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 공유지의 비극(tragedy of commons)

 저는 인류가 '유식하고 돼먹은 인간'으로 진화하는데 회의적입니다. 생태학자인 개릿 하딘Garret Hardin이 언급한 '공유지의 비극'이 주어지는 환경에, 게임이론에서 언급된 무임승차의 요소를 고려할 때 '유식하고 돼먹은 인간'으로 진화는 영원한 이상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앞으로 다가올 환경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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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 <순전한 기독교>를 읽고

 - 엄마가 아이에게 2층에 불이 켜져 있나 보고 오라 했다.
 -
아이가 2층에 올라가서 하는 말 “엄마 불이 켜져 있는지 꺼져 있는지 모르겠어요.”
 -
엄마 ; ‘왜? 몰라’
 -
아이 ; 깜깜해서 불이 켜져 있는지 꺼져 있는지 안 보여요.
 -
엄마 ; ....

 
교회에 한 분을 만났는데, 구원의 믿음이 있냐고 물으셨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생각과 감정을 이야기하면 어떤 분은 구원 받았다고 하고 어떤 분은 아니라고 하시고.’
 
저는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잘 모르겠는 것은 없는 것이지요.
 
이날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라는 책을 추천받고 구입하였습니다. 책이 배달되는 동안 가을산님의 구입목록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짧은 서평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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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리'로 무얼 어떻게 한다는 것은 결국 논리로 반박할 수 있는 부분이구요..
 도
덕 면에서 설하는 것은 굳이 기독교가 아니라도 보편적인 것인 것 같구요..
 
결국은 믿음으로 어떻게 한다는 것은 결국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것에 달린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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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산님은 저의 의견을 물으셨는데, 읽은 부분(1장章 옳음 그름, 우주의 의미를 푸는 실마리 pp22-66)에서 신앙의 감동은 없었습니다. 그 뒷부분은 언제 읽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의 1 장章의 내용이 수긍이 되어야 그 다음 내용을 받아드릴 것 같은데,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저의 논리로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로쟈님의 페이퍼 (2007년 10월 19일 진행중) ‘문제는 인문학습이다.’를 읽다 보니 ‘인간다운 인간’이라는 문구를 보았고 인간다운 인간이란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로쟈님의 다른 글 ‘천한 것과 돼먹잖은 놈의 진화’에서 ‘다윈주위 좌파’의 우월성을 이야기하셨는데, 유전자-문화 공진화(gene-culture coevolution)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인간다운 인간으로의 진화는 안정적인 환경이 전제됩니다. 정글 같은 환경(예로 정글)에서는 약육강식 원리가 적용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올 환경을 예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복게임의 원리가 적용될 (경우에 따라서는 오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경쟁의 적자생존 생각을 제거한 인류가 만들어졌다고 했을 때, 이들을 과연 인간답다고 할까요?

 
이 글을 쓰게 된 <순전한 기독교>에서는 로쟈님이 말씀하신 ‘인간다움’이 신(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신)이 존재하는 근거로 제시합니다.

 수학에서 공리가 있습니다. 인간다움의 근거를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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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자는 왜 이명박을 지지하나

 
2007년 10월 16일 로쟈님의 ‘가난한 자는 왜 이명박을 지지하나’ 페이퍼 중 일부 발췌

 
반면에 무급 가족까지 포함해서 자영업자들이 전체 취업자의 34%를 이루는 한국이나 16%를 이루는 일본에서는, 당장의 자금 흐름이 문제가 돼 ‘경기 회복’을 약속하는 극우파의 감언이설에 귀가 솔깃해지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생산 수단을 소유하면서도 착취 대상이란 자신과 가족, 몇 명의 아르바이트생 빼고 별로 없는 중간 규모 이하의 자영업자들은 대체로 사회·경제적으로 이중적 존재들이다. 한편으로는 그들이 ‘진정한 자본가’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자신들과 몇 명의 주위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착취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경기 변동에 따라 늘 도산 위기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들이 ‘변화가 없는 호경기’를 찾다 보니 히틀러나 무솔리니의 주된 지지 기반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유럽 역사가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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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견 ; 글의 내용 대부분에 공감을 갖지만, ‘자영업자들로 한정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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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로에선 미국

 
2007년 10월 5일 ‘딸기’님의 <기로에선 미국> 서평 중의 일부 발췌

 
네오컨들은 선악을 판단기준으로 삼던 가치 중심의 옛 좌파들(이 점에서 네오컨은 브레진스키나 키신저같은 정통 보수파와는 태생부터 다르다)이다. 그런 면에서 레이건은 네오컨이었고, 부시는 나중에 네오컨이 된 부류에 속한다. 람보 식의 대결주의, 부시 식의 ‘악의 축’ 운운하는 복음주의 비슷한 공격 성향은 이렇게 해서 이해가 가능해진다. 그들의 관심사는 원래부터 ‘유리하냐 불리하냐’ 하는 전략전술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선이냐 악이냐’ 하는 가치 판단의 문제였던 것이다.

 
(중략)

 
그리하여, 끼리끼리 소수파로 뭉쳐 세상에 맞섰던 선(善)의 수호자(누구 맘대로;;)들은 자신들만이 옳다며 배타주의를 더욱 고수하게 되었다! 문제는 그들이 세계 최강 미국의 권력을 손에 쥐고 남의 나라에 폭탄을 퍼부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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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달 사이에 꾼 꿈

1. (줄거리는 기억 없음) 변소에 빠졌다.

2. (줄거리는 기억 없음, 내화내용 기억 안 남)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다.

3. (줄거리는 기억 없음) 바지에 똥을 매우 많이 묻히다.

4. (줄거리는 기억 없음) 고 박정희 대통령을 만났다.

5. (줄거리는 기억 없음) 아내와 내 아이들(정확이 말하면 아들 4명, 한 초등학교 4-5학년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맏이, 네째는 3-4살 정도)과 어디를 가다. (참고로 저는 아이가 없음.)

6. (줄거리는 기억없음) 용의 등에 타 하늘에서 아래를 굽어 보니 옥(우유 빛)으로 된 산이 보이며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는데, 작은 용 네마리가 놀고 있는 것이 보임.

꿈을 꾼 이후에 생긴 일

------ 아무 일도 없음.

총선에라도 나가야 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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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7-10-16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또는 안 사셨나요?

마립간 2007-10-16 19:08   좋아요 0 | URL
호련님, 혹시 로또 꿈인가 하여 샀는데,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주위에서는 승진하는 꿈이라고 하는데, 직장이 올해 승진할 수 없는 직장이라... ^^;

조선인 2007-10-16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인에게 빅토리아 시크릿을 선물하시죠. =3=3=3

마립간 2007-10-16 19:11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빅토리아시크릿에 들어나니 정신이 없네요.^^ 여자에게 주는 선물은 더욱이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서...

2007-10-17 0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