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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10-02-09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부르르~

다락방 2010-02-09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름 돋았잖아요. 안그래도 요즘 우울한데 ㅜㅡ

무스탕 2010-02-09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바닥이 간질간질간질..

무해한모리군 2010-02-09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 전 정말 겁이 많아서 저런 건 잘 못봐요 --

전호인 2010-02-09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올깍, 침 넘어가네요. 흐으~~!

비연 2010-02-09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들부들....

L.SHIN 2010-02-0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또... '염장질 음식 페이퍼인가!' 하고 고민하다가 들어왔는데,
아, 이런 아스트랄...ㅡ.,ㅡ
전 옥상에서 물풍선 던진 적은 많았어욤. (나중에 그 잔해물 주으러 다니기가 상당히
귀찮았던...;;)

카스피 2010-02-09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거보면 보통 남자들은 꽁초를 버리지 않나요^^;;;;;;;

[해이] 2010-02-09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대단한 반전이다. 제목보고 클릭했는데.

saint236 2010-02-17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갑자기 아픈 기억이..제가 다니는 교회 앞에 골프장이 있습니다. 그 골프장에서 담배를 피는 자리에 전봇대가 하나 있는데, 마침 철제 캡을 하나만 세운지라...딱 담배 넣기 놓게 생겼다나요? 담배 피우시는 분들이 하나씩 넣기 시작한 것이 상당히 쌓였다가 어느날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오고, 한전에서 나오고. 구청에서도 나오고. 온갖 쇼를 한 끝에 구청에서 고치는데 결국 100만의 공사비는 교회에서 제출 했습니다. 담배 피우신 분들 여전히 그 자리에서 담배 피우시고 계십니다.

2010-02-20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샘 자극의 의미가 '꼴깍'의 (침 넘어가는 긴장 상태) 의미인가요?
전 '난간 사이로 바닥 조준'의 의미로 읽었네요. 왕년에 침 좀뱉고 껌 좀씹었던 경험도 없는데 왜 그럴까요..ㅎㅎ

2010-02-22 0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의 철학 성향???

자유로운 아나키스트
| 자유, 깨달음, 자연주의, 생명
"세상을 위해 내 몸에 터럭 하나라도 내놓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타입. 질서니 법칙이니 하는 말에 근본적인 거부감이 있다. 고정된 가치 기준이 없는 당신의 사유는 탱탱볼 마냥 어디로 튈지 모른다, 주의할 것은 한가지! 어떤 진리도, 근본 법칙도, 권력도, 국가도 몽땅 업수이 여기다 보니 '허무주의'에 빠져 몸을 버릴 수 있다. 모든 기성질서를 내려놓고도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는 법을 익혀라! 이 타입의 동양사상가는? = 혜능, 양주, 왕충, 범진
『철학 vs 철학』에서는?
9장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 공동체가 가능한가? 양주와 한비자
11장 모든 일에는 절대적인 필연성이 존재하는가? 동중서와 왕충
12장 정신은 영원한 것인가? 혜원과 범신
14장 수양하려는 생각도 집착일 수 있을까? 신수와 혜능
혜능
육조 혜능이라 불리는 이 사람. 무려 1300년 전에 살았던 불교계의 대스타다. 그런데 '육조'는 왜 '육조'인 것일까? 그것은 그가 속했던 교단인 '선종'의 6대 조사라는 의미이다. 불교에는 크게 세가지 교파가 있는데, 율종, 교종, 선종이 그것이다. 율종은 계율을 중시하고, 교종은 자기 수양[참선]을 중시한다. 마지막으로 선종은 혜慧라는 글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혜', 지적인 통찰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율종은 우리에게는 약간 낯설 수도 있는 것이 동아시아 전통에서는 생활의 미세한 부분까지 간섭하는 유학의 영향력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아마도 민중들에겐 '계율'피로증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율종이 영향력을 확대하지 못하고 당나라 때까지 교종과 선종의 양립체제로 유지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혜능은 선종이 교종보다도 훨씬 더 영향력을 확대하던 시기에 활동했다. 갑작스러운 깨달음(돈오)를 강조하고, 깊은 산 속에서 선문답을 나누는 선종의 오랜 전통에 비춰볼 때, 그가 이 부류로 분류된 것은 꽤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사상적으로도 그는 '마음'의 실체성을 부정하였고, 마음을 닦아야 한다는 신수의 주장에, 없는 마음을 어떻게 닦느냐며 응수할 정도로 고착된 생각, 정주적인 사고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관련된 책]
양주
기원전 400년, 동양철학사에서 흔히 '선진시대'(先秦時代)라고 불리는 시기에 활동한 철학자다. 『맹자』 <진심>盡心편에 그의 사상의 일면을 간명하게 보여주는 글귀가 전해진다. "양주 선생은 위아爲我의 입장을 취한다. 자기 몸의 터럭 하나를 뽑아 천하를 이롭게 아는 일을 하지 않는다."가 바로 그것인데, 사실 맹자는 비난조로 적었지만, 우리까지 그러한 태도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 어떤 주장이란 늘 다양한 맥락을 가지고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전란으로 천하가 황폐해지고, 백성은 나날이 굶주리던 시기에 양주는 생명을 온전히 보존하고 명예, 재산, 이념 등으로 자신의 몸을 얽어매는 당대의 각종 사상과 정치적 규칙에 반대하면서 위아의 논리를 내세운 것이다. 양주가 보기에는 천하 사람들이 바로 그러한 외물外物(부, 명예, 권력)에 휘둘리기 때문에 전쟁이 끊이질 않는 것이었다.
그의 이러한 사상에 비춰 보자면, 진정 중요한 것은 사람이 각자의 자유에 따라 각자의 삶을 영위해 가는 것이다. 국가, 권력, 명예, 부와 상관없이 말이다. 이 부류의 철학자들 중에서도 양주가 가장 급진적이지 않을까 싶다.
[관련된 책]
※ 양주가 직접 저술한 책은 전해지지 않으나, 『열자』『맹자』 등에 그가 가진 사상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구절이 있다.
왕충
중국 한나라 시대의 유명한 학자이다. 어릴 때부터 고향마을을 주름잡는 천재였다고 한다. 8살 때는 논어와 서경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외울 수 있었고, 15세 때에는 당대의 메트로폴리스 낙양으로 가서 유학의 경전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했던 성장환경 덕에 급진적이고 과격한 정책들을 내는 그는 결코 중용된 적이 없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다행일 수도 있는 것이, 중용받지 못하다보니 더욱 공부에 매진하였고, 지금까지 이름을 남긴 대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사상은 유물론적인 것으로 유명한데, 인간은 자연에 자신의 의지를 강요할 수도 관철시킬 수도 없으며 오직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에 자신을 적응시킬 수만 있을 뿐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의 요지이다. 그러다보니 그의 사유에는 요즘 식으로 말하면 무신론적인 성격도 발견된다. 자연이 객관적 존재이고, 거기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인간과 상관없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할 때 용龍의 자손인 황제의 신성도 별것 아닌 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논리에 당대 지배층이 식겁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 천재이면서 반골인 경우, 그리고 반골을 반골이 되게끔 만드는 경우가 바로 왕충의 예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의! KOEI사의 유명한 게임 삼국지에 나오는 '왕충'과는 다른 인물임.)
[관련된 책]
범진
인간이 죽은 후에는 무엇이 남을까? 범진은 생명이란 몸과 마음의 결합체로 보았다. 그리곤 날카로움과 칼날의 비유를 들어 칼날이 사라진다면, 날카로움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몸이 없어진다면, 영혼 또한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그는 400년경 활동했던 사람으로 영혼불멸론을 주장했던 혜원에 맞서 신멸론(神滅論)을 주장한 사람이다. "죽은 뒤에 영혼이 어찌되든 뭔 상관이람" 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주장이다.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조건에서 가령 죽은 뒤에 남아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유교적 전통의 '제사'는 결코 의미 있는 짓이 못된다. 다시 말해 산 사람들의 일상적 생활에도 무수한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우리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관련된 책]

 

 

상식에 충실한 소시민
| 상식, 평균, 평범, 무난, 둥글게 둥글게
상식에 충실한 당신은 김혜수한테 뺨맞을 타입. 뭔소리냐고? ‘엣지’가 없다는 뜻. 양쪽을 두루 살피고, 가장 '좋다고 여겨지는 것'을 택하는 타입이다. 다같이 땡땡이 치고 놀다가도 어느샌가 자리로 돌아와 제 할일을 찾는 균형적인 당신은, 매력적이기보다는 밋밋한 게 사실. 그러나 극단의 사유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몹시도 어려운 일이란 것을 나도 알고, 당신도 안다. '집대성의 철학'을 전개하거나, 흐름을 통합하는 사유를 펼쳤던 이 부류의 철학자들은? =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피히테, 당신
『철학 vs 철학』에서는?
1장 사물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11장 우리가 보는 세계는 모두 동일할까? 칸트와 니체
12장 아름다움은 어떻게 느껴지는가? 칸트와 부르디외
13장 망각은 인간에게 불행인가? 피히테와 니체
아리스토텔레스
'상식' 하면 바로 이 사람! 따라올 자가 없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의 대부분을 이 사람이 정립했기 때문이다. 자연학, 형이상학, 문학이론, 윤리학 등등 그가 저술을 남기지 않은 분야는 적어도 17세기까지는 없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 그는 왜 이렇게 많은 저술을 남긴 것일까? 그것은 그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그의 사유가 애초에 각각의 개별자들의 존재에 집중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상식과 비슷하지 않은가? 각각의 경우들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만, 일관성을 가지고 전체를 꿰는 원리는 아주 부족한 우리의 그 '상식'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의 사유는 개별 문제들에 관해서 자세히 탐구하려는 태도를 제공해 준다. 그런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의 할아버지쯤 되지 않을까 싶다.
[관련된 책]
  • 형이상학아리스토텔레스 지음 | 김진성 옮김 | 이제이북스
  • 희랍 철학 입문W. K. C. 거스리 지음 | 박종현 옮김 | 서광사
  • 정치학아리스토텔레스 지음 |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니코마코스 윤리학아리스토텔레스 지음 | 강상진, 김재홍, 이창우 옮김 | 이제이북스
칸트
철학사상 이렇게 꼼꼼한 사람은 없었다. 자신이 살던 동네인 쾨니히스베르크를 떠나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고, 딱딱 맞춰진 일과에 따라 생활했던 사람. 그의 일상에 걸맞게 그의 철학도 매우 꼼꼼하게 전개된다. 마치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는 것처럼 말이다.
그가 이 타입에 분류된 이유는 그의 실천철학 덕분이다. "네 행위의 준칙이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되도록 행동하라"라는 그의 명제는 그가 얼마나 '상식'에 충실했는지를 보여 준다. '보편'이라는 것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점은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바가 아니었던가?!
칸트는 자신이 한 말 중에 가장 위대한 말을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서 남겼다. "이것으로 좋다!"라고 말이다. 평생에 걸쳐 강도 높은 사유를 하고, 『판단력 비판』에 이르러 이전의 것들을 가볍게 흔들어 놓았던 이 대철학자의 마지막 말이 의미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자유란 집착도 미련도 남기지 않고 최선을 다했을 때 나타나는 '능력'이라는 점이 아니었을까?
[관련된 책]
피히테
칸트 사후 독일 철학은 절정기를 맞는다. 『독일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연설로 더욱 잘 알려진 피히테는 칸트가 펼쳐 놓은 강력한 영향권 아래서 사유했던 사람이다. 열렬한 계몽주의자이기도 했지만, 알아 두어야 할 것은 프랑스식 계몽주의와 독일식 계몽주의는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프랑스는 현실에서 '계몽'을 했고, 그 결과 혁명의 이념인 정치적 진보를 이루었지만, 독일은 오직 학자들의 머릿속에서만 강력한 혁명이 일어났다. 흔히 우리가 '철학' 하면 어렵다고 떠올리는 이유는 한국에 주로 들어온 철학사조가 이 시기의 독일 철학이었던 탓이 크다. 관념적인 사고의 극단을 보여 줬던 '독일 관념론'의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누굴까? 다른 누구도 아닌 '피히테'다. 소시민의 '정신승리법'이 생각나지 않는가?
[관련된 책]
이 타입의 마지막 철학자는 바로!! 당신!!!!
혹시 너무 평탄하게만 생각해 온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시길~!
 
 
어랍쇼....아나키스트와 소시민은 너무 극과 극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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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2-08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ㅇㅎㅎ 님도 저와 똑같은 딜레마에 빠지셨군요. 저 역시 장자와 아리스토텔레스의 간극에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2-09 10:00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이건 달라도 너무 다르다 보니....약간의 혼란이 온다는...

카스피 2010-02-08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 철학은 넘 어려워서 패쑤입니다~~~

Mephistopheles 2010-02-09 10:00   좋아요 0 | URL
생활이 곧 철학이라는 생각을 하게되면 그렇게 어렵게만도 다가오지 않아보이더군요...^^(그렇다고 제가 철달-철학의달인-은 아니고요..)

L.SHIN 2010-02-08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홍~ 형님은 아나키스트~

Mephistopheles 2010-02-09 10:01   좋아요 0 | URL
인정안할 수 없는게...제 심리적으론 충분히 아나키스트입니다.
 

수다는 삶을 윤택하게 한다. 이건 백 프로 공감한다. 내가 아닌 타인과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며 이런 저런 대화를 지속한다는 건 분명 즐거운 일이다. 일단 칼로리 소모 대단하고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내가 알지 못하는 혹은 상대방이 알지 못하는 정보의 공유 측면에서도 대단히 유용하다. 더불어 스트레스도 풀린다. 가뜩이나 개인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남과 나누는 담소는 그래도 우리가 피가 흐르는 인간이구나. 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기까지 한다. 그런데 말이지....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시끄럽게 떠드는 분들은 좀 아니올시다. 이다. 특히나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지나칠 만큼의 dB을 자랑하는 수다는 소음을 능가하는 공해로 자리 잡는다. 아쉽게도 이런 사람들은 은근히 자주 만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탑승한 두 번의 버스에서 어김없이 이런 인간형을 마주치게 되었다.

금요일 퇴근길 버스.
- 금요일 서울바닥은 길바닥이 막히는 건 이제 고정사실이나 다름없다. 길거리에 사람도 넘쳐난다. 버스역시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집으로 오는 버스가 알게 모르게 연착을 해서 유난히 사람이 많았다. 한 정거장이 지났을까 묘령의 여인이 버스에 올라탄다.(뒷모습만) 어찌하다 사람에 밀리다 보니 바로 옆에 위치하게 되었다. 버스 중앙차선을 벗어난 후 어김없이 막히기 시작한다. 가다 서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 시작한다. 무료하셨는지 그 묘령의 여인은 전화기를 꺼내든다. 그리고 바로 수다 시작한다. 하지만 목소리가.........TV 예능 프로에서 자주 들려주는 애교 형 목소리. 다시 말해 밑에 받침 빼고 발음하는 주먹을 부르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오빠. 나....버스가 마켜....히잉... 어...그런데 오빠 아까...나 버스 태우고....왜 뒤도 안도다보고 거러가떠...힝..오빠는 나...그더케 보내놓고 친구드다고...당구치고시퍼떠...? 아라쏘아라쏘 내일 몇 띠에 보자고...아잉...나 바쁘꺼가튼데.....그래도 시간내보께...아쏘아쏘......’

급발진과 급정거를 반복하는 사나운 버스기사양반의 운전패턴 때문에 버스 손잡이를 최대 악력으로 부여 잡았어야 하는 상황임에도 내 손가락과 발가락은 오글오글 오그라들기 시작한다. 어쩔 수 없이 MP3 이어폰으로 귓구녕을 막고 겨우겨우 안정을 취했다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MP3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시야의 ‘ 그놈 목소리’ (혹은 그X 목소리) 근래 가장 괴로운 퇴근길이었다.

일요일 귀가길.
-가정의 평화를 위해 오늘도 나는 닉네임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교회에 다녀온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는 일요일의 한가로움을 대변해주기나 하듯 그리 북적거리지도 않고 한산하다. 빈자리도 드문드문 나있길래 마님과 주니어를 앉히고 마당쇠는 당연히 서서 가는 형태를 취하였다. 아뿔싸. 이런 평화로운 버스 안, 제일 뒷자리에 수다맨이 앉아 있다는 사실은 뒤늦게야 알게 되었다. 요즘 버스 에너지절약 차원인지 일정시간 정차하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시동이 꺼졌다 다시 켜진다. 내가 탔던 버스가 그런 버스였고 비교적 수다맨과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이런 시스템 탓에 신호에라도 걸리기 시작하면 유난히 도드러지는 그의 음성이 고막을 때리기 시작한다.

‘그러니까말이에요그집형이여차저차에서그집동생이란이런저런일이있었는데말이죠아이고그러니까그동생은또어떠냐하면말이죠형이그런말을한다고가만히있을사람이아니고요그형수라는사람도어쩌고저쩌고그러자그제수씨도그냥넘어길리는없고말이에요어쩌고저쩌고이렇고저렇고...’

누가 수다를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했던가. 내가 목격한 장년의 그 아저씨는 옆에 이야기를 나누는 아주머니는 입을 꾹 다물고 귀만 열어 논 모습과는 상반되게 숨은 쉬는지 의심스러울정도로 수다로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엔진이 꺼진 차 안에서 독보적인 소음을 제공해주기에 이르렀다. 버스를 같이 타고 있던 인간들 이마에 점점 짙어지는 川 (내 천)자가 도드라져 보이고 있을 때 겨우겨우 내릴 정거장이었기에 부리나케 주니어를 데리고 하차하였다. 집으로 올라가는 길, 원인모를 환청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사랑타령도 좋고 뒷다마도 좋지만 공공장소에서 만큼은 평소 목소리 반만큼만 볼륨 다운하는 센스를 바라는 건 무리일까. ‘지금 버스니까 내가 이따 전화 걸게’ 같은 멘트는 바라지도 않는데 말이다. 버스에서 어쩌다 마주치는 그놈 혹은 그X 목소리는 어쩌면 화학병기를 능가하는 친환경적인 대체무기로 각광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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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10-02-0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백만개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ㅡㅡ^

Mephistopheles 2010-02-09 10:01   좋아요 0 | URL
서재지기에게 건의해봐야 겠군요. 개인 추천수 상한선을 폐지하라고요.

무해한모리군 2010-02-08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제마음 그대로입니다!

Mephistopheles 2010-02-09 10:01   좋아요 0 | URL
선진국 선진국 떠들면 뭐하나요.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는데요.

Kitty 2010-02-08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감이요 ㅋㅋ
이 글 보니 얼마전에 전철에서 남의 구구절절한 불륜 사정을 들은 기억이 나네요;;;

Mephistopheles 2010-02-09 10:03   좋아요 0 | URL
참 재미있는 것이 이런 소음을 유발시키는 수다의 내용은 정말 영양가 없고 별 의미가 없다는 공통점은 가지고 있다지요..

머큐리 2010-02-08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사람 중 하나는 대중교통 이용 시 아예 핸폰 전원을 끄고 다니는 사람도 있어요
저런 사람들처럼 보이기 싫다고...

Mephistopheles 2010-02-09 10:05   좋아요 0 | URL
시대를 초월하는 선비같은 분이시군요. 멋이라는 것이 그런 모습 하나하나에서 보여주는 것이죠..^^

순오기 2010-02-0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내버스도 그렇지만 고속버스에서 내내 휴대폰 울리며 전화하는 인간들, 정말 미치겠어요.ㅜㅜ 자기네 안방인 줄 아는지... 내 근처 사람이 그러면 참다참다 기어이 한 마디 해서 더 이상 그 짓을 못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배우고 잘 살게 됐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옛날보다 못한거 같아요.ㅜㅜ

Mephistopheles 2010-02-09 10:06   좋아요 0 | URL
사람 편하자고 발달한 기술이나 사회구조가 가장 근본적인 것을 잊어먹게 하는 부작용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무스탕 2010-02-08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하철에서 핸드폰 통화하려면 잘 안들려서 오래하기 힘들던데 소곤소곤 or 떠들떠들 죽어라 핸드폰 통화하는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해요 @_@

Mephistopheles 2010-02-09 10:07   좋아요 0 | URL
그렇게 통화하는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내가 잘 안들리면 통화하는 상대도 잘 안들릴 것이라는 착각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모든 것을 자기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인간이 극복해내야 할 한계 중에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비로그인 2010-02-09 14:15   좋아요 0 | URL
그 원리를 유치원 선생님들이 이용하더군요. 더 작은 목소리로 앞에서 이야기하면 원생들이 무척 집중하며 더 큰 소리로 대답한대요.

메르헨 2010-02-08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륨도 커서...주고 받는 소리가 또 다 들리는 사람들이 있어욤.
둘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으면...거참...인간이 참...가치 없게 보이죠.
쓸모 있는 내용은 단 한개도 없더라구요.

Mephistopheles 2010-02-09 10:08   좋아요 0 | URL
가끔 이비인후과에 방문해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 참 많습니다.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청력에 문제라고 보여지니까요.

비연 2010-02-0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감 백만배입니다..정말 가서 전화기를 바닥에 던지고 싶은 사람들이 한둘이라야죠ㅜ

Mephistopheles 2010-02-09 10:08   좋아요 0 | URL
전 전화기만이 아니라 사람도 던지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L.SHIN 2010-02-08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짜증나죠...
난 남이 사생활 아는게 싫어서 전화오거나 걸 때 딱 할 말만 하고 끊어버리는데..-_-

전에 일본에서, 일본 친구와 버스를 타고 어딘가를 가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일본인입니다. 공공장소에서 그런 행동 안 하기로 유명한 일본인...것도 나이
먹은. 그런데 이 친구,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고래고래 큰 소리로 통화하는데.. 제가
옆에서 민망해 죽는 줄 알았답니다.ㅡ.,ㅡ 한 대 때리고 싶더라구요.

Mephistopheles 2010-02-09 10:09   좋아요 0 | URL
뒤통수를 한 대 때리며 '바카야로 데스카?' 한마디만 한다면...??

쟈니 2010-02-08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해요!
저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DMB 크게 틀어 놓는 사람들도 싫어요.. 전화목소리 큰 사람들도 싫고... 어떻게 공공 장소에서 이어폰 없이 티비를 크게 틀며 볼 수 있는지..

Mephistopheles 2010-02-09 10:09   좋아요 0 | URL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핸드폰 DMB는 이어폰을 꼽지 않으면 아예 방송이 안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다락방 2010-02-08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전에 버스를 탔는데 한 청년의 핸드폰이 울렸어요. 그런데 그 청년이 아주 조용하게 받더니 이러더라구요.
"어. 나 버스 안이니까 내리면 전화할게."

아~ 정말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나는 청년이었어요. 수다도 수다지만 디엠비도 아주 짜증나 미쳐버릴 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휴...

Mephistopheles 2010-02-09 10:10   좋아요 0 | URL
혹시 그 버스 번호가....?? 제가 그러는데...그런데 일단 전 절대 청년은 아니고....혹시 그 청년으로 보였던 인물이 곰 비스무리하게 생기지 않았던가요...?? 거기다가 반짝반짝...음..물광이었을까 불광이었을까..

비로그인 2010-02-09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때기 시장도 아니고...

Mephistopheles 2010-02-09 10:11   좋아요 0 | URL
도때기 시장 분위기로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만큼이나 쉽더라고요.

개인주의 2010-02-09 0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다도 그렇지만 텔레비젼 같이 보자고 볼륨 업업 시키믄..
거기다가 방송이 잘 안잡혀서 지지지직 잡음섞이고 이러믄..
난 니가 보는 방송 재미 없어..샹..
이러고 싶지만;;
가끔 지하철 저 끝에서 중간까지 생생하게 청취 될 정도의 볼륨으로
시청하는 사람의 귓구녕 상태가 궁금..;;
어제 전철에선 한쪽은 앤 껴안고 있으면서 궁둥짝을 나한테 디밀고
(팔로 앤 껴안고 엉덩이 쭈욱 뺀 포즈;;)
한쪽에선 텔레비젼을 ;;;

Mephistopheles 2010-02-09 10:14   좋아요 0 | URL
음....백두산의 십단콤보와 더불어 킹의 연속잡기를 부르는 모습이군요. 문명사회에서 팰수도 없고..이거참..

비로그인 2010-02-09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이 어쩌고 부동산이 매몰이....이 수다를 매일같이 들은 지인의 촌평-



`만세 부동산에 전화를 해야겠다.(만세 부동산"그 여인이 내도록 매일같이 이야기하던 부동산)


버스와 지하철에선 통화 안되게 해버렸음 좋겠어요. 지상파 dmb 추가로.

Mephistopheles 2010-02-09 10:15   좋아요 0 | URL
전화 걸어 만세 삼창 크게 외치고 그 여인 이름 크게 외치고 재빨리 끊어버리는 행동을 한 일주일 하면 어찌 될까요??

카스피 2010-02-09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남의 비밀을 듣는것도 무척 재미있지요.근데 말하는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그리 크기 말하는지 궁금하네요^^

Mephistopheles 2010-02-10 09:42   좋아요 0 | URL
전 남의 비밀도 궁금하지 않고 험담도 별로 신경 안씁니다만 청각에 꽤 예민합니다. 그러니 좀 조용히 좀 수다를 즐겨줬으면 좋겠는데...그러지를 못하니 문제랍죠.

바이런 2010-02-09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수다도 수다지만,(으으..예전에 어떤 덩치있는 남자가 '자기야' 도 아니고 '쟉이야' 를 남발하면서 전화하는걸 듣고는 어찌나 소름이 돋던지;ㅁ;) 그렇게 핸드폰게임소리가 거슬리더라구요. 그것 좀..혼자즐기면 안되나=_=a

Mephistopheles 2010-02-10 09:43   좋아요 0 | URL
길들여진....길들임을 당한(혹은 즐기는) 남성을 만나신 건 아닐까 싶네요...ㅋㅋ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해요. 끊임없이 소음을 내 자신의 존재를 주변에 알리고 싶어하는 건 아닌지....라는..

2010-02-10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1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뱀꼬리 :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웃자고 하는 페이퍼입니다. 행여 동성애자이신 분들을 펌하하는 페이퍼가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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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 2010-02-07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메르헨 2010-02-07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흣~

머큐리 2010-02-07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섹슈얼리티를 이리 밝혀주시다니..ㅎㅎ 역시 남자는 분홍이 대세~~

루체오페르 2010-02-07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렵게 no 클릭성공! 하니...저 위에서 no가 날아오네요;ㅋㅋ

L.SHIN 2010-02-07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ㅡ.,ㅡ

카스피 2010-02-08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대박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2-08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게이였구나... 여자도 게이가 될 수 있군요... ㅡㅡ;; 사실 난 남자였나.. 고민 중~

비연 2010-02-08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

다락방 2010-02-08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님엄마 2010-02-10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남편한테 시켜봤는데 웃겨서 죽었네요. 테스트가 아니라 남편이요.
 
고양이를 부탁해

그러니까 작년 길냥이 하나 입양하고 
얼마 전에는 다친 고양이 병원에 입원시킨 
우리 여직원의  그 애묘의 근황.

오늘 여직원이 핸드폰에 저장된 길냥이의
성장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이 녀석 숫컷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지대로 섹시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어렸을 때 귀염상이더니만 커서도 그 미모를 뽐내시사
이대로 크면 아마 암컷고양이들 꽤나 울리........ 

 

요~~소섹시섹시섹시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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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 2010-02-04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포즈 짱이에요 퍼감~

Mephistopheles 2010-02-05 09:44   좋아요 0 | URL
길에서 태어난 야성에 집에서 길러진 이성이 오묘하게 공존하는 고양이가 아닐런지요.

무스탕 2010-02-04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고양이 무늬도 제가 젤 이뻐라하는 검정호랑무니에 꼬랑지도 날렵하게 잘 빠졌고 얼굴에도 대칭으로 무늬가 잘 자리잡고 있네요.
정말 이쁘다!!! +_+

Mephistopheles 2010-02-05 09:44   좋아요 0 | URL
하는 짓도 무지 이쁘게 논다더군요...

레와 2010-02-04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우째우째우째우째.. >_<

Mephistopheles 2010-02-05 09:45   좋아요 0 | URL
우째긴요 저리 뒤굴거리다가 자빠져 자다가 밥 먹고 장난감 가지고 놀고. 저리 성장해도 여전히 장난꾸러기라더군요.

마녀고양이 2010-02-04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너무너무너무 키우고 시퍼염! 그런데 울 신랑이 고양이 및 강아지가 집에서 사람과 같이 대접받는건 못 보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져서...... 흑흑

Mephistopheles 2010-02-05 09:45   좋아요 0 | URL
저기 사실...고양이는 집에서 사람보다 상전이고 개는 사람보다 조금 못한 대접을 받습니다. 혹시 신랑님이 애견, 애묘에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으신 건 아니겠죠??

L.SHIN 2010-02-04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요염한 수컷 같으니라구!
요즘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이쁜 남자가 대세?

앙~ 나도 말랑말랑 보들보들 고양이 키우고 싶어... ㅜ_ㅡ

Mephistopheles 2010-02-05 09:46   좋아요 0 | URL
왠지 엘신님은 고양이한테도 막 지면서 살꺼 같다는.....

L.SHIN 2010-02-05 16:59   좋아요 0 | URL
그...렇겠죠...ㅡ.,ㅡ;

무해한모리군 2010-02-04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무낫!
꽃묘로군요.

Mephistopheles 2010-02-05 09:46   좋아요 0 | URL
얼굴확대 사진도 봤는데....음...이쁘게 컷습니다...

하이드 2010-02-04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어 태비! 미묘닷!
원래 동물의 세계에서는 수컷이 '아름다움' 담당이라능!

Mephistopheles 2010-02-05 09:47   좋아요 0 | URL
그 동물의 세계가 인간세계까지 확대해석되지 않기만을...저같은 사람은 살수가 없다는..

카스피 2010-02-04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전형적인 토종 고양이 상이네요.근데 집에서 기르시나 봐요.예전에 저런 고양이를 기른적이 있는데 강인하게 기른다고 밖에서 재웠더니 어느날 도망가버리더군요 ㅡ.ㅜ

Mephistopheles 2010-02-05 09:47   좋아요 0 | URL
고양이를 밖에서...? 너 집나가라...그런 의미로 보여질지도 모르겠더군요...ㅋㅋㅋ

노이에자이트 2010-02-05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꽁무니 쪽의 호두알을 보니 수컷이 확실하군요.

Mephistopheles 2010-02-08 10:36   좋아요 0 | URL
그렇죠. 요염한 자세 뒤에 자신의 남성상을 은근 내비추는....

달님엄마 2010-02-05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예전에 키우던 냥이 생각 나서 덧글 달아봅니다~ 얼굴 생김이 많이 닮았네요. 찹쌀떡 발도 비슷하고... 애교 많이 부리게 생겼어요^^

Mephistopheles 2010-02-08 10:37   좋아요 0 | URL
길냥이치곤 애교가 제법 있다고 하네요. 가끔 한번씩 사고치는 것도 잊지 않는다는군요..ㅋㅋ

순오기 2010-02-05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요염한 자태로 누굴 꼬시려고?ㅋㅋ

Mephistopheles 2010-02-08 10:38   좋아요 0 | URL
아직은 수련생 단계인지라..아직 누굴 꼬시기에는 연륜이 부족하답니다..

메르헨 2010-02-07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자태가 제대로군요.^^ 저런 자세 신기하네요.^^

Mephistopheles 2010-02-08 10:38   좋아요 0 | URL
워낙 유연하신 동물님이시다보니 별 오만가지 자세와 포즈가 나온다고 하는군요..ㅋㅋ

심술 2010-02-09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리 앞에 있는 게 뽕알이었군요. 전 노이에자이트님 댓글 읽을 때까진 똥꼬인 줄 알았어요.

Mephistopheles 2010-02-18 10:13   좋아요 0 | URL
아니아니..X꼬치고는..좀 방울스럽지 않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