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꽃신 동화가 좋은 친구들 8
정휘창 외 지음, 한은옥 그림 / 여우오줌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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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 공격에 대한 방어

 이 책을 ‘글샘’님의 서평을 읽고 나서 구입하게 되었지만, 원숭이의 꽃신이야기를 처음 듣게 된 것은 몇 년 전 교회의 설교입니다. 원숭이가 신을 신고 다니면서 신발이 필수품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오소리의 음모가 있었습니다. 그 전에 유사한 이야기는 청소년 시절에 들었던 미국의 세탁소 이야기입니다. (사실인지 꾸며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미국 시골에 마을 주민이 운영하던 세탁소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었지요. 그런데 막강한 자본을 가진 대기업의 세탁소가 들어왔습니다.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세탁을 하였고 (시설, 서비스도 좋지요.) 토종 세탁소는 경쟁에서 뒤쳐서 망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기업의 세탁소는 세탁비를 엄청나게 올렸습니다. 그 동안 투자한 비용은 물론 그 이상으로. 자본이 축적되자 옆 마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숭이와 꽃신 아류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 이야기 1 ; 알라딘 원숭이1는 꽃신에 길들어져 오소리의 노예가 될 처지가 되었습니다. 원숭이는 신발을 버리고 발바닥이 아픈 것을 이를 악물고 참았습니다. 점차 발바닥에 굳은살이 배기면서 신발이 필요 없게 되었고 오소리로부터 독립하였습니다.

* 이야기 2 ; 알라딘 원숭이2는 발바닥이 아파 단번에 신을 벗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발값이 잣 5개, 10개로 점차 증가할 때, 신발 두 개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보통 때는 맨발로 조금씩 조금씩 맨발로 다니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너무 아플 때만 신을 신었고 굳은살이 생긴 이후 신이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 이야기 3 ; 알라딘 원숭이3은 신발을 만든 법을 개발하고 스스로가 신발을 만들어 신습니다.

* 이야기 4 ; 알리단 원숭이4는 오소리의 흑심을 알아보고 신을 아예 신지 않았습니다.

 자 우리나라 사람은 또는 알라디너는 오소리(자본, 물질주의) 공격에 얼마나 내성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나는 (또는 우리집은) 값 싼 중국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언젠가 중국 물가의 상승은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해 볼 수도 없이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을 가져온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생산 시설 기반이 무너지면 중국에 종속되기 때문이다.

2. 나는 대형할인 마트를 가지 않는다. 값 싸고 환경이 좋은 대형마트의 물품 구입은 우리 이웃인 중소 상인들의 몰락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31번 문제 http://blog.aladin.co.kr/maripkahn/532494)

3. 나는 인성 교육도 되지 않고 시험기계를 만드는 사교육 시장에 아이들을 내보내지 않는다. (http://blog.aladin.co.kr/biometrics/255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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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9-02-09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의 서평 ; http://blog.aladdin.co.kr/silkroad/2562412
 
미학 오디세이 2 미학 오디세이 20주년 기념판 3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3년 11월
구판절판


추상 ; 대상의 구체적 형태를 기하학적으로 단순화하는 경향을 말한다.
표현 ; 대상보다는 주관의 내면적 감정을 표현
레디 메이드 ; 가령 시장에서 산 물건에 사인을 해서 예술 작품이라고 우기는 거다-31쪽

색과 형태라는 형식 요소 자체가 가진 아름다움-43쪽

당신은 지금 길거리의 나무를 보고 있다. 그 나무는 당신의 머리 '속'에 있는가, 아니면 '밖'에 있는가? 전자라고 생각하면 관념론자고, 후자면 실재론자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의식'을 벗어난단 말인가?-52,61쪽

하지만 사유와 감각이 나뉘지 않고 함께 어우러진 세계가 과연 존재하는가? 물론이다. 바로 원초적 지각의 세계다.

우리가 지각 속에서 '체험하는 원근법 perspective vecue' ; ?-66,67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불투명한 지각이야말로 모든 지식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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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근원이 모두 상위에 있지는 않다.-68쪽

살 chair ; 이 말을 안과 밖이 하나로 겹쳦 있는 존재방식을 가리키는데, 사용한다. 우리 신체는 정신과 겹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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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그렇다면 chair이 아닌 것은 무엇이 있나? 나 역시 理氣一元論에 찬성하는 사람이다.-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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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오디세이 1 미학 오디세이 20주년 기념판 3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3년 11월
구판절판


그리스의 한 철학자는 별이란 허공에 떠 있는 무지무지하게 큰 못 생긴 돌덩이라고 했다. ...... 다행히 그의 심술도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놓진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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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지혜를 심술로 치부받는 것이 누구를 연상시킨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불행하게도 세계를 이렇게 느끼길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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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자들이 무미건조하고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나 실제로 수학원리, 과학원리에서 감동을 느끼면 행복해 한다.
-19,22쪽

... 역설에 이르게 된다-28쪽

마립간 ; 주술은 왜 생겼을까? 어떤 역활을 하는가에 설명이 아니고.-36-39쪽

그러니 인류 최초의 미학(플라톤)이 예술에 부정적 태도를 보인 것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추상은 차갑다.-56, 66쪽

내적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

'엄격함'과 '딱딱함'-67,73쪽

아리스 ; ... 하지만 본디 아름다움은 '크기와 질서'에 있는 법입니다. 너무 작아서 부분들의 비례를 알아볼 수 없거나, 너무 커서 전체의 통일성을 한눈에 볼 수 없는 건 아름다울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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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통찰력이 있다면 마음의 눈(인식)으로 너무 작은 것도 너무 큰 것도 볼 수 있다.-111쪽

따라서 아룸다움은 '수적' 관계가 아니라 '질적' 성질에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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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양적 축적이 질적 도약을 가져오기도 하고 '거대한 신상'이나 '쌀알'에 쓰인 글씨를 보면서 크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도-125쪽

따라서 예술의 미의 근원은 결국 정신세계에 있는 순수한 예술의 정신, 말하자면 예술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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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글쎄 그 예술 그 자체가 뭐냐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는데.-127쪽

예술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는 '거짓'이 아닌가? 아니다. 왜냐하면 '거짓'은 남을 속일 의도가 있을 때만 쓸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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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가상假想의 가假는 거짓 가이다. 그렇다면 이 경우의 가상은 다른 용어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갑자기 언어 철학으로 빠지는 듯.

그 끝에 있는 존재가 신이다. (중략) 그 분이 누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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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신의 정의는? (언어철학) 존재하지 않는 것의 정의는?-137,172쪽

문제는 능력(Koennen)이 아니라 의지(Wollen)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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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정치에서 국민을 잘 살게 하겠다는 의지로 땅을 파고 있으나 잘 살게 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정치는 허용이 안 되는데 예술은 허용되나?-142쪽

하지만 유럽 전역의 성당에 유수가 매달렸던 십자가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걸 모두 모으면, 그 분량이 트럭으로 몇 대나 된다고 한다. 신의 섭리는 이렇게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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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 인간의 섭리는 오묘하다.-144쪽

플로티노스에게 아름다움은 무엇보다도 단일한 속성이었다.-150쪽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아름답기 때문에 즐거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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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회화 '아는 만큼 보이는가? 보는 만큼 알게 되는가?'-174쪽

외부의 형상과 내부의 형상이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부드럽게 맞아떨어질 때, 미적 쾌감이 생긴다는 애기다. '대상을 주관에 동화시키는 것'-175쪽

"인류를 사랑하는 사람의 사명은 사람들이 진리를 보고 웃도록, 진리가 웃도록 만드는 데 있는 거야. 유일한 진리는 진리에 대한 광적인 정열에서 우리가 해방되는 길을 배우는 데 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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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성경) 진리가 무엇인가?-197쪽

중세까지만 하더라도 '예술'이란 말은 기술과 학문을 포함한 넓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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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http://blog.aladdin.co.kr/maripkahn/7901-202쪽

그에게 창의력이란 '재현의 규칙을 발견하는 능력'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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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위와 같은 이유로 과학자를 예술가로 표현하기도 한다.-204쪽

다 빈치가 아리스토텔레스를 읽고 과학적 관찰과 실험에 관심이 있었다면, 미켈란젤로는 신플라톤주의의 신비주의에 기울어져 있었다. 다 빈치가 자신을 합리적 규칙에 따라 작업하는 과학자라고 생각했다면, 미켈란젤로는 영감에 따라 작업하는 고독한 천재로 의식하고 있었다.

다 빈치는 예술엔 반드시 따라야 할 보편적 법칙이 있다고 믿었지만, 미켈란젤로가 보기에 그런 보편적 규칙이란 없다.-207,210쪽

이거야말로 '객관적'묘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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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객관적'이란 것은 무엇인가?-222쪽

네로가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그림은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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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잘못 알고 있었네. http://blog.aladdin.co.kr/maripkahn/8873-227쪽

외연의 명석함 vs 상상력의 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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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유희란 무엇인가? 목적적인가 부산물인가?-242,247쪽

하지만 이 경우에 천체 운행과 음악과 수학 공식이 합해져 새로운 '개념'을 낳은 것도 아니고
예술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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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이 문장, 맞는 이야기인가?-256,260쪽

칸트는 공통감을 '이념'으로 요청한다. ... '있다'가 아니라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259쪽

고대인들은 미가 '객관적 속성'이라고 생각했다.

과연 수학적 비례만으로 미를 창조할 수 있을까? 그리이스인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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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카오스를 포함한 비선형 과학이 포함되어도 불가능한가?-301,303쪽

미적인 것과 예술의 관계는 서로 교차하는 두 개의 원으로 표시할 수 있다. 동그라미 두 개가 완전히 겹치면 유미주의적 예술관 (중략) 반면 동그라미가 서로 완전히 떨어져나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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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이 책의 제목이 '예술 오딧세이'였던가.-3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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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대로 살기 마련

* 천시天時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 <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 스튜어트>의 서평을 쓰면서 맹자에 있는 글을 남겼는데, 약간의 하고 싶은 설명이 있어서요.

 ‘하늘의 운은 땅의 이로움만 같지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들의 화합된 마음과 같지 못하다.’ 이것은 인화人和를 강조한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의 상황을 전제로 쓴 글입니다.

 천시라는 것이 하늘의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계절이나 전쟁 당시의 날씨의 지칭하기도 합니다. 아마 제갈량의 남동풍을 떠올리면 날씨가 전쟁에 중요한 변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간단한 의문이 떠오릅니다. 맹자가 군인이었나? 인화를 강조한 글인데, 실제 당시 전쟁에서 사람이 인화가 지형적인 이점利點이나 날씨의 이점보다 유리하였나? 만약 강조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사용된 것은 아닌가?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 소프트 회사를 세계적인 회사로 키운 바탕에는 빌 게이츠의 천재성과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적 흐름에 personal computer가 보급되면서 soft program이 대량으로 필요했습니다. 물론 빌 게이츠는 이 흐름을 파악하고 회사를 다른 회사에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최고의 거부가 되었습니다. 만약 회사를 넘겼다면 적당한 거부가 되었겠지요. (그 회사 Apple인지 IBM인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컴퓨터 회사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던 부모님의 배경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어떤 장수가 천시天時나 지리地理가 주어졌음에도 인화人和를 하지 못해 대사大事를 그르친다면 그는 정말 바보일 것입니다. 맹자는 이런 의미의 말은 남긴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천시天時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아닐까 합니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 스튜어트> p425 결론적으로 보면 엘리자베스와 메리 스튜어트 사이의 승부를 결정한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엘리자베스에게는 언제나 행운이 따랐고 메리 스튜어트에게는 언제나 불운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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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 스튜어트]의 서평을 써주세요.
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 스튜어트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 이마고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 생긴 대로 살기 마련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직전에 서평단으로 받은 두 권의 책을 떠올립니다.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와 같이 서평단이 아니면 읽었을 것 같지 않은 책입니다. 그리고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추정인지 모르게 글이 써져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구분이 중요하지 않지 않습니다. <난세에 답하다>처럼 별점도 고민했습니다. 문학으로는 별 5개가 부족하고 이 책이 역사서(세계 인물사?)에 해당하는지도 애매한데, 일단 문학으로 치부하면 제가 근래 보기 드물게 재미있게 읽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역사서로의 재미가 보다 문학으로서의 재미가 더 합당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두 가지 이야기가 큰 줄거리를 이룹니다. 하나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포함하는 정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두 여자(이자 여왕인) 메리 스튜어트와 엘리자베스의 이야기입니다.

 정치 이야기야 워낙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지요. ‘장희빈’에 관한 것이 TV에 몇 번이나 드라마로 만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책을 읽는 내내 흥미를 끄는 것은 두 사람의 대비되는 성격이었습니다. 한편 서평단 추천도서로는 무엇을 추천해야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떠 올렸는데, 책 제목은 보다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저는 책으로 읽지 않고 영화로 보았습니다.

 저는 제가 이성적이고 미래 지향적이기도 하지만 제 주위에도 저와 같은 사람이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는 감정에 충실한 사람을 경멸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경멸하지 않고 이해는 하지만 불편한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지금의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예전의 페이퍼 ‘내가 좋아하는 여인 - Melanie (http://blog.aladin.co.kr/maripkahn/10862)’에서 밝혔듯이 스칼렛보다 멜라니가, 메리 스튜어트보다는 엘리자베스가 저의 스타일입니다.

 p132 그렇지만 그들은 이 싸움에서 각자 자신의 의미를 완성했다. 현실주의자인 엘리자베스는 역사에서 승리했고, 낭만주의자인 메일 스튜어트는 문학과 전설로 승리했다.

 책에서 언급했듯이 메리 스튜어트는 불꽃같은 인생을 살며 자신을 불살랐고 전설로 남았습니다. 그녀는 타고난 그의 성정性情대로 살았을 뿐이라고.

 엘리자베스의 성공은 무엇이 이끌었을까?

 p425 결론적으로 보면 엘리자베스와 메리 스튜어트 사이의 승부를 결정한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엘리자베스에게는 언제나 행운이 따랐고 메리 스튜어트에게는 언제나 불운이 따랐다.
 <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 말콤글래드웰 저/김영사 출판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맹자)


 저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신념(정열)이 모든 것을 이루는 것은 아니지만 신념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

(서평단 도서입니다.)

* 서평 도서의 좋은 (추천할 만한) 점/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재미가 있다. 여름휴가 때 휴가지에서 한가하게, 아니면 추운 겨울날 방구석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읽으면 좋을 소설 같은 책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 핏줄 도서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마음 속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서평에 포함. 그 외

 p 131 그녀는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였다. 당시는 독제체제에서 입헌체제로 넘어간던 시기였다. 그녀는 계급의 변화와 지리상의 발견을 통한 세계 공간의 확대에서 발전해 나온 새로운 힘을 자발적으로 인정했다. 그녀는 모든 새로운 것을 보호했다. 길드, 상인, 금융 종사자, 심지어는 해적까지 보호했다. 해적들이 자신의 잉글랜드를 위해서 바다를 지배하기 위한 길을 닦고 있었기 때문이다.

  p148 분석할 수 없는 비합리적인 상태가 바로 정열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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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시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09-02-03 18:23 
    * 천시天時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 <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 스튜어트>의 서평을 쓰면서 맹자에 있는 글을 남겼는데, 약간의 하고 싶은 설명이 있어서요.  ‘하늘의 운은 땅의 이로움만 같지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들의 화합된 마음과 같지 못하다.’ 이것은 인화人和를 강조한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의 상황을 전제로 쓴 글입니다.  천시라는 것이 하늘의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계절이나 전쟁 당
 
 
마립간 2009-02-03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고 나서 다시 읽어 보니 후천적 영향보다 선천적 영향을 중요시 하는 저의 보수적 측면이 또 드러난 것 같다.
건조기후님의 밑줄긋기 ; 운명은 외적인 사건들이나 우연에 따라서 의미와 형식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언제나 자기가 타고난 가장 근본적인 천성이 자신의 삶을 형성하고 또 파괴하는 것이다.(p.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