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기억의 수수께끼
이규은 / 종문화사 / 1997년 9월
품절


멋진 흉내이다.-11쪽

뇌의 어디가 침범당했는가에 따라 '몸으로 익히는 기억'만을 잃는 케이스와 '머리로 익히는 기억'만을 손상되는 케이스의 두가지가 있고

머리고 익히는 기억 '진술기억' vs 몸으로 익히는 기억 '수속기억'-29쪽

'생활의 기억'은 '에피소드 기억', '지식에 관한 기억'은 '의미기억'이라고 불린다. '진술기억'은 '에피소드 기억'과 '의미기억'의 두 가지로부터 성립되어 있다고 하겠다.

장기기억 vs 단기기억-34쪽

에피소드기억은 인간의 고유영역인 셈이다. --- ?-95쪽

시냅스전달의 장기증강 long term potentiation, 시냅스전달의 장기억압 long-term depression-144쪽

머리가 꽉 차 있으면 기억할 수 없다.

주입식 교육은 필요없다.-150,151쪽

관통하는 '붉은 실'-189쪽

암유전자와 기억유전자가 닮았다는 것은 지옥과 천국이 닮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될지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는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196쪽

면역계를 만들 때, 이미 존재해 있던 신경계의 유전자를 유용했다고 생각해 보면 매우 재미있다.-199쪽

기억의 방해를 하는 CREB-b를 CREB-a와 항상 함께 만들어, 일부러 조금 멍청한 모양으로 억제하고 있는 것이 된다. 도대체 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204쪽

잔재주는 오래 가지 않는다.

이것이 장기기억의 생성방법에는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이행하는 경우와, 단기 기억 없이 장기기억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의 설명이 된다.
따라서 인산화의 상대가 시냅스의 단백질인가, 아니면 핵의 전사인자인가에 따라 기억의 길이가 두 패로 나누어진다.-213,21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이시즌2’님의 2008년 12월 9일자 ‘How the KBS was won'에서 발췌

그러나 조직에서의 축출은 가깝고 정의는 멀리 있다는, 누구나 다 아는 진실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 KBS는
자원自願하여 점거되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립간 2008-12-0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din.co.kr/718415105/2446474
 
[타임 패러독스] 서평을 보내주세요.

[타임 패러독스]의 설문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시간과 심리학의 만남, 이론과 실제(예, p122 휴식3, p408 조금 더 미래지향적인 사람되기)를 함께 했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꼭 맞는 책이 떠오르는 것이 없어 영화를 소개한다. <오! 수정> 홍상수 감독








* 서평 도서와 동일한 분야에서 강력 추천하는 도서 (옵션) ; <과학 동아> 월간지 2004년 1월호 특집, 시간의 6가지 주제에 대하여, <시간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는가>, <엘러건트 유니버스>, <엔트로피>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시간에 대해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모든 사람), 특히 과거의 기억과 관련된 경찰, 변호사 등 그리고 '바쁘다, 바빠'를 외치는 사람들 - 제일 어려운 설문이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p97 아들러에게 기억의 진실성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중략) 아들러는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진실보다 그 사람이 진실이라고 믿는 그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p132 그것이 바로 패러독스다. p207 이것 역시 시간의 패러독스다.



평점 ; ★★★★

* 한줄평 ; 시간은 꼭 물리학적인 것만이 아니다. 다양한 내용을 상당히 체계적으로 글을 썼다.


댓글(0) 먼댓글(1)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시간, 인간의 가치관에서 있어서의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08-12-15 11:55 
    * 시간, 인간의 가치관에서 있어서의  한때 ‘시간’이라는 용어만 들어도 가슴 설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채워지지 않는 호기심을 위해 과학책을 읽었고 파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라는 TV 방영 후 호기심 충족의 한 매듭을 지울 수가 있었습니다. 이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광속만이 절대적이며 시공간이 상대적이라는 것을 고등학교 시절에 음미吟味하면서 새로운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한 번의 지적 충격은 대학교 때 ‘엔트
 
 
 
타임 패러독스 - 시간이란 무엇인가
필립 짐바르도.존 보이드 지음, 오정아 옮김 / 미디어윌 / 2008년 10월
절판


한때 그들도 당신과 같았으며, 언젠가 당신도 그들처럼 될 것입니다.-16쪽

희소성과 가치의 관계-21쪽

시간은 저축할 수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유형의 자산보다 가치가 덜한 것처럼 느껴진다.-23쪽

인간은 자신이 한 행동보다 하지 않은 행동을 두고 더욱 후회하는 경향이 있다.-25쪽

하지만 시간은 아인슈타인이 방정식으로 훌륭하게 표현한 것보다는 조금 더 개인적인 이유에서 상대적이다. (중략), 또한 주관적인 심리 과정의 영향도 받는다.-26쪽

그러한 현상을 바라보는 '올바른'관점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선호하는 관점은 있을 수 있으며,-29쪽

결과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높고 남을 도울 확률이 적다. 역설적이게도 남을 돕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제일 베풀지 않는다는 뜻이다.
----
마립간 ; 울프의 '여자 전문직'에 대한 의견-35쪽

과거부정적 Past-negative 시간관
과거긍정적 Past-positive 시간관
현재숙명론적 Present-fatalistic 시간관
현재쾌락적 Present-hedonistic 시간관
미래지향적 Future 시간관
초월적인 미래지향적 Transcendental-future 시간관
----
전제론적 현재 Holistic Present-74,75쪽

아들러에게 기억의 진실성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중략) 아들러는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진실보다 그 사람이 진실이라고 믿는 그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달리 말해 개인의 과거가 현재의 생각, 감정, 행동을 만들기도 하지만 현재의 생각, 감정, 행동 또한 과거의 기억을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
마립간 ; 역사

인간의 기억은 부정확하다. 실제로 일어난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는가 하면 일어나지 않은 일을 기억하기도 한다.-97,113쪽

과거에 묶인 사람은 위험을 감수하며 기회를 잡으려들지 않는다.-126쪽

그것이 바로 시간의 패러독스다. 현재지향적인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현재지향적이면 행복한 삶을 빼앗길 수도 있는 것이다.-132쪽

전체론적 현재 ; 불교와 명상의 중심되는 개념이다. (중략) 명상은 과거나 미래라는 렌즈를 통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현재의 순간에 머물게 한다.-144쪽

이 실험으로 우리는 시간관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학습된 것이며, 개인이 자신을 둘러싼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157쪽

창의성은 창조적인 과정에 집중하도록 유도될 때 촉진되며, 현재 지향적인 사람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 반면 기술적인 면에서 결과물이 최고로 나오는 경우는 자신의 결과물이 평가될 것임을 인식하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만들어 낸다.-162쪽

하지만 테러와의 전쟁은 이와 다른 것이다. (중략) 따라서 초월적인 미래에 굳건한 목표가 있는 적과 싸우면서 그들이 가진 세속적인 미래의 목표를 파괴하면 그들에게는 초월적인 미래의 목표만 남게 되므로 (중략) 희망과 낙관, 존경, 건겅, 번영이 가득한 미래가 세워질 때에만-242,243쪽

과거부정적, 현재숙명론적 시간관을 과거긍정적, 현재 쾌락적으로
개인에게 바람직한 기회를 활용해야 할 책임감을 주입
좀 더 현실적인 미래지향적 시간관을 북돋는 것-245쪽

감정은 현재의 문제를 처리하지만, 사고thinking는 미래를 준비한다.-261쪽

나이든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 보다 교제의 폭은 좁아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친구가 젊은 사람들만큼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289쪽

인간이 미래에 있을 결과에 대한 생각없이 느끼고 행동할 때가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294쪽

오랫동안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중략) 슬픈 일이지만 인간은 긍정적인 상태나 행복에는 재빨리 길이 들고 부정적인 상태나 고통에는 천천히 길이 든다.

내일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지 모른다.-336,337쪽

행복은 중요한 문제이지만 긴급을 요하지는 않는다.-340쪽

위대한 리더들은 현재에 완전히 몰두하며 미래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열정을 활용할 줄 안다.

권력을 쥔 사람들이 전적으로 현재쾌락적인 인물로 변하는 능력 역시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중략) 미래의 지도자들 역시 이와 유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364,365쪽

실제 삶에서는 결정이 이처럼 명백한 경우가 드물다. 오늘은 승자인 듯 느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다가도 바로 다음날이면 패자인 듯 느껴 위험을 회피한다. 객관적인 상황에는 아무 변화가 없는데도-37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프를 읽으며 전여옥을 생각한다

 * 마태우스님의 <자기만의 방>의 서평 '울프를 읽으며 전여옥을 생각한다'에서 발췌

 “여성이 전문직에서 생계비를 벌도록 도와줌으로써... 독자적 견해라는 무기를 소유하도록 도우려는 것이니까요.”
 
여성이 전문직에 많이 진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울프는 그 시절 여성에게 열려 있지 않았던 교육의 기회를 여성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울프는 염려한다. 심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전문직의 생리상 여성이 전문직에 들어간다면 이런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우리가 억제하고자 하는 바로 그 자질들을 고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수표를 보내기 전에 일어나는 것이지요.”

 
대체 어떤 자질들이기에?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은 소유욕이 강해지고, 자기 권리가 조금만 침해당해도 몹시 신경을 곤두세우며... 대단히 전투적이 됩니다. 그런 자질이 바로 전쟁을 유발하는 것이 아닌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