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61005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p14 아무튼 페미니즘이 비아프리카적이라고 하니까, 나는 이제 스스로를 행복한 아프리카 페미니스트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p46 또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봐요, 가난한 남자들도 어렵게 살아간다고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는 이 대화의 주제가 아닙니다. 젠더와 계급은 다른 문제입니다.

 

두 페이지 넘게 작성했던 내용은 그냥 파일로 보관하고 간단하게 알라딘 서재에 포스팅한다. 행복한 페미니즘의 벨 훅스는 두 가지가 별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가부장제와 자본주의마리아 미즈는 젠더와 자본주의 즉 계급이 별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보라 패러다임을 주장하는 사람(페미니스트)들 역시 두 개 문제를 분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마치 시공간이 분리할 수 없다는 아인슈타인 주장에 반하여 뉴턴 역학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현재가 여성의 참정권이나 교육권을 쟁취해야 하는 시대라면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의 의견이 옳겠지만.

 

p40 만일 부모가 처음부터 두 아이 모두에게 라면 끓이는 법을 가르친다면 어떨까요? ; 내가 알라딘에 아들에게 설거지를 시키는 제안에 알라디너 어머니로부터 긍정적인 댓글을 받지 못했다.

 

* 독서기록 160607 페미니즘의 개념들

http://blog.aladin.co.kr/maripkahn/8545353

 

행복한 페미니즘의 글쓴이는 이렇게 말한다. 백인 여성은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권력을 행사하는데, 오로지 극복하지 못한 것이 백인 남성이다. (중략) 페미니즘의 도전에서 정희진 씨는 흑인 인권운동가 및 여성운동가가 백인 여성운동가와 성차별을 논의하지만 인종차별을 논의하지 못한다고 하고, 흑인 남성 인권 운동가와 인종차별을 이야기하지만 성차별을 이야기하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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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10-05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 님이야말로 페미니즘에 가장 관심이 많으신 알라디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

마립간 2016-10-05 10:32   좋아요 0 | URL
제가 알라딘에서 페미니즘에 가장 관심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포스팅은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페미니즘의 주제, 논쟁이 철학적 주제, 논쟁의 사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가장 포스팅을 많이 하게 된 이유는, 페미니즘이라는 주제에 `무언가를 옳은 방식으로, 바닥까지 철저히 이해했다고 느끼는 단호한 감정`이라는 수학적 희열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별 것 아니죠.
 

 

* 아이와 함께 161003

- 공정과 평등

 

안해와 아이 사이에 큰 소리가 오고 갔다.

 

상황은 이렇다. ; 아이는 일기, 독후감 등의 숙제를 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은 엄마의 약속이기도 했다. 그런데 아이가 숙제를 하려니, 힘이 들었고 엄마는 편하게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이는 자신이 숙제를 할 때, 엄마도 자신의 옆에서 숙제에 해당하는 것을 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안해의 답변은 직장을 다니는 것이 숙제고, 식사를 준비하는 것을 포함하여 집안일을 하는 것이 숙제라고 했다. 그러자 아이는 엄마가 직장을 다닌다면 자신은 학교에 다닌다고 항변했다. 그러자 안해는 그러면 너도 돈을 벌고,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라고 했다.

 

이 정도의 이야기면 그 이후의 오고 간 이야기는 이글을 읽는 분들이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의 입장을 정리한다. ; 아빠와 엄마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버는 것은, 그리고 아빠와 엄마가 집안일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아이 자신은 직장을 다니거나 집안일을 할 능력이 안 되므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아이의 말을 해석하면 능력에 따른 부담이기 때문에 ‘공정’의 잣대를 사용한 것이다.)

반면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숙제에 관해서는 아이가 ‘평등’의 잣대를 사용했다. 아이 자신이 피곤한 할 동안 부모(, 특히 엄마)가 편안하게 쉬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평등하지 못하는 것이다. 똑 같이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엄마의 일은 엄마가 결정하는데, 자신의 일은 (숙제를 하든 말든) 왜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느냐는 것이다.

 

나는 안해와 아이의 다툼에 개입의 요청이 없으면 나는 방관한다. 이번에는 개입의 요청이 없었고, 다툼 후반에는 방문을 방안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결론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내 추정으로는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이다. 안해와 아이의 주장 중 옳고 그름을 떠나 아이의 주장을 실천하려면 안해가 분신술을 사용하여 몸이 두 개가 되거나 하루 48시간이 되어야 한다.

 

위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아빠인 내가 집안일을 더 부담하는 것을 해결책으로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 몰라 2달 전에 있었던 일을 소개하면, 집안일 부담의 조정에 관한 가족회의에서 딸아이가 (육아를 포함한) 집안일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으로 엄마가 아닌 아빠를 지목하여 안해가 빡쳤었다. 내가 봐도 안해가 집안일을 나보다 더 한다. 그러므로 내가 집안일을 분담하는 것은 문제의 해결의 방법이 아님을 밝힌다.

 

나는 아이의 주장에서 어떤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을 연상했다. 군복무와 같은 것은 당연히 여자가 아닌 남자가 해야 하는 것이지만 (공정), 유리-거미줄 천장의 남녀 비율은 50%에 근접해야 한다 (평등). ; 과 같은 주장이다.

 

궁금증 1] 나의 아이의 주장에서 페미니스트의 주장으로의 연상은 타당한가, 타당하지 않은가? 타당하지 않다면 어떤 이유에서 타당하지 않은가?

궁금증 2] 궁금증 1의 답변과 상관없이 ; 딸아이의 주장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안해에게 할 수 있는 조언은? 또는 안해의 주장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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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sum 2016-10-04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히 궁금증2에 대해 말씀드려보자면, 그것은 공정 vs 평등의 요구가 아니라 의무 vs 권리의 문제로 풀어야 할 것 같은데요.. 아니면 그저 따님의 요구대로 하자면 안해분에게는 48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안해분의 요구대로 한다고 해서 따님에게 48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 왜 그렇게 될까를 따님과 얘기해 보신다면..?

마립간 2016-10-05 07:46   좋아요 0 | URL
저의 개인적인 (리뷰도 아니고 독후감도 아닌) 독서기록장입니다. `감히`라는 부사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meesum 님.

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의무가 왜 `공정`의 의미에서 제외되는 모르겠지만, meesum 님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여 부모의 의무 부분을 빼더라도 나머지 `권리`가 안해의 권리인지, 아이의 권리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안해의 입장에서 48시간이라는 양에 의한 시간의 의미라면, 딸아이의 입장에서는 48시간이 아니더라도 시간의 보내는 부담의 강도에서 엄마에게 요구한 것이겠죠.

`공정-평등` 아닌 `의무-권리`에 대해 추가 설명이 가능할까요?

meesum 2016-10-04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증 1에서 유리천장에 관한 문제. 제가 생각하기로는 반반이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성별을 지우고 경쟁을 한다면 아마도 당연히 성비가 반반이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왜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가 그것은 여성에게 불리한 어떤 사회경제적(여자로 태어난 순간 결정되어 개인의 능력으로는 아무래도 뒤집을 수 없는) 장벽이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장벽을 치워보자는 것이죠. 고로 공정의 문제라도 생각합니다.

마립간 2016-10-05 07:48   좋아요 0 | URL
저도 사회적 제약이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그 존재 방식이 제가 경험한 페미니스트의 주장처럼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성별을 지우고 경쟁을 해도 `당연히?` 성비가 반반이 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도서 ≪유리천장의 비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의견와 ≪유리천장의 비밀≫가 맞는지는 별개로, 제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이 책을 읽으시면 알게 되실 것 같습니다.

meesum 2016-10-05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증 2에 대해 계속..) 구체적으로 얘기해보면, 숙제는 따님의 의무 안에, 자녀 양육은 부모(안해분)의 의무 안에 있고, 의무를 다 하면 (따님이든 안해분이든) 자기 나름대로 시간을 쓸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부모에게 자녀양육이라는 의무는 그 끝이 명확하지 않다는 함정이 있고, 의무든 권리든 어떤 것을 먼저 해치울(!) 것인가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하는 것은 누가 되어야 하는가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사실 저도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된 거지만 나이가 들면서 감당해야 할 일의 양만큼 개인의 능력도 커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학생의 하루치 숙제와 워킹맘의 하루치 회사일 가사일 육아의 양을, 아무리 아이와 성인의 능력을 감안한다고 해도 비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요. 많은 부모들이 이런 과정의 설명을 생략하고서 너도 나이 들어봐! 라고 소리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마립간 2016-10-05 16:08   좋아요 0 | URL
meesum이 말씀하신 내용은 제 의견(그리고 안해의 의견)과 일치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 아이의 입장에서는 ; 자신이 숙제할 때, 엄마가 옆에서 어떤 수고를 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하면서, 어른으로서 감당해야 할 그 밖의 의무를 고려하지 않지요. 이를 아이에게 설명하는 것, 설득-이해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고, 제 의문은 아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을 어른으로서 아이에게 강권할 수 있느냐죠.

meesum 2016-10-05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증 1에 대해) 일단 마립간 님이 경험하신 페미니스트의 주장이란 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소개하신 책을 읽지는 못했는데 검색해보니 진화심리학이 중요한 주제인 책인 듯 하네요. 읽지 않은 상태에서 넘겨짚는 것이 위험한 일이긴 합니다만, 진화심리학적 방법으로 발견할 수 있는 일견 자연스러워 보이는 성차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진화심리학으로 알 수 있는 것의 최대한은 이렇게 진행되어 왔다는 사실일 뿐 문명의 방향(가치에 대한 판단이 필수겠죠)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제가 그 책을 읽게 되면 다시 얘기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마립간 2016-10-05 16:09   좋아요 0 | URL
제가 경험한 페미니스트의 주장은, 만약 meesum 님과 댓글 대화를 계속한다면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군요. 굳이 원하시면 설명은 가능하지만, meesum 님의 의견과 제 의견을 비교하는 것으로도 그리고 이야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제 경험이 언급될 것 같습니다.

저도 자연주의 오류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사실판단이 가치판단으로 연역되지 않고, 가치판단에 의해 사실판단이 바뀌지 않습니다.

meesum 님도 언급하셨듯이 핵심 도서의 내용은 서로 알고 있어야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 讀書記錄 161002

 

≪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질문 1 ; 어떤 남자가 성범죄자가 아닐 때, 어느 여성이 그를 성범죄자로 여길 확률은 얼마일까?

질문 2 ; 어느 여성이 한 남자를 성범죄자로 여길 때, 그가 성범죄자가 아닐 확률은 얼마인가?

 

≪틀리지 않는 법≫의 첫 번째 독후감에서 페미니즘의 통계적 오류를 언급한 바 있다.

 

* 독서기록 160926 틀리지 않는 법

http://blog.aladin.co.kr/maripkahn/8790474

 

F페미니스트라면, 위 질문의 차이를 즉각적으로 이해하여야만 한다(. 그리고 이해할 것이다). 나는 모른다고 생각하기보다 (의중유보를 통해) 왜곡한다고 생각한다.

 

f페미니스트라면 모든 페미니스트가 위의 통계적 의미를 이해했다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 라고 말한다면 여성에 대한 편견일 수 있으므로, 여성이나 남성이, 각각의 성별에서 ≪논어≫를 읽을 확률보다 위 문장의 차이를 이해할 확률이 낮다고 생각한다.

 

p227 질문 1: 어떤 사람이 테러리스트가 아닐 때, 그가 페이스북 위험자 명단에 오를 확률은 얼마인가?

질문 2: 어떤 사람이 페이스북 명단에 올랐을 때, 그가 테러리스트가 아닐 확률은 얼마일까?

두 질문을 구별하는 한 가지 방법은 답이 서로 다른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답은 정말 다르다.

 

현학적으로 설명을 보태면, sensitivity & specificity와 positive & negative predictive value는 다른 개념이다.

 

가끔 진료 후 의사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잘 몰라, 또는 의사가 말을 바꿨다고 하소연하는 것 중의 흔한 것이 위 내용의 혼동이다.

 

p266 <그것은 명백합니다> ... 종종 이런 말로 끼어드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전혀 명백하지 않다. ; 내게는 당연하지 않는 것들이 남들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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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61001

 

≪시바 아저씨≫ 서평 별점 ; ★★★ 구매

 

‘시바’ ; 일본 고유의 견종인 '시바 개'를 뜻하는 것.

 

어느 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아우라가 넘치는 ‘개늑시’라는 단어를 봤다. 아마 이 아우라는 ‘늑’이라는 글자에서 나왔을 것이다. 찾아보니 드라마 제목인데, ‘개와 늑대의 시간’ (2007, MBC)의 줄임말이다. 풀어놓고 봐도 여전히 멋있는 말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의 의미는 '해 질 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프랑스 말 ‘heure entre chien et loup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따온 것인데 개와 늑대를 구분할 수 없는, 낮도 밤도 아닌 애매모호한 시간의 경계, 날이 어둑어둑해지면서 사물의 윤곽이 희미해지는 시간을 가리키는 말로 황혼을 뜻한다. (위키백과)

 

“해질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 이때는 선과 악도 모두 붉을 뿐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 이준기)

 

이 책의 근간은 ‘아버지’의 애환, ‘남성’의 애환이라고 할 수 있으나, 아버지, 남성만 애환이 있나, 어머니의 애환, 여성의 애환, 수험생의 애환 등. 이 세상을 사는 수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애환을 가지고 산다.

 

나는 오히려 누구의 애환보다 사람과 개를 오가는 변화가 흥미롭다. 그리고 얼마 전 읽었던 ≪악어 프로젝트≫를 떠올리는데, ≪악어 프로젝트≫에서 일반화되는 남성은 사람일까, 악어일까, 늑대일까. 이와 같은 상황이 설득적인 이유는 관찰자와 객체의 상호 관계에서 그 본질이 결정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슈뢰딩거의 고양이 Schrödingers Katze와 같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거시세계와 미시세계의 경계로 설명한다. ‘개와 악어의 시대’를 살고 있는 남성들에게 이 패러독스를 설명할 방법은 무엇일까? (시간이 아니고 시대인 이유는 꽤 오랜 시간 지속될 것 같기 때문이다.)

 

* 이 책이 집에 도착하니, 아이가 묻는다.

“만화책이냐?”

“응”

“내 책이야?”

“아니. 아빠 책인데.”

“내가 먼저 읽으면 안 돼?”

“네가 먼저 읽어 봐.”

 

궁금증 1] 이 책을 읽은 딸아이의 감상이 궁금하다.

궁금증 2] ‘메갈리안’ 회원 그리고 메갈리안을 지지하는 분들의 아버지와의 관계가 궁금하다.

 

* 버려진 카세트 라디오

http://blog.aladin.co.kr/maripkahn/1938430

 

* 밑줄 긋기

p30 ~32 아빠는 왼쪽에서 두 번째 포니테일이 괜찮은데. 사이토 유키 젊을 때 같아서 좋구나~./아빠/기분 나빠. 뭐라는 거야, 이 송충이 아저씨가./아저씨는 실수라도 젊은 아가씨를 가리켜 ‘귀엽다’고 해선 안 됩니다./아빠 그런데, 아이나 부탁이 있어여/으엑?! 뭐야, 그 반짝이는 미소는?! 방금전까지 송충이 취급하더니~?!/뭔데? 불길한 예감이 든다 .../스마트 폰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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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6-10-01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쓰레기통에 버려지지 말아야지.

`시바`와 어느 분 독후감에 등장하는 `개저씨` ; 시바 개저씨 ... 라임의 아우라가 ...
 

 

* 身邊雜記 160930

- 반려식물 2 ; 매희 梅姬

 

매희네는 매현 梅妶, 매령 梅姈 둘이 있다. 큰 아이는 이전에 알라딘에 글을 올린 바 있다.

 

* 수양 딸

http://blog.aladin.co.kr/maripkahn/4704029

 

둘째는 올 봄에 딸아이가 입양을 했다. (사진은 입양할 때의 모습. 촌수로 따지면 손녀가 되어야 하는데, 그냥 딸로 부른다.) 아무래도 딸아이가 입양한 애라 내가 신경을 쓰지 못했다. 한 달 전인가부터 매희네 둘째가 병치레 중이다. 병원은 가지 않고 집에서 나름 요양 중인데, 겉보기에는 회복세가 분명하다.

 

그런데, 돌팔이 아빠의 진단이라서 ... 애들이 어느 날 갑자기 그냥 훅 가버린 경험이 있어서. 최근 사진을 알라딘에 올릴까 하다가 큰 아이는 초여름 안해가 미용을 대충해 버린 후 모양새가 없고, 둘째는 병에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둘째 입양할 때의 예전 사진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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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6-09-30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화큰나무에 달려 있는 무성한 꽃을 보다가 화분에 심어진 단촐한 매화꽃가지가 조화같이 신기하게 보입니다

보통 손길이 아닐터인데??^^
특히나 올여름은 식물들도 힘들어 하는 것같았어요.

마립간 2016-09-30 13:17   좋아요 0 | URL
의외로 식물들이 손이 많이 타는데, 그럭저럭 잘 버텨주기도 하고, 사실 알아서 잘 살아주는 놈들만 남았다는 생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