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ading Note 160909

 

Mary, Queen of Scots stars ; ★★★☆ Library book

 

p9 I wanted to please myself. I wanted to please my friends and family in France and to please my people, too. And then there was the Queen of England.

p23 I had a new man to help me now.

 

Mary, Queen of Scots ; She is not my style.

 

p32 Why, James my son, don't you help me? Why are you friendly with Elizabeth, my enemy?

 

That is just politics. Mary's son, James would do that whether they killed Bothwell James's father or not.

 

I have read Mary Stuartwritten by Stefan Zweig. Mary, Queen of Scots. She who was born as Queen had behaviored drastically & carefully at dangerous political field. However sometimes she did sillily. The result is not from all causes, but from some causes.

 

* 영작 실패

나는 Mary를 보면 나혜석이 떠오른다. 일정 부분 공통점을 가졌다. 그러나 공통점보다는 차이점 때문에 나혜석은 좋아하고 Mary는 싫어한다. 그 차이점이 민족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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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9-0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께서는 원서를 읽으시고 영문으로 리뷰를 작성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원서와 친해지고 싶은데, 잘 안 넘어가요.ㅜㅜ

마립간 2016-09-09 14:27   좋아요 1 | URL
원서라고 부르기 민망한 초등학교 (3학년용) 도서입니다. 아이와 함께 영어 공부하면서, 제 영문판 독서가 아이 영어 공부의 leading 효과를 노리는^^ 정도의, 간단하게 메모 남기기입니다.

오히려 수준을 확 낮추니, 제가 멀리했던 (동화나) 소설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Steve Jobs≫는 앞쪽 몇 페이지만 반복적으로 읽다가 보류한 상태입니다.

cyrus 2016-09-09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리 스튜어트와 나혜석의 조화. 궁금한데요. ^^

마립간 2016-09-09 14:28   좋아요 0 | URL
이 이야기는 댓글로 남기가 어렵네요. 나혜석에 관한 글을 올릴 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09-10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6-09-12 08:00   좋아요 0 | URL
저도 이 댓글을 읽고 페미니즘에 관해 엄밀성을 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은 나중에 적절한 독후감에 맞춰 쓰도록 하겠습니다.

≪유리천장의 비밀≫ 다윈의 대답 ; 이 책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 書齋雜記 160908

-원서 영문판 도서

 

최근 문화적 허영심에 대한 욕구가 크게 일어나는 것이 원서로 읽는 것이다.

 

이 때 원서라는 용어가 적절했는지 의문이다. 예를 들면 자본론은 독일어로 읽어야 하고, 플라톤의 국가를 비롯한 책은 고대 그리스어로 읽어야 한다. 그러니 다분히 원서라는 의미에 영어본이나 외국어본 의미를 포함한다. 몇 권의 영어 원서를 구입했는데, 영어 실력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병렬 독서를 하니 자연히 영어 원서가 밀리게 된다.

 

알라딘 서재에 틈틈이 올라오는 글이 번역에 관한 것이다. 최근에 제목만 보고 보관함 속으로 들어간 과학한다, 고로 철학한다아우구스투스의 관련 글에 번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봤다. (반면 마이리뷰가 한 편도 없는 혐오 발언번역의 문제인지, 원문의 문제인지 분명하지 않다.)

 

내가 공부한 대학 전공 서적은 영어 미국 출판사 책이다. 그 당시 책값이 비싸 미국에서 구입하면서 비용을 절약할까 알아본 적이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훨씬 비쌌다. 해적판이야 종이 질도 좋지 않고 저작권도 없으니, 싼 것이 이해가 되었는데, 정식 출간된 도서가 원래 출판 국가보다 우리나라가 싼 이유를 이해 못했다. 알아보니, 아시아판이라는 정식 출간도서가 있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OEM과 비슷한 것이다. 저작권을 지불하고 출판사의 이름을 달지만, 출판 공정은 아시아에서 이뤄진 것이다.

 

세계화 및 인터넷 상거래가 보편화되면서 값이 쌌던 (OEM) 원서들은, 지역 출판의 의미도 희박해지면서 책값이 출판 회사 국가의 물가에 맞춰졌다. (이것은 나의 추정이다.) 우리나라의 구매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오른 것이다.

 

제대로 읽지 못할 책을 비싼 값을 구매하자니 망설여지고, 그렇다고 번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받은 책을 번역판으로 읽기도 망설여지고. 국내 번역 책이 나올 때, 그 책의 원서를 우리나라 한 도서관에서 소장하는, 그런 시스템을 상상해 본다.

 

뱀발 ; 마음에 드는 책 과학한다, 고로 철학한다를 영문판으로 구입하려 하니 안해는 말린다. 영문판 책을 (아이 도서 빼고) 완독한 적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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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9-08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을 듣고 생각해보니 저도 영문 책을 사더라도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었음을 깨닫습니다. 전공 도서를 보던 습성이 남아서 그럴까요…

마립간 2016-09-08 10:31   좋아요 0 | URL
제 경우는 영문판의 reading power가 약한 것이 이유입니다. 앞 부분 한두 chapter을 읽은 때는 잘 읽다가도 그 이후는 지치더라구요.

cyrus 2016-09-08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을 검토하기 위해서 원서와 비교해가면서 읽는 분들은 정말 대단해요.

마립간 2016-09-08 10:32   좋아요 0 | URL
그렇죠.

어느 알라디너께 영문판 도서나 원서를 어떻게 구해서 읽으시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대부분 구매를 하시더군요. 구매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페크pek0501 2016-09-1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이 엉망이라고 느낄 때마다(예를 들면 문맥이 맞지 않은 문장을 볼 때) 원서로 읽는 사람들을 부러워했죠.
아무리 번역을 잘한 책이라고 해도 질 면에서 원서로 읽는 책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요.
원서로 척척 읽을 수 있는 그 수준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게 되네요.

마립간 2016-09-12 08:02   좋아요 0 | URL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조금씩 뭔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희열을 줍니다. 제 경우는 너무 여러가지를 집적거리는 것이 문제지만요.
 

 

* 讀書記錄 160907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알라디너 S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

 

* 알라디너 S님의 질문 아들에게 설거지를 시키는 일이 양성평등을 진작시키는 일이라 하셨는데 어째서 그런가요?

 

* 잡설 - 연구 및 증명

http://blog.aladin.co.kr/maripkahn/6650239

 

아들에게 설거지를 시키는 일이 잡설 - 증명 및 연구에서 상대적 증명 1’상대적 증명 2’ 모두 가능하다. 즉 사회집단 속에서 여러 가지 조건을 맞춘 두 집단을 나눈 뒤 한 쪽 집단에서는 아들에게 설거지를 시키고, 다른 집단에서 설거지를 시키지 않고 두 집단의 양성평등지수나 가부장제 지수를 평가하는 것이다. (그런 타당한 지수가 존재한다면 말이다.)

 

또 다른 한편의 증거는 인위적으로 두 집단을 나누지 않고 이미 아들이 설거지를 하고 있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사이의 지수를 비교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연구논문의 결과를 읽은 적이 없다. 따라서 어째서 그런지를 설명할 수 없다. 단지 알라디너의 (주부이자 어머니인) 지인의 개인적 의견이며 나는 그 의견에 동의했을 뿐이다. 그리고 내 분류법에 따르면 1-2-5 반증도 없으나 (즉 참일 것으로 추정되나) 참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으로 남음에 해당한다.

 

나는 여성 사병 징병제가 양성평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남녀가 데이트 비용을 반반 부담하는 것이 양성평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했고, 누군가 그런 연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는 이런 바람이 왜 잘못된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어느 알라디너로부터 왜 남에게 떠넘기냐는 부정적인 댓글을 받았다.)

 

그런데, 내가 읽은 책에 한정하면, 포르노가 성범죄를 유발한다는 주장도 근거 부족하고 (연구마다 결과가 달랐다.), 매춘의 여성 인권과의 관계도 근거가 부족하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 봐야 아나,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 속담은 그 때 상황을 설명하는 후향적 판단이다.

 

* 알라디너 S님의 의견 ; 엄마가 설거지를 하는 것은 설거지가 여자의 일이라서가 아니라 이 가정에서 내가 맡은 일이라서 하는 것이고.

 

1980년대 초 (또는 1970년 말로) 기억되는데, TV 대담 프로였다. 여성의 가사 노동에 관한 주제였는데, 패널들은 여성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대담 패널은 아니었지만, 그 자리에 가수 K가 있었는데, 자신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였다. 가수 K의 어머니는 가사를 혼자 담당하지만 불만도 없고 가족들도 어머니가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때 분위기가 여성의 가사 불평등을 성토하는 분위기에서 나온 발언이라서 좀 우스운 상황이었고, 참가자 방청객은 이 가수 말에 웃었다. 지금도 방송 활동을 하는 이 가수는 성품으로 보아 거짓말을 했거나 여성(주의)에 무관심했다고 보지 않는다. 나는 가족 구성원 사이에 역할 분담에 대한 신뢰와 만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100%는 아니더라도.)

 

(그 당시는 전업주부가 대부분이었고) 지금, 시간 꽤 흘렀지만, 모든 여성이 가사 노동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가사노동 도와주는게 아니라 각각 분담해서 하는게 당연한거니까라고 생각하는 여성을 가족으로 둔 분의 구성원은 역할을 어떻게 조절할 것이 합의가 필요할 뿐이다.

 

* 알라디너 S님의 의견 ; 만약 가사일이 바깥일과 비교해 중요도가 떨어지지 않으므로 여성이 가정에 기여하는 바가 남성에 못지 않음을 인식시켜주려 하는 뜻이라면, 그 전제로 이미 설거지 같은 가사일이 여성의 일이라는 명제가 깔려있는 건 아닐까요?

 

제 의견은 가사일이 여성의 일이라는 명제 타당한지는 개인, 가족, 사회의 대화를 통해 가치관을 조율할 일이지만, 현재 가사일이 여성의 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아들을 설거지 시키는 것이 차선이라면 남편이 설거지하는 모습을 아들이 보게 하는 것 또는 엄마가 설거지를 하는 것은 설거지가 여자의 일이라서가 아니라 이 가정에서 내가 맡은 일이라서 하는 것이고 그 역할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음을 인식시키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가사노동 도와주는게 아니라 각각 분담해서 하는게 당연한거니까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가사 노동을 폄하하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한다. 또한 가사 노동의 저평가에 의한 여성의 착취도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이다.

 

알라디너 S의 답변을 겸하여 작성하여 생뚱맞은 결론으로 글을 맺게 되는데, ;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독후감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자본주의가 남녀불평등에 기여한 바가 크지만 기본 골격은 남녀의 경제력-성의 대립적 대척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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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6-09-07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저 책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마립간 2016-09-07 10:41   좋아요 0 | URL
딸아이가 크면 페미니즘에 대한 의견 나눔을 생각하고 있는 데, 첫 번째 책은 ≪행복한 페미니즘≫, 이후 ≪페미니즘의 개념들≫,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그리고 나서 가족 전체 의견을 나눌 책으로 ≪빨래하는 페미니즘≫ 고려하고 있습니다.

댓글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讀書記錄 160906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읽게 된 동기는 알라디너 A 님의 스크랩 포스팅을 보고 내가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고 점이 간단한 문장으로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알라디너 A님 서재에 아래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보여주신 스크랩은 흥미롭네요. 저는 시대와 무관한 남자의 타고난 가학성(테스토스테론)이 문제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보통의 주장은 수천년? 동안 여성들은 남성중심사회(~가부장제)에 의해 착취당했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근대화 과정의 필수라고. 그러면서도 원시적 축적이라는 용어 ...

    

내가 가부장제의 아버지는 자본주의고, 자본주의의 아버지는 문명이다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이 문장이 꼭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었다. (이 책의 제목은 내 주장을 그대로 말해주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자본주의가 존재하지 않은 과거에는 가부장제가 없었나반문에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문명의 아버지는 가부장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문명의 아버지 가부장제와 문명의 손자 가부장제는 똑같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

 

가부장제와 자본주의p 여성에 대한 직접 폭력의 다양한 양상은 시대와 무관한 남성의 타고난 가학성 때문이 아니다.

    

이 주장이 맞다면 인류 역사상 여성이 남성과 가장 평등했던 시기, 지역은 무엇인가? 그 시기와 지역의 어떤 조건들이 역사상 가장 양성 평등의 시기를 이뤄나?

 

여성의 권익 신장으로 과거보다 현대로 시간이 흐르면서 (완전한 양성평등은 아니더라도) 양성평등에 가까워졌는가, 아니면 형식상 양성평등은 이뤘지만, 내용상 남녀불평등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는가.

 

이 궁금증의 일반화는 인류 역사는 도덕적으로 발전( 또는 진보)했는가?’가 된다. 변증법적 이성 비판의 샤르트르는 인류는 진보한다고 봤고 (최근의 학자로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스티븐 핑거를 들 수 있다.), 반면 야생의 사고의 레비-스트로스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알라디너 S님은 이를테면, ˝가부장 지수˝라는 게 있다고 하고, 여성을 노예나 도구로 여겼던 과거의 어느 시절의 가부장 지수를 100이라고 하면 현재는 얼마인지는 몰라도 100보다는 낮겠지요.’라고 하셔, 샤르트르의 입장을 취했지만, 나는 형식적인 양성평등으로 개선에 내용적으로 불편인 남녀불평등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참정권과 보편적 교육이라는 큰 양성평등의 조건에도 불편했다면, 그 효과를 상쇄할 역작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의 약자 혐오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과소비가 원인으로 생각한다. 뉴욕 시민이 사용하는 엔트로피는 동일 면적에 공급되는 태양 에너지 네겐트로피의 6배를 소비한다.

    

(괜찮은 6권을 동시에 읽으면서 이 책의 앞부분 초서 없이 책을 반납하게 되어 밑줄 긋기 일부만 함.)

 

뱀발 1 ; 여성분 중에 양성평등에 있어 과거보다 현재가 진보했다는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실까 했는데 (본심이든, 아니든) 명시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은 처음이다.

뱀발 2 ; 우리나라에서 여성 대통령의 선출로 양성평등이 개선되어야함에도 대통령께서 역차별을 고려 남성 장관만을 임명, 양성평등지수가 악화되었는데, 이제 조윤선 장관을 임명하여 양성평등지수를 개선시켰다. 조윤선 장관 여성으로 입각하고 남편은 외조를 이 얼마나 페미니즘적인 가정인가 ; 라고 페미니즘에 비아냥거리는 글을 남기려다 알라디너 S님의 약속으로 메모만 남긴다.

 

* 밑줄 긋기

p157 따라서 목축유목민은 모든 지배적 관계들, 특히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지배 관계의 아버지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 사이의 착취적 관계가 농민 사이에서도 존재한다.

p168 아프리카의 노예습격과 대응하는 것이 마녀사냥이다.

p170 이런 자기억압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제도적 이데올로기적 소품을 교회, 국가, 가족이 제공했다.

p174 노동분업, 특히 성별노동분업의 일반적인 역사적 전개는 생산력(주로 기술)과 전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에 따른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과정이 아니었다. ; 신석기 혁명

p176 머천트 Carolyn Merchant가 설득력 있게 설명한 것처럼, 근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이제까지 살아있는 유기체로 여겨져 온 어머니 지구에 대한 폭력적 공격과 강간에 기초한 것이다.

p178 일부의 부는 다른 이들의 빈곤을 의미한다.

p179 남성의 해방이 여성의 종속에 기초한 것이라면, 여성은 남성과 평등한 권리를 획득할 수 없다. 여기에는 타인을 착취할 권리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식민지 관계에 대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만약 식민지가 중심부의 이런 발전 모델을 따르고자 한다면, 이는 그 식민지가 다른 식민지를 착취할 수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

p192 마녀의 처형은 근대 사회의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지, 통념대로, 비합리적인 어두운중세의 유물 때문은 아니었다.

p210 영국 국교회에 따르면, 기독교인은 노예가 될 수 없었기 때문에, 노예는 기독교인이 될 수 없었다./p214 카리브제도에 노예로 온 아프리카 여성은 그들이 식민주의자보다 후진적이거나 덜 문명화되었기 때문에 노예가 된 것이 아니라, 반대로 노예제 자체와 그 식민주의자 때문에 야만적이게 되었다는 것이 서아프리카의 여성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통해 현재 밝혀지고 있다.

p226 앞서 서술한 것처럼, 백인 식민주의자의 문제 중 하나는 주인인 백인종이 식민지에서 스스로를 재생산하는 것이었다. ... 대부분의 농장주는 모험적인 독신남부대원이었기 때문에, 여성을 식민지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이 필요했다.

p228 좀바르트에 따르면, 자본주의에 결정적인 자극이 되었던 새로운 사치품에 대한 욕구를 창출한 이는 이 일군의 여성들었다.

p233 가족은, 통념과 다르게, 분명한 계급적 함의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산이 있는 계급만이 가족을 감당할 수 있었다. ; 있었다.’ 과거형? 내가 보기에는 있다이다.

p254 왜 여성인가? ; 이 책의 내용이 전적으로 옳다고 가정해 보자. 어떤 행동 강령이 가능한가? 여성 호모소셜? 페미니스트 호모소셜?

p273 자본은 식민지에서 여성을 가장 값싼 노동력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식민지 여성은 자유노동자로 규정될 수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생산된 상품을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소비가 전문이 중심지 여성이 필요하다. ; 이글을 풀어 쓰자면, 페미니즘의 실천 남자가 축구에 매료된 것과 같은 정도의 여성이 백화점에 매료되어 소비를 감정의 해소의 방편이 된 상황을 역전시킨다면 보다 양성 평등 사회에 이뤄진다.

p346 남성은 타고난 강간자인가?/p349 이들 학자와 학파 중 가장 유명한 예로 다윈을 들 수 있다. ... 신다윈주의자와 사회적 다윈주의자, 그리고 미국 사회과학계를 지배하고 있는 행동과학학파 전체와 사회적 생물학자는 남성에 대한 그런 관념을 기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사실판단 논쟁인가, 가치판단 논쟁인가?

p365 민족해방과 여성해방 ; 제목이 얼마 전 메갈리안의 안중근 테러리스트 비유를 연상하게 만든다.

p421 나는 저개발 국가에서건 과개발국가에서건, 페미니스트 중산층운동은 절대적이고 역사적으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수많은 스펙트럼을 갖는 페미니즘을 일반화하면 이렇게 언명하면 무의미하지 않나?

p431 그러나 이런 진보는 무엇보다 생활기반, 자연, 인간의 본성, 인간적 관계, 특히 여성을 점진적으로 파괴하는 것에 기초해 있다. 이는 정말 죽음의 생산이다. ; 과연 여성이, 또는 페미니스트들이 육식도 없고, 자동차와 비행기도 없고, TV와 컴퓨터도 없고, 에어컨도 없고, 백화점도 존재하지 않는, (마치 Amish와 같은) 자연 친화 생활로 회귀할 힘을 가지고 있을까?

p441 부담으로서의 노동과 즐김으로서의 노동이 마찬가지로 결합된 경우는 아직 상품 생산과 시장압력 아래로 완전히 예속되지 않은 농부에게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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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160905

- 분수와 비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 내가 행동하는 방식은 내가 어렸을 때 받은 트라우마를 반영한다. 이 트라우마는 어른들이 왜 저렇게 행동하지, 내가 커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투사 projection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

 

가장 큰 불만은 질문과 대화다. 불치하문 不恥下問. 이 사자성어는 책에만 있는 말이다. 어른( 또는 윗사람)은 아이( 또는 아랫사람)에게 몰라도 묻지 않는다. 반면 아이(아랫사람)도 어른(윗사람)에게 질문할 수 없다. 상하 관계에서 의문문은 명령문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궁금해서 묻는 것은 오히려 수평 관계에서 가능했다.

 

분수의 개념과 연산은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되지 않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내가 분수를 배울 당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여러 가지를 물어봤을 때 성의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아이가 분수와 관련된 개념에 대해 물어올 때, 비례의 개념을 함께 설명한다. 그런데,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 분수는 3~4학년에서 배우고, 비례는 6학년에서 배운다. 분수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는 비례의 개념을 이해해야 하고, 비례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수의 계산이 필요하다. 아마 3~4년 때 분수-비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인지발달 과정에서 무리라고 판단되어, 계산의 기술부터 가르치게 되는 것 같다.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p 그러나 생각해 보면 이해를 시키려 노력한다는 말, 묘하게 모순입니다. 이해란, 원래 시키는 게 아니라 하는 겁니다. ; 딸아, 이 말이 맞다고 해도 무기력에 빠지지 말자.

 

내압 內壓은 알려줘도 인연이 없으면 알 수 없는 힘 ; by 유대유 兪大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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