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점 : 감시, 통제, 도청
차이점 : 영화의 시대순적으로 발전되는 도청기술

1.컨버세이션(1974)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이 영화는 은근히 명작이다.
도청과 감청 전문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가 행한 도청으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추이를 시각적이고 청각적 감각을 동원해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표현하는 수법이 뛰어나다. 자신의 밥벌이가 곧 자신을 조여 오는 올가미로 둔갑하는 강박증을 꽤 세심하게 명연기로 풀어 준 진 해크만이란 배우는 탁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은 근래 명작의 반열에 오른 "타인의 삶"에서 나온 동독 비밀경찰 "비즐러"처럼 적극적 개입과는 반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타인의 삶"에서 자신의 감시대상에게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비밀경찰 "비즐러"

마지막 장면 자신도 또한 도청, 감시될지 모른다는 불안한 심리에 재즈 음반을 베이스로 색소폰을 힘차게 부는 영화 속 주인공은 자신의 음악을 즐긴다기 보단 감시자의 눈을 피하기 위한 소극적인 방어의 모습으로 비춰지기까지 한다.



자신이 가진 유일한 취미거리조차 외부의 견제로 사용된다면 비참해질 것이다.

2. 에너미오브스테이트(1998)

컨버세이션에 비하면 일취월장한 하드웨어적 발전이 이루어진 영화이다.
직접 심은 미니 마이크나 집음기를 통해 이루어지는 도청이 아닌 수만 킬로미터 상공에 떠 있는 인공위성과 개인의 신상정보까지 뒤흔드는 감시의 범위에서 벗어나 통제의 범위까지 발전한다.

상원의원 암살사건현장이 담긴 칩을 우연히 건네받은 변호사 딘은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다. 개인의 신용카드, 재정은 물론이며 주변 인물들의 사고사를 위장한 살해, 모든 것이 감시받고 통제되는 벼랑 끝으로 몰리던 중 자신의 변호사 생활 중 비밀정보를 물어다 주는 베일에 쌓인 전직 국가안보국 직원( 이 배역으로 진 해크만이 나온다. 자연스럽게 컨버세이션에서의 그 소극적인 도청전문가의 모습이 떠오르는 캐스팅이다.)의 도움으로 영화 속 빅 브라더 국가안보국의 권력에 럭키펀치를 날린다.



변호사 딘(윌 스미스)를 도와주는 전직 안보국 요원 브릴(진 해크만)의 캐스팅은 반짝반짝 빛이 난다.

영화의 도입부와 마지막 일반 개개인의 모든 정보와 행동 심지어 은밀하게 속삭이는 대화까지 국가의 보안과 안보의 미명아래 감시되고 도청된다는 이미지는 영화 속 허구라고 치부하기엔 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3. 이글아이(2008)

최근 신작인 이글아이는 앞의 두 영화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통제와 감시의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 조종과 국가전복까지 이루어진다. 에너미오브스테이트란 영화에선 감시와 통제의 마지막 수순엔 현장요원의 투입으로 사람의 손으로 마침표를 찍는 반면 이 영화는 사람의 손을 필요치 않는 모습을 보인다.

대테러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슈퍼컴퓨터 속칭 "이글아이"는 테러와 무관한 일반인 남녀 두 명을 찍어 그들의 약점을 잡고 협박을 통해 자신의 이루려는 목적 "길로틴 프로젝트"를 발동시킨다. (길로틴 프로젝트 : 국가의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면 현 내각을 제거, 말살할 수 있는 계획)


마른 하늘에 날벼락. 쇼는 단지 똑똑한 쌍둥이 형이 있고 반골성향이 강하다는 이유만으로, 레이첼은 위싱턴으로 연주여행을 떠나는 초딩아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글아이"에게 간택(?) 당한다.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공간을 지배하는 배경을 가진 "공각기동대"의 과거 회귀 형이라고 해야 할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던 이 프로젝트는 주인공 쇼의 휴머니즘 성격 짙은 자기희생으로 좌초되며 끝을 맺는다.

조금은 황당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이 엄청난 슈퍼컴퓨터 앞에 세계최강이라는 미국의 공군과  FBI는 속수무책 뼈도 못 추린다. 권력을 이용한 감시와 통제를 행하던 조직이 그 반대의 상황에 직면하는 모습은 아이러니하다.

 
"내 귀에 도청장치가 되어있다!"

몇 년 전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모 방송국 9시 뉴스 도중 난입한 정신이상자가 내뱉은 말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난입한지 불과 몇 초 만에 진압이 되었지만 어린 나이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뉴스 프로그램에 난입해 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외치던 남자의 공허한 눈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도청, 감청이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 것인지는 조금 더 큰 이후에 알게 되었고 자신의 귀에 도청장치가 되었다는 저 허무맹랑한 소리가 만약 진짜라면 심각해도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받고 통제받는다는 건 꽤나 겁나는 일이다. 그것도 체계적이고 치밀한 계획 하에 공공의 질서와 안보의 허울 좋은 명분으로 빅브라더에 의해 자행된다면 감시와 통제의 범위를 떠나 개개인의 자유의지는 충분히 말살되고 뿌리 뽑혀질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강력한 통제를 통한 국론의 획일화. 애국으로 포장된 그릇된 아집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히틀러의 재림이 이루어질지도 모르겠다. 영화 속 내용들이 머나먼 안드로메다의 이야기로 느껴지지가 않는다. 바로 내 사정권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느껴진다. 아니..이미 충분히 현재진행형으로 지속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뱀꼬리 : 매트릭스 네오는 모피어스에게 빨간약(현실로 깨어나는 약) 파란약(다시 매트릭스 세계로 고고씽)의 선택에 직면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의 현실은 왠지 파란약만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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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08-12-10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은 파란약에 빨간색을 칠해놓고 실은 빨간약이란 프레임을 계속적으로 강조하며 눈과 귀를 멀게하는 건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어요. 최근 삼성의 광고는 그들이 국민들을 기만하려면 얼마든지 가능한 집단이란걸 보여주는건지도.
그나저나 진해크만이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 나온 사람인줄 처음으로 알았어요. 어쩐지 느낌이 남다르다 했어요. 저는 이 영화에서 윌 스미스의 부인이 텔레비전을 보다가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란 류의 얘기를 한 부분이 이 영화의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낸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었는데... 산드라 블록이 나온 거칠지만 '감시당하는 개인'의 이야기를 잘 드러낸 네트도 전 괜찮았어요.
아아, 그리고 메피님 정말 영화를 좋아하시는군요. 새삼 또 이런다.^^

Mephistopheles 2008-12-11 19:27   좋아요 0 | URL
누가 그러더군요 레오가 집어들지 않은 빨간약도 사실은 파란약에 머큐름 발라서 위장한 거라고요..ㅋㅋ 자본과 권력만 있다면야...과학이 발달했다는 이 시대에도 대중을 속여먹거나 세뇌하는 건 의외로 쉽게 보여지더라구요..^^ 어쩌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생겨먹은 생물체일지도 모르고요..^^

영화야 그냥 뭐 저냥 뭐...이것 저것 닥치는대로...^^

2008-12-10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0 1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0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심술 2008-12-11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은퇴한 아버지가 청와대에서 대통령 경호원으로 일하셨는데 -나중에 큰 다음 곰곰 생각해 보니 청와대에서 일하시는 동안 일본군 출신 독재자, 대머리 백정, 귀 큰 아저씨, 옝삼이 몸 바쳐 지켜주는 게 우리 아버지 임무였다는 걸 깨닫고 기겁했어요 ^^-얼마 전 말씀하시길 국가 비밀 셀까 봐 청와대 직원들 집전화는 모두 도청된다 그러더군요. 그러니까 내가 중학교 때 벗들에게 전화해서 선생들 흉본 것도 청와대 누군가는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거 알고 나니 갑자기 섬찟하더군요.

심술 2008-12-11 19:34   좋아요 0 | URL
요새도 청와대 직원 가족들은 도청되려나??? 모르겠네요.

Mephistopheles 2008-12-11 19:39   좋아요 0 | URL
모신 놈(?)들이 모뙨 거지 아버님은 국가 공무원으로써 맡은 바 임무를 다 하신 거라고 보고 싶은걸요..^^ 도청이나 감청이야...공개적이진 않지만 공공연히 정치에 관계되거나 혹은 반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단체나 사람은 아직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Alicia 2008-12-12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영화들만 보면 메피 오라버님이 생각날 것 같아욤. 으흣.
전 메피님 문득 생각날때면 웃음이 나와요. 이거 좋은거죠? :)


Mephistopheles 2008-12-14 20:02   좋아요 0 | URL
그렇다고 제가 진 헤크만처럼 생기진 않았습니다...ㅋㅋㅋ 음...누굴 생각하고 웃음이 나온다면 아마도 좋은 거겠죠???
 

사무실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아니 어쩌면 큰 변화라고 불러도 큰 무리는 없어 보이는 현상이다. 내부적이 아닌 외부적으로 말이다.

1. 주거래 은행이 바뀐다. 급여가 들어가는 은행이 W은행에서 I은행으로 변경된다.
2. 수뇌부 다시 말해 대표자의 이름이 바뀐다. 단지 대표자의 이름이 바뀔 뿐 다른 변동사항은 없다.
3. 일시키기 좋아하고 팩스조차도 직원에게 일일이 시켰던 P소장이 아웃~ 돼 버리는 상황이다.

(P소장이 누군가 간단히 설명 하자면 일명 이름만 올라와 있는 소장으로써 사무실에 한 자리 차지하고 인건비 관리비, 어떤 비용도 지출되지 않으면서 사무실과 사무실 인력을 써왔던 분이시다. 그 정도가 좀 지나쳐서 문제가 되긴 됐었다. 하다못해 직원 부려 자기차 운전해 어디까지 기사 노릇하라는 지경까지 갔었으니까.)

위에서 언급한 변화의 원인은 다름 아닌 P소장의 은행재정이 빵꾸가 나버렸기 때문. 흔히 말하는 "망했기"때문이다. 소장마마의 말을 빌리자면 이미 몇 차례 은행에서 전화가 오고 독촉이 온 모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가오를 중요시하는 분이기에 노트북도 최고급(앞에서도 말했지만 이분은 이메일도 못 보낸다.) 차도 일제차. 슈트와 구두도 무조건 명품..모자라거나 쪼들리면 손에 쥔 것을 놔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죄다 틀어잡고 가오를 중시하다 그리 돼 버렸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사태가 바로 코앞에 닥쳤을 때 사무실에 알렸고 그로 인해 대표 바꾸고 서류 바꾸고 은행 업무 변경하는 사항이 촉박하게 이루어졌다는 것. 아주 모뙨 생각으론 촉박하게 일을 터트렸을 때 어떻게 사무실 자금으로 개인부채를 변재시키고자하는 꼼수를 부린 건 아닌가 싶긴 하지만 이건 정말정말 끝도 없이 모뙨 생각으로 이루어진 상상 형이라고 치부해버리고 싶다.

오늘  주거래 은행 바꾸는 걸로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이런 부산스러움 속에 정작 모든 피해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P소장은 얼굴 한번 사무실에 비추질 않았다. 이 난국을 타계하기 위해 백방으로 일을 따오거나 자금을 융통을 하느라....라면 납득이 되는 이유이겠지만 그게 아닌 산 속 기도원에 들어가 단식기도 중이시란다.

물론 내외적으로 어려울 때 종교의 힘을 빌리는 걸 나쁘게 보진 않는다. 의지하고 비비기에 종교만큼 듬직한(?)언덕도 찾아보기 힘드니 말이다. 하지만 본인이 저지른 일로 인해 사무실 행정에 일대 변화가 오고 직원들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신의 힘을 빌려 난국을 타파하겠다는 심산으로 들어간 기도원행은 결코 곱게 보이지 않는다.

결국 근사하게 장만한 외제차도 처분했다는데....
일단은 P소장의 어떤 금전적 채무가 사무실에 미칠 영향은 죄다 봉쇄해놨기에 크게 신경진 않는다. 냉정하게 지나치리만큼 객관적으로 말해 망하던 말든 이제 아무 상관없다.

뱀꼬리 : 설마 이런 난리를 치르고도 사무실에 버젓이 나타나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있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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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12-01 0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무책임한 그리고 철없는 사람이군요.ㅡ.,ㅡ
메피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Mephistopheles 2008-12-01 11:30   좋아요 0 | URL
사무실 입장에선..^^ 이왕 이렇게 된 김에 털어버리고 간다라는 의미로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주 2008-12-05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태복음5장)
라는 말씀에 비춰보아도 도무지 제대로 된 신자가 아닙니다.
그냥 피신차 겨 들어가 있는 거지요...



Mephistopheles 2008-12-08 12:47   좋아요 0 | URL
오늘 복귀하셨는데..일단 살을 쪽 빠져보이십니다만..현실은 변한것이 없으니 앞으로의 행동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진주님..사무실에서 모든 이름이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자리 차지하고 있을지 아님 알아서 나가주실지..^^
 

그러니까 제주도는 섬이기에.. 해산물이 풍족하게 나기 때문에.. 2박3일 일정동안 주로 바다에서 나는 재료들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게 되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소장마마가 맛있다는 집에서 묵은지고등어조림에 상어(개뻥)만한 갈치에다 밥 먹었고 (막걸리 섭취)

반찬은 물론이요 구워서 혹은 조려서 나온 생선들 또한 싱싱 그 자체..

그날 저녁엔 역시 소장마마가 적극 추천하는 숙소부근 횟집에서 회를 먹게 되었다는...

이 집의 특징은 상호는 김해횟집인데 사장님은 전라도 광주 분이시다. 그래서 그런지 회에 곁들여 각종 젓갈이 함께 딸려 나온다..

기본셋팅은 살짝 부실하지만 이후에 나오는 음식들로 충분히 만회가 된다.





산낙지와 갈치,병어회는 에피타이저로...

회에 살짝 발라 먹으라고 내어주신 토하젓은 맛이 강하지 않아 부드러웠고, 아울러 주전부리로 나온 병어,갈치회는 선도가 꽤 높았다. 산낙지도 마찬가지로..





두툼하게 썰어 나온 회는 입에서 쫀득하니 착착 감긴다.

그리고 각종 회들은 더할 나위 없고 양도 푸짐하다.재미있는 건 회를 먹다 먹다 말미에 그 집 사장님이 내어주시는 밥접시..



초로 간을 한 밥과 피클과 락교 그리고 거칠거칠하지만 신선한 돌김이 올라와 있다. 남은 회에 와사비 발라 초밥 만들어 먹으라는 의미.. 이 또한 별미.



요렇게 먹으면....된다..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은 붉은 빛깔이 아닌 맑은 지리로서 담백하게 속을 풀어준다.(소장님 말로는 국물맛이 옛날만 못하다고 한다.)



매운탕은 맑게...



반찬은 각종 젓갈...



사장님이 직접 담구셨다는 맛이 기가막힌 각종 묵은지들...

다음 날 무리하게 싸돌아다니며 점심으로 먹었던 회국수는 별미 중 별미였다는..
가격도 착한데다가 오묘한 양념장 맛에 제주에선 소면이 아닌 중면으로 삶은 쫀득한 면발에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그보다 좀 못하지만 성게국수는 그 비싸다는 성게를 아낌없이 투하하여 풍부한 바다맛을 자랑한다. (이 집은 언젠가 또 와서 다시 먹고 싶다.)



막강한 맛을 자랑하는 회국수.



아낌없이 주련다...성게가 가득한 성게국수.

그 밖에 이틀연속 아침으로 해결한 "모이세해장국"도 별미였고, 혼자 한라산에 안오르며 마지막에 먹은 고기국수 또한 별미...

암튼 제주도는 뒤져보면 맛있게 먹을 맛집이 두루두루 널려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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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8-11-25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하게 맛나 보입니다...^^

Mephistopheles 2008-11-26 12:41   좋아요 0 | URL
실제로도 무지하게 맛있었답니다.^^

LAYLA 2008-11-25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

Mephistopheles 2008-11-26 12:41   좋아요 0 | URL
어...어어어....제가..무슨 살인마도 아니고...악덕고리대금업자도 아닌데....살려달라니용..?? ㅋㅋ

조선인 2008-11-2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2탄 올리면 즐찾에서 빼버릴 거에요!!!

Mephistopheles 2008-11-26 12:42   좋아요 0 | URL
음...2탄은 더 빠방한데..조선인님 무서워서..^^

울보 2008-11-25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배고프다,,
너무 해요,
좋으셨겠다 ,,

Mephistopheles 2008-11-26 12:42   좋아요 0 | URL
그래도 그래도..제주도까지 갔는데..저런 사진 한 장 없다면...^^

무스탕 2008-11-25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말 회를 치고 오셨군요!

Mephistopheles 2008-11-26 12:42   좋아요 0 | URL
오지게 치고 또 치고 왔습니다..^^

보석 2008-11-25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우면 지는 거다....부럽지 않아 부럽지 않아..ㅠ_ㅠ

Mephistopheles 2008-11-26 12:43   좋아요 0 | URL
이미 부러우신거 다 압니다....^^

진주 2008-11-25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오오오오오.....................

역시..회는
두툼하게 썰어야...

Mephistopheles 2008-11-26 12:43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두툼하게 썰어가지고 오니까 회가..회가...
씹히는 맛이 얼마나 찰지던지요..^^

비로그인 2008-11-2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침고인다...GG

Mephistopheles 2008-11-26 12:43   좋아요 0 | URL
턱받이라도..어떻게....^^

그린브라운 2008-11-25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울꺽~~ ^^;;

Mephistopheles 2008-11-26 12:44   좋아요 0 | URL
침을 회라 생각하시고 자기 최면을 거신다면...^^

세실 2008-11-25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아웅 배고파. 참내원...
몸무게 아마 2킬로는 늘었을껄요? 흥.

Mephistopheles 2008-11-26 12:44   좋아요 0 | URL
고.대.로.던.걸.요...^^

L.SHIN 2008-11-26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내가 좋아하는 라면을 먹고 있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는 비명을 질렀을겁니다.-_-

Mephistopheles 2008-11-26 12:44   좋아요 0 | URL
아 라면도 말입니다. 제주도에서 나는 해물 몇가지 넣고 끓이면 국물맛이 틀려지더라고요...^^

L.SHIN 2008-11-27 06:41   좋아요 0 | URL
사악대마왕...ㅡ.,ㅡ
(하지만, 역시 메피님답다~ 라고 위안중? 아, 왜~ -_-)

centris 2008-11-26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에 본의 아니게 깨어서 이 글을 보고는 주린 속을 꽉 쥐고 달래고 있습니다 ㅠㅠ

Mephistopheles 2008-11-26 12:45   좋아요 0 | URL
그래도 새벽에 뭐 먹는 건 건강에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Kitty 2008-11-26 0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폭탄을 들어야 테러리스트가 되는건 아닙니다 -_-;;
회국수 미치겠네요........ㅠㅠ

Mephistopheles 2008-11-26 12:45   좋아요 0 | URL
회국수 꽤 맛있어요.. 회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고..그리고 가격이...6천원밖에 안된다는..^^

무해한모리군 2008-11-26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 아~~
제주도 갈 계획 잡아야겠네요 ^^

Mephistopheles 2008-11-26 12:46   좋아요 0 | URL
제주도 가시게 되면 꼭 들리세요..회국수는 저렴해용..^^

원두막 2008-11-26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맛깔스러운 ~기행 !!떠나고싶네요 ........

Mephistopheles 2008-11-26 12:46   좋아요 0 | URL
제주도는 세번째라...아무래도 싸돌아다니는 것보다...먹는 거 위주로 강행했는데 결과는 만족입니다.^^

瑚璉 2008-11-26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나온 업소들의 상호명과 전화번호를 엑셀파일로 정리해주실거죠? (애절한 눈빛)

Mephistopheles 2008-11-26 14:00   좋아요 0 | URL
꼭...엑셀이어야...하나요?

antitheme 2008-11-26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음식 먹어본지 오래돼서 제가 못먹는 생선까지도 맛있어 보이는군요.

Mephistopheles 2008-11-27 00:15   좋아요 0 | URL
아니 생선을 못드시다니...애석합니다..그래도 안티테마님은 맘이 넓어지고 생각이 넓어지는 세상을 돌아다니시잖아요..^^ 전 안티테마님이 더 부럽습니다.

웽스북스 2008-11-26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으으으 정말 맛있어보여요 흑흑 ㅜㅜ

Mephistopheles 2008-11-27 00:15   좋아요 0 | URL
으으으으으 정말 맛있었답니다. 메롱.

BRINY 2008-11-26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확한 상호명과 전화번호를 남겨주셔야죠!!!!

Mephistopheles 2008-11-27 00:16   좋아요 0 | URL
아 그건 어떤 분 서재에 속삭이는 댓글로 남겼는데..브리니님 서재에도 남겨드리도록 하죠..^^(대놓고 하면 광고잖아요.)

BRINY 2008-11-27 11:0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순오기 2008-11-29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잘 드셨군요.^^
뱃살이 더 앞으로 나온 건 아니겠죠~~ ㅋㅋㅋ

Mephistopheles 2008-12-01 11:29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 그래도...^^ 만족한다죠..제 지갑에서 나간 돈으로 먹은 음식들이 아니기에 말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2-0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맛있겠다...역시 음식은 전라도...그런데 광주는 광역시 된지 꽤 되었어요.전라도 광주가 아니랍니다.이상하게 광주 사람들도 광주광역시라고 안하고 전라도 광주라고 소개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동방신기 유노윤호도 그렇구...제가 사는 곳이 광주 광역시예요.

Mephistopheles 2008-12-04 15:11   좋아요 0 | URL
아 맞다 맞다...광주는 광역시로 구분하는게 맞겠군요..^^ 그런데 전라도와 빛고을 광주를 구분해서 분리하는 건 행정구역상의 분류고 전 그냥 광주=전라도 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암튼 노이에자이트님도 반갑습니다.^^

네꼬 2008-12-03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뻥이라도 좋으니 상어만한 갈치 저도 먹고 싶어요. 회 사진 보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기는 또 처음. 아무래도 전 오늘은 술을 마셔야 될 것 같아요. 어제부터 결심했는데 이것저것 하다가 못 마셨어요. (상어만한 갈치->회->----> 술 아니 이게 무슨 비약?) 맥주 꺼내러 고씽 ♬ (모티프를 주셔서 고맙습니다아. 꾸벅.)

Mephistopheles 2008-12-04 15:11   좋아요 0 | URL
상어만한...고등어...어떠세요..네꼬님..??
 

싸인보드대로라면 바다 건너 도시들이 굉장히 가깝게 느껴지지만
서울에서 50분 타는 제주행 비행기의 좁은 좌석조차 버겁게 느껴지기에
실질적인 그 거리감은 몸으로 가듬되고도 남는다.

-제주 주상절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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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8-11-25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건너 가시더니 문학적이 되셨네하고 내려오다가 태그에서 역시 메피님....

Mephistopheles 2008-11-26 12:40   좋아요 0 | URL
음...사람은 변하면 안된데요..오호호호호

네꼬 2008-12-03 22:16   좋아요 0 | URL
너무 안 변하신다.

Mephistopheles 2008-12-04 15:12   좋아요 0 | URL
어머어머 네꼬님..
남자가 너무 자주 변해도 지조없고 뼈대없어 보인다니까요...^^

무스탕 2008-11-25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행기의 좁았던 좌석은 이코노미클래스여서 그랬던거에요.
메피님 몸매 대비 안락 보장 좌석은 절대 아니었을...
=3=3=3

Mephistopheles 2008-11-26 12:41   좋아요 0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행 비행기라면야...^^
 

요즘 칼까지는 아니더라도 야스리(줄)퇴근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적응이 안된다. 6시 이후에 사무실에서 저녁을 안먹고
퇴근을 준비하다니....

그리고 예정대로 야유회 일정이 잡혔다.
19일부터 21일까지 나는 재주소년의 "귤"을 제주도에서 흥얼거리고 있을 것 같다.

지금이야 조용히 정리가 되었지만 참 복잡하고 신경쓰이는 야유회 일정이였다.
앞의 페이퍼에서 언급했던 방 따로 잡아서 자기색시 데리고 간다던 직원님은 메차장의
지랄맞은 보이콧 선언(그 양반 부부동반이면 난 안가고 집에서 애랑 놀래요!)
때문인지.. 실장님의 초강수 붐빠이 전략(그러니까 총 경비를 인원수로 나눠 그 해당
비용을 내고 데리고 가던지 말던지)에 밀렸는지 자신의 주장을 꺽고 홀몸으로 야유회에
참가하기로 결정이 났다.

아무래도 가족 모임이 아닌 이유로 이번 3번째 제주도행은......
주지육림의 세계가 될 것 같다.
벌써부터 어디어디 놀러가자는 말보다는 어디가서 뭘 먹자란 말이
압도적으로 나오고 있다. (밤새 술 푸자는 말과 함께...)

횟집은 어디로 가자는 둥..
고기국수를 먹으러 가야 한다는 둥..
이번엔 갈치와 고등어를 꼭 회로 먹어야 한다는 둥...

이왕 가는 2박3일 야유회 영양보충은 진탕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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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11-18 0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푸른 바다 만끽하고 오시겠군요. 바다는 과연 보실까? ㅎㅎ
자알 댕겨 오세요~~
야근이 많아도 멋진 회사네요.
음 우리도 매일 야근하는데 제주도로 야유회 갈 일은 만만의 콩떡입니다.

Mephistopheles 2008-11-18 10:40   좋아요 0 | URL
벌써부터...해안도로 드라이브는 연인들이나 하는 "짓"으로 규정해버리는 사무실 사람들입니다..ㅋㅋㅋ

순오기 2008-11-18 0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이콧을 선언한 메차장에게 추천 한방!!
나라도 저런 사람 꼴 못 봐줘욧~~~ '주지육림' 이거 산사춘님 전공이잖아요.ㅋㅋㅋ
잘 다녀오시고 즐거운 후기 기대합니다~ ^^

Mephistopheles 2008-11-18 10:40   좋아요 0 | URL
사실...제가 소시적 주지육림계의 마왕이였던 적이 있었습니다.(믿거나 말거나)

무스탕 2008-11-18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떠나시네요.
추워지니 따뜻한 남쪽나라 찾아가시는군요 ^^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좋은것도 많이 보고 오세요 :)

Mephistopheles 2008-11-18 10:41   좋아요 0 | URL
술에 쩔어 과연 좋은 것을 많이 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

다락방 2008-11-1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2박3일동안 메피스토님 실컷 드실 생각을 하니 급 부러워져요. 저도 갑자기 막 참가하고 싶어지는데요. 뭐 먹을때만 옆에 좀 껴서 ㅎㅎ

잘 다녀오세요, 메피스토님. 그동안 일 많이 하셨으니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충분히 웃다 오세요! :)

Mephistopheles 2008-11-18 11:37   좋아요 0 | URL
혹시라도 제주도에서 마주치시기라도 한다면 아는 척 팍팍하시면서 합석하세요..^^(아...서로 얼굴을 모르죠..^^)

바람돌이 2008-11-18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갑자기 제주주도에서 먹었던 회랑 갈치랑 오분자기해물탕이랑.... ㅠ.ㅠ
회사 사람들이랑 가게 되면 역시 구경보다는 먹는데 올인할 것 같네요. ^^

Mephistopheles 2008-11-18 11:38   좋아요 0 | URL
먹을 것이 너무 많더군요 의외로...(전복죽, 흑돼지, 회, 순대, 회국수, 고기국수, 오분자기 뚝배기, 빅허브햄버거....등등등..)

별족 2008-11-1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제주소년'을 '재주소년'으로 기억하는 걸까요.-_-;;;

Mephistopheles 2008-11-18 12:33   좋아요 0 | URL
ㅋㅋㅋ 별족님..제주는 오타였습니다..^^(의도적 이라고 우기고 있는) 재주소년이 맞아요..^^

웽스북스 2008-11-18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이콧을선언하셨군요. ㅎㅎ 까칠한 메차장님답습니다.
재밌게 잘 다녀오세요. 무개념 직원은 바닷물에 퐁당밀어넣으세요.
(아, 너무 추운가)

Mephistopheles 2008-11-18 18:16   좋아요 0 | URL
아..바닷물에....음..딸린 식구만 없다면 전혀 불가능하지도 않는 일이라지요..^^

2008-11-18 15: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18 18: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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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6: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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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6: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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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8: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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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08: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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