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60308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TV를 통해서 봤는데, 언제쯤 본 것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쓰는 글이니 어느 정도의 기억 왜곡도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 만든 다큐멘터리인데, 전쟁에 참여한 군인을 추적한 것이다.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는 단순히 전쟁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이 사후에 민간인 학살이라고 판단할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 상황으로 미루어 여기에 나온 군인들은 베트남 전쟁이 참전했던 군인으로 추론한다.)
이 군인들 중, 병사들은 전쟁 중에도 그리고 전쟁 직후에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듯 보였으나 곧 일상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직업을 가지고 생활이나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 전쟁 참여 사실을 모른다면 단순히 성격 파탄자나 성격 이상자로 보일 만한 사람은 그리 심하지 않는 상태다. 몇 사람은 환각과 같은 정신병 psychosis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내 기억으로는) 7~8명의 사례가 나왔지만, 방송에 나오지 않은 병사 전원이 문제가 있었다. 그 방송에 한 명의 군인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방송에 나온 다른 병사와 달리 이 사람은 장교이며, 사진 몇 컷으로 촬영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병사 7~8명을 생각할 때, 이 부대는 소대로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 상황에 관련된 부대를 중대급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장교였던 그 군인이 전쟁 당시 명령권자였으며 어느 정도의 명령에 대한 책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그 부대장보다 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영관급, 장관급 군인은 그 방송에서 소개되지 않다.
내가 이 다큐멘터리를 기억하는 이유는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이는 정상적인 삶을 하고 있는데, 막상 그 명령을 받아 행동했던 이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못하기 때문이다. 즉 ‘나쁜 것은 너인데, 아픈 것은 나이다.’라는 명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 반복적으로 ‘남자는 잘 적응하는데, 나(여자)는 잘 적응하지 못했다’라는 글이 등장한다. 남자가 군대나 전쟁에 잘 적응한다는 것 ... 맞는 말인가? (나는 여자보다 남자보다 군대, 부대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상대적 비교에는 동의한다. 페미니스트들은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지만.)
<선악의 진화 심리학> p55 일부 심리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은, 재계와 정계에 사이코패시 psychopathy가 자산이 될 수 있어서, 성공한 사람들 중에 사이코패스적 형질들이 과다분포한다고 overrepresented 믿는다.
뱀발 ; 반복적으로 통계적 판단의 오류를 유도하는 글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