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북로거(Power Booklogger) 모집 공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담은 파워블로거를

파워 북로거(Power Booklogger)’로 선정하여 지원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모집개요



   1. 모집기간 : 2011.7.1(금)~7.20(수)



   2. 모집인원 : 총 15명



   3. 신청대상 : 2011년 7월 현재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 중인 블로거 
   



  4. 신청방법 : 자신의 블로그에 모집 공고문 게재 후 참가신청서(첨부 파일)를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로 발송




   5. 접수확인 : ‘독서인(www.read-kpec.or.kr)’ 게시판 또는 블로그 http://soa8267.blog.me/ 에서 가능





   6. 결과발표 : 7.22(금) 오전 11시, 독서인 홈페이지 공지 및 유선 연락 예정


활동안내


   1. 활동기간 : 2011.8.1(금)~11.30(수) [4개월]


   2. 활동내용 : ‘책’ 또는 ‘독서권장’과 관련된 글 게재


     예) 서평 또는 책 소개, 책 관련 동영상 또는 그림, 독서 관련 행사 소개 및 참관기, 자신의 독서경험 등  


   3. 지원사항



     (1) 활동비 지급 : 매월 문화상품권 10만원, 총 40만원


         - 지급시기 : 익월 초(예 : 8월 활동비는 9월 초에 지급)


         - 지급방법 : 우편 발송


     (2) 엠블럼 제공 : 위원회가 제공하는 엠블럼을 반드시 블로그 메인 화면에 게재 
     (3) 독서분야 자료 제공 
        - 위원회 추천도서 목록, 위원회 독서권장 활동 안내 등 

   4. 활동시 유의사항



     (1) 매월 최소 5건 이상 게재



       - 블로그 및 독서인 홈페이지 동시 게재


     (2) 다른 사람의 글을 복사하여 올린 글은 제외

     (3) 단순 비방글과 위원회의 판단에 의하여 부적합한 글은 삭제 요구 가능하며, 이 경우 블로거는 삭제요청 24시간 이내에 해당 글을 삭제 조치해야 함. 
 

     (4) 지원 활동에 의해 작성된 글의 저작권은 위원회에 있음.

     (5) 해당기간 동안 활동 미흡시 교체 가능




● 접수문의

   1. 접수 : 독서진흥팀 파워블로거 지원 담당자 이메일 soa8267@naver.com


   2. 문의 : 전화 02-2669-0746

●  블로그 : http://soa8267.blog.m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크기의 과학 - 왜 모든 생명체의 크기는 서로 다를까?
존 타일러 보너 지음, 김소정 옮김 / 이끌리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 그 비밀의 해답은 크기

 
어렸을 때, 외화 중에 이런 장면이 있었습니다. 개미를 연구하는 과학자인데, 개미가 몸의 크기에 비해 큰 힘을 내는 비밀을 찾아내어 과학자가 헐크와 같은 힘을 발휘한다. 꼭 이런 기억을 빌리지 않더라도 거미를 연구해서 벽을 타고 다니는 스파이더맨을 생각할 때, 어쩌면 이런 사고 방식은 자연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비밀은 단순합니다. 바로 크기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1학년 때입니다.

 
‘무게는 (길이의) 세제곱으로 비례하고 힘은 단면적에 비례한다.’

 
따라서 만화영화 ‘이상한 나라의 삐삐’의 요술 봉으로 개미를 사람만큼 키우면 자기의 다리조차 들 힘이 없을 것입니다. 크기가 작으면 점성의 영향을 많이 받고 크기가 커지면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이야기도 그 때쯤 알게 된 이야기입니다. 여기서는 소금쟁이의 비밀이 풀립니다.

 
이 책에서는 다음 같이 이야기합니다. 크기가 모양을 결정한다고. 예로 생물의 크기와 뼈의 모양을 들었습니다. 크기가 커지면 무게를 지탱하는 뼈의 굵기는 굵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 원리는 생물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크기로 인한 무게, 힘의 관계는 무생물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리bridge를 지을 때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원자핵과 전자사이의 힘의 관계는 전자기력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면 중력은? 중력도 당연히 존재하지만 전자력에 비해 미약하니 계산에서는 무시합니다. 그러나 지구와 사람정도의 크기가 되면 전자기력은 상쇄되어 의미가 없는 반면 중력은 크게 작용합니다. 크기에 따라 의미가 있는 힘의 크기가 다른 것이죠.

 
한편으로 한 가지 의미가 있는 통찰을 제시합니다.
 
만약 제 딸이 “삼각형하고 5하고 더하면 뭐가 돼?”라고 물으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변의 길이가 같은 삼각형 2개을 합치면 사각형이 되고, 5라는 수에 1을 더하면 6이 되고, 사각형을 대각선으로 자르면 삼각형 2개가 되고, 5라는 수는 예를 들어 2와 3일 더하면 되고, 하지만 삼각형과 숫자 5는 더할 수가 없어. 하는 모양이고 하는 숫자이니까.”

 
크기는 모양과 개념(단위)이 다릅니다. 즉 무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이야기 맞는? 이야기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무관한 것도 아닙니다.

 
단편적으로는 무관한 것이 맥락에서, 또는 총체적 관점에서는 연관성을 갖는 것이 경제학에서 외부효과, 물리학의 나비효과, 생물학의 다면 발현 pleiotropism를 연상케 합니다.

* 무게 vs 힘, 표면적, 복잡성, 개체수, 물질대사
* 마립간의 철학적 관점을 설명하는 핵심어들
http://blog.aladin.co.kr/maripkahn/3459932
* 제 딸아이도 <생명의 과학>에서 인용한 크기를 비교하는 그림을 무척 좋아하더군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녀고양이 2011-07-01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베르의 <개미>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왔던 듯 하네요.

그런데, 삼각형에 5를 더하면 무엇이 될지
지금부터 곰곰히 생각해보려구요. 과연 더할 수 없을까요? ^^

마립간 2011-07-02 12:12   좋아요 0 | URL
창발성이 무한한지 유한한지 철학적으로는 모르겠지만, 경험적으로 무한하니까...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판단

 
오늘 누군가가 (어떤 것에 대한) 제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저에 대한 판단 ;
 비
겁한 비평가
 ('음! 고수군.')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립간 2011-06-29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maripkahn/4695165

마녀고양이 2011-06-29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

마립간 2011-06-30 12:22   좋아요 0 | URL
^^;

순오기 2011-06-30 0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비겁한 비평가라는 판단에 공감하면서
'우리 모두 일부분은 비겁한 비평가이고, 일부분은 행동하는 양심이기도 해요'
라고 속엣말을 합니다.^^

마립간 2011-06-30 12:25   좋아요 0 | URL
위 글의 어떤 것은 개인적인 일입니다. 남의 일이나 사회적인 일에 관해서 말할 나위가 없지요. ;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판단만 갖게 된 것은 궁극적인 선(또는 정의)에 대해서 의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교회 다닐때도 전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 Just Stories
박칼린 지음 / 달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 그래, ‘그냥’이네

 
TV에서 보여준 리더십 때문에 책을 읽게 되었지만, 책의 내용은 그녀의 삶, 열정, 다양성, 등이 담겨있습니다. 리더십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와 같은 삶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 딸이 박칼린처럼 산다면 적극적으로 격려해 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닙니다.)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이 그녀와 공통점이라면, 기념품 경우 저는 구입하지 않고 마음에만 담아 놓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책을 읽은 후의 느낌은 날것을 씹은 것 같습니다. 정제되지 않는, 정리되지 않은 글들 ; 그러나 이 책은 용서가 됩니다. 그녀에 대한 열정, 삶에 관한 것이므로 ; 책에 대한 칭찬보다 그녀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이야기가 빠졌네요. 역시 제 철학에 중요한 개념인 tessellation이 적용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

p 262 diversity 즉 다양성
p 264 균형, 즉 balanc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동화
- 오랜 만에 만난 시 

동화(童話)
                                                           글로리아 밴더빌트(1924~ )

옛날 한 아이는
날이면 날마다
내일은 오늘과 다르기를
바라면서 살았답니다

Fairy Tale
                                                
Gloria Vanderbilt

There once was a child
living every day
expecting tomorrow
to be different from today
 

* 초등학교 졸업할 때쯤 (사춘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라 스스로 생각했지만,) 우울한 감정이 항상 보편적으로 깔려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부르고 듣는 장욱조씨가 부른 ‘고목나무’가 꼭 저를 표현하는 것 같았을 때입니다. 그 당시 (그리고 그 때는) 학생들이 표지를 보고 연습장을 고르기도 하였습니다. 연예인 사진 (예를 들어 소피 마르소의 사진),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와 같은 시와 같은 것이 표지로 유행할 때입니다.

 
그 때 무심코 고른 연습장에 시와 그림이 있었는데, 그림은 파스텔 톤으로 한 아이가 낡은 청바지를 입고 서 있는 뒷 모습이었는데, 느낌이 파괴된 건물이나 포탄은 보이지 않지만 (오히려 자연 경관을 보여 주었지만) 마치 전쟁 중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염세, 허무, 무기력, 패배주의, 희망이 없음, 등.

 
시는

 
한 아이가 살았습니다.
 
내일은 오늘과 다르리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스크랩을 해서 꽤 오랫동안 간직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잃어버렸고, 원래 시를 찾고자 노력했었는데, 여직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표지에는 제목과 시인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있었다면) 제목과 시인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바람구두님의 이사간 집(http://windshoes.khan.kr/633#comment9859493)에 방문하였다가 ‘동화’ 시를 만났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보았던 시와 분명히 연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느낌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명랑하고 진취적, 희망적인 것으로 느껴집니다. ‘오늘을 발판삼아 내일을 개선하고 성취하리라.’ ; 어째든 옛날에 만난 시?를 다시 보니 반가웠습니다.

cf 그 당시의 우울증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미뤄 볼 때, 사춘기에 발생하는 일시적 호르몬의 영향 보다 사춘기에 발현한 우울 유전자가 원인 일 듯.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녀고양이 2011-06-2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시 생각납니다.
마립간님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뒷 부분은 그렇지 않았군요... 희망적 진취적이었다구요.
바람구두님의 블러그를 방문하여 이 시의 전체를 읽어봐야할지 잠시 망설여지네요. ^^

마립간 2011-06-27 13:22   좋아요 0 | URL
바람구두님의 글에는 '동화의 주인공처럼 고난을 겪었으며'라는 글이 있습니다. 제 느낌이 작가의 의도 또는 느낌과 틀렸을(?) 것 입니다. 저는 시에서 직접 받은 느낌을 이야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