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育兒日記 121014

 

* 누고 친구 ES

 육아일기 120917에 언급했던 ES에 관한 것입니다. 엄마들 사이에 떠도는 이야기라서 그 소문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동네의 부모는 자녀 교육에 관심 많지만 사교육이 극성을 부리는 동네는 아닙니다. (참 그 점이 마음에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고, ES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교육을 받습니다. (사교육이라고 해야 학습지 선생님의 방문 교육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그 중에 미술교육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ES가 우리 딸에게 편지에 글과 함께 그림을 그려 주었는데, 그 그림이 역시 사교육에서 배운 티가 납니다. 만약 선생님이 가르쳐서 그렇게 그린 것이 아니고 스스로 그렸다면 혹시 영재 끼가...

 

이 아이는 1년 전 어린이집부터 학습을 시작했다고 하고, 2년 후 초등학교 입학과 학원 학습을 위해 옆 동네로 다음 달에 이사를 갑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교육이 이 아이에 대한 것만은 아니므로 부모를 뭐라고 하고 싶은 것이 아니고,) 아이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밝고 명랑합니다. 가끔 보는 저에게도 저를 보면 와서 웃으면서 인사합니다.

 

사교육의 부작용이 이 아이에게는 없는 것일까, 아니면 초기라서 축적되지 않은 것일까? 안해의 해석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현장학습(아, 여기에도 학습이란 단어가 붙네. 예를 들면 목장 같은 곳에 방문하는 것.)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도 비용이 지불되겠다.)

 

평일에는 (돈을 들여) 공부하고 주말 휴일에는 (돈을 들여) 논다. 과연 ES의 부모의 전략은 지속 가능한 것일까요.

 

* 독서

 누고의 나이에는 뭘 해도 생애 처음입니다. 그래도 아빠로서 언제쯤 그 일이 있을까 하는 것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첫 독서입니다.

 

지난 주 10월 7일 아이가 처음으로 책을 완독했습니다. 보림출판사에서 위대한 탄생이라는 어린이 (그림책에 가까운) 동화책이 있는데, 15권 <숲속에서 살지요>와 22권 <아기곰의 가을 소풍>을 완독했습니다. 엄마가 반복적으로 읽어 주어 내용은 알고 있었고, 이전에도 한두 쪽 정도는 읽지만 힘들다고 끝까지 읽은 적이 없었습니다.

 

누고야, 독서는 사회적 성공과도 관련이 있지만, 개인의 행복에서도 중요하단다.

http://www.aladin.co.kr/shop/UsedShop/wuseditemall.aspx?ISBN=892244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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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2-10-15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처음으로 읽어낸 책은 영원히 기억되죠. 축하드립니다.

마립간 2012-10-15 13:4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독서에 관한 로망이 있는지라.^^
 

 

* 讀書日記 121014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서평 별점 ; ★★★

 나는 워낙 단기 기억이 약한 터라 기억에 관한 책을 읽었었다. 이야기story를 만들어 외워라, 공감각을 활용하라, 등이 암기기술로 언급되었던 것이 떠오른다. 주인공 S는 선천적으로 그렇게 되도록 프로그램된 뇌를 갖고 태어난 것 같다. 기억용량과 시간에 무제한은 추상적 사고에 제한을 받는다. 그러므로 시를 읽는데 곤란함이 있었다고 한다. (수학의 추상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음.) 한편 부럽지만 또 부럽지 않다.

 

의문 첫 번째, 기억과 감각에 neuron의 aberrant pathway있다고 상정하면 이해하기 쉽니다. 이것에 나타나는 현상은 우연인가 필연이가. 예를 들어 어떤 단어가 파란색으로 시각화되었다면 다른 사람에게 같은 단어가 빨간색으로 시각화될 수 있냐하는 것이다.

 

의문 두 번째, S에게 수학은 어떻게 시각화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나는

X**2+Y**2+Z**2+t**2=C (t=time)를 머릿속에서 시각화할 수 있다. 그러나

U**2+X**2+Y**2+Z**2+t**2=C (t=time, U=또 다른 차원)는 시각화할 수 없다. S는 어떤 것을 떠올렸을까?

 

‘이런 것이 질적 탐구로구나’ 하고 느꼈다.

 

 

 

 

 

 

 

<부엉이와 보름달> 서평 별점 ; ★★★★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라서 좋았다. 딸아이가 아버지를 믿어야만 있을 수 있는 일이게 좋았다. (부녀사이에 의가 좋은 것이지.) 그림에서 보여준 마을에 인구밀도가 높지 않아 좋았다.

 

 

 

 

 

 

 

<독과 도> 서평 별점 ; ★★★☆

 시각에 따라 서평집으로 분류될 수 도 있지만, 주석이 달린 수필집으로 볼 수도 있겠다. 그가 처해있는 상황 때문에 환경/노동에 관한 글이 많다.

 파란여우님, 제가 부러워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세요.

 

 

 

 

 

 

 

 

<아마추어를 위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나로서 완독이 불가능한 책. 책에서 유도하는 대로 식을 변형시키고 결과를 얻었다. 그리고 그 결과의 의미를 해석 못하고 있다.

 

 

 

 

 

 

 

 

<능력보다 호감부터 사라. eBook 체험판>

제목으로 충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목차

p 7 조직지능

p 20 꿔다 놓은 보릿자루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다./p 21 문제는 이 친구와 골프를 치러 가면 지독히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그는 오직 골프만 열심히 치기 때문이다.

p 31 성과의 마지막 단계는 언제나 집요함이다./p 32 반짝이는 아이디어, 추진력 없이는 무용지물이다.

 

 

 

 

 

 

 

 

 

<철학자의 서재 eBook 체험판>

 구입해서 읽을 만한 내용

p 27 플라톤은 정의, 공동체의 평화/아리스토텔레스는 자유

p 28 아르케 arche ; 철학용어로는 '원리(原理)'라고 번역한다. 동사 archo의 '군대를 싸움으로 인도하다'라는 뜻에서 '선두에 서다' '지휘하다' '지배하다'라는 뜻이 생겼다. 일련의 사건의 시초라는 것이 기본관념이며 여기서부터 제타의 것이 의존하는 '원리' '원인'이라는 뜻이 생겼다. (네이버 두산백과)

 

 

 

 

 

 

 

<철학자의 서재2 eBook 체험판>

 구입해서 읽을 만한 내용

p 15 부르디외의 주장은 학문적으로 순수한 ‘존재론’이란 단지 철학과 철학자들이 만들어내는 가상일뿐 모든 존재론도 ‘정치적 존재론’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철학과 정치가 상호 영향을 주겠지만, 정치가 철학에 영향을 준 것을 과대평가하는 말이 아닐까?

 

 

 

 

 

 

 

 

<청춘의 고전 - 번외편 ; 철학, 미술에 Say 현장에 가다 eBook > 서평 별점 ; ★★★

p 8 ‘기억의 지속’ 이성의 한계를 넘은 능동적 상상력으로 포착한 예술

p 11 예술성은 무엇보다도 상상력의 이미지화이다.

p 12 예술은 기만 없는 가상이다.

 

 

 

 

 

 

 

 

<노인과 바다 eBook>,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eBook>, <능력보다 호감부터 사라. eBook 체험판>, <가난한 집 맏아들 eBook 체험판>, <리딩으로 리드하라 eBook 체험판>, <청춘의 고전 - 번외편 ; 철학, 미술에 Say 현장에 가다 eBook >, <철학자의 서재 eBook 체험판>, <철학자의 서재2 eBook 체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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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5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뭔가 검색하다가 들렀는데 수학이 애인이고 물리가 여자친구라는 프로필을 보고.. 알콩달콩 애정전선 꾸려 나가시는데 작은 도움 될까싶어서; 잠깐 댓글 남깁니다.(저한테는 물리가 헤어진 옛 연인이고 수학이 바가지긁는 배우자인데- 삼각관계 상황이거든요.) 아실지도 모르겠는데 www.100books.kr 라는 온오프독서모임에 '수학아카데미'라고 취미로 수학/물리 공부하시는 분들의 소모임이 있습니다. 현직 물리학자를 모셔서 전공강의를 듣기도 하면서 진지하고 즐겁게 진행하는 자발적인 스터디 모임이고 올해는 일반 상대론 복습!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더군요.
알찬 블로그 잘 봤습니다. 사랑스러운 수학과 오래오래 행복한 연애 하시길 바랍니다. :) 안녕히계세요.

마립간 2012-10-15 16:57   좋아요 0 | URL
좋은 사이트와 모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립간 2012-10-15 17:19   좋아요 0 | URL
수유너머공간의 물리학 강의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알고 있었는데, 혹시 연관이 있나요?
 

 

* 讀書日記 121007

 

<우리는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 서평 별점 ; ★★★★

 오랜만에 수학적 재미를 위해 읽은 책. 역시 재미있다.

 

* 밑줄긋기

p 13 “수학의 매력은 바로 그겁니다. 누워서도 눈을 감고서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나 폴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p 44 “나는 수학자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기도 전에 수학자가 되고 싶었어요.

p 45 추상성을 추구하고 형식적인 규칙을 준수한다는 점에서 수학은

p 61 에어디쉬에게 있어서 수학은 과학과 예술의 멋진 종합이었다.

p 74 조합론 combinatorics은 종종 “계산없는 계산 기술 the art of counting without counting”이라고 표현된다.

p 113 “나는 쉰 지난 사람에 의해서 수학적 진보가 이루어진 경우를 보지 못했다.” 당시 21세이던 에어디쉬는 너무 어려서 자신이 하디의 추측에 가장 강력한 반증이 될 수 있음을 알지 못했다./p 14 에어디쉬는 70대가 되어서도 연간 50편의 논문을 여러해 동안 많이 발표

p 119 점근漸近공식 asymptotic formula

p 158 “수학은 일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신은 존재하는 것이고, 우리 수학자가 그것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악마는 존재하는 것이다.”

p 218 G.H 하디 “나는 ‘유용한’ 어떤 것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나의 수학적 발견은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좋은 나쁘든 실생활의 용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p 219 존 티어니 John Tierney “이것은 정말 수학의 역설입니다. 수학자들이 아무리 실생활을 무시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실은 이 세상의 이해에 꼭 필요한 최선의 도구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p 234 공격할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는 저항함으로써 그 가치를 입증한다. A problem worthy of attack Proves its worthy by fighting back

p 236 “SF의 책을 직접 보고 싶습니다.”

p 264 41세 나이로 페르마의 수수께끼를 풀어낸 와일즈는 젊은 수학자만이 뛰어난 수학적 업적을 남길 수 있다는 규칙의 예외가 되었다.

p 273 통찰과 연결 - 수학자들이 추구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장준하 평전> 서평 별점 ; ★★★★

 <리영희 평전>을 읽으면 구입했으나 읽지 않고 있다가, 요즘 대중 매체에서 장준하 선생님이 회자에 먼저 읽게 되었다. 대단하신 분이라는 말 밖에. 가끔 이승만 대통령 대신 김구 선생님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박정희 대통령 대신 장준하 선생님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생각해 본다.

 개인적으로 장준하 선생님보다는 리영희 선생님이 내 스타일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아이의 신호등> 서평 별점 ; ★★★

 

 

 

 

 

 

 

 

<내 아이를 위한 감정 코칭> 서평 별점 ; ★★★

* 밑줄 긋기

p 45 감정은 다 받아주고, 행동은 한계를 정해준다.

p 56 변연계는 사춘기 때, 전두엽은 평균 27~28세가 되어야 완성된다.

p 121 지나친 감정 자극은 모자람만 못하다. ; 역시 過猶不及

p 153 비난, 경멸, 방어, 무시

p 158 어떤 분은 왜 장점 찾기 과제를 내줄 때 꼭 50가지를 적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사실 이에 관해 과학적 연구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임상적으로 그 정도를 써야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펌프에 물을 끌어올리려 할 때 늘 쓰던 펌프라면 물 두어 바가지 정도 부으면 되지만, 외래도록 쓰지 않고 바짝 말라 있는 펌프라면 한두 동이로도 모자라 큰 통으로 대여섯 번 정도 쏟아부어야 물이 콸콸 나오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관계가 좋게 유지되려면 긍정성 대 부정성의 비율이 5:1 정도는 되어야 하고, 관계가 깨가 쏟아질 듯 좋은 ‘달인’이 되려면 20:1이 넘어야 합니다.

p 160 과연 칭찬이 아이에게 늘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칭찬과 상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칭찬 ; 성격이나 인격에 대해 칭찬하지 않는다./결과보다는 노력이나 행동에 대해 칭찬한다./적절한 타이임에 칭찬한다./칭찬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꾸중 ; 인격이나 성격에 대해 꾸짖지 않는다. 상황에 대해 꾸짖는다.

p 175 감정에도 다양한 색깔이 있다./기쁨, 슬픔, 화, 놀람, 경멸, 공포, 혐오/기쁨에도 잔잔한 기쁨, 행복감, 극치감/화에도 분노, 불쾌감, 시기심, 짜증, 불만, 격노, 좌절, 열받음

p 197 ‘왜?’ 대신 ‘무엇’과 ‘어떻게’로 접근하라

p 220 감정코칭을 하지 말아야 할 때 ; 다른 사람이 있을 때, 시간에 쫓길 때, 아이의 안전이 최우선일 때

 

 

 

 

 

 

 

<아이의 정서지능> 서평 별점 ; ★★★

* 밑줄 긋기

p 24 그녀를 세계 최고의 역도선수로 올라서게 한 가장 큰 밑거름은 선천적으로 침착한 성격과 남다른 강한 집중력이다.

p 40 피터셀로비 교수는 정서지능을 정서인식, 정서지식 (이해), 정서활용능력 (관리), 정서조절능력 (이용) 등 4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정의했다./p 140 +감정이입

p 99 정서지능형 집중력은 뚜렷한 목적을 위해 몰두하는 능력이다. 조금 힘들고 하기 싫은 것도 목표를 떠올리며 스스로 동기를 부여해 집중하는 능력, 이것이 바로 정서지능형 집중력이다.

p 110 자기통제력은 외부의 지시나 감독이 없이도 사회적, 상황적 요구에 따라 행동을 제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p111 자기통제는 감정의 억압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억누르는게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는 데서 나옵니다.

p 112 공부도 쾌감을 느끼면 중독된다.

p 154 빈둥거리는 시간이 창의력을 키운다

p 174 유태인은 자녀교육에서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만큼 사회성 교육도 중요시한다./p 175 유태인들은 사회성 교육에서도 경쟁과 협동정신을 가장 중요시 한다.

p 176~178 감정코칭 5단계 1. 감정을 인식하는 단계 2.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는 단계 3.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하는 단계 4.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단계 5.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어주는 단계

 

 

 

 

 

 

 

 

 <아이의 신호등>, <아이의 정서지능>, <내 아이를 위한 감정 코칭> 효율성이 떨어지는 학원 사교육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가정 교육(이것도 사교육아닌가 공교육은 아니잖아)에 충실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읽고 있는 육아 도서. 기존에 읽었던 책과 내용이 겹쳐 새로 읽었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네.

 

<자비를 팔다> 서평 별점 ; ★★★

 테레사 수녀를 잘 알지 못했고, 그녀에 대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접했던 터라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다. 보다 근본적으로 종교를 비판적으로 보았던 까닭에 그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예수님이 더 위대하게 보인다.

 

 

 

 

 

 

 

 

<선방일기> 서평 별점 ; ★★★

 역시 사람 사는 곳.

 

 

 

 

 

 

 

 

<대한민국 사진여행> 서평 별점 ; ★★★

 틈틈이 사진 구경으로 전국 일주 중.

 

 

 

 

 

 

 

 

 

<뉴욕 3부작> 서평 별점 ; ★★★

 (드디어?) 내가 소설과 수필 분야에 독서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후배가 선물한 책. 고맙다. ㅇㅈㅇ. 소설과 수필, 평전의 독서를 시작하고 나서 독서의 속도를 올릴 수가 없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쉽게 적응하고 있다는 생각. - 늙었나? 이 책을 읽고 나서 악몽을 몇 번 꾸었다. 악몽과 관련이 있을까 없을까.

 

 

 

 

 

 

 

 

 

<20세기 한국 소설 01 ; 용과 용의 대격전> 서평 별점 ; ★★★

 단편집 모음인 이 책에서 ‘용과 용의 대격전’만 읽었다. ㅋㅋ 2010년대 지금의 세상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꼭 맞는 이야기. 이러한 사회에 대한 인식이 있었음에도... 하기에 우리나라는 오른쪽에 서 있어도 왼쪽에 서 있는 사람 취급을 받는 나라이니.

 

 

 

 

 

 

 

 

<신비 동물원> 서평 별점 ; ★★

 한 10내지 20가지 동물을 보다 자세히 다뤘으면 좋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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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10-08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뉴욕 삼부작... 저는 아직도 책꽂이 고히 넣어둔 상태인데.. ㅠㅠ
그나저나 책을 참 많이두 읽으시는군요, 저는 요즘 읽은 책 정리도 하기 싫으니.. ^^

마립간 2012-10-08 15:46   좋아요 0 | URL
대충 읽은 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비동물원'은 30분짜리, '대한민국 사진여행'은 사진만 구경하면 되는 책(읽을 글도 별로 없음.)입니다. 육아서적도 반복되는 이야기라서 금방 읽고요.

페크pek0501 2012-10-10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내가 소설과 수필 분야에 독서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
-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분야에 입문하신 것을요.
저는 지난 일년 간 심리학과 관련한 책을 제일 많이 산 것 같아요.
인간 심리가 궁금해 죽겠어요. ㅋ

밑줄 긋기, 잘 보고 갑니다.

마립간 2012-10-10 13: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는 독서 궤적이 ; 과학 -> 수학 -> 철학 -> 사회과학 -> 심리학 (포함 인문학) -> 이제 소설, 수필의 문학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http://blog.aladin.co.kr/maripkahn/724
 

 

* 育兒日記 121007

 

* 난감하네, 핸드폰

 지난 추석 때, 아이가 내게 생글생글 웃으며 다가오더니,

 “아빠 나 크면, 핸드폰 사줘.”

 저는 당황, 난감. ‘올 것이 왔나’라는 심정.

 “아빠가 사주려는 생각이 있기는 하는데, 네가 20살 대학생 언니만큼 크면 사줄 생각인데.”

 이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면서,

 “아니, 지금 말고 나 크면.”

 

 아빠 생각 ; 당황 그리고 난감. 그리고 판단 보류.

 엄마 생각 ; 다른 아이들 대부분이 갖게 된다면 사줘야 되는 것 아닌가.

 

* 도서관 풍경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가기는 하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적은 매우 드문데, 얼마 전 자유열람실에서 시간을 보낼 기회가 3번 정도 있었습니다. 도서관에는 청소년의 학과 공부를 비롯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일반열람실이 있고, 도서관에 있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자유열람실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자유열람실은 학과 공부를 금지하고 독서만 하도록 되어 있지만, 도서관 측에서는 차마 공부하는 학생을 내쫒지 못하고 일반열람실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유 열람실에서 책을 읽으려 책상에 앉았는데, 칸막이 없는 고로 먼저 앞에 자리잡은 여학생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책으로 수학 문제집, 기하문제인데, 내용으로 보아 중학교 1 또는 2학년.

 제가 3 시간 넘게 책 한권 이상을 읽는 동안 그리고 열람실을 나올 때까지, 그 여학생의 문제집 페이지는 그대로이고, 오른손에는 볼펜, 왼손으로 책 옆에 있는 핸드폰(스마트폰)으로 화면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시선은 핸드폰에 고정.

 

 어른으로서 뭐라고 해줘야 되는 것인가라고 생각하다가 그 여학생 본인도 그러고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이 싫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갈 때마다 그 여학생을 보고 에고 한숨만. 훈계를 하는 것이 옳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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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2-10-08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벌이 부부의 경우 초등학교에 가면 휴대폰을 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중학교 입학선물로 맞다고 봐요. 어차피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IT 기반 커뮤니케이션&커뮤니티 세상일 거니까요.

프레이야 2012-10-08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집 중학생도 스맛폰 때문에 걱정돼요. 전보다 더 그걸 손에서 눈에서 그걸 못 떼고 있으니 공부나 독서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ㅠ 한마디 하면 잔소리라고 할 거고ᆢ 그래도 오늘아침 한소리 했습니다. 알겠다고, 공부할 때만이라도 맡겨두라는 말에 동의하네요. 어른들도 비슷해요. 스맛폰, 참 ㅠ

마립간 2012-10-08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프레야야님, 댓글 감사합니다. 아이가 눈물을 흘리며 말할 때는 아이의 절망감을 실감하겠더라구요.

뇌과학 책에서는 핸드폰 게임, 컴퓨터 게임, 인터넷 등이 전두엽의 사용을 일부분으로 제한하고 중독의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중독의 가능성이 있는 전자 기기 제품을 접하는 나이가 초등학교 학생까지 어려졌습니다. 자기 통제가 확실하지 않은 아이들이 그 유혹을 견딜지 의문스럽습니다. 아직 2-3년의 시간이 있으니 그 동안만이라도 충분히 준비를 해야죠.

마녀고양이 2012-10-08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능한 늦게 핸펀을 사주어야 한다는 주의기는 한데,
그래도 주위 아이들과 소통이 될 정도의 나이는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합니다. 항상 절충이 문제인거죠.. ^^
그런데 누고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절박했나보네요... 무엇이 그리 절박했을까요?

그리고,
여학생 본인도 자신의 모습이 싫겠지 라는 말씀에는 동의, 하지만
훈계해봤자 서로 기분만 상할 뿐 바라시는 효과는 그다지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는 제 의견을 덧붙입니다.

마립간 2012-10-08 15:43   좋아요 0 | URL
누고의 절망의 눈물은... 사실 저는 사줄 생각인데 하고 타협의 여지를 남겨 놓았지만, 5살 아이가 20세라는 나이를 듣고 아마 제가 사주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본인의 나이로 생각하면 안 사주는 것과 동일하겠죠.) 저는 즉시 허락하는 것이 70%정도 되는 것 같고, 타협하는 것이 20%, 금지하는 것이 10%정도인 것 같은데, 안 된다고 한 것은 아무리 떼를 써도 안되는 것을 몸으로 느꼈을 것입니다.

도서관의 여학생의 경우 ; 만약 긍정적 효과를 확신했다면, 훈계를 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겠죠. 부정적인 결과를 낳더라도 선한 동기로 훈계를 할 것이냐가 고민인데, 제 스타일은 제가 교직에 있을 때, 학생이나 직장의 하급자에게도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그냥 지나쳤습니다. (하물며 여학생은 성범죄자 취급을 받을 수도 있고.^^) 그리고 약간의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만약 딸아이였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테니까요.

탄하 2012-10-08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닭똥같은 눈물까지? 귀엽네요.^^
아직 20개월 남짓한 제 조카도 저만 보면 '기차 기차.." 그럽니다(제 핸폰 화면에 기차가 있거든요).
한 번 주면 절~~대 뺏기려 하지 않고 하다가 안 되는 거 있으면 저보고 하라고 손 잡아 끌어요.
완전 자기꺼예요..ㅋ

아이들한테는 핸폰이 대단한 로망인 것같습니다.
많은 애들이 가지고 있는데 안 사주기도 그렇고, 사주자니 전자기기에 물들까봐 걱정되고...
아이가 핸폰을 잘 관리하고 심히 빠지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도 부모의 몫이겠죠? 여러모로 어렵네요.
근데, 다들 다른 애들이 가지고 있으니까 할 수 없이 사준다는 의견이 많은데,
그럼 대체 선뜻 사주는 사람들은 어디 있는건지..전 아직까지 못 만나 봤어요.

마립간 2012-10-09 08:05   좋아요 0 | URL
누구에게나 로망이 있지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 타자기를 갖고 싶었고, 청소년기에는 컴퓨터를 갖고 싶었습니다. (그 때 컴퓨터는 카세트녹음기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로딩했는데, 속도, 기능이 지금 생각하면 컴퓨터도 아니죠. 그 때의 제 마음을 돌이켜 보면 이해는 갑니다만...)

제 집에는 TV가 없는데, 다들 아이가 어울릴 때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죠. 하지만 아이는 할머니집에서 TV를 보고, 할머니 집에서 TV를 보는 것보다 집에 와서 부모와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여기서 자신감을 얻었는데, 핸드폰은 워낙 주위에서 사주고 실망하는 부모를 많이 봐서 아직까지는 부정적입니다.


saint236 2012-10-09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들이 사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사달라고는 하지 않는데 가끔 제 휴대폰을 가져다가 유투브 동영상을 봅니다. 그리고 동생과 싸우고 끝이 나죠.

마립간 2012-10-09 12:1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saint236님. 위 글이 잘 쓴 글이나 심오한 의미가 있는 글이 아님에도 추천 17개(아마 추천보다는 동감의 뜻)나 주어진 것을 보면 집집마다 아이의 핸드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育兒日記 120917

 

* 이 이야기가 글로 잘 전달될지 의문입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명예를 위해 이니셜로 인물을 표현하니 더 복잡합니다.

 

* 등장인물

1) 누고, 2)누고 동갑 친구 남자 SM, 3) SM의 누나 SJ, 4) 누고 여자 친구 ES, 5) 누고 여자 친구 SY (위 5명은 같은 유치원을 다닌다.) ; 그리고 아이 보호자 3명

 

* 배경

1) SM, SJ 남매의 부모는 SM, SJ에 관하여 (옆에서 내가 보기에) 자유 방임형보다는 무관심형이다. 부모의 무관심 때문인지, 친구 관계가 누고 외에는 없어 보인다.

2) ES의 부모는 사교육형 부모다. 유치원이 끝난 후 몇 가지 사교육 때문에 평일에는 놀이터에 나오지 않는다. 이 아이는 부모에 의해 유대를 갖는 유치원 이외의 친구도 있다.

3) SY는 누고와 비슷한 처지이나 SY의 동생이나 사촌과 어울리면서 놀이터에서 노는 것은 제한적이다.

4) 형제가 없는 누고는 친구와 놀고 싶어 놀이터에 자주 가나며 여기서 주로 만나게 되는 아이는 SM과 SJ이다. ; 누고, SM, SJ 세명은 놀이터를 지키는 삼총사라 불린다.

5) SJ는 누고보다 2살 위라 삼총사의 대장, 리더의 역할을 한다.

 

* 사건

 토요일 누고는 놀이터에 친구 또는 언니와 놀기 위해 나갔다. 잠시 기다리니 SJ, SM 남매가 나타났다. 세 명이서 잘 놀고 있는데, SY가 나타났다. 이 때 SJ는 누고를 독점하기 위해 SY를 배제하려고 장소를 옮기거나 같은 장소에 있어도 SY를 배제할 수 있는 놀이를 하려 한다. (SY는 SY의 엄마의 시야를 벗어나면 안 되기 때문에 장소나 놀이에 제한을 받는다.)

 

 그런데 이날따라 누고는 SJ의 강압에 가까운 지시를 무시하고 SY와 어울렸다. SJ는 누고에게 자신과 놀 것인지, 아니면 말 것인지 선택을 강요했다. 누고가 (SY와 놀려 했는지) SJ의 선택을 주저하면서 약간의 거부 의사를 했다. 그 순간 SJ는 SY의 손을 끌고 가면서 누고에게 근처에 오지 못하게 했다. 졸지에 누고는 따돌림을 받게 된 것이다.

 

 누고는 이 상황에서 아빠인 나에게로 왔다. 나는 누고에게 “세상살이에 가장 힘든 것이 사람 사귀는 일이야.”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여기서 나는 정확한 가치판단과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개입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고 지켜보기만 했다. 이 상황을 중재하려고 애쓰신 분은 SY의 엄마다. 언니가 동생들을 놓고, 무겁게 윽박지르면 되겠냐, 다 같이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는 둥. 그럼에도 SJ의 고집은 지속되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문제의 상황은 ES가 나타나면서 반전되었다. 누고는 ES와 놀 수 있게 되었고, SY도 동갑인 누고, ES와 어울리려 하였다. 게다가 누고의 아빠인 나, SY의 엄마, ES의 엄마까지 나타나니, 오히려 동떨어진 느낌은 SJ가 받게 되었다. (예전에 SJ가 ES를 때린 적도 있다고 하여) ES의 엄마는 SJ를 경계하였다.

 

 이 상황에서 처음의 SY의 엄마의 중재안처럼 5명은 어울려 놀았는데, 정말 어색한 동거동락이었다.

 

* 이번 사건의 근원적 원인은 언급하기가 민망하고 중간 원인을 보면, SM과 SJ의 행동반경은 아파트 단지 전체를 아우른다. (찻길을 건너기도 한다.) 그리고 놀이기구의 꼭대기에 올라가는 등, 어른이 보기에 위험에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한다. 반면 SY, ES는 놀이터를 벗어날 수 없고, 추락의 위험이 있는 놀이 등은 불가능하다. 누고는 양쪽 다 가능하다.

 

* 누고가 주로 놀이터에서 자주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은 SM, SJ이고 SJ는 누고를 독점하려는 상황 ; 저는 이 상황에서 개입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는데, 혹시 이 상황에 대해 도움말 주실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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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9-17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경우 니편네편 들기가 무척이나 어렵거든요. 저 같으면 애들 데리고 가게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주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겠어요. 아이스크림 먹는 동안 아이들이 사이좋게 조금 놀거든요. 놀다가 서서히 틀어지기 시작하면 집으로 고고씽~ 크면 편 가르기 더해요. 요즘 애들은 자기의 의사를 뚜렷히 구분해서, 자기들이 싫은 애면 안 놀려고 하거든요. 울 딸이 자주 어울리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이 저의 딸아이랑 3학년때 친한 애를 싫어해요. 그래도 딸아이에게 같이 놀아야 한다고 계속 해서 말하고 있어요. 자칫하면 왕따 문제가 걸려서 언제나 조심해야 하더라구요.

마립간 2012-09-18 08:01   좋아요 0 | URL
일의 진행은 기억의집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되었어요. ES 엄마가 아이스크림을 사오면서 먹을 때는 화기애애했는데, 다 먹고 나니 놀이의 격차는 어쩔 수 없드라고요. 5명 중에서 시간도 되었고 해서 제가 딸아이를 데리고 먼저 귀가했고, 나머지 4명이 조금 더 놀았을텐데 아마 금방 헤어졌을꺼예요. 처음부터 누고가 없었다면, 4명이 어울려 놀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나름대로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하겠죠.

야클 2012-09-17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년쯤이면 겪을 수 있는 케이스군요. 어렵습니다.... -_-;;

마립간 2012-09-18 08:02   좋아요 0 | URL
5명 아이들 사이에 문제는 있는데, 딱히 누구를 도덕적으로 비난하거나 훈계로 교정할 상황도 아니고... 그랬습니다.^^

순오기 2012-09-17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지...애 셋을 다 키운 저도 난감하네요.^^
어른이 매번 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 스스로 방법을 찾도록 하는 것도 좋을 듯...

2012-09-17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2-09-18 08:05   좋아요 0 | URL
인생을 살면서 모든 것을 갖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부모로서 딱히 친구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니, 딸아이가 알아서 선택하게 해야죠.

조선인 2012-09-18 09:08   좋아요 0 | URL
저도 순오기님 말씀에 한표. 개입하지 말고 놔두세요. 심각한 폭력이나 지속적인 왕따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아이들끼리 갈등을 겪어보고 아이들끼리 화해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립간 2012-09-18 17:07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제가 어리버리해서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던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