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큰 어르신이 돌아가셨다. 김수환 추기경. 난 기본적으로 종교인을 존경한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만큼은 이 분의 선종이 못내 아쉽고 맘이 아프다. 종교인이면서 얼마나 많은 속세의 힘없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돼 주셨던 분이셨는데....

돌아가시면서 각막을 기증하셨고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그 분께 일 제대로 못하고 벌써 왔다고 꾸지람을 들을 것 같다고 걱정하셨단다. 종교의 유무와 종류에 상관없이 이 땅의 큰 버팀목이 하나 빠져나간 느낌이 든다. 특히 요즘 정치색이 노골적으로 짙은 개신교 종교인들을 바라보면 이 분의 부재가 유난히 크게 느껴진다.

안녕히..편히 쉬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2.
워낭소리가 생각 외로 반응이 좋아서 이젠 대통령각하까지 몸소 "깜짝" 관람을 하셨단다. 재미있지 않은가 깜짝이란 말 그대로 예고 없이 방문하여 영화를 관람했다는 말인데. 감독은 무슨 수로 귀신같이 그 사실을 알아채고 옆자리에 앉아 있었을까. 이건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정보가 심각하게 노출된 상황이다. 대통령 경호실장과 비서실장은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할 일 아닐까? 아님 깜짝 관람이 아니란 소린데..하긴 내놓는 말마다 거짓말이다 보니 이젠 심드렁하다. 청와대가 아니라 양치기 소년이 양을 키우는 목장같이 느껴진다.

영화를 관람하신 대통령 각하께서는 독립영화에 대한 “이번 영화를 계기로 (독립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면서 “역시 작품이 좋으면 사람들이 많이 보러 온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단다. 그런데 왜 정권 바뀌고 독립영화에 대한 국가예산은 죄다 0원으로 만들어 버렸나. 독립영화가 좌파의 온상이라는 이유를 붙여서 말이다.

3.
사무실 여직원 하나는 같이 사는 사촌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단다. 3삼매인 그녀는 일찍이 서울에 올라와 형제끼리 아파트에서 기거하고 있었는데 1년 전쯤 작은 아버지의 장녀가 3개월 일정으로 본의 아닌 동거생활에 들어갔단다. 방은 언니와 같이 쓴단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났어도 나간다는 말이 없이 벌써 1년을 같이 지내고 있다는데 상태가 좀 심각한가 보다.

학원을 다니며 빈둥빈둥 놀고 있는 것을 자신의 언니가 반 협박조로 놀라면 집으로 내려가라. 란 엄포에 어찌저찌 인턴직원으로 직장을 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집안일을 일절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돈을 버는 직장인인데 어떠한 경제적 부담도 회피하고 외면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찌감치 암으로 어머님을 여위였다는 것과 본가 쪽(작은 아버지댁)의 경제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입장에서 지나치리만큼 자기 몸을 사리고 손해를 안 보려고 하는 모습에서 그녀와 그녀의 언니가 한계점에 점점 도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조만간 자기가 아니더라도 한 성깔 하는 언니가 불을 뿜을 것 같다고 말한다. 아버지께 심각하게 상담해보는 건 어떨까 했더니, 자기 아버지는 일찍이 홀아비가 돼 버린 동생이 너무 불쌍하단 생각이 지배적이신지라 그다지 좋은 해결책은 아니라고 한다.

역시 누구와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간다는 것.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대학 때 공동 작업으로 몇 칠 밤을 같이 꼬박 새면서 학우들의 약점이나 결핍으로 판단되어지는 좋지 않은 성격을 대번에 파악해버리는 나 같이 지랄 맞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에겐 더더욱 이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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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2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7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2-1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양치기 소년의 목장은 세번 거짓말 해도 봐주나 봅니다.
입만 열었다 하면 거짓말이라~ ㅜㅜ
우리지역에선 중심가 극장에서 워낭소리를 하는데 거기까지 가기는 좀 거시기하고...

Mephistopheles 2009-02-17 11:41   좋아요 0 | URL
그런 거짓말쟁이 구라쟁이들은 사실 머리속에서 워낭소리가 들릴 정도로 워낭으로 패줘야 하는데...그랬다간 난리나겠죠..^^ 워낭소리는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 멀리 이동해서 봐도 시간과 돈은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L.SHIN 2009-02-17 0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동체 생활이면..공동 분담해야죠. 킁..-_-
그나저나 워낭 소리는 보면..많이 울 것 같아서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다눈..

Mephistopheles 2009-02-17 11:41   좋아요 0 | URL
휴지와 선그라스를 준비하고 조조를 보도록 하세요. 그리고 나올때 휴지로 눈물좀 닦고 부운 눈은 선그라스 끼고 나오시면 됩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2-17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대학 기숙사 생활 이후로 절대 누구랑 같이 안삽니다. 공동전화기때문에 사람에게 적의를 느끼며 살아야 된다는 건 슬픈 일이거든요 --;;

Mephistopheles 2009-02-17 11:43   좋아요 0 | URL
그래도 휘모리님은 적의정도로 끝났다면 다행이십니다. 전 살의까지 느꼈습니다. 그 옛날 공중전화를 독식하던 어떤 술취한 X이 열심히 통화하며 뒤에 서있는 나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리면서 꺼지라고 말하는 걸 들었을 떄...아주 전화 부스를 통째로 뽑아 바로 한강물에 입수시켜버릴려고 했습니다.

비로그인 2009-02-17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카께서 <방문자> 같은 독립영화를 봤다면 아예 독립영화 전용관을 없애버릴지도 모르겠네요.

Mephistopheles 2009-02-17 18:18   좋아요 0 | URL
모든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는 건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말입니다. 누구보다도 저 영화를 만들면서 자금압박과 경제난에 허덕였을 스텝과 감독에게 등에다가 칼을 꽂아 넣고 앞에서는 입에 바른 소리를 한다는 것...이건 정치인의 거짓말 이전에 환자 수준이에요. 사이코패스 정신병자요. 그리고 가카가 하신 첫번째 발언이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이번 영화를 계기로 (독립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 가카와 그의 추종자들이 독립영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나타내 준 대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 사실 조금 겁납니다. 이젠 독립영화를 대국민 선전도구로 이용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유명 가수들 불러모아 나라사랑 랩송까지 만든다는 찌질한 발상까지 서슴치 않는 자들이다 보니까요.

비로그인 2009-02-17 18:16   좋아요 0 | URL
아~ 가수들 정말 난감하겠어요. 안하자니 권력의 보복이 두렵고 하자니 대중의 비판이 걱정스럽고. 정말 치졸한 정권이에요.

Mephistopheles 2009-02-17 23:20   좋아요 0 | URL
거론되는 가수들도....빅뱅,원더걸스,소녀시대등등..중고등층에 있기있는 가수들이랍니다. 가수 이은하씨가 매우 섭섭할것 같습니다. 대운하 판다고 할때 대운하 찬양 노래까지 만들었다가 욕을 퍼먹으셨는데 말입니다.

깐따삐야 2009-02-17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평소에 관심도 없던 분인데 돌아가셨다는 소식 들으니 되게 허전해요.
2. 영화를 보았던 게 아니라 영화를 보는 자기 자신을 보고 있었던 건 아닌가 몰겠네요. 방송용어로만 떠들고 있어. 흥!
3. 잘 지내고 싶으면 같이 안 사는 게 좋긴 한데 여건이 그리 안 되니... 말할 건 말을 해야 스트레스 덜 받지 않을까 싶네요.

Mephistopheles 2009-02-17 13:31   좋아요 0 | URL
1.저도 깐따삐야님과 별반 다를바는 없어요. 관심이 있었던 분은 아니셨지만 그래도 그분이 하셨던 행동과 말씀은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조있는 분이 한 분 돌아가시니 허전하고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더군다나 요즘세상에 저렇게 소신있게 발언하시는 분. 한 분이 아쉬운 세상이다 보니까요.
2. 어쩌면 영화의 내용보단 이 적은 돈으로 만든 영화가 돈을 많이 벌어들인다는 것에 관심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돈냄새를 워낙 좋아하시는 가카니까요.
3. 말을 몇차례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때만 잠깐이라더군요.^^ 그리고 엄청 불쾌하고 기분나뻐한다더군요..^^ 한번 크게 터지면 아마도 나가 살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듯 하더군요.

마태우스 2009-02-17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호호, 정말 그렇죠? 독립영화지원은 끊어놓고선 격려하는 모습이란, 역시 초현실적 대통령이어용^6

Mephistopheles 2009-02-17 23:19   좋아요 0 | URL
같은 초현실이라도 살바도르 달리는 예술로서 그 가치를 높였는데 이거야 원 우리나라 가카께선 모든 것을 삽으로 해결할려고 합니다. 복장터지죠.
 
007 퀀텀 오브 솔러스 - Quantum of Solac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007시리즈도 이제 제 4대(한 편, 두 편씩만 출연했던 배우 두 명은 제외하자)제임스 본드를 맞고 있다. 영국의 정보기관 MI6의 특급 에이전트이며 스파이인 코드네임 007은 다른 건 몰라도 전 편을 통해 여자들 특히 미녀들을 후리고(표현의 오해가 있겠지만 여성비하적인 표현은 아닙니다.) 뒤 돌아서서 쌩까는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오죽하면 단 두 편만 출연하고 흥행에서 쪽박을 찼던  티모시 달튼의 중도하차 이유가 본드 걸의 죽음에 눈물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소문도 존재하니까 말이다.(일설엔 얼굴이 너무 커서..란 말도 있다.) 이렇게 007은 흔히 말하는 바람둥이에 호색한에 거기다가 여인과의 사랑은 그냥 하룻밤 불장난이나 여흥거리로 설정되어 왔던 것도 지금까지의 007에서의 모습이었다.  

    

왼쪽부터 1대 007 숀 코너리, (다음은 단 한 편으로 쫑난 조지 라젠비) 2대 007 로져 무어, (다음은 단 두편으로 쫑난 티모스 탈튼) 



공식적으로 3번째 007이라고 생각되어지는 피어스 브로스넌  



그리고 현역..007 다니엘 크레이그..

그런데 주연배우가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참으로 상반된다. 아무리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사람을 죽이며 총질을 해대는 피 냄새, 화약 냄새가 자욱할 직업군이라지만 캐릭터 자체는 댄디와 젠틀의 전형 이였는데.... 이번 배우는 그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칠고 야수 같고 입을 열면 매력 있는 영국식 영어보단 왠지 러시아 갱 같은 무슨 무슨 스키 하는 육두문자가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이다. 거기다가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지금까지의 007이 첨단무기와 과학의 힘을 빌렸다면 웬만한 건 몸으로 때우고 날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외모와 딱 떨어지는 액션스타일로 말이다.

이게..과연 007인가 하는 당황스러움은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그의 모습과는 전혀 상반되고 반항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으니까. 거기다가 새로운 007의 첫 주연인 카지노 로얄에선 본드걸이라 판명되는 에바 그린의 죽음에 첫사랑에 실패한 소심남처럼 방황하고 고뇌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으니까. 거기다가 닥치는 대로 죽이는 폭주까지 한다.

이 모습에서 아마도 대다수의 관객들은 이게 007이야? 에이 시시해..라며 등을 돌릴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가 요즘 들어 시리즈물에 자주 보여주는 ‘비긴즈’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금까지의 007이 보여줬던 그 이전의 모습. 다시 말해 그가 특급 에이전트가 되기 직전에 보여주는 과거회귀의 모습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다고 보면 된다. 더불어 반지의 제왕이나 캐러비안의 해적마냥 한 편의 영화로 끝나는 게 아닌 연작의 성격까지 가지고서 말이다.

그런 의미로 이 영화 퀀텀 오블 솔러스는 전작인 카지노 로얄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가 왜 007이 되었는가. 그리고 전편에 등장하는 화려한 여성편력과 뜬구름 잡듯 여자들과의 깊은 관계를 거부하는가에 대해 상황은 좀 유치하지만 (요원 생활 중 만난 첫 번째 여자에게 징하게 당했지만 사랑했고, 또 그녀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했기에.) 제대로 설명해주고 있다. 그러니까 두 편의 영화를 통해 007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즉 진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된다.

이제 자연스럽게 차기작으로 관심이 쏠리게 된다. 진화를 마친 007이 역대 007만큼의 강력한 매력을 뿜어낼 수 있을까라는 그리고 007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저주 아닌 저주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된다. (워낙에 강한 개성의 캐릭터기에 007배역 계약기간 동안 다른 영화에 출연하더라도 흥행에서나 연기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숀 코너리 역시 007의 세계에서 완전히 물러나며 그의 다양한 연기경력이 재평가 되었다. 로저무어와 피어스 브로스넌  역시 마찬가지로 007저주에 본의 아니게 시달렸다.) 그래도 이번 배역인 다니엘 크레이그의 경우 기존의 007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과 이미지를 선사하기에 아마도 007 저주에 대한 속박에선 전편의 배우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자유롭지 않을까 싶다. 터프하고 강력한 마스크에 연기력은 아무리 봐도 역대 최고라고 판단되어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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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9-02-1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모만으론 피어스 브로스난이 참으로 007 이미지에 어울리는 듯합니다.

Mephistopheles 2009-02-17 11:30   좋아요 0 | URL
007도 007이지만 피어스 브로스난은...국내 수트 선전이 정말 멋졌습니다. 역대 007의 공통점이라면 수트가 잘 어울린다는 것..이것도 무시 못합니다.^^

깐따삐야 2009-02-16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의견에 동감해요. <퀀텀 오브 솔러스> 보면서 바로 내가 원하는 007이야, 라고 생각했어요. 작은 권총보다는 두두두두~ 기관총, 또는 거친 맨주먹이 어울릴 법한, 어딘지 군인스러운 다니엘 크레이그 포에버.^^

Mephistopheles 2009-02-17 11:33   좋아요 0 | URL
사실 007의 권총은 22~25구경인 월터PPK가 주종이였습니다. 실질적으로 휴대하기 편하고 충분히 상대를 제압이 가능한 월터가 스파이들의 이상적인 권총이긴 하지만서도. 요즘 나오는 화력이 굉장한 권총에 비해 앙징맞고 여성스럽죠. 그래서 그런지 피어스 브로스난이 나오는 007부터 제법 강력한 권총들 (글룩이나 시그, 베레타 등등 9미리 파라블럼 탄을 주로 쓰는)이 등장하기 시작하더군요. 페이퍼의 포스터를 자세히 보시면 그들이 시대에 따라 어떤 총을 들었는지 잘 보여집니다..^^ 그리고 명색이 스파이인데 크린트 아저씨의 더티해리 같은 8인치 매그넘 같이 무식한 권총은 상식적으로 맞진 않겠죠..^^

깐따삐야 2009-02-17 13:28   좋아요 0 | URL
오오옹~ 그랬군요. 아, 재밌어.^^ 저는 <테이큰>의 리암 니슨이나 <퀀텀 오브 솔러스>의 다니엘 크레이그처럼 아날로그 액션을 보여주는 배우들이 좋아요. 수트 보다는 군복이 어울릴 법한 스파이요. 으흐흣.

Mephistopheles 2009-02-17 13:42   좋아요 0 | URL
그런 면으로 따진다면...맷 데이먼이 열연한 제이슨 본 시리즈가 최고죠.^^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스, 본 얼티메이텀) 리처드 챔벌레인이라는 영국배우에 의해 TV판으로 만든 적도 있지만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는 3부작이 완벽하게 맞물려 잘 만든 영화라고 보여집니다.^^

라로 2009-02-1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데니얼 크레이그에 한편!!!
하지만 션 코넬리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데니얼이 그의 카리스마를
뛰어넘으려면 몇편 더 찍어야겟지요,,,연기력은 말씀하신대로
대니얼이 최고인듯요~.^^대니얼의 푸른 눈빛,,,아직도 강렬하게 느껴진다눈~.^^;;;

Mephistopheles 2009-02-17 11:35   좋아요 0 | URL
숀 코너리도 다니엘의 007을 보고 매우 만족하고 칭찬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번 007은 유연한 카리스마보단 보다 남성적이면서 강력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것 같습니다. 특히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다니엘의 푸른 눈동자도 한 몫 단단히 하고 있고요..^^

라로 2009-02-17 17:26   좋아요 0 | URL
ㅋ좀 다른 카리스마죠~. 그전의 모든 본드들이 점잖은 이미지였다면
이 사람은 좀 터프하면서 뭐랄까 섹시하다고 할까~호호호

Mephistopheles 2009-02-17 23:21   좋아요 0 | URL
뭐랄까...거칠은 초원 위에 고고하게 눈빛을 번쩍이는 늑대같다고 해야 할까요. 암튼 포스가 느껴지는 배우이긴 합니다.

비로그인 2009-02-17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니엘 크레이그, 왠지 이스턴 프라미스 분위기가 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Mephistopheles 2009-02-17 11:36   좋아요 0 | URL
ㅋㅋ 약간 러시아쪽 냄새가 강하기 나는 외모를 소유하고 있지만..그는 영국태생입니다. 그리고 인터뷰한 내용을 어디선가 읽었는데 007 배역은 자신에게 굉장히 영광스런 배역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 배역으로 인해 오는 물질적인 부는 그닥 반갑지 않다고 하더군요. 자신은 물질에 지배당하거나 집착하고 싶진 않다며 영화촬영이 끝나면 늘어지게 쉰다고 하더군요. 주로 책을 보며 잠을 자며 여행을 하며..^^

라로 2009-02-17 17:25   좋아요 0 | URL
호주 태생인줄 알았다는 댓글 달았다가 검색해보니 메피님 말씀대로 영국인이네요~.
암튼 제가 요즘 막 좋아하고 있는 배우에요~.ㅋㅋㅋ

Mephistopheles 2009-02-17 23:26   좋아요 0 | URL
영국 체스터 출신이라네요. 미술교사인 어머니와 해군생도였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답니다..^^

새초롬너구리 2009-02-17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이 커서'란 이유 맞습니다.

Mephistopheles 2009-02-17 17:59   좋아요 0 | URL
아니 저런..스파이의 임무와 얼굴 크기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그래도 다른 007에 비해..좀 떨어지긴 합니다. 어쩔 수 없지만요.)

노이에자이트 2009-02-17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 액션영화 소개한 책에 보니 레젠비가 무술영화에 나오던데요.스카이 하이던가요.숀 코널리 형도 이젠 여든이네요.

Mephistopheles 2009-02-17 23:26   좋아요 0 | URL
노이에자이트님의 댓글을 보고 검색을 해봤더니...이 양반은 알게 모르게 무술영화에 많이 출연했더군요. 이소룡일대기라는 다큐에도 출연하시고..^^
 

언젠가 언급했던 (http://blog.aladin.co.kr/mephisto/1580986) 쌈마이 양아치틱한 2인조 그룹 '노라조'가 3집을 냈다. 그래도 이번 3집은 제법 순위에도 오르고 꽤 선전을 하는 것 같다.

일단 뜨고 있는 곡은 '슈퍼맨'이라는 곡으로 그들이 1집과 2집에서 꾸준히 보여줬던 심히 웃기는 주제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곡이다. 하지만 이번엔 제법 서정적인 곡도 들어있다.  

 

'연극' 이란 곡의 가사를 보면 사랑하는 연인이 여자의 불치병으로 남자에게 거짓 이별을 구하고 생을 마감한다는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뮤직비디오도 흑백톤으로 애절한 심정을 배우들의 연기로 잘 표현한 것 같은데...........같은데............같....은...데.... 

 

 

 

 

 

 

 

 

이 뮤직 비디오에 엄청난 반전이 도사리고 있었을 줄이야.....아래는 그들이 요즘 밀고 있고 뜨고 있는 슈퍼맨의 뮤직비디오다. 배우들의 입 모양 자세히 보면....자세히 보면 말이다....... 

 

아 난....사무실에서 이거 보다가 미친X처럼 웃었다. 암튼 경제도 어려운데 제작비 절감차원에서 1편의 뮤직비디오로  2곡을 끌어안다니...참으로 노라조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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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2-16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먼저 윗 비디오를 보고 아래의 비디오를 봐야겠군요^^

Mephistopheles 2009-02-17 11:27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그래야만 두배의 효과가 있겠죠. 노라조의 다른 뮤직비디오 내도소(내 도망간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도 한 번 봐보시길..^^

이리스 2009-02-16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09-02-17 11:27   좋아요 0 | URL
웃자고요. 웃길려고 작심하고 만든 뮤비인데 웃기 힘든 요즘 세상 이렇게라도 웃어야죠..ㅋㅋㅋ

노이에자이트 2009-02-17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편을 함께 보니 음...으하하하...

Mephistopheles 2009-02-17 23:27   좋아요 0 | URL
절묘하지 않습니까. 원가 절감에다가..그런데 저거 찍었을 배우들..얼마나 웃겼을까요..눈물을 흘리면서 근육빵빵 슈퍼맨이라는 대사를 쳐야 했을텐데..ㅋㅋ

Forgettable. 2009-02-19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ㅋㅋ 이거 완전 보석같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다 반가워서.. 히히

노라조 완전 훈남들이에요 +_+

Mephistopheles 2009-02-19 10:54   좋아요 0 | URL
마이너적인 요소가 듬뿍듬뿍 묻어나는 이인조라고 보고 싶어요. 그래도 제법 팬들도 많아지고 있다는데..앞으로도 계속 변절되지 않고 음악활동 했으면 좋겠습니다.^^

saint236 2010-02-23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라조 슈퍼맨...짱...혹시 내도소도 보셨나요? 내 도망간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죽입니다. 노바디 패러디..."단물만 쪽 빨아 먹고 쓴물까지 쪽쪽 빨아먹고 어디로 도망갔느냐 돌아와..." ㅋㅋ
 



조금 철 지난 사진 같긴 하지만 눈을 부릅뜨면 보입니다..뭔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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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2-13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아무것도 못 찾았는데 설마 왁, 하고 귀신나오고 이런건 아니죠?
(귀신 무서워하는 연약한 다락방이어요)

Mephistopheles 2009-02-13 18:10   좋아요 0 | URL
절대 아닙니다.^^

세실 2009-02-13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까요....오후가 되니 눈이 침침. ㅎㅎ
바닥에 있는 새 인가요?

Mephistopheles 2009-02-13 19:07   좋아요 0 | URL
사람입니다. 힌트는 밀리터리룩입니다..^^

물만두 2009-02-13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요?

Mephistopheles 2009-02-13 19:07   좋아요 0 | URL
사람 있습니다..으흐흐..^^

프레이야 2009-02-13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봐도 안 보여요. 메피님이에요??

Mephistopheles 2009-02-13 19:33   좋아요 0 | URL
아니요..^^ 잘 찾아보세요 힌트는 밀리터리와 카모폴라쥬 입니다.^^

진주 2009-02-13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중심에서..7시 방향에
엉거주춤하게 엎드려 있는 모습인가요?
아고..눈이 완죤..아롱사태네요! ㅎㅎ
카모폴라쥬가 뭐예요?

Mephistopheles 2009-02-13 23:47   좋아요 0 | URL
엎드려 있는 자세는 아니고요....뭐랄까 일종의 자연의 부르심을 받은 자세라고 할까요..^^ camouflage : 주변의 색과 맞춰 위장하는 걸 말하는 겁니다.^^ 카무플라주라고도 하네요.

진주 2009-02-14 10:40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럼 '엉거주춤!'이 딱 맞는 상황이네요! 디러~ㅎㅎ

무스탕 2009-02-13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주님 글 보니까 찾은듯 싶어요!
왼쪽 나무가 심겨져 있는 등성이 끝나는곳 바위같은것 앞(?)에 밀집모자같은거 쓴 밀리터리 점퍼 같은거 입고 앉아있는 뒷모습!!
맞나요? +_+
건 그렇고 카모폴라쥬가 뭐예요? 2

Mephistopheles 2009-02-13 23:48   좋아요 0 | URL
진주님 댓글에 대한 답글 보시면 되고요..군복입은 사람이....자연의 부르심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ㅋㅋ

비로그인 2009-02-14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인이라는 짐작은 했는데 정작 찾는데는 한참 걸렸네요. 정말 대단한 위장술이네요. 야전교범상으론 30m 전방에서 봤을 때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면 잘된 위장이라고 하던데 이정도 위장은 초특급이네요.

Mephistopheles 2009-02-15 18:08   좋아요 0 | URL
이런 카무플라주를 가지고 만든 게임도 있습니다 메탈기어솔리드 3편 스네이크 이터라고요. 잡입액션인데 주변환경과 싱크율이 높은 위장복을 입으면 초병이 코앞에 있어도 못 알아보더군요..^^ 군복의 위장색들은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더라구요^^

마노아 2009-02-14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연의 부르심..ㅋㅋㅋ 엉덩이 보여요. ^^ㅎㅎㅎ

Mephistopheles 2009-02-15 18:08   좋아요 0 | URL
제대로 찾으셨군요..분명 노상분뇨인데 저리 깜쪽하게 위장하고 있습니다.ㅋㅋ

L.SHIN 2009-02-14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봐도 엉덩이는 안 보이는데요? ㅡ.,ㅡ
이것은 지구인에게만 보인다는 위장술?
('딱 걸렸네' 하는 표정의 얼굴만 보이는건 왜? 헹!)

Mephistopheles 2009-02-15 18:09   좋아요 0 | URL
잘 찾아보세요..허여멀건한 엉덩이가 보입니다. 엘신님..ㅋㅋ

2009-02-14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5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09-02-14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에 못찾겠다 꾀꼬리

웽스북스 2009-02-15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앗 찾았어요 ㅋㅋ

Mephistopheles 2009-02-15 18:10   좋아요 0 | URL
눈이 빠지게 찾아보면 분명히 보입니다..ㅋㅋㅋ

[해이] 2009-02-15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도 못찾겠습니다ㅠ 죄송한데 동그라미 쳐서 올려주시지 않으시겠어요??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ㅠㅠㅠㅠ

Mephistopheles 2009-02-15 18:11   좋아요 0 | URL
동그라미 칠 필요도 없이 그냥 말로 설명드릴께요 왼쪽 하단 구석에서 오른쪽으로 한 7센티쯤가서 위로 3센치쯤 가면 쭈그리고 앉아 볼일 보는 군인이 보일껍니다..^^

[해이] 2009-02-15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봤어요 ㅋㅋㅋㅋㅋㅋ

paviana 2009-02-17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못 찾은 1인 -_-

Mephistopheles 2009-02-17 00:41   좋아요 0 | URL
해이님의 댓글을 참조하세요.

다락방 2009-02-18 13:01   좋아요 0 | URL
설명하신 대로 자로 재가면서까지 보았으나 도무지 못찾은 1人 ㅠㅠ

paviana 2009-02-19 18:18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저도 그랬는데 못찾겠어요 ㅠㅠ
 
우동 - UD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보글보글 구수하게 어머니가 끓여주는 된장찌개.
오독오독 새콤하게 씹히는 오그락지(무말랭이),
오랜 시간 뭉근한 불로 계속 끓여 흐물흐물해진 김치찌개.
담백한 멸치로 국물을 낸 국수 한 사발.
새우젓으로 밑간을 한 부드러운 계란찜.


누구에게나 소울 푸드, 다시 말해 심금을 울려주는 음식들이 하나씩 존재한다. 입으로 들어가 뱃속을 채우는 본능적인 행위일지라도 한 숟갈만 떠서 입에 넣으면 사람들의 영혼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들은 그 맛을 오랫동안 못 봤거나 잊혀질 쯤 다시 접하면 감동은 몇 배로 몰려오곤 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 또한 이런 범주에 들어간다. 상업적이고 표준화된 음식이 아닌 그 곳에 가서 먹어야만 그 맛이 느껴지는 집. 그리고 몇 년이 지나도 그 맛이 변함없는 집. 갈수록 찾기 힘들고 사라져가고 있지만 말이다.


100만명이 살고 있는 일본의 작은 도시.
하지만 우동가게는 약 900점
참고로 인구 1250만 도쿄에 있는 맥도날드의 수는
500점

도시 이름은 '사누키' 



영화 제목만으로도 배경이 되는 도시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우동의 고장이며 다양한 우동을 만날 수 있는 동네. 옆 나라인 우리나라에도 모 재벌기업의 즉석냉동식품에도 붙어 있는 낯익은 지명이다. 이 배경을 바탕으로 거물이 되기 위해 도시 밖으로 뛰쳐나가 쓴물만 맛보고 돌아온 코스케와 지역잡지 기자 마나미의 우동순례를 차근차근 보여주는 영화다. 어찌 보면 사누키라는 지역홍보 영상물 같아 보일 정도로 이 영화에선 우동면발을 빨아들이는 모습이 꽤 많이 나온다. 그리고 그네들의 대를 이어 유지하는 질기디 질긴 장인정신까지 잔잔하게 보여준다.

영화는 적어도 그 지역출신 사람들 혹은 일본인 이라는 국한된 공간에서 우동이 주는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부드러운 면발과 따뜻한 국물. 그리고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손님을 위해 정성스럽게 맛을 내는 우동집 주인들의 정겨운 마음씀씀이를 보여준다. 우리들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된장찌개, 김치찌개에 감동하고 저렴하고 손이 큰 넉살좋은 음식점 사장님을 만났을 때만큼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보여주는 먹거리의 불안으로 인해 밖에서 먹는 음식에 대해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죽하면 직장인들 한 끼 저렴하게 때운다는 자장면도 맘 놓고 먹지 못하는 요즘, 영화 속 손님에게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정성을 다해 우동을 말아주는 모습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현실이다. 


<감상 포인트>
사누키에 있는 우동집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다양한 우동을 직접은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준다. 놀랬다. 저렇게 다양한 우동이 존재하다니. 하긴 900점포나 있는 동네인데 얼마나 다양하겠는가.

<뱀꼬리>
우동 하나로 일관된 주제를 밀고 나가기엔 영화는 제법 산만하다. 특촬물 캡틴우동까지는 기발했으나, 우동순례가 범국민적으로 확대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비춰지고 이슈화 되는 모습은 영화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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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9-02-12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토 사누키 우동은 정말 감동입니다. 두꺼운데도 투명하면서도 쫄깃한 면발에 진한 국물...먹고 싶을 뿐이네요.

Mephistopheles 2009-02-13 16:30   좋아요 0 | URL
음..한 번 가봐야겠군요..그런데..언제나 갈 수 있을런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매지 2009-02-12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봤는데 우동 한 그릇 먹고 싶어지더군요 ㅎㅎ
캡틴우동 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피식하네요.

Mephistopheles 2009-02-13 16:31   좋아요 0 | URL
제 기억이 맞다면..전 이 영화보고 바로 편의점 달려가 생X우동 한그릇 말아 먹었습니다..ㅋㅋ

깐따삐야 2009-02-12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읍! 전에 일본여행 갔을 때 우동과 돈까스 맛이 정말 죽음이었어요. 이 영화도 보고 싶고 우동도 먹고 싶고 또 일본에 가고 싶고. 그러나 우동만 먹을 수 있고. 흑흑. 태그를 보니 냉면도 먹고 싶고. 아아악.

Mephistopheles 2009-02-13 16:31   좋아요 0 | URL
ㅋㅋ 우동, 냉면...면요리는 입맛 없을 때 쵝오죠..일본..재미있는 나란데 언제쯤 갈 수 있을까나 잘 모르겠어용..^^

노이에자이트 2009-02-12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생각하는 영혼의 음식은 청둥호박(늙은 호박)에 갈치나 고등어 넣고 조린 것입니다.

Mephistopheles 2009-02-13 16:32   좋아요 0 | URL
와.그럼..일반적인 생선조림요리에서 무가 하는 역활을 호박이 하는 건가요? 그 맛이 제법 궁금해지는군요.^^

노이에자이트 2009-02-13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꽤 맛있어요.가을이나 겨울에 호박 사서 직접 해보세요.

Mephistopheles 2009-02-15 18:14   좋아요 0 | URL
왠지 음식이기보단 약 같습니다..보양식..^^

비로그인 2009-02-14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윤에 앞서 먹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부럽네요.

Mephistopheles 2009-02-15 18:15   좋아요 0 | URL
얼마전 고발프로에서 봤던 중국집 짜장면과는 참으로 비교되는 부분이죠. 영화에서 보면 주인공 아버지가 우동집 창턱에서 우동을 물끄러미 보는 아이에게 맛이나 보라고 제법 많은 양의 우동을 말아주죠..^^ 그리고 우동집 주인들 모두들 넉넉하고 푸근해 보이더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02-15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아하는 주제인데, dvd나오면 봐야겠네요.
요즘 먹는게 나오는 영화 너무 좋아용.

Mephistopheles 2009-02-16 09:54   좋아요 0 | URL
국내 DVD 시장의 위축으로 인하여 출시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알라딘에서 우동으로 검색하니까 어우동만 나오는군요..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2-16 10:33   좋아요 0 | URL
하긴 저도 일년에 두어개 사니 --;;
불법경로를 뚫어야 겠군요..
일본가면 우동라면돈까스집 이런거 순례 너무너무 좋아요~~
남들은 느끼하다는데 왜 전 가리는게 없을까요? 헤헤

Mephistopheles 2009-02-16 12:00   좋아요 0 | URL
그게 아직 소화력이 왕성한 '청춘'이시기 때문입니다..^^ 전 요즘 그런거 많이 먹으면 부대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