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4&oid=001&aid=0002430835

사람마다 양심이라는 안전장치가 있기에 인간다운 삶을 영위한다고 생각한다. 머릿속으로 수만 가지 극단적인 상상을 하더라도 그걸 행동을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이유가 아닐 것이다. 교육이라 불리우는 학습을 통해 정형화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인간으로써 못할 짓, 혹은 비인간적인 행위에 대하여 본능적으로 강도 높은 거부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뉴스를 통해 접하는 패륜적인 살인 사건이나 유아납치 살해 사건을 접하며 분노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는 것이다.

이 저주받을 동물인 인간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아킬레스건은 바로 "다양성"이다. 95%가 기본적이며 상식적인 도덕적인 테두리에 머물고 있는 반면 분명 이에 반하는 성향을 가진 인간들도 존재한다. 한 사람의 생명을 자의적으로 소멸시키며 어떠한 양심의 가책이나 고통을 못 느끼는 사람들. 인간이 느낄 수 있다는 희로애락의 기본적인 소양이 태생적으로 전무한 사람들. 우린 이들을 속칭 "사이코패스"라고 명명한다.

나는 위의 저 신문기사가 무섭고 두렵다.
사회의 이면을 배회하거나 대다수의 사람들 틈에 섞여 자신의 존재자체를 부각시키지 않는 반인간적인 인류인 사이코패스의 보편적인 속성을 깡그리 뒤집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덕적 헤이의 수준이 아니다. 거기다가 면책특권자다. 그러기에 더더욱 두려울 뿐이다. 앞으로의 나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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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12-29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메리칸 싸이코는 결국 박쥐인간이었을 뿐이고, 코리안 싸이코는 결국...응???이었을 뿐이고.. 뭐 이런 전개인가요?

Mephistopheles 2008-12-30 10:30   좋아요 0 | URL
박쥐인간이면 그나마 다행이죠. 불법이긴 하지만 도시의 악을 제거하는데.. 그리고 아메리칸 사이코는 결국엔 일장춘몽이였지만 지금 일어나는 코리안 사이코는 냉정한 현실이라죠..^^

마노아 2008-12-29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미친 개가 짖고 있네요. 아, 쏠려요...

Mephistopheles 2008-12-30 10:30   좋아요 0 | URL
저 정도면 중증인거죠..된장남인거였어요..으으 댄장.

순오기 2008-12-29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들은 정말, 진실로,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
태그에 추천~~~

Mephistopheles 2008-12-30 10:31   좋아요 0 | URL
아마 그럴껍니다. 전 혹시나 언론이 부풀린 기사가 아닌가 했는데 취임 이후 나오는 기사들이 한결같이 저럴 순 없잖아요..흐이구.

무해한모리군 2008-12-30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내사랑 크리스천베일이다~~
우리는 근처에 살고 단골집이 같군요..
사실 말씀하신 곳 전부를 알것 같다는..
(봉천역 1번출구 와 서울대입구역 사이의 맛집에 정통하시군요.)
그럼, 보석님과 셋이 한번 맛집번개를 하지요~~

Mephistopheles 2008-12-30 12:59   좋아요 0 | URL
크리스천 베일..참 좋은 배우죠..
(http://blog.aladdin.co.kr/mephisto/835637)
아무리봐도 휘모리님..말씀하신 정종집은 "유락"같아 보이는 걸요??ㅋㅋ

무해한모리군 2008-12-30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나물해장국집이 길건너편에 있다고 모를거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이층 거기를 말씀하시는 거지요? 음하하

Mephistopheles 2008-12-30 10:32   좋아요 0 | URL
혹시 이 동네 원주민..?? ㅋㅋ(이 동네 음식점이 찾아보면 싸고 맛있는 집이 많아요. 강남처럼 가격거품도 없고 인심도 후하고..^^)

가시장미 2008-12-30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코패스는 사이코인데 패스시켜주니깐. 면책특권자가 될 수 있는겁니다.
이건 뭔 소리냐. _-_)~ "내가 미쳤어~~ 정말 미쳤어~~" 같이 미치는 수밖에... -_ㅠ

Mephistopheles 2008-12-31 21:25   좋아요 0 | URL
자자 가시장미님은 비록 배가 부르셨지만서도 손담비씨의 댄스도 같이 부탁드립니다. 의자 놓고 다리 쫘악 넘기고...ㅋㅋ
 

사회생활을 경험한지 어언 10년하고도 꼬박꼬박 5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 사회초년생 후래쉬맨의 열정이야 쥐끝만큼도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 자리를 채운 건 능구렁이 같은 능청스러움과 늙은 너구리같은 뻔뻔함으로 꽉꽉 들어찬 느낌이다. 이런 사회생활 중에도 걷어내고 싶은 암흑기가 있었다면 압구정 쪽에서 근무한 11개월과 송파에서 근무한 1년여일것이다. 그렇다고 나의 이 저주스런 사회생활 2년여를 예리한 메스로 깡그리 솜씨 좋게 도려내기엔 아쉬운 좋았던 기억과 추억도 존재한다.

척박한 근무환경과 말도 안 되는 일처리 방식에 속이 배배 꼬이던 송파 쪽에서의 1년여 나를 견디게 해준 건 아이러니하게도 "꽈배기"였다.

근무처 뒤쪽 빌딩 숲속의 한 길가 구석에 자리 잡은 이 꽈배기 가게는 볼품없는 무허가 노점이었다. 노점이라고 해야 옳은지도 모르겠다. 질긴 고무로 만든 바퀴 4개에 얹힌 트럭 뒤쪽이 가게의 전부였으니까.

가게 생김새와는 다르게 어찌나 장사가 잘되는지 오후 2시쯤 도착하여 개시하면 점심시간이 불과 2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근처의 직장인들은 개떼처럼 모여 한 봉지씩 포장을 하거나 그 자리에서 서서 두세 개쯤은 입가에 허연 설탕자국을 남기며 흡족한 표정으로 사무실로 돌아가곤 했었다. 누가 봐도 온화하고 참 착하게 생기셨구나가 떠오르는 중년의 부부가 하는 이 가게는 흔히 말하는 덤도 잘 줬었다. 품목이라고는 꽈배기와 찹쌀 도넛이 전부였는데 어쩌다 한 봉지를 챙기면 스텐 집게에 찹쌀도넛 한두 개를 거머쥐고 종종걸음으로 다가와 서비스! 란 말을 하며 하얀 봉지에 우겨넣어주시던 아주머니의 따스함은 그늘진 빌딩 사이를 매섭게 파고드는 칼바람도 솜방망이로 만들곤 했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초절정 세디스트라고 해도 어떠한 이견이 없는 발주처 X대리의 파상공습을 받고 내외할 것 없이 똥 씹은 표정으로 그 가게를 찾아갔던 기억이 난다. 이런 환경에서 더는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무의미하고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8할을 넘기던 즈음 이였고 하필 찾아간 시간이 근처 여고생들이 방과 후 가게를 휩쓸고 지나가 찹쌀도넛이고 꽈배기고 깡그리 동이 나버린 상황이었다.

아쉽게 발을 돌리려는 상황 아주머니가 불러 세운다. '날도 추운데 커피 한잔 끓여줄까? 조금만 기다리면 우리 남편이 금방 꽈배기 튀겨 줄 텐데..' 다른 날 같았으면 그냥 괜찮아요. 한마디 하고 사무실로 들어갔겠지만 그날따라 사무실로 들어가기가 죽기보다 싫었기에 아주머니가 건네 준 인스턴트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집어 들고 아저씨가 꽈배기 마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다.

커다란 스텐 그릇에서 고무주걱으로 턱하니 한 주걱을 떠내 밀가루가 뽀얗게 발라진 널따란 나무도마에 반죽을 던져놓고 아저씨는 능숙한 솜씨로 반죽을 늘리고 줄이며 점차 꽈배기의 형상을 만드신다. 아저씨의 손에서 창조된 꽈배기가 제법 형태를 갖추어 갈 때쯤 보조를 맞춰 이미 달궈진 기름에 군더더기 없는 모션으로 아주머니는 풍덩풍덩 빠트린다. 자글거리는 근사한 효과음과 더불어 뽀얗게 베이지색 기가 돌았던 꽈배기 반죽은 옅은 브라운 색으로 떠올라 인심 좋은 아주머니의 금속 집게에 잡혀 몇 차례 헤드뱅을 하며 기름을 토해낸다. 그 후 하얗다 못해 반짝반짝 빛을 내는 설탕단지 속에 처박혀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며 온몸으로 설탕을 섭취한다.

불과 오 분이 채 안 돼 갓 튀겨낸 꽈배기 하나는 그 뜨거움에 차마 손으로 잡지 못하고 두꺼운 마분지에 말려 내손에 쥐어진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꽈배기는 그때가 처음이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바스락 거리는 외피의 경쾌함과 더불어 입안 가득히 퍼지는 부담스럽지 않은 촉촉하고 담백한 밀의 촉감이 밀려온다. 아울러 붙어있던 설탕가루가 입안에서 녹아들며 은은한 달콤함까지 선사한다.

아무 생각 없이 그 자리에서 꽈배기 5개를 먹어치운 나는 배배 꼬인 밀가루 덩어리 음식을 먹고 오히려 꼬일 대로 꼬인 마음이 풀어지는 이율배반적인 느낌을 간직하게 되었다. 흡족한 마음으로 사무실로 돌아가려는 나를 붙잡고 서비스를 외치며 역시 금방 튀겨낸 찹쌀 도넛 하나를 건네주는 아주머니께 인사를 하며 난 그 직장에서 적어도 3개월은 더 버텼는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그 가게가 그대로 있을까. 속이 꼬인 사람들을 하나씩 끌고 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꽈배기를 먹여주고 싶다. 정말 맛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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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8-12-28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ㅎ 추천

Mephistopheles 2008-12-28 14:27   좋아요 0 | URL
ㅋ : 캬~
ㅎ : 하늘이라 이런 훈늉한 페이퍼는 존재하지 않아요
추천

의 준말로 알아듣겠습니다 조선인님.=3=3=3=3=3

마늘빵 2008-12-28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선물 대신 꽈배기를 사 드릴까요? ( '')

Mephistopheles 2008-12-28 16:47   좋아요 0 | URL
음 그러믄요 아프님..제가 말한 가게에 가셔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꽈배기로 부탁할께요..정확한 위치는 경찰병원 건너편 빌딩군 첫번째 골목에 있어요.그리고 제가 그 아주머니 얼굴을 기억하니까....인증샷 정도는 필수에요..ㅋㅋ^^
(에잇 차라리 책을 선물하고 말테닷! 라고 외치는 아프님 상상 중)

마늘빵 2008-12-28 23:54   좋아요 0 | URL
에잇 차라리 책을 선물하고 말테닷! (예감적중했어요)

Mephistopheles 2008-12-29 00:42   좋아요 0 | URL
그렇다고 두권씩이나 선물해줄것까지야....^^
(아닛 그새 한 권으로 줄다니..!!)

마노아 2008-12-28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맛깔 납니다. 저도 추천! ㅎㅎㅎ

Mephistopheles 2008-12-28 14:29   좋아요 0 | URL
그 가게가 아직도 있을까요..꽤 오래전이라 아직 있을까 모르겠지만 그 꽈배기와 찹쌀 도넛의 맛은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아요..호호호

보석 2008-12-28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갑자기 꽈배기가 막 먹고 싶어졌어요.^^ 오늘 나가면 꽈배기 파는 노점이 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Mephistopheles 2008-12-28 14:29   좋아요 0 | URL
식은 거 말고 기둘렸다가 금방 튀긴걸로 드세요..근데 요즘 꽈배기집 직접 튀기는 집은 찾기 힘들어서리.^^

웽스북스 2008-12-28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어어 메피님 음식에 대한 묘사가 이리도 훈늉하신 줄은 몰랐습니다.
으으 맛있겠어요오오오오....

Mephistopheles 2008-12-28 19:18   좋아요 0 | URL
으어어어어..맛있긴 맛있어용..그럼 이참에 가장 최근에 먹어 본 (깐따삐야님께 자랑한) 돼지 등갈비 소금구이를 풀어볼까요~~~ ㅋㅋ

비로그인 2008-12-2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고이네요...ㅎㅎㅎ역시 음식은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죠?

Mephistopheles 2008-12-28 19:19   좋아요 0 | URL
그럼요 입천장이 홀라당 발라당 박피가 되더라도 뜨거울때 호호 불며 먹는 음식이 이 겨울엔 딱이죠.!

노이에자이트 2008-12-28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도 맛이지만 파는 사람 성격도 중요하죠.서글서글하고 붙임성이 있어야 장사도 잘되구요.

Mephistopheles 2008-12-28 19:21   좋아요 0 | URL
장사하는 사람 특히 먹는 걸 장사하는 사람의 기본 마인드 같습니다. 그깐 한 줌 팔아도 그만 안팔아도 그만이란 생각으로 자기 가게 찾는 사람들에게 넘겨주면 지나가다가도 들리고 또 들리게 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냉정하기도 하지만 저런 따뜻한 선심에 소비자는 쉽게 감동받으니까요.^^

hanalei 2008-12-2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렁이와 너구리(그것도 나 많은!)를 모욕하였으므로 추천은 할 수 없오욧!

Mephistopheles 2008-12-28 19:21   좋아요 0 | URL
엄훠! 같이 나이 많아지길래 슬쩍 비유 좀 한거가지고!

야클 2008-12-28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때 드시던 설탕발린 꽈배기들은 지금도 메피님 옆구리와 아랫배를 겹겹이 두툼하게 둘러싸고 있겠죠? ^^

Mephistopheles 2008-12-28 19:22   좋아요 0 | URL
에이 그때는 저렇게 설탕발린 꽈배기를 먹고도 사무실에 들어가면 그 표독스런 발주처 대리덕분에 완전연소가 가능했어요~~ ㅋㅋ (아..지금 다시 마주친다면 아주 처참하게 박살내줄 수 있는데..ㅋㅋ)

심술 2008-12-28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끈한 생활수필이네요. 잘 읽었어요.

Mephistopheles 2008-12-28 19:22   좋아요 0 | URL
따끈하기 보단..입천장 홀라당 벗겨질정도로 뜨거운 꽈배기예찬이였습니다..^^

2008-12-28 2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9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8-12-2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하고 나니 배가고파지네요. 아, 방금전까지 배부르다고 배 두들기고 있었는데 ㅜㅡ

Mephistopheles 2008-12-29 00:37   좋아요 0 | URL
괜찮습니다 다락방님..인류의 1%는 밥 배 따로 꽈배기 배 따로라더군요..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네꼬 2008-12-28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음식에 대한 묘사가 이리도 훈늉하신 줄은 몰랐습니다. 2

아니, 아니지, 그간의 음식 페이퍼들을 복기하자면.. 이번엔 사진도 없이 테러를. 다락님, 나도 배고파요. 방금 베이글 반쪽에 크림치즈를 발라서 먹은 주제에. ㅠㅠ

Mephistopheles 2008-12-29 00:38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네꼬님..베이글을 한쪽 드셨다면 헉! 했겠지만 반쪽만 드셨다는데 뭐 어찌 되겠어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마지막 크.림.치.즈.가 걸림돌이 되셨습니다..^^

바람돌이 2008-12-29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완전 배배 꼬여있는 저에게 필요한 꽈배기예요. 꽈배기 먹으러 서울갈까요? ㅠ.ㅠ

Mephistopheles 2008-12-29 01:08   좋아요 0 | URL
정말정말 바람돌이님께 필요한 꽈배기겠군요..근데 어쩌죠 저 꽈배기 파는 가게는 2002년 겨울을 마지막으로 제가 직장을 옮기면서 발길을 끊었다죠..^^ 아직 있을까요 과연..??

플레져 2008-12-29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떤 맛인지 알 것 같아요! 야밤에 섬세하고 맛깔스런 음식 묘사란...아흑. 설탕이 녹은, 조금 눅진한 밀가루 맛이 나는 꽈배기도 참 맛나서 꽈배기 한 개는 남겨두었다가 먹곤 했는데. 꼴깍. 낼은 초등학교 앞 분식집을 좀 기웃거려볼까봐요...^^

Mephistopheles 2008-12-29 01:09   좋아요 0 | URL
거기다가 따뜻하기까지 했다니까요..^^ 근데 요즘 분식집 꽈배기는 직접 튀기는 걸 못봤어요..다 어디 공장에서 받아오는 듯한 모양을 하더라고요. 사무실 앞 만두집에서도 꽈배기를 내다 놓고 파는데..빛깔 보면 결코 먹고 싶지 않다는...

L.SHIN 2008-12-29 0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나취했지롱 그래서여기서 꼬장부리럭랴 깡아아
약오리지요? 메로엠올 에베베ㅔ~~~~( >_>) ㅋㅋㅋ

Mephistopheles 2008-12-29 10:04   좋아요 0 | URL
으흐..에이 뭐...분명 12시간 후엔 캬아아아아아악~~~ 내가 왜! 내가 왜!
하실꺼면서..ㅋㅋ

레와 2008-12-2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 직장, 이 자리에 남아 있는 이유 중에 하나도 바로 꽈베기와 물오뎅입니다. 큿!

메피님의 빼빠를 더욱 흠모하게 되었어요. ^^* (부끄~)

Mephistopheles 2008-12-29 13:08   좋아요 0 | URL
사무실 부근에 음식맛이 좋은 식당이나 근사한 주전부리 제공하는 노점상 하나만 있어도 직장생활 좀 할만하죠.. 떡볶기 씹으면서 상사도 같이 씹고...그리고 그 입을 오뎅국물로 행구고 아무렇지 않은 듯 사무실에 들어가고..^^

무스탕 2008-12-29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0년대 중반에 황량했던 구로공단 안에서 3년을 근무하면서 정말 먹거리 조달이 어려웠던시절 공장들 앞에 콘테이너에서 운영하던 매점은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였어요.
그 아주머니, 라면 그릇 씻지도 않고 -_- 물로 휘~ 헹궈서 담아주고 담아주고 그랬는데도 그 맛이 정말 예술이었죠..
메피님의 꽈베기,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물씬 드네요 ^^

Mephistopheles 2008-12-29 13:09   좋아요 0 | URL
그 아주머니...완전 독점이잖아요..^^ 대박나셨겠습니다..노점이 다 그렇죠 조금 지저분해도 맛과 친절로 커버된다면 그까이꺼..^^

2008-12-29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9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시장미 2008-12-29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꽈배기 먹어야 할 것 같아요. ㅋㅋ -_ㅠ
희망이한테 밀가루는 안 좋으니깐.. 한 두개만 먹어야겠어요. 근데 정확한 위치가 경찰병원부근이라니...-_-;;; 아직도 있을까라니.. _-_)~ 흑!

Mephistopheles 2008-12-29 14:42   좋아요 0 | URL
아직 없다에 100원 겁니다. 벌써 6년전 이야기니까 아마도 그때 그 추세로 장사를 하셨으면 그 아주머니 아저씨 벌써 가게 내셨을지도 모를 일이랍죠..^^
(분명 남편 시켜서 경찰병원 주변 샅샅히 뒤져 봐~ 라고 시킬까봐 미리 선수를 치는 중...ㅋㅋ)

가시장미 2008-12-29 19:49   좋아요 0 | URL
크크 임신한 아내가 먹고 싶다면 다 대령해야죵! ^^)/
근데 그거 '한 겨울에 수박 먹고 싶다'고 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게 되겠군요 ㅋㅋ

음.. 그래도 막 해보고 싶은 충동이...;;;;

paviana 2008-12-29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 꽈배기를 먹음 3개월 버틸 힘이 생긴다 이말씀이지요. 저도 찾아가보고 싶네요.흑흑
근데 그 꽈배기가 이 꽈배기일거 같은데 사람들이 다 그 꽈배기이야기만 하고 사라지네요.ㅋㅋ

Mephistopheles 2008-12-30 02:53   좋아요 0 | URL
그 꽈배기는 뭐가 이 꽈배기는 뭘까요?? 전 도통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3=3=3=3=3
 
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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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하늘, 생명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지,
그나마 어렵게  꿈틀대는 것들은 남아 있는 생존자들에게 도살당하는 현실.
신이라는 절대자가 포기해버린 이 땅은 잔혹하면서 처참할 뿐.

성경에서 말하는 아마겟돈이 이러할 것이고 북구유럽의 신화에서 말하는 신들의 황혼(라그나뢰크)이 이런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종말의 이유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원인규명이나 이야기의 발단이 된 사항에 대해 활자 몇 개의 조합으로 주절거리는 건 구차하고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과거 바다라고 불렸던 곳으로의 여정을 밟는 한 걸음마다 끈적끈적한 절망만이 묻어날 뿐이다.

이런 처참하다 못해 막막한 인류문명 몰락 후 소수의 생존자의 여정은 현실감 있게 또는 진절머리 나게 코맥 매카시는 로드라는 소설을 통해 계속해서 되뇐다. 

자신의 핏덩이라고 인식하고 싶은 연약한 어린 짐승 같은 아이와 사내가 주고받는 단발적인 대사에선 희망 부스러기조차 감지되지 않는다. 최소한의 인간적인 면모만을 갖춘 채 육식동물에게 쫒기는 초식동물마냥 위태위태한 그들의 여정엔 너무나 본능적이다 못해 과거 인간이라 불렸던 동물들의 추악한 흔적만이 남아있다. 예정된 마지막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들에겐 동정이나 애처로움보단 어떠한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무생물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혹자는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한줄기의 희망을 마주쳤다고 하지만, 그것이 과연 희망일진 미지수이다. 바퀴벌레만큼이나 질긴 생명력을 가진 인류라고 하지만 심해의 바닥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반동으로 튀어 올라 상승곡선을 그리기엔 이 책에 묘사된 처참한 상황전개의 몇 십 배의 쓴물을 삼키며 살아남아야 진정한 희망이 손톱만큼 감지되지 않을까.

작가의 극악적인 페이소스를 잔뜩 쳐 바른 책 한권 다 읽고 조금씩 올라오는 쓴물은 아마 이 책을 탈탈 털어내 떨어지는 잿가루를 들이킨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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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12-28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왠지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찜.

아니, 지구관찰을 하는 저로써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일지도.

Mephistopheles 2008-12-28 13:15   좋아요 0 | URL
코맥 매카시의 책은 이것까지 총 3권인데....다들 어찌나 건조하신지 책 읽으면서 물 꽤나 들이켰답니다.ㅋㅋ

무해한모리군 2008-12-29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안읽힌다는 평이 있어서 망설여져요.

Mephistopheles 2008-12-29 13:33   좋아요 0 | URL
코맥 매카시라는 작가는 꽤 불친절해요..^^
단문으로 밷는 간결한 대사체가 꽤 건조하고 문자로 확실하게 결말을 보여주지 않거든요. 그런 영화들 있잖아요 보고 나서 한참을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고 이런 저런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딱 그런 영화와 비슷한 책입니다.^^

가시장미 2008-12-2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관심서였는데, 리뷰보니 저도 끌리네요. 이번에 받은 상품권으로 질러볼까 하는데.. 만원이 넘을 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 ^^

가시장미 2008-12-29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싸! 9천9백원이네요! 크크

Mephistopheles 2008-12-29 14:41   좋아요 0 | URL
음 그런데 말입니다..이 책이 과연 태교에 좋냐..라고 말을 하면 절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시장미 2008-12-29 19:46   좋아요 0 | URL
그래요? 음.. 그럼 두 달 후에 읽어야 겠네요. 뭐 사실 제가 태교를 잘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몸이 안 좋다는 것만 골라먹고 막 그래요. -_- 그래도 두 달 후에 읽어도 되는 거니깐.. 흉...
 
물 사유화를 함께 막을 그대를 기다립니다.

수돗물 사유화 저지 공동행동  

배너주소 : 

   <A href="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3045" target=_balnk><IMG alt="수돗물 사유화 저지 공동행동" src="http://seoul.eduhope.net/data/seoul/sudo2.gif" height="57" width="150" border=0></A>     

다음 아고라 청원주소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3045   

설마..설마..하는 생각이겠지만 지금의 막막한 경제시국이 의도된 것이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종종 들곤 한다. 물론 세계적인 불황에 대공황까지 올지도 모른다는 경고성 발언이 출몰하곤 있지만 아시아 여러나라 중 유독 우리나라의 사정이 더더욱 열악하고 취약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보인다. 말도 안되는 경제원리를 내세워 초반에 자랑스럽게 발표했던 고환율정책은 결국 수출입업자들 줄도산에 환치기한 대기업들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가져와버렸다. 그뿐인가 수입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살인적인 물가까지...  

이렇게 인민의 밥주머니를 움쳐쥐고 하는 행동들 하나하나는 그 인간이 초반에 내세웠던 어처구니 없는 공약들을 강행하는 모양새로 발전하는 것 같다. 여론이 그다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중압적인 생활고에 이런 사항에 시선을 돌릴 여유가 없어 보인다.    

계몽이 아닌 부탁이고 호소라고 보고 싶다. 외면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고개를 돌리고 시선을 피한다고 날라오고 있는 충격파를 회피하는게 아니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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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 사유화 반대 청원
    from 자유를 찾아서 2008-12-26 01:51 
    * balmas님 서재서 퍼왔습니다.    1. 이명박 정부에서는 물을 사유화하기 위해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페트병 수돗물 판매를 허용하는 수도법 개악안입니다. 모두의 것으로 모두를 위해 만들어지는 수돗물도 상품화해서 기업들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것이지요. 관련 자료를 첨부했으니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2. 물 사유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다음의 작은 행동에 동참해 주세요. 3.
 
 
paviana 2008-12-26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명하고 왔어요.제 이름 아래로 낯익은 분들이 많이 보이시더군요.ㅎㅎ

전호인 2008-12-26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명했습니다. 별일이 다 벌어질거라 인지는 했지만 점입가경이로군요

2008-12-27 0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7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7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7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7 2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8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저스티스 JUSTICE 1 - 정식 한국어판 시공그래픽노블
짐 크루거 지음, 알렉스 로스 외 그림, 정지욱 옮김 / 시공사(만화)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어린아이들이 높은 옥상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치거나 귀한 생명을 잃게 되는 사건들.
요즘이야 이런 뉴스가 잘 보이질 않는다.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빈번하게는 아니지만 뜨문뜨문 발생되었던 사건인데 말이다. 대게 사고가 난 아이들의 공통적인 복장은 “빨간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이었던 기억이 난다. 나름대로 이름 붙이자면 "슈퍼맨 신드롬"이라고 해야 하나. 크립톤 행성인인 슈퍼맨, 포괄적 의미로 에일리언인 그의 초인적인 활약상에 매료되어 마치 자기도 그와 같은 신체구조가 아닐까 하는 어리고 미숙한 마음에서 혹은 객기에서 비롯된 사건 이였을 것이다.

하긴 나 역시도 태어나 처음 찍는 엑스레이가 6백만 불의 사나이처럼 기계부속품이 잔뜩 찍히는 사진이 나오면 어쩌나 하는 말도 안 되는 걱정을 한 적도 있었다. 결론이야 당연하게도 허연 뼈가 나오는 지극히 정상적인 엑스레이가 나왔으니까..이렇게 내 유년시절에 알게 모르게 많이도 영향을 줬던 미국산 슈퍼히어로들의 인식은 머리가 커가면서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입고 있는 복장에서 벌써 거부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그들에 대한 동경이 조금씩 희석되어져갔다.

세상에나 쫄 바지 위에 빤스를 걸쳐 입다니..이건 변태도 보통 변태가 아니다. 란 판단으로 시작된 그들을 생각하는 나의 판단기준은 종국에는 팍스 아메리카나로 점철된 다분히 정치적인 잣대로 거부되어지고 멀어져 갔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알게 모르게 지나갔을지도 모를 30대 중반. 나는 다시 그들을 찾기 시작했다. 허무맹랑한 그들의 초인적인 능력의 맹목적 동경이라기 보단 나이 듦과 함께 찾아온 향수일지도 모르겠다. 그와 더불어 빡빡하게 돌아가는 현실세계에서 아주 약간이나마 도피처를 마련하고자 싶은 닳고 닳은 사회인은 약아빠진 도주였을지도 모르겠다.  

때마침 할리우드 극장가에 걸리기 시작한 DC코믹스의 라이벌 격인 마블판 슈퍼히어로들의 영화들도 제법 성공을 거두고 있고 이에 부흥하여 국내에서도 속칭 “그래픽 노블”이라 불리는 이러한 DC코믹스들이 제법 근사한 퀼리티를 가지고 출판되어지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히어로들이 주인공으로 나오기 시작했지만 내가 택했던 책은 어쩌면 이들의 종합선물셋트적인 성격을 가진 저스티스란 3권짜리 단행본 이였다.

하나의 슈퍼히어로가 아닌 코믹스 주연급 등장인물들이 한두 명도 아니고 패거리로 몰려나오는 저스티스는 등장인물들의 볼륨감을 생각한다면 지금까지 출판된 이런 종류의 책들을 월등히 압도하는 모습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이 렉스 루터(슈퍼맨의 악당)를 집단린치하는 장면을 상상하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실상은 슈퍼히어로들의 패거리에 맞서서 그들의 숙적들도 역시 조직을 결성한다.)

하지만 이 저스티스란 책의 가장 큰 장점이 단점으로 변이되는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정의를 부르짖는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의 화려한 멤버들로 인해 스토리가 집중되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영화에 주연을 차지하고도 남을 배우들을 모아 만든 영화가 산으로 가는 듯 한 느낌처럼 말이다. 더불어 문화권이 다른 나라이기에 생전 처음 접하는 낯설고 새로운 슈퍼히어로들과의 만남은 어색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치더라도 한 장 한 장 혹은 한 컷씩 자리 잡고 있는 만화는 대사가 들어간 말풍선이 민망할 정도로 정교하고 섬세한 일러스트로 꽉꽉 채워 조금은 산만해진 서사가 들뜨는 것을 가라앉혀주고 있다. 그리고 작가의 서비스일지도 모를 그들의 새로운 코스튬을 마지막 권에서 보여주는 장면까지 따진다면 책 자체 구입을 후회할 여지는 없다고 보여진다.

단. 우락부락한 근육질(원더우먼도 굉장한 근육질로 묘사된다.)에 거부반응이 있거나, 야들야들하며 동적인 일본만화 캐릭터에 익숙해져 이와 반대적 성향을 가진 만화를 기피한다면 권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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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2-25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블쪽 애들은 좀 마이너틱하잖아요. 함께 싸우라고 하면 싫어할지동^^ㅎㅎㅎ
메피님, 메리 크리스마스~(메피님께 이런 인사를 하자니 어쩐지 실례인 느낌이...;;)

Mephistopheles 2008-12-26 00:09   좋아요 0 | URL
마블쪽 애들은 지들까리 치고받고 하는 만화는 존재한다고 알고 있어요.어벤져스라고..한쪽 편은 캡틴 아메리카..그리고 또 다른 반대쪽은 아이언맨 토니스탁이 충돌을 하죠. 아이언맨이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들을 규제해야 하는 법안을 놓고 그에 반대하는 집단이 치고받고 싸우는 내용..^^ 결국 법원 앞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피살로 한 챕터를 끊어내는데....

이게 말입니다.. 요즘 마블판 실사 영화들 만드는 모습을 보면 영화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용..히히.. 아이언맨 나왔지 스파이더맨 나왔지 헐크 나왔지.
일예로 인크레더블 헐크 마지막에...아이언맨인 토니스타크(로버트다우니주니어)가 깜짝 출연하잖아요..^^

마노아 2008-12-26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러고 보니까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이들이 몽땅 나오면? 이란 주제로 얘기하는 걸 들은 기억이 나네요. 이야, 진짜 볼만하겠군요!

Mephistopheles 2008-12-26 22:11   좋아요 0 | URL
엄청난 볼륨감이겠죠..헐크와 아이언맨이 치고받고 싸우고..다시 한편 되었다가 다시 싸우다가..^^ 사실 마이너틱한 마블쪽 애들보다 더 마이너틱하고 거기다가 심각하기까지 한 그래픽 노블을 같이 샀었죠."와치맨"이라고..이건 좀 심각한 내용을 가지고 있더군요.. 감시자인 슈퍼히어로들을 감시하는 자는 누구인가..를 전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