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30분
- 엄청난 눈이다. 평소보다 빨리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더군다나 새해 첫 출근. 세수하고 면도하고 아침밥 챙겨 먹고 밖의 상황을 살펴보고 당. 연. 히. 아이젠을 챙긴다. 언젠가 빙판길에 꽤 높은 고도까지 공중부양하며 사정없이 땅바닥에 패대기침을 당한 이후 이런 날에 아이젠은 필수 아이템이 돼 버렸다.

밖에 나가보니 상황이 심각하다. 눈이 왔다. 라는 표현으로 모자란 눈이 지랄 맞게 왔다. 버스를 타기위해 큰길로 나갔더니 그 넓은 왕복 8차선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있다. 10여분 버스를 기다리다 포기하고 지하철역으로 이동한다. 상황은.....인간도 저렇게 모여 있다면 제아무리 군데군데 꽃미녀가 포진되어 있어도 충분히 징그럽게 보인다. 순식간에 판단을 내렸다. 사무실까지 걷자.

8시30분
- 걷고 또 걷는다. 여전히 도로는 주차장이다. 도로가 합류하는 지점에선 매캐한 타이어 타는 냄새가 진동한다. 더불어 헛바퀴 도는 수많은 차들이 보인다. 그 와중에 화물차 운전자와 스쿠터 운전자는 쌍욕을 해대며 삿대질이다. 눈이 오면 연인들이 장난을 치며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 따윈 주변에 존재하지 않는다. 지나치는 사람들 얼굴엔 짜증으로 가득하다.

난 오늘 아침 슈퍼히어로가 된다. 버스보다 택시보다. 비싸다는 포르쉐보다 난 오늘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 더불어 아이젠이라는 특수 아이템으로 일반 사람들보다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 눈길에서 벌벌 기는 사람들을 가볍게 재치며 아이젠 스파이크 자국을 눈밭 위에 찍어주며 맹렬하게 전진한다. 환청까지 들린다. '도와줘요! 메피스토' 다음 대사는 당연히 '도와줄께 영혼을 내놔' 이다.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다크히어로일쎄....

9시10분
-사무실 안착. 대부분 직원들은 출근한 상태. 하지만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다. 이유는. 송년회 회식하며 소장님이 가져온 양주 한 병 혼자 마시고 헬렐레 전사하여 집으로 일찌감치 퇴장한 후 사단이 일어난 듯하다. 아마도 술김에 치고 받고 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성이 오가는 싸움이 벌어졌다고 한다.(꼭 술을 입이 아니라 주둥이로 마시는 인간들이 존재한다.) 문제는 송년회라 소장마마도 있었던 것. 왠지 모를 싸한 분위기에 어떻게든 바꿔보려 새해부터 광대 짓을 한다. 난 왜 맨 날 이런 짓만 하는지 모르겠다.

9시50분
-갑작스런 제안이 하나 나온다. 눈도 오겠다. 당장 급한 일 없겠다. 시무식을 극장에서 하자고 한다. 다행히 사무실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개봉관이 존재한다. 영화를 검색하며 의견을 묻는다. 찐한 애로영화나 화끈한 공포영화를 보자고 주장할까 하다가도 이미지에 데미지 입을까 입을 다문다. 무난한 영화가 선택되어진다. '전우치'. 기다려라 수정아 오빠가 간다!

12시00분
-밥 시간이 되었는데 밥 먹으러 갈 생각을 안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1시50분 영화를 보고 영화 끝나고 퇴근하잔다. (아이고 좋아라.) 조금 늦게 극장부근에서 점심 먹고 바로 극장으로 고고씽 하자는 계획이 잡힌다. 개봉관과 가까운 먹을 만한 식당을 수배해본다.  

봉우화로에서 가볍게 고추장차돌박이찌게에 밥 한 공기? 아니면 이런 날에 먹어주면 딱 좋은 매콤하고 뜨끈한 국물을 자랑하는 낙지 한 마리 투신한 수제비? 하지만 새해 첫 출근 찌게는 무슨? 밀가루 음식은 무슨? 하시는 소장마마의 역성을 듣고 극장과는 반대편에 위치한 장수촌이란 불고기집으로 위치 선정. 불고기에 장터국밥까지 시키고 불고기 국물에 메밀면 삶아 먹고 지지고 볶고 소주 2병까지 마시며 본의 아니게 낮술. 우리 소장마마 신조인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는 올해도 여전한가 보다.

1시20분
-문제다. 길은 미끄럽지. 밥 먹은 집은 극장하고는 반대편이지. 남은 시간동안 과연 이 거리를 주파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시간에 영화를 봐야 일찌감치 퇴근할 수 있다는 결과론에 직원들 투지가 불타오른다. 우리는 눈밭을 달려가는 쓰빠르딴이다~~!! (직원 수가 300명은 아닙니다.)

1시50분
-당. 연. 히. 시간에 맞춰 극장에 도착한다. 하지만 문제 발생. 우리 같은 사람이 극장에 제법 많았던 것. 도착은 여유 있게 했지만 티켓을 끊으며 시간을 잡아먹는다. 제아무리 투지에 불타는 쓰빠르딴이더라도 질서는 지켜야지..암..

영화감상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아주 대단하다. 라고 말하기는 주저스럽지만 시간이나 돈이 아깝진 않다. 과거와 현재에 걸친 두 시대를 보여주며 영화는 매끄럽게 진행된다. 군데군데 전우치의 입을 통해 터져 나오는 사회비판적 대사만큼은 감칠맛이 난다. 먹을 이용한 특수효과 역시 독특하고 멋지게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 수정이. 누구는 영화에서 어색하다느니. 별로 예쁘지 않게 나왔다느니. 강동원만 보이느니 라는 평가를 한다 해도 수정이가 최고다. (마님은 이 페이퍼, 이 서재의 존재를 모른다. 음하하)

3시50분
-2시간을 넘지 않은 영화 덕분에 이런 시간에 퇴근을 할 수 있다니. 다행히 눈은 그쳤다. 하지만 쌓인 눈은 대책이 안 선다. 퇴근길에 동행한 직원 두 명과 걸어가면 약간의 잡담을 나눴다. 그 중 한명은 송년회때 일어났던 충돌의 장본인.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평소 자신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A가 술도 좀 과하게 들어갔겠다. 그동안 불만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그것도 목청껏. 그걸 듣고 소장마마 한소리 하신 듯. 이러며 그 문제의 장본인 실쭉 웃으며 ‘A 이제 사무실 나가겠죠? 허허’ 그런다. 사실 A의 비판이 틀린 말은 아니다. 단지 A는 이 인물과 함께 한달 동안 외지에서 파견근무를 하며 빠질 대로 빠진 근무태도에 엄청난 불만이 폭발한 거였으니까. 그냥 조용하게 한마디 해준다. ‘그러게..왜 욕먹을 짓을 하고 다녀..?’ 그러자 대꾸한다. ‘난 욕먹을 짓 안했어요!’, 다시 대꾸해준다. ‘A랑 파견나간 걸 다행으로 알아야 해. 나랑 나갔으면....’ 어이...이봐...왜 눈동자가 심하게 떨리는가....날이 많이 춥나?

4시50분
집에 도착했다. 그래도 우리 동네 사람들은 부지런한지 열심히 쓸고 또 쓸어 집까지의 길이 힘들거나 어렵지는 않았다. 단지 집 가까이 있는 슈퍼마켓 옆에서 낑낑거리며 차를 끌고 나가려다 가게 옆구리 드르륵 밀어버린 아저씨는 참 짜증이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고 뒹굴 거리며 요따위 페이퍼를 남기고 있는 중이다. 평소보다 몇 배는 오래 걸어서 그런지 허리가 약간 쑤시기 시작한다. 사실 허리보단 더 아픈 부분이 하나 더 있긴 하지만 내색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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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01-04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걷고 걷고 또 걷고.
그래서 회사까지 닿을 수 있다면 참 좋겠어요 -ㅅ-;
길바닥에서 덜덜 떨면서 버스를 두시간 기다리니 정말 걸어가고 싶더군요 -_ㅜ
전우치 저도 대단하다까지는 아니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

Mephistopheles 2010-01-05 20:32   좋아요 0 | URL
서울이라는 도시는 역시 비상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도시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모든 기반행정이 전시행정 주축으로 만들어진 도시가 기능을 발휘할리 만무하기도 하겠죠..^^

paviana 2010-01-04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동원은요? 이영화는 강동원이 얼마나 멋있게 나오느냐에 볼까 말까가 결정되는데요..

마냐 2010-01-04 23:40   좋아요 0 | URL
파비님...말해 뭐하겠어요. 전 한번 더 볼까 고민했다니까요. (서방은 잤다는...수정이도 있는데. 쩝) 그저 흐뭇해요...*^^*

메피님...허리 아프실만 합니다. 넘 많이 걸으셨어요! 것두 힘주고!

Mephistopheles 2010-01-05 20:33   좋아요 0 | URL
강동원이야 꼭 전우치가 아니더라도 기본 겉태는 충분히 멋지잖아요.(그래서 그런지 배우라는 느낌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지만요.)

비로그인 2010-01-05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아이젠!
앞굽이 모두 닳은 구두로 노상의 댄서가 되었었는데 아이젠 어디서 파나요?

Mephistopheles 2010-01-05 20:33   좋아요 0 | URL
등산용품이나 등산의류파는 곳에서 거의 다 팔껍니다. 고급용으로 사실 필요는 없을 꺼에요.

2010-01-05 0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5 0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5 0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5 2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10-01-05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데는 눈이 오든 말든 이 동네는 아침에 비좀 오다가 그쳤고.... ^^;;
거기다 방학이라 출근 안하니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렸고, 우리집 예린양도 춥단 핑계로 오늘 하루 학교 방과후 수업 제꼈고, 간식으로 호떡 열나게 구워서 먹고, 이정도면 염장이지요? ㅎㅎ
근데 정말 뉴스보는데 장난 아니네요. 저런 눈은 정말 한 번도 본적이 없으니... 고생많이 하셨어요. 아이젠끼고 출근하는 메피님 모습 근사해보였을듯.... ^^

Mephistopheles 2010-01-05 20:36   좋아요 0 | URL
정말 무식할 정도로 눈이 내렸고 기대를 안져버리고 일기예보 제대로 틀려주시고 잘생긴 서울시장님은 방재작업 늦장부려주시고...서울시내는 엄밀히 말하면 마비였어요.

눈오는 날 아이젠 낀 곰이 질주하는 모습은...근사 보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분위기지요..ㅋㅋ

L.SHIN 2010-01-05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허리보다 더 아픈 부위는 아이젠을 데리고 다녔던 그 부위,,? ㅋㅋㅋ
근데... 나도 영화보고 싶다!!! 우어어!!

Mephistopheles 2010-01-05 20:37   좋아요 0 | URL
음...엘신님. 허리는 물리적인 고통이지만 제가 아픈 곳은 물리적인 부위가 아닙니다..^^ 영화. M양이랑 보러가면 되죵.....ㅋㅋ

L.SHIN 2010-01-05 22:22   좋아요 0 | URL
흥, 그럼 어디란 말입니까!
아항~ 메피형님, 훗, 나처럼 거대한 눈사람 못 만들어서 마음이 아프시구나?
ㅋㅋㅋㅋㅋ
그리고! M양은 거듭 말하지만 그저 '동료'나 '친구'같은 거거든요?
자꾸 엮지 마삼. 나중에 나랑 술 한잔 할 때 어찌 감당하실려고.ㅡ.,ㅡ

Mephistopheles 2010-01-05 23:29   좋아요 0 | URL
그것은 비..밀...
(그리고 제가 언제 M양과 엮을라고 그러는 겁니까. 그저 '동료'나 '친구'와도 충분히 영화는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엘.신.님. 므흐흐)

L.SHIN 2010-01-06 11:16   좋아요 0 | URL
그.....ㅡ.,ㅡ
흥분하면 지는 거다. (얌전히 있자)

Mephistopheles 2010-01-06 11:30   좋아요 0 | URL
이.미.젖(?).소.엘.신.님.=3=3=3=3

L.SHIN 2010-01-07 08:34   좋아요 0 | URL
난...젖소가 아니라규우우우우~~~!!!
 
아침에 나갔다가 -4

이상 전달 끝이 아니다.  

더 전달할 사항이 생겨버렸다. 

눈이 무식하게 쌓인 첫 출근길. 

우린 시무식을 극장에서 하기로 했다.  

좀 있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극장으로 달려간다. 

기다려라 수정아. 오빠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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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침에 나갔다가 6
    from 조선인과 마로, 그리고 해람 2010-01-04 11:29 
    직장까지 도보 12분 거리에 사는 나, 오늘은 30분 걸렸다. 그래도 출근해 보니 영광의 첫 출근자!!! 수원에 사는 사람보다 다른 도시에 사는 사람이 훨씬 많은 회사인지라, 아직까지도 부장님들은 전멸이고, 출근한 사람이 50%가 안 된다. 1시간에 한 번씩 직원들 교대로 나가 눈 청소하는 중인데, 이제는 어깨가 떨어져나갈 지경이다. 흑흑  옆지기는 버스타고 5정거장 가는데 1시간 걸리자, 서울 출근 포기하고 걸어서 집에
  2. 아침에 나갔다가 -7
    from Baker street 221B 2010-01-04 11:52 
    아침에 나갔다가 거대한 협곡을 만났다. 그냥 집에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집을 나섰다. 비틀비틀하면서 지하철 역에 겨우 도착. 평소보다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 역시나 합정역에 도착하고 보니 미친 듯한 버스 줄. 대략 버스 4대는 기다려야 할 상황. 꼬박 두 시간을 바들바들 떨면서 기다려 겨우 버스 승차. 회사에 도착하니 10시 40분;;; 집에서부터 꼬박 세시간 반
  3. 아침에 나갔다가 - 9
    from 오늘도 지구에서 일기를 쓰다. 2010-01-04 14:14 
          아침에 나갔다가 ... 라고 쓰고 싶으나,     아직 컴컴한 새벽 6시,     노란 머플러 입까지 끌어올리고     빨간 모자 귀까지 푹 내려쓰고     사자 장갑 양 손에 꼭 끼워주고     얼마나 껴입었는지 걸을 때마다 뒤뚱거리는 몸 끌고 
  4. 아침에 나갔다가 - 10
    from 승주나무의 책가지 2010-01-04 21:34 
    검은 양복에 똥색 구두를 날씬하게 빼입고 나갔다가 집 앞에서 거대한 빙하 협곡을 만났다.  조용히 다시 들어왔다.  벽장 속에 투덜투덜 먼지와 쌈박질하고 있는 검은색 운동화를 투덜투덜 꺼내 신고 다시 나갔다. 이른 아침부터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어디서 나나 했더니 아침부터 마을 사람들이 지하철역 도착 할때까지 바스락 바스락 일 끝내고 저녁에 지하철역에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바스락 바스락 6
 
 
뷰리풀말미잘 2010-01-04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이 바로 전화위복. ㅎㅎ

Mephistopheles 2010-01-04 11:36   좋아요 0 | URL
그렇습니다 전화위복. 고진감례(?) 등등이죠. 이런 적이 없었죠. 시무식날 오전근무만 하고 극장갔다 퇴근이라니...!!

다락방 2010-01-0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아. 언니는 못가.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Mephistopheles 2010-01-04 11:36   좋아요 0 | URL
수정아 그래도 조만간 다락방 언니는 곧 갈꺼다...기둘리도록 하여라..ㅋㅋ

하이드 2010-01-04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오는거랑 극장에서 시무식 하는거랑 무슨 상광이에요? 궁금궁금
아, 나도 따라했는데, 뒤에 틀렸네. '-나가보니'가 아니라 '나갔다가'구나. ㅎ

Mephistopheles 2010-01-04 11:37   좋아요 0 | URL
원래대로라면 시무식하고 바로 근무시작. 바쁘지 않으면 정시퇴근. 바쁘면 야근 혹은 철야. 그런데 2시에 극장갔다 4시에 끝나 퇴근인것이죠..이야호!

레와 2010-01-04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눈이 모예요?! +_+

눈은 커녕, 비만 오는 지방에 살고 있는 지방민, 레와. ;;


(동원이가 너무 멋쪄, 수정이는 눈에 안들어 오던데.. 힛~)

Mephistopheles 2010-01-04 20:11   좋아요 0 | URL
그건 여자분들의 시선...전 엄연히 수컷입니다...오호호

L.SHIN 2010-01-04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아, 곰돌이가 팝콘 들고 들어오면 얼른 빼앗고
마늘이랑 파를 두 손에 꼭 쥐어주고 보내주렴.
참, 울지도 모르니까 콜라는 그냥 줘... (후다다다다다닥)

Mephistopheles 2010-01-04 20:12   좋아요 0 | URL
감동이죠.
'메피오빠. 팝콘은 몸에 안좋으니 드시지 말고 섬유질 풍부하고 스테미너에 좋은 마늘과 파를 드세요." 인걸요..아아...감동.

L.SHIN 2010-01-05 08:40   좋아요 0 | URL
이건...내가 원하던 답이 아니잖아!!! ㅡ.,ㅡ

2010-01-04 1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4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4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4 2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4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4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침에 나갔다가

집 앞에서 거대한 빙하 협곡을 만났다. 

조용히 다시 들어왔다. 

아이젠이 어디있더라.

아이젠을 착용하고 다시 나갔다.

60만 국군장병 꼬꼬마들의 마음 속에도

거대한 빙하 협곡 하나씩 생겼겠구나.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

그래도 일단 국군장병 꼬꼬마들 보다

내가 걱정이다.

버스는 사람보다 느리다.

지하철은 개찰구까지 사람들이 가득하다.

별수있나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아이젠 덕분인지 벌벌 기는 사람들을 재끼며

신나게 걸어 50여분만에 사무실 도착.

이상 전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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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침에 나갔다가 3
    from 마지막 키스 2010-01-04 10:03 
    집 앞에서 거대한 빙하 협곡을 만났다.  조용히 다시 집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그냥 걸었다.  버스틀 탈까 지하철을 탈까.  60만 국군장병 꼬꼬마들의 마음 속에도 거대한 빙하 협곡 하나씩 생겼겠구나.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 그래도 일단 국군장병 꼬꼬마들 보다 내가 걱정이다. 버스틀 탔다.  버스는 사람보다 느리다. 지하철로 갈아탔다.
  2. 아침에 나갔다가 -4
    from 글을 아는 고양이 2010-01-04 11:38 
    아침에 나갔다가.   집 앞에서 거대한 빙하 협곡을 만났다.    몇년째 이런 날 신세지고 있는 패딩코트(털이 다 빠졌어요) 주머니에 손을 넣어   차 키를 만지작거리며 마지막으로 고민한다.   내 직장은 내 차로는 20분, 대중교통으로는 한 시간 거리(20분간격 버스 한 대가 돌고 돌아). 이런 날은 거기에 곱하기 2쩜5. 관리소장님이 차는 안 된다고 하신다.
  3. 아침에 나갔다가 - 10
    from 승주나무의 책가지 2010-01-04 21:34 
    검은 양복에 똥색 구두를 날씬하게 빼입고 나갔다가 집 앞에서 거대한 빙하 협곡을 만났다.  조용히 다시 들어왔다.  벽장 속에 투덜투덜 먼지와 쌈박질하고 있는 검은색 운동화를 투덜투덜 꺼내 신고 다시 나갔다. 이른 아침부터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어디서 나나 했더니 아침부터 마을 사람들이 지하철역 도착 할때까지 바스락 바스락 일 끝내고 저녁에 지하철역에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바스락 바스락 6
 
 
뷰리풀말미잘 2010-01-04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메피님 아이젠 얘기 진짜에요? 못살아.

Mephistopheles 2010-01-04 10:33   좋아요 0 | URL
그럼요..전 빙판에 한번 심하게 넘어진 적이 있기때문에 눈이 좀 많이 오고 길이 얼어 붙었다 싶으면 아이젠 착용하는 건 필수에요..

하이드 2010-01-04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등산화에 아이젠을 꺼내야 하는건가. 월급 주는 사람도 없는데 오늘같은 날은 그냥 콕 처박혀 있어야 하는건가.

게으르고, 가난한 집사는 고양이 모래를 제 때 공급 못해서, 오늘 택배도 120% 안 오고, 등산화에 아이젠 끼고 사러 나가야겠네. 어잌후-

Mephistopheles 2010-01-04 10:34   좋아요 0 | URL
아마 하이드님은 밖에 나가시면 생각보다 많이 온 눈에 이야호 요르레이요~ 하실지도 모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1-04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구두를 또각거리는 언니들 옆을 운동화를 신고 마구 뛰어서 출근했어요~
야 신난다 노래도 부르면서..
사람이 극한 상황이 닥치면 살짝 맛이 가는 건지도~~
방배역에 꽃단 처자 접니다 ㅎㅎㅎ

내일은 등산화 신고 한번 뛰어주겠어요 으흣~

Mephistopheles 2010-01-04 10:36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방울달린 모자와 장갑..에다 꽃까지....

이름하여 설광녀..?? =3=3=3=3=3=3

하늘바람 2010-01-04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분을 걸어서 사무실을 출근하셨다고요? 우와

Mephistopheles 2010-01-04 11:17   좋아요 0 | URL
예 걸어야죠. 이게 밥벌이의 숙명이랄까요. 천재지변따위가 내 출근길을 방해할성 싶으냐! 이런 객기죠..일종의..ㅋㅋ

조선인 2010-01-04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등산화!!!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죠?

Mephistopheles 2010-01-04 11:26   좋아요 0 | URL
그건 아마도 조선인님은 분명 아침부터 눈을 쓸고 계셨기 때문일껍니다.

무스탕 2010-01-04 17:05   좋아요 0 | URL
정말루 정성이 학습지 선생님이 오늘은 등산화를 신고 오셨더라구요. ㅎㅎㅎ

무스탕 2010-01-04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이어엔 스노우 체인을, 등산화엔 아이젠을!
정말 눈 끝내주게 오고 있어요 +0+

Mephistopheles 2010-01-04 11:42   좋아요 0 | URL
끝내주는 정도가 아닙니다 무스탕님..50여분 걸으면서 내린 결론은....
눈 정말 X랄맞게 온다가 가장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L.SHIN 2010-01-04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아이젠' +_+

Mephistopheles 2010-01-04 20:12   좋아요 0 | URL
눈이 쌓이면 차에겐 체인 사람에겐 아이젠...^^

메르헨 2010-01-04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젠도..소용 없는 아침 길...이었어요.
걸어서...50분거리면..얼마나 좋것습니까..ㅜㅜ
메피님이 새삼 부러워지는걸요....
부러우면...지는거죠? ㅋㅋ
오늘 아침 수고하셨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1-04 20:13   좋아요 0 | URL
제가 이 사무실 맘에 드는 이유 중 하나가 아무리 늦게 끝나도 할증택시요금이 6000원을 안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BRINY 2010-01-06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출근길에 눈 많이 오면 걸어가긴 하는데, 일단 지금은 방학중이고, 보충수업은 올해부터 2월로 몰았고~~ 재작년에 북해도 갔을 때 왜 널려있던 눈길용 장화를 하나 안 건져왔는지 후회중입니다.

Mephistopheles 2010-01-07 00:53   좋아요 0 | URL
아마 매일 이 지경으로 눈이 내린다면 장화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아요. 저기 북반부 사람들마냥 스키타고 출퇴근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Q
안녕하세요.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사회생활 2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요즘 제가 고민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대학 선배 때문입니다. 제게 고민을 안겨준 대학선배는 저에겐 참 고맙고 소중한 분입니다. 어쩌면 친형보다도 더 소중한 분일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시절, 그냥 점수만 맞춰 적성도 고려치 않은 전공은 따분하고 암울 그 자체였습니다. 이렇게 방황하는 저를 2년 선배인 그 분은 다잡아주셨습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진학했기에 자취를 하기 시작했고 남달리 외로움을 타는 저는 적성에 맞지 않은 전공과 홀로 떨어져 있다는 고독감에 참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때마다 그 선배님이 언제나 절 보듬어 주시고 혼자 사는 자취방에 가끔 소주와 반찬거리를 들고 나타나 저를 위로해주고 보듬어 주셨습니다.(아 남자선배입니다. 그리고 이성애자입니다.)

이렇게 암울했던 저의 대학시절이 아마도 그 선배로 인해 조금씩 빛이 들어오기 시작 했나 봅니다. 덕분에 전 좀 더 씩씩해지고 밝아진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학과 공부도 잘했던 그 선배 덕분에 비록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선택한 전공이었지만 관심을 가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 선배 덕분인지 장학금도 타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고마운 마음에 크게 한 턱 쏘려고 했지만 그 선배가 먼저 선수를 치더군요. 돈 함부로 쓰지마라. 늬 집 형편 내가 뻔히 아는데 어렵게 탄 장학금 허투루 쓰면 안 된다면서요. 이렇게 그 선배 덕분에 제 대학생활은 아마도 제 청춘시절에 가장 화려한 시기를 보냈는지도 모릅니다.

비교적 좋은 성적에 졸업을 하고 아주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평판 좋고 장례가 확실한 직장으로 취업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모든 건 그 선배 덕분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반대로 선배는 졸업 후 그리 좋지 않았나 봅니다. 선배 역시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나름의 능력을 평가받는 위치에 까지 오르긴 했지만 무슨 연유인지 하지 말아야 할 것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도박이었습니다. 중독성이 강한 도박에 말입니다. 어쩌다 주말에 전화하면 핸드폰 끊어져 있고 이틀 동안 연락두절인 상태가 계속 되었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정선 카지노에 있었다는 사실을. 그래도 제가 전화 통화나 직접 만나서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하면 짜증을 내거나 싫은 내색은 안합니다. 어떻게 하면 도박에 빠진 제 친형 같은 고맙고 감사한 선배를 도박이라는 것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을까요.

A
참 난처하고 고민스러우시겠습니다. 그래도 님 같이 옛 은혜를 생각하며 그 고마움에 무언가 보탬이 되고자 이런 질문을 올리시는 걸 보면 아직 우리나라 사회는 살만한 사회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선배가 도박에 빠진 건 그리 긴 시간이 아닌 듯합니다. 충분히 그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보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겁니다. 계속해서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회유하는 방법이 최선이겠지요. 그리고 혼자서 힘에 부친다면 그 분과 가까운 가족에게 알리는 방법도 하나일겁니다. 동문들의 힘을 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취할 시 중요한 사항이 하나 존재합니다. 공개적으로 이 모든 과정이 노출되는 경우 그 선배를 도와주겠다는 취지는 경우에 따라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도박에 빠진 선배의 잘못인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그 분이 사회적으로 인간적으로 대단한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닙니다. 님이 선배를 사랑하는 만큼 선배가 잘못된 행동도 어느 한편으로 이해와 더불어 보듬어 줘야 합니다. 자칫잘못하여 개도와 선도의 분위기를 풍기게 되면 두 분의 관계는 예전처럼 회복하기 힘든 순서로 돌입할지도 모릅니다. 고맙고 소중한 선배인 만큼 선배가 상처를 받지 않게 조심스럽게 차근차근 접근하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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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lei 2010-01-0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왜 난 저런 후배 하나 없지. --> 우선 도박에 빠져 보셔야만 되겠어요.

Mephistopheles 2010-01-04 00:06   좋아요 0 | URL
음...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루체오페르 2010-01-04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새삼 도박은 무섭군요. 중독의 정말 무서운 점은 '끊는 것보다 줄이는 것이 어렵다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 두분이 사이좋게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Mephistopheles 2010-01-04 00:28   좋아요 0 | URL
얼마 전 TV프로에선가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의 뇌파를 검사한 적이 있었다죠. 확실히 일반사람들과 다른 호르몬분비와 뇌파가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그부분에 대해 화학적 외과적 치료가 가능하다면 도박도 의학적으로 끊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왠만하면 시작부터 않하는게 최선이겠죠?

무해한모리군 2010-01-04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에 넣어야죠 암요 --;; 스스로의 힘으로는 안됩니다.
전 아직도 손톱물어뜯는 쾌락도 못벗어나는데..

Mephistopheles 2010-01-04 02:16   좋아요 0 | URL
흐흐 다행인지 불행인지 도박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 페이퍼는 나름의 목적을 달성한 거에요..ㅋㅋ

L.SHIN 2010-01-04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마세요.
메피형님이 혹시나 도박에 빠지면 몽둥이 들고 쫒아갈게요.

Mephistopheles 2010-01-04 20:16   좋아요 0 | URL
흐흐..엘신님도 다행하게도 이 페이퍼의 의도를 못알아차리셨군요..^^

L.SHIN 2010-01-05 08:37   좋아요 0 | URL
웅? ㅡ_ㅡ?

Mephistopheles 2010-01-05 20:38   좋아요 0 | URL
모르면 모르는데로..그냥..그냥....ㅋㅋ

바밤바 2010-01-05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그 얘기 안해주셨으면 못 알아챘을 듯^^;;

Mephistopheles 2010-01-05 20:38   좋아요 0 | URL
히히..^^
 
기둥 뒤에 공간 있어요!

주차장 주차박스의 법적 크기는 2.3(m)X5.0(m).
사진을 판독해 본 바 지하주차장의 위치는 지하 3층.
대략적인 기둥사이즈는 500(mm)X900(mm)-체적만 같다면 구조적으로 이상 무-
기둥과 자동차 뒤에 보이는 벽체까지의 중심선 거리-5100~5200mm.
공공 주차장의 경우 카스톱퍼 설치 의무.(사진을 보면 보임. 검고 노란색)
스토퍼의 위치는 주차박스 끝선에서 1200mm 떨어져 위치함. 





결론적으로 벽끝에서 카스톱퍼까지의 거리는 1600mm
(이는 벽체 두께에 따라 오차가능)

sm5의 제원은 뒷바퀴 중앙에서 차량 후미까지의 거리는 1115mm 





1600-1115=485 (어림잡아 500mm의 여유공간 확보)

둿바퀴가 카스톱퍼에 걸치게끔 주차를 했다면 차 뒤쪽으로도 빠져나갈
여유공간을 확보할 수 있음.

이런 여유공간을 확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후면 벽체에 접근하여
주차한 SM5운전자의 책임도 없다고 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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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1-03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건축학적으로 풀어주신 메피님도 무서버잉~~~
^^*

Mephistopheles 2010-01-03 23:30   좋아요 0 | URL
무섭긴요....직.업.병. 입니다..흑흑.

L.SHIN 2010-01-03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메피 형님의 이 글이 뭔가 하고 추적하다가...
그 곳에서 웃다가.. 잠깐 옆길로 한참 새다가, '내가 뭐했더라? -_-'
깜짝 놀라서 왔답니다.ㅋㅋ

Mephistopheles 2010-01-03 23:30   좋아요 0 | URL
레이님의 아류일 뿐입니다.

hanalei 2010-01-04 00:02   좋아요 0 | URL
그게 말이에요. '기둥 뒤에 공간' 의 전자공학적 이해 라고 제목부터 써 놓고 시작했는데요, 한줄도 못 쓴거 있죠.

Mephistopheles 2010-01-04 00:08   좋아요 0 | URL
다행입니다 레이님. 직업병이 아닌 겁니다. 전 이미 중증이에요.

글샘 2010-01-03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제 차가 저건데, 저는 좀 삐뚤하게 대놓고 나갈 길을 찾든지, 아님 뒤로 돌아가기도 하죠. ^^ 왼쪽이 벽이라 동영상에서처럼 빠져나갈 순 없을 듯.

Mephistopheles 2010-01-04 00:09   좋아요 0 | URL
사진을 교묘하게 찍어서 그런지 벽같기도 하고 공간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저리 차를 대어도 제대로만 카스톱퍼에 뒷바퀴가 걸쳐있다면 분명 뒤로 빠져 나갈 공간은 충분히 있어요..^^무지막지하게 뒤가 길은 차가 아닌 이상..

루체오페르 2010-01-04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 메피님께서도 전문가적 관점으로 해법을 주셨군요.ㅋㅋ
이것도 그 페이퍼에 추가해야 할듯 합니다. 그럼 이야기 끝~일듯.^^

Mephistopheles 2010-01-04 00:28   좋아요 0 | URL
전문가적인 관점이 아니라..서글프게도 직업병적인 관점입니다....ㅋㅋ

ss 2010-03-21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서 나갈 수 있었나요? 아직 못나가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