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월 3주

상당히 편파적일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페이퍼이오니 노약자, 임신부가 읽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500일의 썸머. 



작년에 봤던 영화 중 인상 깊은 배우들을 몇 몇 꼽자면 남자 배우 중에 조셉 고든 레빗이라는 배우가 있었다. 이름만으로는 심히 토끼 같은 외모를 소유했나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선입견. 그렇다고 그가 꽃미남과에 속한다고 말하기는 약간 모자란 듯 한 기분. 하지만 배우는 외모보단 연기를 보고 판단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를 처음 만난 "브릭"이라는 영화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단순하게 보면 고교생들의 폭력과 약물, 치정살인이라는 심각한 소재에 하드보일드 스타일을 입혀 포지션이 어중간한 영화로 전락할 수 있었다. 이런 무리수를 배우들이 제대로 커버해주고 있다. 분명 배경이 고등학교. 나오는 등장인물들 역시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을 우습게 만들어 보이는 툭툭 내뱉는 잔뼈 굵은 사립형사 같은 말투나 뒷골목에서 침 꽤나 뱉었을 불한당 같은 대사는 심각한 영화임에도 시종일관 낄낄거리게 만들어 주는 기대치 이상의 느낌을 주었던 영화 였다. 당연 그 주축엔 조셉 고든 레빗이라는 배우가 존재한다. 



혹자는 천박하다. 가볍고 유치하다는 이유로 외면하는 짐 캐리 표 코미디를 좋아한다. 제아무리 유치하고 격한 몸 개그가 작렬해도 이상하게 그의 코미디에서는 코미디 너머의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다는 기분에 계속해서 그의 영화를 찾게 되곤 했다. 최근작 예스맨 역시 이와 다를 바 없이 당연히 봐야만 했던 영화. 하지만 짐 캐리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이 영화에서 난 짐 캐리보다 상대역으로 나온 여배우에게 제대로 꽂혔다. 주이 데샤넬. 이름 또한 범상치 않다. 영화에서 그녀는 예스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남자 짐 캐리와 사랑을 공유하는 4차원에 평범하지 않은 괴짜 배역을 억지스럽지도 부자연스럽지도 않게 깜찍과 귀여움이란 무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나긋나긋하고 억양 없이 귀찮은 듯 내뱉는 귀여운 목소리와 그에 알맞게 움직이는 몸 동작 하나까지 과격한 짐캐리의 코미디가 난무하는 영화에서 유난히 반짝반짝 빛이 났었다.

작년에 영화를 통해 만나봤던 이 두 명의 남녀배우가 한 편의 영화에서 만났으니 기대치는 꽤 높게 나온다. 더불어 절대적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상대적인 참고나 평가에 도움이 되는 평론들 역시 좋은 영화 일색으로 도배되다시피 하니 영화 선택 시 발생할 수 있는 모험지수나 리스크 역시 낮게 봐도 무방하리라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존재가 이번 주에 너무 크기에 다른 영화는 미안하게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절대...절대..절대...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는 사실. 이것 하나만큼은 이 영화를 관람하기에 앞서 숙지해야 할 필수사항이라고 보고 싶다. 



 

*. 8인 : 최후의 결사대 



아차! 생각해보니 견자단 형님 나오는 영화도 개봉하신단다. (죄송합니다. 빼먹었으면 영춘권에 떡실신 되었을 수도..) 근래 중국영화들의 무협물을 살펴보며 느끼는 생각은 판타지적 요소를 여간해선 배제시키고 레알(리얼이라고도 읽습니다.)을 강조하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고대 활자나 구전으로만 떠돌던 이야기나 소설속 허구 보다 근대의 신화적 인물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는 방법을 취하는 것 같다. 이소룡의 스승으로 유명한 엽문이라는 인물에 관한 영화가 그러했고 이번에 개봉되는 영화 역시 손문(쑨원)이라는 중국의 근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에 대해 팩션을 가미한 모양을 취하고 있다.

지금은 국내 영화에서 인지도가 많이 빠져나간 모습을 보이지만 중화권 쟁쟁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캐스팅에서는 어느 영화에도 뒤지지 않는 위용을 가지고 있다. 단지 스토리 라인이 왠지 모르게 구로자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나 절대반지의 파멸을 위해 파티를 짜고 움직이는 반지원정대 1편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부분에서 신선하거나 참신하게 보이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자단이라는 배우가 출연한다면 어느 정도 기본은 충분히 한다고 보고 싶다. 그는 무협과 무술도 충분히 예술적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흔히 볼 수 없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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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1-19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0일썸머는 보기전부터 제가 페이퍼 쓸려고 대기중인 영화에요. 아, 그런데 메피스토님이 먼저 올려주셨네요. 저 이 영화 꼭 볼거에요, 진짜 볼거에요, 증말 볼거라구욧! ㅠㅠ

Mephistopheles 2010-01-19 23:38   좋아요 0 | URL
제가 초큼 빨랐습니다요. 그래도 다락방님 스타일대로 500일썸머 페이퍼 기다리고 있을께요.(다락방님이 본다는 이 영화를 혼자 보는 건 아니겠지~~♪♬)

머큐리 2010-01-19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불끈!!

Mephistopheles 2010-01-19 23:38   좋아요 0 | URL
저기...머리띠까지 동여매고 으쌰으쌰 하실 필요까지는.....

노이에자이트 2010-01-19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견자단은 '도화선' 마지막 장면,지구상 온갖 무술을 다 동원하여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Mephistopheles 2010-01-19 23:39   좋아요 0 | URL
전 깜짝 놀랐습니다. 그 영화에서 그래플링과 암바를 시전하는 견자단을 볼 줄은...

비로그인 2010-01-19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0일 썸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하


Mephistopheles 2010-01-19 23:39   좋아요 0 | URL
이미 보셨군요...빠르십니다.

pjy 2010-01-19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아는 동생들은 견자단을 새로 나온 떡인줄 알지요^^;

Mephistopheles 2010-01-19 23:40   좋아요 0 | URL
아니 그럼 저 영화에 등장하는 "여명"이란 배우는 숙취해소음료로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순오기 2010-01-19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인의 최후의 결사대가 땡깁니다.^^

Mephistopheles 2010-01-19 23:40   좋아요 0 | URL
일단은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 꽤나 비장미가 철철 흘러넘치는 영화일 것 같다는..

마냐 2010-01-19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0일썸머...좋았어요. 전 정말 잼나게 봤어요...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1-19 23:40   좋아요 0 | URL
벌써 보셨군요..빠르시기도 하셔라..^^

무스탕 2010-01-19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0일의썸머가 여러분들이 좋다 하시네요.
이런거 막 궁금해져요. 그럼 어느새 극장 앞에 서 있구요 ^^

Mephistopheles 2010-01-20 23:32   좋아요 0 | URL
일단 배우좋고 평 좋으니까..관람하는 관객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갈리겠죠.

비연 2010-01-19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0일 썸머까지 봐야 할 영화목록에 넣어야 한다니. 정말 넘 많아요 볼게. ㅠㅠ

Mephistopheles 2010-01-19 23:41   좋아요 0 | URL
그렇다고 한꺼번에 2~3편 보진 마세요. 전 3편이상 보면 영화가 섞이더군요.

카스피 2010-01-20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견자단이라 실제 무술 실력은 아마 홍콩 영화배우중 으뜸일 겁니다.실전 무술의 고수라고 하더군요.하지만 젊어선 외모가 좀 딸려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는데(아마 코믹 무술작품에도 꽤 나오더군.개인적으론 황비홍2에서 이연걸과 천몽둥이로 싸우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나이가 들어서는 좀 중후해 지는것이 대가의 풍모를 띠게 되더군요.

Mephistopheles 2010-01-20 14:47   좋아요 0 | URL
견자단이라는 배우는 사실 영춘권의 직속 후계자이기도 하더군요. 아시겠지만 블레이드2편에서 무술감독이 견자단이었습니다. 배우이기도 하지만 무술감독으로도 명망이 높다는...^^

2010-01-20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20 14: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님엄마 2010-01-20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인: 최후의 결사대] 별로 관심 갖지 않던 영화였는데 님 덕분에 막 보고 싶네요^^;
즐겨찾기 추가하고 갑니다.

Mephistopheles 2010-01-21 09:4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달님엄마님 반갑습니다.
그런데..견자단이라는 배우에 대한 평가는 사심이 팍팍 들어가있는지라..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
내가 파스타라는 음식을 처음 접한 건 초등학생 때 아니 엄밀히 말해 국민학생 때였다. 그렇다고 우리 집이 외교관 집안이어서도 아니고 집안형편이 대박 나게 잘 살아서도 아닌 단지 미국으로 오래 전에 이민을 가셨던 외삼촌 내외분이 잠깐 한국에 나오셨을 때 외숙모가 만들어 주셨던 스파게티를 처음 맛보았던 기억이다.

지금에서야 스파게티가 파스타의 면 종류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았고 통칭 이탈리아 사람들이 만들어 먹는 면 요리는 죄다 스파게티인 줄 알고 있었던 나는 그 신기한 요리의 조리과정을 주방 옆에서 지켜봤었다. 토마토 페이스트와 각종 야채와 육류를 넣고 마치 카레처럼 신나게 볶은 후 면은 따로 삶으셨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요즘에 봤던 방식이 아닌 삶은 면 위에 그냥 토마토소스를 부어 덮밥처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외숙모에게 죄송한 말씀이지만 무슨 맛이라고 표현하기 힘든 맛이 났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소스에 면을 볶지 않고 끼얹어 나왔으니 면 따로, 소스 따로 겉도는 맛이 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나중에 남은 토마토소스를 밥에 얹어 카레라이스처럼 먹었던 것이 더 맛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이제는 나이도 많이 들으셔 노쇠하시고 집안문제 때문에 더 이상 연락할 이유가 없는 외숙모표 스파게티는 저승에 가서나 다시 맛 볼 수 있을 것 같다.

2.
파스타의 면 종류가 다양하고 많다는 사실은 압구정동 쪽에 있던 어떤 이탈리아 전문 레스토랑에서였다. 한참 놀 때 이 동네에 오는 이유는 나이트나 부킹이 아닌 불법비디오를 교환하기 위해(야동 아니라 애니-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 이런 비디오를 구비한 가게가 하나 있었음.) 혹은 칠리를 먹기 위해서였다. (돈 없으면 웬디스 칠리, 돈 있으면 칠리스표 칠리) 다른 걸 좀 먹어볼까 라는 생각에 칠리스 밑에 있던 레스토랑(하도 오래 전 일이라 이름을 까먹었다. 리틀 이탈리안 인가 뭔가. 암튼 이탈리아 전문이며 건물 하나가 레스토랑이었다.)은 생각보다 사람이 붐볐고 이름 석 자 올리고 대기실에서 호명을 기다리며 홀의 유리장식장 안에 전시되어 있는 파스타 면의 종류에 대해 본의 아니게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기다란 샴페인 잔에 장식한 파스타 면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았었다. 굵기, 형태에 따라 가지각색으로 분류를 해놓고 한글로 명칭을 기재했음에도 따라 읽다 보면 혀가 꼬이는 묘한 단어들의 조합. 스파게티가 파스타 면의 한 종류라는 사실. 면이라고 말하기 주저스러운 형태를 가진 커다란 빨대를 어슷썰기 한 것 같은 모양의 파스타까지 별별 종류의 면을 마주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으로 모험을 하지 않는 취향 때문인지 면은 언제나 스파게티만을 고집했던 기억이 난다. 

3.
파란색을 좋아하는 나는 유독 “그랑 블루”라는 영화를 좋아한다. 유명한 영화니 내용은 재끼고 영화 속 등장인물 중 엔조의 라이벌인 불X친구 자끄(장 르노)라는 터프남이 제일 무서워하는 존재인 엄마가 등장한다. 아들을 위해 파스타를 만드는 엄마. 그 양이 무지막지 하다. 그런데 흔히 알고 있는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가 안 보인다. 그냥 허여멀건 하게 기름기만 찰랑찰랑하게 보인다. 역시 우리엄마 파스타가 최고! 라며 게걸스럽게 동료들과 퍼먹는 장면이 나온다. 나중에야 알았다. 이 파스타가 알리오올리오. 혹은 봉골레 스타일이라는 것을. 나도 언젠가는 영화 속 자끄처럼 산처럼 쌓아 놓은 파스타를 게걸스럽게 먹어 보고 싶지만 아직 이루진 못했다.

4.
파스타라는 음식이 밖에서 외식용으로만 즐겨 찾던 시기를 지나 이젠 집에서 먹는 방법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저런 가게를 다녀봤고 내 수준에서 그래도 맛나게 먹었던 집은 세종문화회관 옆구리 골목길에 위치한 집이었다. 이런 것도 이제 과거 지사. 결혼 후 어디 나돌아 다니는 걸 귀찮아하는 마님과 나는 웬만한 건 집에서 만들어 먹어버리는 행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파스타도 마찬가지. 이게 의외로 만드는 방법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더라는. 시중에서 파는 소스 재료 사서 간편하게 팬에다 넣어 부닥부닥 거리며 볶아 내버리면 파스타 완성. 조금 호사스럽게 먹자고 작심하면 오븐용 도기에 파스타 넣고 치즈 얹어 구워버리거나 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고든 램지 왈 “이탈리아 요리의 특징은 재료의 신선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재빠르게 요리해야 한다.”는 이론만큼은 신선한 재료는 빼먹고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셈일지도 모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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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1-19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누구에게나 칭찬받는 요리가 있다면 아마 마늘토마토양파 스파게티일 거에요. 히히

무명 2010-01-19 12:46   좋아요 0 | URL
마늘, 토마토, 양파.... 그 얄싸한 풍미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ㅎㅎ~

Mephistopheles 2010-01-19 23:41   좋아요 0 | URL
레시피를 올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조선인님.

무명 2010-01-1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리오 올리골 먹고싶네요. 그랑블루도 봐야할듯..
많이 안다고 해서 넘기신 이야기들 중에 제가 모르는 것이 무척 많아요. 부가설명을 위한 '각주' 부탁드리고 싶지만 실례같네요. 잘 봤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1-19 23:42   좋아요 0 | URL
각주 까지는 좀 무리고요..더불어 특정스럽게 어디가 궁금하신지 제가 모르다 보니...^^ 암튼 감사합니다.

2010-01-19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9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1-19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건 무효예요.
요리하신 사진이 없잖아욧!

Mephistopheles 2010-01-19 23:43   좋아요 0 | URL
그게 그게.....집에서 파스타 만들어 먹은지 어언 4개월이 넘은지라...

[해이] 2010-01-1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집에서 파스타 만드시면 저좀 초대해주세요. 감사히 먹을게요ㅋㅋ

Mephistopheles 2010-01-19 23:48   좋아요 0 | URL
이선균을 납치해 주방에 감금해놓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음 좀 시끄럽겠군요.)

메르헨 2010-01-19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무실 근처에 좀 잘하는 곳이 있어서 종종 가는데
요즘은 그것도 질려서 그냥 구내식당 밥만 먹어요.
파스타...저는 언제부터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흠...

Mephistopheles 2010-01-19 23:49   좋아요 0 | URL
자자자 이제 메르헨님도 핸드메이드 파스타의 길에 접어들으실 때가 된겁니다.

카스피 2010-01-20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스타는 오*기가 좋아요.미수다의 이태리 아줌마도 시어머니한테 국내산 스파게티 소스와 면으로 대접했다고 한던데요^^

Mephistopheles 2010-01-20 14:52   좋아요 0 | URL
오 뭐시기도 괜찮다고 하긴 하지만 제 입맛에 바질이 들어간 토마토 소스가 맛나더라고요...^^

L.SHIN 2010-01-20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파스타를 처음 먹은게 도대체...언제였더라...=_=

Mephistopheles 2010-01-21 09:45   좋아요 0 | URL
지구에서는 아닐 것 같다는.....!
 

 

모양새는 참 볼만할 것 같다. 

곰이 웅크리고 앉아 대바늘 쥐고 모자 뜨고 있으면 아주 볼만할 것 같다는..... 

그러다가 코하나 빠지면 우어어어~~하며 괴성을 질러대고...  

판매처는 요기.... 

http://with.gsshop.com/prd/prd.gs?prdid=3935344 

P.S. 알라딘은 뭐 하니...! 이런 것 하나 기프트샵에  구비하지 못하고오..!!!! (파스타 이선균 성대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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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10-01-19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람되고 참 좋아요. 뜨기도 쉽구요. 꼭 한번 해 보세요.
저희 회사에 남자분들도 잘 하시더라구요.^^
무엇보다...생명을 살리는 일이잖아요.

Mephistopheles 2010-01-19 23:49   좋아요 0 | URL
한번 떠볼까...싶었는데 마님께 죄다 양도해버릴까 생각중이랍니다.

카스피 2010-01-2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세바퀴에서 동호라는 중학생이 뜨게질을 해서 누나들 한데 인기 만점이더군요.메피님도 회사에서 뜨게질 하시면 좋은일도 하시고 여직원들한테 인기 많이 얻으시겠어요^^

Mephistopheles 2010-01-20 14:52   좋아요 0 | URL
이미..예전에 여직원들에게 인기는 참으로 부질없고 쓰잘데기 없는 것 이라는 진리를 깨우쳤습니다..^^

카스피 2010-01-20 21:38   좋아요 0 | URL
거야 메피님이 품절남이 되셔서 그렇지 않을까요^^

L.SHIN 2010-01-20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재미삼아 따라해보았는데요...
일자로 뻗어야 할 목도리가..어느새 피라미드가 되더이다...ㅡ.,ㅡ

Mephistopheles 2010-01-21 09:45   좋아요 0 | URL
유행이고 트랜드다~~ 라고 우기고 목에 막 두르고 다녔을 엘신님으로 보인다는...

L.SHIN 2010-01-21 19:55   좋아요 0 | URL
흥, 제가 그런 깜찍한 생각을 했을까봐요? 오우~노~
그것은 S의 손에 넘어가서 귀여운 장식용 인형의 옷이 되었답니다.
정말이지 뜨개질로 그런 거 만드는 사람은 대단하다능..-_-

Mephistopheles 2010-01-21 20:42   좋아요 0 | URL
가끔은 깜찍해야 외계인들도 지구에서 들키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엘신님...

L.SHIN 2010-01-22 08:43   좋아요 0 | URL
안타깝게도, DNA에 '깜찍' 염색체를 넣지 않아서 말입니다.-_-;

Mephistopheles 2010-01-22 09:20   좋아요 0 | URL
죄송하게도 "깜찍인자"는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으로 형성되는지라..=3=3=3=3

L.SHIN 2010-01-22 19:20   좋아요 0 | URL
흥! 난 DNA가 아니고 ANA라니까요! 메롱!

Mephistopheles 2010-01-22 19:41   좋아요 0 | URL
"안타깝게도, DNA에 '깜찍' 염색체를 넣지 않아서 말입니다.-_-; "

본인이..DNA라고 해놓고선 오리발 내미시기는....^^

L.SHIN 2010-01-23 10:03   좋아요 0 | URL
헉 ㅡ.,ㅡ
 

1.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다고?

개뿔이다. 높으신 분들이 어떤 근거로 저런 말씀을 심심치 않게 하시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된다. 이래저래 알게 모르게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실직하는 걸 벌써 몇 번째 보고 있는데. 더불어 취업은 하늘에 별 따기. 대체 무슨 근거로 경제가 호전되고 살기 좋아졌다고 하는지. 국가 부채도 상승지수고 물가는 절대 떨어질 기미는 커녕 오를 기세만 등등하며, 각종 공과금 인상도 불을 보듯 뻔할 것 같은데 무슨 근거로 저리 말하는 걸까? 이런 저런 핑계거리로 의료보험 민영화도 이젠 초읽기 들어갈 것 같다.

2. 뭘 새삼스럽게..

걸 그룹 중 하나인 '소녀시대'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카툰이 연일 인터넷 신문 탑에 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 뭘 새삼스럽게 그러는가. 요즘 TV를 주름잡으며 틀었다 하면 나오는 걸 그룹들이 무엇을 상품으로 팔고 있는지는 외면하며 카툰 하나 가지고 저리도 요란을 떠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렇다면 애시 당초 나오는 걸 그룹들 복장부터 규제를 하는 게 수순이 아닌가. 한겨울에 핫팬츠가 웬일이니. 그리고 뮤직비디오 장면 중에 왜 침대에서 뒹굴며 카메라를 향해 묘한 미소를 날리는 저의는 무얼까. 모를 리가 없지 않은가. 걸 그룹의 기본 마케팅 전략은 젊고 어린 여자들의 섹슈얼이라는 것을.. 그것을 마케팅이라고 팔아먹는 소속사는 비난하지 않으며 한 컷짜리 만화가만 죽자고 잡아 족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남자그룹들이 한겨울에 조끼하나 달랑 입고 복근 자랑하며 나오는 것도 별반 다를 바 없지 않은가. 섹슈얼을 상품으로 팔아먹는 건 뭐라 그러고 싶진 않지만, 깔라면 공평하게 까기 바란다.

3. 잠재적인 사이코패스

이건 좀 극단적인 표현이긴 한데.
마님과 함께 일요일 교회출근(?)을 위해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는 길에 일어난 일이다. 버스라는 것이 앞에 타는 문이 존재하고 뒤에 내리는 문이 존재한다. 그런데. 아마 가끔 마주쳤을 것이다. 뒷문은 가운데 철재 폴대를 박아 문은 하나이지만 나가는 입구를 자연스럽게 둘로 갈라놓은 것을. 그런데 내리지도 않으면서 한 쪽 출입구를 막아서고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친다. 내리는 줄 알고 기다리다 내리지 않고 뻐팅기고 있으면 참으로 난처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어제 버스에서 이런 여자를 마주쳤다. 내릴 정거장도 아니면서 한쪽 출입구를 가로막고 서 있고 비킬 생각을 안 한다. 확 짜증이 몰려와 안 내릴 거면 비켜서라 했더니, 전혀 미안하거나 잘못된 표정 없이 오히려 왜 이러냐는 식의 표정으로 어쩔 수 없이 비켜선다.

버스에서 내려 교회로 향하며 마님과 대화를 나눈다. 대체 내리지도 않으면서 출입구를 막아서는 저의가 뭘까. 다 지 편하게 살려고 하는 거겠지. 그런데 자기가 하는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나봐. 전혀 미안하거나 잘못되었다는 표정이 아니거든. 오히려 왜 나한테 비키라고 헛소리냐 그런 표정이거든. 글쎄 좀 극단적인 표현일진 모르지만 잠재적 사이코패스 아닐까. 저기서 한 발 더 나아가면 영화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그런 극단적 도덕장애자가 되버릴지도 모르잖아. 아니라고 말 못하겠네. 요즘 은근히 저런 사람 많이 마주치잖아.  

나라가 막장이라고 국민까지 따라 막장이 될 필요는 전혀 없어 보이는데 스스로 막장임을 과시하는 인간들을 자주도 마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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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1-18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출세에 대한 스페셜을 보면서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래요 그들만의 리그라 해서 빗나간 이들 대다수가 울 순 없지요. 경제 지표 호전. 개뿔이라지만 그래도 그러길 바라고 파요. 소녀시대는 좀 샘나요.^^

Mephistopheles 2010-01-18 17:20   좋아요 0 | URL
경제지표 호전이 대다수의 국민이나 노동자를 쥐어짜서 올라가는 수치라면....글쎄요 전 별로 달갑지 않아요. 소녀시대...알고 보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하루 먹는 식단이라고 올라온 기사가 있는데.....무슨 토끼도 아니고 풀때기만 그것도 정말 조금밖에 안먹더군요.

비연 2010-01-18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제지표 호전은 지네끼리 하는 얘기 같슴다..지금 날씨만 추운 게 아닌데 말이죠.
걸그룹이라는 것이 심하게 표현하면 로리타 증후군의 대상이 아닌가 싶은 게 제 생각인지라 요즘 성적 비하 어쩌고 하는 건 좀 웃기다는. 그나저나 세상엔 알게모르게 사이코패스가 많은 듯. 하긴 잘났다는 사람들이 그러니 다른 국민들이야 어쩌겠습니까..철푸덕.

Mephistopheles 2010-01-18 17:21   좋아요 0 | URL
길을 가거나 사람 많이 모인데 가도 사람들 표정 다 가로줄 벅벅 그어져 있고 어쩌다 사람끼리 충돌도 그냥 넘어가는 법 없이 죽자고 싸우고 물어 뜯더군요. 악이 받쳤나봐요 다들..

무스탕 2010-01-1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리는 문이 두 칸인데 왜 꼭 내가 서 있는 쪽으로 내리려고 그러느냐! 그사람은 그렇게 생각하겠죠.
저런 아이돌 그룹이라든지 연예인에 그닥 관심이 없던 울 신랑도 소시윤아한텐 지대한 관심을 가지더이다.. -_-

Mephistopheles 2010-01-18 17:22   좋아요 0 | URL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멱살잡고 같이 내려주면 됩니다. 물론 내가 내리는 정거장에서...ㅋㅋ 소녀시대 윤아...이쁘긴 하죠 똘똘해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게 다잖아요..^^

카스피 2010-01-18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 백수가 4백만명이라는데 어디가 경제 호전일까요?

Mephistopheles 2010-01-18 17:23   좋아요 0 | URL
백수를 4백만명 만든만큼 무언가 이득을 취하신 분들이 있겠지요.

L.SHIN 2010-01-1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 그러게요. 그런 사람 있으면 정말 짜증납니다.
저는 가끔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 밖에 안 되는 거리면 미리 서 있곤 하지만,
누군가 벨을 누르면 옆으로 비켜섰다가 사람들이 내리고 나면 다시 서거든요.
최소한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실제로 '잠재적 사이코패스'는 우리 주번에 꽤 됩니다.

Mephistopheles 2010-01-18 17:24   좋아요 0 | URL
배려 라는 것이 사라지는 사회..뭐 딱 지금 우리나라 현실일 수밖에요. 그런데 점점 정도가 지나치니 문제라면 문제.

이매지 2010-01-1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카툰 작가가 평소에 밉보일 짓을 많이 해서 더 까이는 듯 싶더군요 -ㅅ-
경제지표 호전은 늘 그렇듯이 지네끼리 얘기죠.

Mephistopheles 2010-01-18 17:25   좋아요 0 | URL
사실 저런 낚시성 카툰은 많이도 나왔고 보였겠죠. 그런데 왜 하필 그 작가였을까요. 기사거리가 떨어졌기 때문에 라고 보고 싶을 뿐이네요.

moonnight 2010-01-1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재적 사이코패스. 정말로 공감됩니다. 가끔 섬칫한 인간들 마주쳐요. 무섭습니다. ㅠㅠ; 그리고 소녀시대의 카툰은 모르는 얘깁니다만, 별로 알고 싶지도 않다는. 걸그룹이고 보이그룹이고 요즘은 너무 대놓고 어린아이들의 섹슈얼을 팔고 있는 것 같아 티비보기 부담스럽더라구요. ;;

Mephistopheles 2010-01-18 17:26   좋아요 0 | URL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남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몰라요. 이런 경향의 사람이 어느 단체 어느 조직의 우두머리를 맡았다고 생각하면...바로 깽판이죠 뭐.

saint236 2010-01-18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청동과 여의도만 호전되었나보죠...

Mephistopheles 2010-01-18 17:26   좋아요 0 | URL
아무리 그래도 한남동이 제일 호전되었을 껍니다.

울보 2010-01-18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소녀시대 카툰은 모르는 일. 사이코패스. 그런이들은 하도 많이 보아서 요즘 세상은 남 배려할줄 모르고 자기만 생각하는이들도 너무 많고. 좀 그래요,,,경제는 아직도 저 밑바닥 아닐까요, 가끔 생각은 누구를 위한 뉴스일까 싶어요,,,ㅎㅎ

Mephistopheles 2010-01-18 17:27   좋아요 0 | URL
어느 영화에서 "뉴스를 고지곧대로 믿지 말라."라는 대사가 나오죠. 그냥 웃자고 하는 영화 속 대사라고 말하기엔 현실은 점점 대사와 같이 닮아가는 느낌이 드네요.

노이에자이트 2010-01-18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서인 만화는 좀 거시기하더군요.소녀시대 떡치기는 좀...그거 무슨 단어인지 다 아는데...그리고 작가가 사과했네요.장자연 사건 때도 '젊어서 죽으니 곱구나'...운운 만화로 말썽을 빚었지요.역시 이런 정보는 노이에자이트가 나서서 해설을 해야 하나...

Mephistopheles 2010-01-18 17:44   좋아요 0 | URL
사실 윤서인씨가 그린 두장의 카툰은요. 이미 포탈이나 기타 사이트에서 유저들이 만들대로 만들고 써먹을 대로 써먹은 낚시성 게시물의 유형 중에 하나였습니다. 전혀 새롭거나 주목을 받을 필요성이 있는가 하는 카툰이었지요.(언론이 지대한 관심은 받았지만.)더불어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카툰을 그린 작가를 두둔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근본적으로 말씀드리는 사항은 낚시성 카툰을 만든 작가의 문제점이 아니라 낚시성 기사로 이슈를 만드는 기사거리들을 말씀드리는 거라지요.

2010-01-18 1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9 0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개인주의 2010-01-18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내린 며칠 후 꽁꽁 얼어붙어.. 차가 움직이지 않던 날..
밀린지 십분 쯤 지나자 욕을 폭포같이 쏟아내던 김여사가 제 앞에 버티고 있었습니다.
일행도 아니지만 정말 창피해서 원..0_0;;
사람이 많다보니 다른곳으로 움직일 수도 없고
마주보고 있자니 짜증도 나고 부끄럽고..그렇더군요.
기사아저씨한테도 욕하고 혼자 짜증폭발해서 욕하고..
십분거리를 오십분 걸려서 갔는데 삼십분넘게 욕을 들었습니다. 밀린만큼.
쩝..
옵션으로 출입문도 하나 차지하고;;

Mephistopheles 2010-01-19 01:13   좋아요 0 | URL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는 김여사님..
천하무적이며 유아돈존이신 김여사님..
아주 가끔 마주치긴 하는데 피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마태우스 2010-01-19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감사합니다. 알라딘서 보기 힘든 사진이라 더더욱 감사^^ 제가 이런 놈인 건 당분간 비밀로 해주세요.

Mephistopheles 2010-01-19 23:50   좋아요 0 | URL
저기...마태님....댓글 남기실 때 비밀 댓글 앞에 있는 네모에 체크를 하셔야.....

saint236 2010-01-2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서재에서의 이벤 즐거웠습니다.^^ 그 이벤 덕분에 아내가 큭큭대더군요.

Mephistopheles 2010-01-21 09:46   좋아요 0 | URL
아주 산으로 갔다가 바다로 갔다 우주로 갔다...장르모호하고 주인공 누군지 모르는 이상한 3인칭에 1인칭 소설에 중구난방이었죠..ㅋㅋ
 

그동안 TV도 안보며 드라마도 그리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 남들이 재미있다고 난리치던 '아이리스'는 단 한편도 안 봤다. 아마도 여배우(라고 불리기도 참 주저스러운) K양이 주연이라고 하니 볼짱 다봤다. 란 선입견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해가 바뀌고 나서 즐거운 드라마 시청질 연속이다. 일단 파스타.(인정한다. 난 먹는 것에 약하다.) 그리고 추.노.

일단 추노라는 드라마는 공 들인 티기 팍팍 난다. 더불어 출연하는 배우들 연기는 대단하다. (오지호씨가 약간 어설프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분위기다. 더불어 꽃거지 들에 둘러싸여 있는 진짜 거지 성동일씨 연기는 한마디로 쩐다..)

추노라는 드라마는 잘 생기고 몸 좋은 남자 배우들이 상반신 누드 장면이 자주 연출하며 구릿빛 육덕진 식스 팩을 보여주는지라 여성 시청자들이 환호를 부르는 것 같아 보인다.(그런데 이다해는 왜...벗다가 마시는 건지요..흑흑..닥쵸!)

어제도 역시 시간 맞춰 닥본사를 하는 와중....
추노의 패거리 중 우직하고 바른 말 잘하는 최장군님이 하신 말씀에 난 깊은 우려를 느끼게 되었다. 한 번 살펴보자. 












최장군님...아무리 대길이가 전편에서 업복이가 갈긴 화승총질에 삑사리 맞아 마빡에 긁힌 자국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수십만 여성 팬들을 생각하신다면 그런 대사를 치사면 안 되죠. 어차피 드라마를 보아하니 대길이는 끝까지 갈 팔자 같은데 가오가 있지...저런 때깔 칙칙한 껍데기를 입히면 어쩌시려고요...그런 말씀은 행여 하지 마세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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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1-15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여 하지 마세요~ 네? ㅋㅋ 당연입니다.
이다혜는 더 벗었다가는 드라마 긴급종영될까봐 그랬을 겁니다 (지금도 난리ㅜ) 그나저나 이 드라마 그리 재밌나요?

Mephistopheles 2010-01-16 17:11   좋아요 0 | URL
아니 그래도 남여평등시대에 누군 웃도리 훌러덩 벗고 누군 벗다 말고.........(닥쵸!) 제법 재미있습니다. 꽃거지들 벗는거와는 별개로 나오는 배우들 하나하나 연기 쩔고 스토리 잘 돌아가고...^^

무스탕 2010-01-15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이다혜는 왜...벗다가 마시는 건지요..흑흑..

그 만큼 벗겼으면 됐죠. 멀 더 바래요!!
=3=3=3

Mephistopheles 2010-01-16 17:12   좋아요 0 | URL
아니 그러니까 제가 다시 말하는데 남자배우들은 훌러덩 벌러덩인데 왜! 왜!....(또 닥쵸!)

하이드 2010-01-15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사도 봤어요. 이제부터 춥다고 겨울옷 입힌다는
엉엉엉
나 정말, 배우들 조끼 풀어헤치고 뛰어다니는거 초고속 카메라로 잡아 슬로모션으로 보여줄 때 동생이랑 몇번이나 돌려보며 감동에 또 감동했는데,

곽언니, 다시 한 번 생각해봐요- 300은 계속되어야 한다!

Mephistopheles 2010-01-16 17:13   좋아요 0 | URL
근데 말이죠 하이드님. 올 겨울이 제법 춥찮아요. 그러다 독감이라도 걸려봐요..꽃거지들 대뱃살 근육과 갑빠도 좋지만 그래도 드라마 촬영에 지장은 주지 말아야겠죠..ㅋㅋ

Forgettable. 2010-01-1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흑흑 ㅜㅜ 왜요 왜요 ㅠㅠ
저 쇼파에 앉아서 보다가 슬금슬금 앞으로 기어나가서 티비 코앞에서 목 쳐들고 보고있었다능;; 아아..

암튼 추노 몇년만에 보는 한국드라마인데, 진짜 재밌어요! ㅋㅋ

Mephistopheles 2010-01-16 17:13   좋아요 0 | URL
분명히...손가락으로 브라운관을 쿡쿡 눌렀을 것 같은 뽀님....

Forgettable. 2010-01-17 02:0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메피님의 센스에 낄낄거리는 전데, 이렇게 콕콕 찝어 주시니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습니다(-_-);;;;;;;;;;;;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흫흐흐흐 너무 재밌어요(들킨 부끄러움을 이렇게 웃음으로 떼우죠 ㅋㅋ)

울보 2010-01-15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1 그렇군요 저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나오는 인물들은 연신 인테넷에 이야기거리로 뜨더만요, 그렇게 재미있나요?????????저도 봐야할까요,,ㅎㅎ

Mephistopheles 2010-01-16 17:14   좋아요 0 | URL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일단 배우들 연기 좋고 스턴트도 안쓰고 실연들을 했다고 하니 리얼하고...암튼 고생한 티 팍팍 나는 드라마인데 재미까지 있으니..^^

레와 2010-01-15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연들이 너무 빵빵해서, 으흐흐흐흐~


Mephistopheles 2010-01-16 17:14   좋아요 0 | URL
거기다가 깜짝 까메오식으로 한번씩 튀어 나오는 감칠맛 조연까지...

전호인 2010-01-15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장면 어제 거나하게 취해서 보았습니다. 저 또한 아이리스를 본적이 없고, 다만 사극을 좋아하는 지라 추노는 되도록 보려고 합니다. 짐승남들의 근육덩어리야 뭐 그저 그렇지만 전반적인 영상미가 아름다워서 끌리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Mephistopheles 2010-01-16 17:15   좋아요 0 | URL
공 들인 티가 팍팍 나더군요.. 이리저리 살펴보니 스텝들 촬영할때 꽤나 고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노이에자이트 2010-01-15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다혜가 아니라 이다해입니다.이쁜 누나죠.

Mephistopheles 2010-01-16 17:15   좋아요 0 | URL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이다해씨는...사극이 더 분위기 있고 이쁘게 나오는 것 같더군요...

노이에자이트 2010-01-16 21:19   좋아요 0 | URL
이런 오류 정정이 제 전문이지요.이다해 누나의 허리선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아름다움은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지요.

Mephistopheles 2010-01-16 21:42   좋아요 0 | URL
허...걱...아니 언제 허리선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선까지......

노이에자이트 2010-01-17 14:55   좋아요 0 | URL
다해 누나를 잘 알고 있거든요.유감스런 것은 다해 누나는 나를 모른다는 거죠.그저 뒤에서 누나를 바라만 볼 뿐...

루체오페르 2010-01-15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기 드라마들을 거의 못봤고 이것도 못봤는데 시청률 떨어진다는 것이 이런 이야기였군요.^^; 음,그런데 혹시 메피님 여성이신가요? 실례였다면 죄송해요^^;

Mephistopheles 2010-01-16 17:15   좋아요 0 | URL
꼭 근육덩어리가 아니더라도 제법 재미있더군요.. 아 저의 성별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아.저.씨. 랍니다.

루체오페르 2010-01-17 10:40   좋아요 0 | URL
으하핫; 남자도 여자도 아닌...그것이군요.^^; 저도 결혼 안한 청년인데 군대 다녀왔으니 아저씨...는 아니겠죠?ㅋㅋ

Mephistopheles 2010-01-17 13:32   좋아요 0 | URL
루체님이 혹시 모르실까봐 제가 살짝 알려드릴께요. 일단 군대 갔다 온 예비역이시라면..아무리 부정하셔도 이미 사회에선.....아.저.씨.가 되는 겁니다.=3=3=3=3=3

카스피 2010-01-15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스팩만 계속 나오면 추노 시청율은 고공해진 할테니 너무 걱정마셔요^^

Mephistopheles 2010-01-16 17:17   좋아요 0 | URL
하지만 여름하고 가을 촬영분 동이 났고 이제부터 겨울촬영분 나온다니까 배우들 건강을 위해서라도 옷을 입힌다고 하더군요..흐흑..

무스탕 2010-01-17 00:55   좋아요 0 | URL
어휴.. 스튜디오라는 훌륭한 시설이 있구만..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