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일기 111110

<귀곡자 교양 강의> 서평 별점 ; ★★★
* 밑줄 긋기
p 45(47) 진리의 폭정 (Tyranny of Truth)
p 50 저항을 줄이는 전략
p 63 “언어의 꾸밈은 요점만 전달하면 그만이다.” vs “말을 하는데 꾸밈이 없다면 실천하는 바가 멀리까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p 69 법도가 올바르더라도 반드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며 말의 조리가 완벽하다고 반드시 채택되는 것은 아니다.
p 77 미자는 떠났고 기자는 종이 되었고 비간은 간언하다가 죽었다.
p 79 역사적으로 이념만을 고집하려는 순수가 현실적 무기력이나 무모함과 결합될 때는 폭력이 되었던 적이 많습니다. 하지 못하는 무능력이 하지 않겠다는 도덕적 결의로 바뀌면 무자비한 옹고집이 되어버립니다.
p 148 솔직함이 전부는 아니다.
 
나도 나의 약점을 알고 있으나 교정하려 하니 너무 힘들다. ; 변화 못 하고, 힘들어 하고.









<칼의 노래> 서평 별점 ; ★★★★
 비장감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중학교 (아니면 초등학교) 학생 때 읽은 계백에 관한 만화다. 돌이켜 보면 가족을 살해하는 장면이 가장 비장감이 있어야 하겠지만 학생용 만화라서 그런지 그 부분은 간단히 넘어간다. 그 책에서 가장 비장감이 넘치는 장면은 황산벌에서 신라군에 맞서는 백제군의 모습이었다. 그 때와 비교할 수 있는 비장감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Hector!)








<조국현상을 말하다> 서평 별점 ; ★★★
 현실을 정확히? 판단했으나 미래의 판단은 적다. 공희준의 지적(p171~192)은 처음 듣는 것이 아님에도 신선하다.
* 밑줄긋기

p 100 이정희는 ... 그리고는 ‘이 세상의 사악함과 맞서 싸우려면 자신부터 먼저 단단하게 무장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p 175 촌티가 싫고, 빈티가 싫은 거다./미국의 히피들이 어떤 특징이 있냐면, 다들 백인들이다. ... 미국 동부의 먹고살만한 집안 출신들이란 점이다.








<박근혜의 거울> 서평 별점 ; ★★☆
 박근혜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거의 박정희 대통령의 이야기와 전두환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별 반개는 김영삼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 생각할 점을 던졌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아무래도 부정적 면이 우세했던 김영삼 대통령에게 긍정적 평가를 우세로 한 점은 생각해 봐야겠다. 오히려 ‘나는 꼼수다’에서 언급된 박근혜에 관한 김어준의 지적이 날카롭다. 유시민의 예화와 함께.








<문재인의 운명> 서평 별점 ; ★★★☆
 책 앞 부분의 내용 ; 한국동란, 가난, 자수성가, 부모님에 대한 마음 ... 가슴이 져며 온다.
 책 뒷 부분의 내용 ; 문재인(과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지만, 진정성이 사건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빠리의 나비부인> 서평 별점 ; ?
 재 인쇄에 되어 출간되면 출간되자마자 품절된다기에 읽어 봤다. 위 <문제인의 운명>의 간단 서평에서 이야기했지만 글쓴이 진정성과 사건의 진실은 다를 수 있다. ; 글쓴이의 마음이 초연한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지, 배신감에서 비롯된 (그래서 어떤 목적으로 출간된) 것인지 의아하다. 글쓴이, 목사, 사장 이 세분의 관계를 문자 그대로 읽어야 할까, 아니면 행간 의미로 (비약해서) 읽어야 할까?







<박정희의 맨얼굴> 서평 별점 ; ★★★
 많은 사람들이 박정희 대통령의 맨 얼굴을 몰랐을까? 17대 대통령 선거를 하면서 MB노믹스가 있을 줄 몰랐을까?
 어떤 사람이 이성과 연애를 시작했다. 외모 이외에는 별 것이 없는 사람이라, 충고를 해 주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저도 알아요. 그런데, 제 마음을 어떻게 하지 못 하겠요.”
 정서에 근거를 둔 판단을, 수치를 들이대며 합리적으로 설득하려는 것은 합리적일까?
 박정희 대통령과 전두환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 중 누가 사회( 국가, 민족)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까? 내가 가장 부(긍)정적 생각으로 생각했던 분은 ...
* 뱀다리 ; p 99 박정희 정권 때(1961~79)는 11.8배 올랐다. 나머지 정권은 모두 1.5배 미만으로 올랐다. ; (1.5)** 4 = 5.06 독자를 위해 시간 변수를 고려한 값을 글쓴이가 계산해 주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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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일기 111028

<페페로니 전략> 서평 별점 ; ★★★
 음식을 만들 때, 매운 양념을 넣으면 맛있다. 많이 넣으면 매워서 못 먹는다. 얼마를 넣어야 할까? 이 책은 80:20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너무 많이 넣은 것 아닌가?









<좋은 이별> 서평 별점 ; ★★★★☆
 <사람풍경>을 읽었을 때, 좋았던 감동이 그대로.








<지성에서 영성으로> 서평 별점 ; ★★
 지성으로 영성으로 옮겨지는 이유는 비교적 이해가 되는데, 제가 영성으로 이행해야 될 원인에 대한 동감이나 동감 그 자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냥 듣기만 했다.








<수학으로 배우는 파동의 법칙> 서평 별점 ; ★★★★☆
 <실제에 이르는 길>을 읽으면서 푸리에 급수 전개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그래도 아직 e**i는 직관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 서평 별점 ; ★★★★★
 도덕적 절대 주의를 포기하게 만든 책.








<미친 몸매 프로젝트> 서평 별점 ; ★★★
 운동으로 만들어지는 몸매와 옷맵시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내가 읽고자 했던 이야기는 앞부분에 조금, 맨 뒷부분에 조금 나온다. 그래도 책값은 했다.







<닥치고 정치> 서평 별점 ; ★★★★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제 ‘나는 꼼수다’를 듣고 있는데, 내용이 많이 겹친다. 쉽게 보이지 않는 것들을 실마리만 갖고 풀어내고, 해석하고, 알아내는 능력이 놀랍다. 그리고 사건 제목만 알았던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왜 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가 가지? 소설이라는데.)








<여성철학자> 서평 별점 ; ★★★
 철학 중심으로 여성 철학자의 역할을 기대했는데, 여성 철학자의 간단 설명의 나열이라서 아쉬웠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있다는데는 조금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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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0-28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닥치고 정치는 이번에 주문하려다 말았고,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의 마립간 님 평가를 보니 무지 땡기는데요?

저는 요즘 공부하기를 포기하고, 내내 노는 중이거든요. 끙.

마립간 2011-10-31 07:36   좋아요 0 | URL
공부하기 싫을 때 읽기에는, 책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이 딱입니다.

반딧불,, 2011-10-28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닥치고 정치 읽는 중인데 별점과 평에 공감입니다. 다는 아니라도 공감가는 것에 제법있더라구요. 흠칫하는 부분도 있구요. 하지만, 그 마초적인 어떤 것이 또한 걸리기도^^;;

마립간 2011-10-31 07:40   좋아요 0 | URL
저는 마초적인 것은 해소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상황에서 최선이기를 바랍니다.

saint236 2011-10-28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냐하면 배우신분들먼저 소설을 신문 기사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소설 도가니 때문에 공지영을 불러서 조사해야 한다는 분들이 계시니 저희같은 서민들이야 소설이 신문기사인양 믿어지는 것이죠^^

마립간 2011-10-31 07:42   좋아요 0 | URL
소설의 결말이 궁금하죠. YH사건 처럼 붕괴로 가는 신호탄인지 아닌지, 궁금할 뿐입니다.

2011-11-10 05: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10 1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 독서일기 111018

<육아는 과학이다> 서평 별점 ; ★★★★
 몇 권의 육아 책을 읽었지만 뇌과학이라는 과학적 관점이 가장 강조된 책이다. 육아에 대한 책은 인지과학에 대한 호기심부터 시작되었는데, 이에 대한 완결편 같은 느낌을 주었다.








<대학 주식회사> 서평 별점 ; ★★★
 움베르토 에코는 책이라는 발명품을 바퀴에 비유했다. 바퀴는 대체될 수 없고 따라서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책도 이와 같다고 했다. 내 생각에 이와 같은 것이 농업도 있다. 지식산업 사회이지만 농업이 채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과 같다. 또 다른 두 가지의 예를 들 수가 있는데, 진화라는 개념과 자본주의라는 개념이다. ‘대학’이라는 것이 자본주의, 상업주의와의 결탁을 글쓴이 제니퍼 워시번이 제시한 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리라 추정한다.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서평 별점 ; ★★★★★
 ‘호랑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설레인다. 이 설레임은 신비감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는 달 탐사가 달의 신비감을 없앴다고 했는데, 나에는 오히려 달 탐사가 달의 신비감을 더했다. 호랑이도 마찬가지로 책 읽고, 그림과 사진을 보면 볼수록 신비감이 더해가고 설레임이 줄어들지 않는다. ‘시베리아’라는 위대한 영혼을 품고 있다. 이 땅에 사는 ‘호랑이’도 위대한 영혼이다. 이 호랑이를 쫓는 글쓴이 박수용도 위대한 영혼이다.
cf 띠지도 아름다워 버릴 수가 없었다.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 - 호랑이
http://blog.aladin.co.kr/maripkahn/5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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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10-19 0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이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호랑이군요.^^
독서일기에서 자주 만나기 어려운 별 다섯도 보이고요.
대학주식회사는 관심도서였는데...이제 곧 둘째도 대학생이 될 예정이라 심란하네요.^^

마립간 2011-10-19 18:56   좋아요 0 | URL
시베리아 위대한 영혼 ; 읽은 만한 책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마립간 2011-10-24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주식회사 ;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2261
 

* 독서일기 111013

<뇌를 훔친 소설가> 서평 별점 ; ★★★★
 뇌과학 측면에서 문학을 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학의 측면에서 뇌과학을 본 것이다. 내용이 책을 읽은 의도와 다르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양육 딜레마> 서평 별점 ; ★★★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는 책의 3/4 이상을 읽어야 나온다. 앞부분 3/4는 총론에 가깝다. 하지만 조금 달리 생각하면 총론, 일반 원칙에 충실하면 각론은 쉽게 풀린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활을 쏘다> 서평 별점 ; ★★★☆
 활에 대한 소외감을 국악에 비유했다. 내가 ‘미치도록 갖고 싶은 것’에 활도 있다. 그러나 내 입장에서도 활은 검劍이나 총銃보다 관심이 덜 했다. 몇 권의 책을 더 읽어보려 한다. 앞부분을 읽을 때는 책이 내용이 별 것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읽어 나갈수록 내용이 성기지 않다는 느낌을 주며 불필요해서 버릴 chapter도 없다는 느낌이다.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서평 별점 ; ★★★☆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 제목이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2>로 해야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괴로움’이 맞다.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보다 철학적 향기도 강하고 대중적이지 않은 시인과 시, 철학자가 등장한다. <뇌를 훔친 소설가>와 함께 읽어야 할 독서 숙제를 많이 준 책이다. 문학 분야의 독서 약점을 드러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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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0-14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같은 생각이 드네요.
<뇌를 훔친 소설가>와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을 읽으려고 찍어놨는데,
독서일기를 보니 꼭 읽고 싶어졌어요.

참 이상한게,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시점이 되면
세상에 정말 재미난 일들이 많아보인다는거죠...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은데 말이예요. ^^

마립간 2011-10-15 07:38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 댓글을 읽으니 학생때 시험기간이 생각합니다. 꼭 시험기간에 읽고 싶은 책이 넘치고, 읽고 나면 왜 그렇게 재미가 있던지.
 

* 독서일기 111006

<삼엽충> 서평 별점 ; ★★★★★
 과학책의 탈을 쓴 문학책, 아니면 과학과 문학의 이종교배에 의한 책?








<어느 수학자의 변명> 서평 별점 ; ★★★★
 뻔하게 틀린 이야기인줄 알면서도 벗어날 수가 없다. 수학만큼 보편적인 것은 없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 그렇다면 거의 증명된 명제이지 증명된 명제는 아니다. 하지만 이 환상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그림자 전사, 세계의 특수부대> 서평 별점 ; ★★★☆
 역시 실제의 상황은 영화나 드라마와 같지는 않다. 훈련은 고되고 운이 나쁘기도 하며 실패도 있다. 현실감이 있는데, 이 현실감이 재미있지는 않다.








<구약의 하나님은 신약의 하나님이 아니다> 서평 별점 ; ★★★
 대학교 때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대부분의 의심은 나 혼자 성경을 읽고 고민했던 것들이다. 여기에 대한 나름대로 나의 해답은 ‘옳은 것과 충분히 아는 것에서의 옳은 것은 다르다.’이다. (이 설명하기 복잡한 것의 내용은) <실체에 이르는 길>에 나오는 수학, 물리, 정신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다. 나도 고민 없이 무엇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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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0-1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두요... 고민없이 무엇을 믿을 수 있는 사람,
그래서 종교는 주어지는 것이라 하나봐요. 저는 그것을 축복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아직 그 축복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걸 보면, 제겐 주어지지 않았나봐요.

마립간 2011-10-15 07:39   좋아요 0 | URL
저는 고민하고 믿을 수 있는 만큼 믿는 저의 성정이 엘로임께로 받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