글에 완전 동감!

Mephistopheles 2008-04-18 02:03   좋아요 0 | URL
무조건 반대 보다는 이것저것 따지면서 반박을 할 수 있는 반대여야 하지 않나 싶어요. 연내 대운하는 않한다...라곤 하지만 2009년 1월1일에 첫삽을 뜨고도 남을 인물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L.SHIN 2008-04-18 11:13   좋아요 0 | URL
물론입니다. 대운하 반대도 처음엔 관심이 없다가, 왜 반대할 수 밖에
없는지의 자료를 보고나서 생각을 굳혔으니까요.
설마 아무 생각도 없이 대중들의 분위기 휩쓸려 따라가는 빠순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요? =_=
어쨌든, 경제적 이익/손해 따위 상관없습니다, 저는.
반대하는 이유는 오로지 자연과 동물 때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