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자유를위한정치>를 읽고 리뷰를 남겨주세요.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 - MB를 넘어, 김대중과 노무현을 넘어
손호철 지음 / 해피스토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 어떤 이의 정치적 관점

- 알라디너의 평가가 궁금하다.

 알라딘 신간 평가단에서 <역사의 공간> 596쪽의 책이 두꺼워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아직 다 못 읽었습니다. 그에 비해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 376쪽의 책은 하루 만에 읽었습니다. 책의 두께보다 내용이 문제겠지요.

 저의 정치적 관점의 수준은 <후불제 민주주의>에서 써진 정도라고 평했는데, 역시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를 읽으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호평한 <후불제 민주주의>는 알라디너의 몇 분들에게 혹평을 받았는데,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는 어떤 평을 받게 될까 궁금합니다.

 플라톤과 뉴턴을 좋아하지만 저에게는 무언인가 부족했습니다. 그것을 설명되지 않는 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철학 vs 철학>
“이치理는 사물 속에 내재해 있다. 이치理를 얻고 싶다면 사물을 탐구하라” 주희

 이 글의 주제, 논점 등에 반론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왜 우리나라의 현실은 이 모양에서 발전이 없는 것인가?’하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임시로 갖고 있는 답은 ; 궁극의 목적이 존재한다면  ‘문화 유전 공진화’가 충분하지 않았고 설명합니다.

- 새로 정리된 문제들 7번, 궁극의 목적(윤리를 포함하여)은 존재하는가?  (http://blog.aladin.co.kr/maripkahn/3287045)

 이 책을 읽으면서 받은 또 하나의 느낌을 이야기하면,
 경제학자를 비판할 때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해석은 잘하는데, 미래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합니다. 어느 경제부처 고위 공무원은 자신의 일을 하면서 KTX를 역방향으로 타고 가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몇 이야기들은 글을 쓴 당시가 수년전이고 예전에 쓴 글들이 현재를 잘 설명한다는 느낌을 주지만 이것은 편집된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2010년 이후를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는 많지 않네요.

 (알라딘 신간 평가단 도서 서평입니다.)

* 밑줄 긋기
p 65
진보와 보수를 이해하는 다양한 방식 ; 4가지
p 80
“낡은 것은 죽어가고 있는데 새로운 것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상태”
p 86
개인적으로 반MB 연대에 무조건 반대하지도 않지만 이를 무조건 지지한지도 않는 입장이다. (중략) 이 둘을 모두 경계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 마립간 의견 - 그렇다면 행동적 선택은?
p 92
천관우의 연탄가스 중독론이 떠오른다. ; 슬픈 예감2 (http://blog.aladin.co.kr/maripkahn/3402849), 무인도 (http://blog.aladin.co.kr/maripkahn/908532)
p 95
“촛불시위보다 투표를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p 117
열린 우리당이 과반수 의석 ; 마립간 의견 - 그 당시 4대 악법 개혁 보다 투표제의 개혁을 시도하는 것이 어떠했을까? 이 책에서 주장하는 독일식 정당 명부 비례 대표제 같은 것.
p 107
‘노가다 정치’ ; 역사는 선형적인가? 순환적인가?
p 187
“만인의 만인에 대한 경쟁”인 신자유주의 ; 게임의 이론
p 236
불행과 고통은 역사의 진보가 가능하도록 역사가 설치해 놓은 역사의 간지 ; 신석기 혁명, 농경사회로 전환 (http://blog.aladin.co.kr/maripkahn/7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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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0-02-17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먼저 읽으셨군요. 전 역사의 공간을 오늘 아침에 다 읽고 서평까지 올렸습니다. 이제부터 읽기 시작하려고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마립간 2010-02-17 15:36   좋아요 0 | URL
저는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를 읽고 나니 <역사의 광장>도 빨리 읽게 되더라구요.
 
[펌] 나의 찰떡궁합 시민단체는?

* 나의 찰떡궁합 시민단체

 C타입 : 함께 사는 세상형(노동, 농민, 빈민, 보건, 의료, 복지)
 당신의 성향: 당신은 2009년 한 해 용산 참사와 쌍용차 노조의 투쟁을 지켜보며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노동자가, 철거민이, 서민이 어떻게 살아야 웃을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모두가 건강하게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해 사회가 마땅히 갖춰야 할 인프라가 무엇일까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상상해보곤 합니다.

 찰떡궁합: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kfhr.org), 건강세상네트워크(konkang21.or.kr), 구속노동자후원회(cafe.daum.net/supportingworkers), 빈곤사회연대(antipoor.jinbo.net), 사회진보연대(pssp.org),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humanmed.org), 전국농민회총연맹(ijunnong.net), 주거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kchr.or.kr), 한국비정규노동센터(workingvoice.net), 한국여성노동자회(kwwnet.org), 한국진보연대(jinbocorea.org) 등

 http://h21.hani.co.kr/arti/reader/reader_campaign/26413.html

A 타입 ; 위아더월드형 (환경, 동물보호, 국제협력, 평화, 통일)
B 타입 ; 매서운 눈초리형 (권력감시, 정치․경제 정의, 시민연대, 언론, 소비자 권리, 역사)
C 타입 ; 함께 사는 세상형 (노동, 농민, 빈민, 보건, 의료, 복지)
D 타입 ; 인권 지킴이형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청년․아동, 외국인)
E 타입 ; 대안 찾기형 (교육, 예술․체육, 공동체, 대안사회,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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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철학 성향???

* 나의 철학 성향

- 서양 철학 ; 냉철한 엘리트 타입
(몇 번을 하면 가끔 '상식에 충실한 소시민'이 나오고, 한 번은 '감성적인 문필가' 타입도 나오고, 생각했던 '확고한 신념의 강자'는 아니네.)
- 동양 철학 ; 무위 실천가 (가끔 '자유로운 아나키스트', 한 번은 '논리적인 지성인')

* 내 마음대로 짝짓기

- 무위의 실천가 (싯타르타, 장자, 원효, 장재) ~ 지혜로운 현자 (에피쿠로스, 루소, 바타유, 니체)
- 자유로운 아나키스트 (혜능, 양주, 왕충, 범진) ~ 감상적 문필가 (흄, 맑스, 들뢰즈, 아감벤)
- 예의 바른 조력가 (공자, 맹자, 주희, 정약용) ~ 상식에 충실한 소시민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피히테)
- 논리적인 지성인 (혜시, 나가르주나, 육구연) ~ 냉철한 엘리트 (데카르트, 홉스, 헤겔, 베버)
- 카리스마 있는 정치가 (순자, 한비자, 손자) ~ 확고한 신념의 강자 (플라톤, 라이프니츠, 로크,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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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예감 2

問 ;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答 ; 新沐者必彈冠 新浴者必振衣 (아마도)

<강의> p82 이론은 좌경적으로 하고 실천은 우경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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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예감

 다음 주 중 알라딘에서 논란이 있은 <삼성을 생각한다>를 포함해서 책 몇 권을 구입하려 합니다.

 ‘건달은 깨질 때 깨지더라도 쪽 팔리면 안 된다. 그리고 나는 쪽 팔리고 싶지 않다.’
 문제를 온전히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과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사실 표면화되지만 않았을 뿐 /문제는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문제이고, /결국 남의 일에 왜 신경 쓰느냐고 한다는 논리라면 /내가 서 있는 현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인 거죠.


 역사는 ‘광기와 우연의 결과’의 결과이고 <유괘한 경제학>에서 ‘p 96 사람들이 모든 사실을 알지 못해도 과감히 행동할 수 있을 때 문명은 발전한다고 주장한다. p 98 오히려 인류의 문명은 별다른 생각없이 수행한 수많은 작업에 의해 진보해왔다.’라고 말합니다.

 글샘 ;
한 사람의 사소한 사건...으로 인간의 역사는 이루어진 것들 아닌가.

 ‘3점 슛’에 대한 비유보다 ‘달걀로 바위치기’가 더 적절한 비유였다고 생각합니다. 달걀로 바위를 치더라도 바위에는 흠집을 남기기 마련이지만, ‘쪽을 팔면서 구차하게 사는 삶이 더 힘든 선택일 수 있음’을 변명으로 명확한 원인과 결과를 추구하는 저에게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으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문제를 온전히 해결하지 못할 수많은 것에 대하여 우리 대부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완전히 별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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