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교회를 갔다가 집에 와 들어온 문자를 확인해볼려고
핸드폰을 열어 본 순간...........
액정이 시꺼머튀튀하게 먹통이 돼버렸다.
그리곤 세로로 빨간 줄, 녹색 줄 파란 줄이 하나씩 가로질러 가고 있고...
대각선 방향으론 누가 봐도 추측하기 쉬운 쩌억 금 간 자국이 나 있더랬다.

뭔가...
쉽게 말해 액정이 요단강 건너가 버린 상황이다.

어제 밤 늦게 온라인으로 AS와 더불어 임대폰까지 신청해버렸다.
시간은 칼처럼 지키는 AS직원이 정확히 오전 10시 반에 사무실로 방문한다.
단말기 상황을 보더니 간단명료하게 결론을 내린다.

"액정이 깨졌습니다."

예 그건 알아요. 중요한 건 하우머치 겠죠...

"최소 4만오천냥 정도 들을 껍니다."

어이고 노예계약도 아직 몇 달 남았는데 핸드폰 액정 교체로
쌩돈이 나가게 생겼다. 이런 전차로 이러저리 아침부터 열심히 머리를
돌려보기 시작한다.

과연 핸드폰 액정 수리가 나을 것인가.
위약금을 어느정도 물고 통신사를 갈아타는 것이 현명한가.

이래저래 돈이야 당연히 들겠지만서도
이참에 이통사 오래 한군데만 몸 담는다고 우량장기고객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최신 핸드폰 하나 공짜로 드릴께요. 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상황이기에 고민 좀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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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2-01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 추천!!!!! 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2-01 13:08   좋아요 0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여전히 고가라는....아..이 궁핍한 서민생활은 언제나 벗어날런지..로또만이 살길일지도...

메르헨 2010-02-0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화는 뭐...걸고 받는 기능만 있으면 충분하다 생각해요.^^
임대폰으로 버텨 보시길..ㅎㅎㅎ

루체오페르 2010-02-01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저런 ^^;
그런데 마지막 문구 보니 생각나는데...
바로 얼마전에 저희 어머니와 제게 고객센터 라면서 연락이 왔는데 장기고객이시고 오래 사용해 주셔서 고맙다고 핸드폰을 무료로 교환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사기가 하도 많으니^^; 자세히 알아봤지만 정말인거 같아 어머니것은 교환해서 잘 쓰시고 있고(정말 무료;;) 저는 쓸만해서 굳이 교환안했습니다. 2년정도 쓴거같네요. 그정도 사용하셨다면 가능할듯 한데요? ^^ 저도 신기; 아,물론 최신고급기종은 아니지만 근래의 공짜폰 괜찮은 수준정도^^;

Mephistopheles 2010-02-01 16:35   좋아요 0 | URL
전 사용요금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장기고객이긴 하지만 우량고객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사실 핸드폰 요즘 너무 복잡해요. 그냥 전화통화 문자 정도면 만고땡!

순오기 2010-02-01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 두분 댓글에서 아줌마와 아가씨의 생각이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ㅋㅋ
장기우량고개, 그거 아무 소용없으니 이참에 바꿔 타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2-01 14:57   좋아요 0 | URL
그러나 저는 임대폰 4년 쓰고 이제는 공짜폰 쓰는 중인걸요 ㅎㅎㅎ
저야 기계를 잘 모르니까..
매피님 처럼 기계를 잘 아시는 분은 그정도 장난감 가져도 좋을듯 ㅋㄷㅋㄷ

Mephistopheles 2010-02-01 16:3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 일단 고쳐쓴다..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만..모르죠..뭐..
휘모리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아주 두꺼운 메뉴얼이 딸려오는 기계들은 상당히 귀.찮.게. 느껴지더라고요..^^ (괜히 늙었어..괜히 늙었어~~~)

머큐리 2010-02-01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아이폰으로 갈아타라는 하늘의 계시로 알겠습니다...ㅎㅎ 왜 제껀 액정이 안나가는 걸까요??? --;

무해한모리군 2010-02-01 14:57   좋아요 0 | URL
조만간 뵈면 제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드리겠습니다 ㅋㄷㅋㄷ

Mephistopheles 2010-02-01 16:34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 언제 제가 살짜쿵 즈려 밟으면...아.마.도. 액정이 나갈 확률은 80%를 넘어설 껍니다..ㅋㅋ (아 휘모리님이 대신 해주실지도 모릅니다..ㅋㅋ)

L.SHIN 2010-02-01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기우량고객에게 주는 혜택이란, 맴버쉽 카드 포인트를 늘려주는 것 밖에 없는 듯
하옵니다..ㅡ.,ㅡ
요즘은 아이폰이 인기인가 봐요. 주변에서도 아이폰 샀다고..
내 핸드폰님은 너무 건강하사 수백번 떨어트려도 무지 말짱하시다는..

Mephistopheles 2010-02-01 16:30   좋아요 0 | URL
눈사람을 만드신 위치에서 자유낙하 한 번 시도해보세요...제대로 '작살" 날껍니다..^^

L.SHIN 2010-02-02 23:05   좋아요 0 | URL
어머, 저보고 살(殺)폰을 하라굽요, 형님?
형님 아이폰 입양할 때 제 것도 해주시면 생각해볼게요, 응?

Mephistopheles 2010-02-02 23:26   좋아요 0 | URL
제 계좌번호로 일정금액만 보내주신다면 고려해보겠습니다.

무스탕 2010-02-0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77세이신 울 아부지도 아이폰 있으면 좋겠다.. 하시더군요 --;;;
마님께 맞기'만' 하면 아이폰 가지실수 있는거에요? =3=3=3

Mephistopheles 2010-02-01 16:31   좋아요 0 | URL
아이폰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렵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나이드신 분들도 아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최대 강점....이미 S사는 자사제품 그리 비싸게 팔다 거의 X값으로 풀어도 박살나고 있다고 하더구만요..^^ 한 번 맞아보세요...무지 아프요...흑흑..

마녀고양이 2010-02-01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모자라서 지하철이나 회사 등에서 TV, 영상 매체 보는게 싫어서... DMB, 아이폰 등이 영 안 끌리더만여... 하지만 아이폰을 하시던 말든 간에,, 액정이 나갔다면 이 참에 핸펀을 바꾸라는 신의 계시인 듯 하옵니다... ^^.... 참... 메피님. 어제 소녀시대 보니 핑크가 대세 맞더구만여~ 홍홍

Mephistopheles 2010-02-01 16:32   좋아요 0 | URL
저도 전철 버스에서 그 소란스런 DMB정말 짜증 지대로죠. 근데 핸드폰은 아주 깨끗하고 새것같기에 바꾸면 욕 먹을 것 같다는...그냥 고쳐서 써야죠...^^

음음 그렇다고 제가 소녀시대 코디를 한 건 아닙니다...^^

하늘바람 2010-02-01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폰은 정말 탐나요

Mephistopheles 2010-02-02 10:34   좋아요 0 | URL
탐나죠....일단 소비자의 소비심리 제대로 옆구리 박박 긁어주고 있으니까요.

이매지 2010-02-0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기고객 그거 정말 별 거 없는 듯 -ㅅ-
그냥 바꾸세요 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2-02 10:34   좋아요 0 | URL
일단 비교해봐야죠. 양쪽 비교해서 저럼한 쪽으로....^^

2010-02-02 0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2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10-02-02 16:4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코비폰.. 신규 4만원.. 번호이동이면 좀더싼거 같던데욤 ㅎㅎㅎ
물론 가입비 3만7천원이 추가가 되긴 하지만..

Mephistopheles 2010-02-02 23:24   좋아요 0 | URL
ㅋㅋ 비밀댓글 다시고 다음댓글을 바로 공개해버리시면...^^ 그런데 제가 삼성폰을 안쓰기 때문에 아무리 알록달록 가격이 싸도 여간해선 선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품격이란 무릇 사람만이 가지는 덕목이 아니라고 보고 싶다. 이 세상 삼라만상 만물 모두에게 품격이란 것이 존재한다. 단지 고도의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인간에게는 품격이란 덕목이 더더욱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일 뿐이다. 오늘 어느 신문기사에서 지나치게 품격이 떨어지시는 어떤 양반의 망발을 듣게 돼버렸다.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라는 인물이 자신의 품격은 물론이고 나라의 품격까지 말아먹는 모습에서 유감의 정도를 넘어서 기가 막힐 뿐이다. (근데...대한민국이 품격이 있었던가?)

 

관련기사.  

http://www.segye.com/Articles/Spn/Entertainments/Article.asp?aid=20100129002056&ctg1=05&ctg2=00&subctg1=05&subctg2=00&cid=0101060500000 

한 나라의 대사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단언하건데 기본적 소양과 품격까지 갖추지 않은 자들에게 외교관이라는 자리는 버겁고 분에 넘치는 위치라고 보고 싶다. 이런 분들에게 오랫동안 명연기로 모든 이들에게 감명을 주시고 계신 김영옥(할미넴)님의 한 말씀을 들어보고 싶다.  

이제 외교관들도 국민의 세금이 아닌 스스로 식사 문제라든지 자기 모든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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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1-29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분은 자기가 하는 말이 뭔 말인지 알고나 하는 건지. ㅠㅠ
그나저나 태그 넘 웃깁니다..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1-30 10:36   좋아요 0 | URL
냅둡시다. 어짜피 일국의 대사까지 지낸 분들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지도 모릅니다. 더군다나 개념 후진국 대한민국 대사들에게 인간적 처사나 인도주의적인 의미를 묻는 건 무의미하다고 보고 싶습니다.

마그 2010-01-29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앗. 늦었다..이거 제가 퍼올라고했는데. ㅋㅋ 쵝오에요 할미넴.

Mephistopheles 2010-01-30 10:37   좋아요 0 | URL
할미넴으로 명명되신 김영옥님은 드라마에서 보면 확실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흔치 않은 연기자 중에 한 분이시죠.

ris 2010-01-30 0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메피님.이 분 글도 한번 읽어봐주시길.

http://sanwang78.egloos.com/2682458

이글루스에 논쟁글들 많은데 관심있으시면 한 번 둘러보셔도 좋으실듯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Mephistopheles 2010-01-30 11:34   좋아요 0 | URL
네 읽어 봤습니다.
공정한 보도와 뉴스에는 동감하지만 말씀하신 주소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과연 사실일까 라는 의문도 듭니다. 영화 속 종말론자들이 가끔 주장하는 내용 중 "뉴스는 모두 조작된 것이다."란 말이 있죠.

아이티 현지를 가보지 않고 간접경험으로 마주치는 뉴스 속 이미지들은 충분히 자극적일 껍니다. 그런데 만약 MBC의 취재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을 때 제가 대사였다면 길바닥에서 자는 119구급 대원들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건물 안에서 메트리스 위에서 재웠을 껍니다. 방송국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시점에서도 의당 그려려니 하면서 자리지키는 대사관 직원분들은 가장 중요한 것을 망각한 모습만큼은 사실이라고 보여집니다.

대사관 직원들도 고생한다...예 그 자리가 원래 그런 자리 아니던가요. 힘들고 어려운 일이 객지생활인데 거기다가 국가의 이미지로 짊어지고 사명감으로 일해야 하는 자리인걸요. 더불어 그만큼의 혜택도 그분들에게 주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대사는 보다 신중하고 치밀하게 인터뷰에 임하고 행동하셨어야 했습니다. 악의적인 편집에 의한 날조라면 조만간 후속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분의 이글루스 블로그의 다른 글을 살펴봤습니다. 별 언급안하겠습니다..하하.
 

사람들에게 다 로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터. 내 로망은 시시각각 변덕스럽게 자주도 변하긴 하지만 그래도 저 밑바닥 언저리 언제나 자리 잡고 있는 건 바로 범선에 대한 로망이다. 바다 한가운데 새하얀 삼각형, 사각형의 돛을 세우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가르는 장면. 머리엔 허연 해골과 정강이뼈를 교차시킨 졸리 로저스 시커먼 두건은 필수.(그렇다고 소말라이 해적을 만나긴 싫다.) 이런 상상의 나래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는 2권의 책을 읽고 새삼 내면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꿈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책 자체의 내용은 거친 바다생활에 그 당시 무자비한 해상교전, 더불어 대영제국의 패권 등등 마초가 미쳐 날뛰고 폭력이 난무함은 어쩔 수 없지만 번역자가 세심하게 꼼꼼히 달아 놓은 각주를 차분히 읽다보면 19세기 초 바다 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습득하게 되는 즐거움도 가져 주는 책이 돼 버렸다. 잘 모르고 3권부터 21권까지(완결 못하고 영감님이 타개.) 번역 출판이 없는 줄 알았다가 브리니님 덕에 3권,4권 출간을 알게 되었다는.... 

 

더불어 각주로 해결하지 못해 이해하기 힘든 전문용어들을 위해 어쩌다 우연스럽게 구입한 책 한권이 나름 책을 이해함에 있어 많은 지식을 알려주는 것 같다. 더불어 소장한 책보다 더 완벽한 해석과 소설 속 그 당시의 사회상, 역사적 관점을 위해 더불어 읽어야 할 책이 한 권 추가되어버렸다. 당분간은 책 속에서 바람을 받으며 오대양을 누빌 생각이다 

 

생각해보니 영화도 있었군..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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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 2010-01-29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영화 전 재미없게 봤어여 ㅋㅋㅋ 바다사나이시군요. 모비딕 읽으셨나여?

Mephistopheles 2010-01-29 14:55   좋아요 0 | URL
모비딕은 읽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읽었기에 다시 한번 읽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비연 2010-01-29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셀 크로우의 저 멋진 얼굴이 지금은 배늘어진 아저씨화되었다는 슬픔이 밀려온다는..
(라고 별로 연관도 안되는 생각을 하는 비연ㅜㅜ)

Mephistopheles 2010-01-29 14:55   좋아요 0 | URL
그래도 올해 글라디에이터에서 근사하게 보여줬던 모습을 똑같은 감독인 리들리스콧이 만든 로빈 훗으로 러셀 크로우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껍니다..^^

무스탕 2010-01-29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배보다 비행기종류, 그러니까 날아다니는 것들에 대한 미련이 있어요 ^^

Mephistopheles 2010-01-29 14:56   좋아요 0 | URL
비행기도 관심품목 중에 하나이긴 한데...범선이 저에게 나름 의미가 있는 건...항해술이라는 것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에 따르는 모습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BRINY 2010-01-29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얘기하셨던 전문서적이 저 두권이군요? 보관함으로~

Mephistopheles 2010-01-29 14:57   좋아요 0 | URL
앞에 책은 읽은 거고 두번째 책은 아직 안읽었습니다. 그리고 찾아보시면 범선의 역사라는 근사한 책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이네요...^^

L.SHIN 2010-01-29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메피형님, 범선을 좋아하시는군요!
저 역시 어릴 때 부터 거대한 바다를 누비는 범선을 좋아했죠.
아기 때 부터.. 화가가 직접 그리는 범선을 보고 자랐거든요.(웃음)
나중에 기회 되면 그 화가한테서 커다란 범선 그림 하나 훔쳐다 드릴게요.

저 표지의 그림들과 너무 닮은 것들은 예전에 영국으로 넘어가 버렸지만,
또 조르면 그려줄지도 모르거든요.

Mephistopheles 2010-01-30 10:31   좋아요 0 | URL
근데...졸라서 그린 그림을 훔쳐오시면 어쩌실려고요 엘신님...ㅋㅋ

L.SHIN 2010-01-30 11:51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좀 크긴 해도 캔퍼스는 잘 말아서 냅다 달리고,
액자는 좀 크니까, 그건 메피 형님이 어깨에 매고 같이 좀 뛰어야겠습니다.
때가 되면 신호할테니 항상 체력을 키워놓으세요. ㅡ_ㅡ (훗)

Mephistopheles 2010-01-30 12:26   좋아요 0 | URL
이것이 말로만 듣던 공범자를 모색하여 범죄의 함리화를 주장하는 외계인의 심리란 것이군요.....(흥! 내가 넘어갈 줄 알고!)

비로그인 2010-01-30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스터 앤 커맨더..
여자가 전혀 등장하지 않다가 물자공급차 들른 항구에서 엑스트라 여인이 있었던가? 합니다. 하하
남자들의 남자들을 위한 영화였지요.



Mephistopheles 2010-01-30 12:27   좋아요 0 | URL
기억하시는군요..^^
이 영화 여자배우가 전무하죠. 그런데 소설에서 잭 오브리 선장은 뭍에만 올라오면 호색한으로 변신하더군요. 특히나 유부녀와....^^
 
10.01.29 - 두문불출



기억나는 건 경기에서 이기고 맨날 전XX대통령각하 감사한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 복서... 

그리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바로바로바로...  

 

헤어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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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2010-01-29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의 어진이도 장정구 머리를 하고 있다죠.ㅋ

Mephistopheles 2010-01-29 10:24   좋아요 0 | URL
바야흐로 헤어스타일도 복고풍이 대세인 시대가 온건가요?

무해한모리군 2010-01-29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제 머리 딱저래요 ㅠ.ㅠ
나에게 어퍼컷을 날리는 매피님 ㅎㅎ

무스탕 2010-01-29 13:17   좋아요 0 | URL
이건 웃고 있어도 웃는게 아니구만요, 휘모리님. 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1-29 14:58   좋아요 0 | URL
하지만 재빨리 커버하며 레프트 바디와 라이트 훅 콤비네이션을 연결시키시는 휘모리님.(인증샷 공개하란 소리)

무스탕님. 그래도 휘모리님은 기본미모가 있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껍니다..^^

머큐리 2010-01-29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 머리에 얼굴만 휘님으로 바꾸면 되는군요...ㅋㅋ

Mephistopheles 2010-01-29 14:59   좋아요 0 | URL
제법 어울릴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아니면 어떻게....)

카스피 2010-01-29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챔피언 장정구네요.근데 저번에 무한도전 최현미에 잠깐 나왔는데 나이가
넘 드셨다는..^^;;;

Mephistopheles 2010-01-29 14:59   좋아요 0 | URL
원래 매맞는 스포츠고 복서들의 말년은 그 후유증 등등으로 인해 연배보다 더 늙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해이] 2010-01-29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1-29 15:00   좋아요 0 | URL
ㅎㅎㅎ

뷰리풀말미잘 2010-01-29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요구하는 바입니다!

Mephistopheles 2010-01-29 15:00   좋아요 0 | URL
연판장을 돌려볼까요???

노이에자이트 2010-01-29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때만 해도 15라운드였죠.세계챔피언을 꽤 오래 지냈는데 마지막 방어전에서 태국선수에게 역전 케이오당할 때 처참했어요.

Mephistopheles 2010-01-30 10:32   좋아요 0 | URL
이래저래 구설수가 많았던 복서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제 기억으론 챔피언에 오른 뒤 오랜시간 그 자리를 지키며 방어전을 치뤘으니까요. 일부러 약한 상대를 골라 방어전을 치룬다...란 오명아닌 오명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사무실 여직원은 일 이외의 사항 때문에 꽤나 바빴더랬다. 출. 퇴근길에 마주치는 길냥이 4마리 중 덩치가 가장 크고 넓적한 얼굴과 두터운 눈두덩이 때문에 ‘가필드’라 명명된 길냥이 한 마리가 며칠째 곡기를 끊고 골골거리는 것이 눈에 밟혔기 때문이다. (얼마 전 세탁소에 난입했던 새끼고양이 데리고 가 잘 키우고 있는 그 직원)

나 역시 출, 퇴근길에 마주치는 그 녀석에게 인사를 하면 아무리 식사에 열중하는 시간이더라도 고개를 번쩍 치켜들고 아는 척을 하는 녀석이었는데 거들떠도 안보고 몸을 있는 데로 웅크리고 잠만 쳐 자고 있는 것을 몇 번 목격했던 터라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있던 중이었다.

A3 복사용지 박스로 병원으로 호송하려다 화들짝 놀라 도망간 녀석이었기에 이번엔 애견센터에 사정을 설명하고 튼튼한 외출용 박스를 하나 빌렸다. 그리고 슬슬 유인하며 여차저차 애를 먹이더니 겨우 포획에 성공했다고 한다. 길 건너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 X레이부터 찍고 진찰을 받아봤더니만. 오른쪽 앞다리 안쪽이 길게 찢어져 고름까지 잔뜩 차서 골골거리는 지경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기에 전신마취하고 고름 빼내고 봉합까지 하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이 모든 금액은 여직원의 사비로 몽땅 충당되었다. 성깔 있는 길냥이기에 전신마취는 필수였고 대수술인지라 제법 비용도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다행인지 애견이나 애묘의 치료과정에서 일정부분 보조받는 제도가 있다고 한다. 30%정도.)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회복기간은 20여일정도 걸린다는데 이대로 길가에 방치하면 분명 상처 덧나고 수술한 건 무용지물이 될 팔자. 이미 여직원은 집안의 반대를 어렵사리 무마시키고 새끼 길냥이 하나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집에 데리고 있을 팔자는 못된다고 한다. 이리저리 알아보다 포육낭 빌려줬던 애견센터에 사정을 이야기하니 전액 무료는 힘들더라도 50% DC 해서 회복 기간 동안 책임을 지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한다.

결론은 수술은 무사히 마쳤고 애견센터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회복에 들어갔다고 한다. 더불어 그 녀석들의 거주구역인 연립주택에 사시는 할머니(때에 맞춰 매일 고양이 밥을 챙겨주셔서 그런지 이 녀석들이 그 집 앞에 상주하고 사람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까지 치료비 보조해주겠다고 발 벗고 나섰다고 하신다.

길거리에서 태어나 길거리에서 짧은 생애를 마치는 한순간의 삶을 살아가는 길냥이일지라도 요즘 보기 힘든 좋은 사람 만나게 되면 그 녀석들의 운명도 조금은 윤택해지는 것을 목격한 하루였다. 가끔 챙겨주는 참치 캔을 자주 챙겨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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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1-28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직원님, 복 받으실 거에요. 아니, 메피님이 꼭 보답해주시길. 메피님이 한 번 쏘고, 제 대신 또 한 번 쏘고. =3=3=3

Mephistopheles 2010-01-29 10:09   좋아요 0 | URL
전 그래도 제법 직원들에게 자주는 아니더라도 쏘는 편이라죵..호호호

비연 2010-01-28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받으실 거에요, 그 여직원분. 정말 사람이든 동물이든 상대를 잘 만나야 하는 듯~

Mephistopheles 2010-01-29 10:13   좋아요 0 | URL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고 보여져요. 일단 돈이 결코 적게 들어가는 일이 아니다보니...

메르헨 2010-01-28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 곳인가봐요.^^

Mephistopheles 2010-01-29 10:14   좋아요 0 | URL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TV 뉴스만 틀었다하면 바로 그 생각을 접어버리게 되죠.

L.SHIN 2010-01-28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여직원을 비롯하여 고양이를 도와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여
살아 생전에 복 받아라-!!!

Mephistopheles 2010-01-29 10:14   좋아요 0 | URL
로또 1등 딱 한 번만 당첨되면 됩니다..^^

[해이] 2010-01-28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훈훈한 페이퍼네요^^

Mephistopheles 2010-01-29 10:15   좋아요 0 | URL
생명은 소중한 법이고 그걸 보듬는 행위는 사람들 뭉클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죠..^^

레와 2010-01-28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눈물난다..ㅡ.ㅜ

제가 다 고맙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1-29 10:16   좋아요 0 | URL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래서 그 녀석들이 여직원을 아주 잘 따릅니다.^^

마늘빵 2010-01-2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데 그 분 참 멋지군요!

Mephistopheles 2010-01-29 10:17   좋아요 0 | URL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익히 알죠. 도와주지 못하는 입장이다 보니 기분은 좀 다운되긴 합니다..^^

BRINY 2010-01-28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분들이십니다. ㅠ.ㅠ

Mephistopheles 2010-01-29 10:18   좋아요 0 | URL
그 할머니 말고 그 건물에 사는 아저씨 한 분은 다른 길냥이 눈이 좀 이상해서 그걸 또 들쳐안고 병원에 갔다왔다고 하더라고요..^^

Forgettable. 2010-01-28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냥이에 대한 속아픈 추억이 있는 전 읽기 시작하자마자 눈물이 그렁그렁 ㅠㅠ
다행이에요. 아직도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요!

Mephistopheles 2010-01-29 10:19   좋아요 0 | URL
길에서 태어나 길어서 자라고 있지만 본성 특유의 그 도도함.. 그럼에도 지 챙겨주는 사람에겐 샐쭉하게 붙임성있는 모습을 보이고 어떻게 보면 뒤통스 치는 사람들보다 훨씬 나아보여요.

2010-01-29 0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29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1-29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동네 작은 횟집이 있는데, 그 주변이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답니다. 전 횟집은 횟집대로, 야옹이들은 야옹이들 대로 각자 삶을 사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주인 아저씨가 그 야옹이들에게 횟감 남은 것들을 던져주고 있었다네요. 그 뒤로 전 가방 속에 멸치를 넣어 다니다가 야옹이들을 만나면 `안녕' 내지는 `어디 가?' 하면서 멸치를 던져주곤 했어요. 그들이 늘 도도하게 제 인사 따위 무시하지만, 제가 가고 나서 먹을 것을 전 알고 있어요.

Mephistopheles 2010-01-29 10:21   좋아요 0 | URL
참 도도하죠. 저도 출퇴근길에 매일 마주치는 녀석들인데 내 인사를 받던 안받던 매일 인사합니다. 그렇게 한 반년하니까 이제 고개 쳐들고 야옹하면서 반응을 보입니다..^^ 분명 고양이 어로 해석하면 "자네 왔는가? 자네 가는가? 지각이다 임마 일찍 좀 다녀라!" 이런 뜻이겠죠..^^

saint236 2010-01-30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아직 이 세상은 살만한 곳이군요...

Mephistopheles 2010-02-01 12:50   좋아요 0 | URL
그런데 바로 고개를 돌리고 다른 누군가를 보면...욕이 튀어나오는 세상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