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덕의 악덕
순수하게 미덕美德만 있을 것 같은 덕목들에게 악덕惡德들이 존재합니다.
* 여행의 악덕 ; 허풍(거짓말), 방랑벽
* 칭찬의 악덕 ; 부담을 주고 타인의 기대에 맞춰서 행동, 결과 중심으로 행동
* 반성의 악덕 ; 독선
* 독서의 악덕 ; 독창성을 죽임
* 긍정의 배신
최초의 충격적인 경험은 ‘여행’의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개인적인 경험을 여행의 기술의 독후감에 언급했습니다.
* 다양성 즐기기 http://blog.aladin.co.kr/maripkahn/733549
* 처음 이 충격적이지 두 번째, 세 번째는 받아 들이만 합니다. 칭찬의 악덕에 대한 생각은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에서 시작했습니다. 정말 긍정적인 정작용, 미덕만 존재하고 부작용, 악덕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교육학에서는 아이들은 훈육할 때, 칭찬 50%, 가르침 30%, 징계 20%가 이상적이라고 하더군요. (20년전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에서는 징계 50% 이상, 훈육 30%, 칭찬 20% 미만이었다고 합니다.) 칭찬이 부족하던 시절에 칭찬의 미덕만 드러났겠지만, 지나친 확대 적용은 역시 교육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부작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반성의 악덕은 있을까? 딱히 떠오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간지에서 피델 카스트로가 언급하면서 (스스로 현명하고 실천력도 있으면서 거기에) 반성까지 하면서 독선으로 흘렀다고 이야기합니다. (읽었던 글의 출처가 검색되지 않아 명시를 못함.)
* 그 사이에 <긍정의 힘>이 인기를 끌었고, <긍정의 배신>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 독서의 악덕은? 역시 딱히 떠오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래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안 읽기로 유명한 발레리의 말, "지나친 독서는 독창성을 죽이는 것이다"라는 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http://www.pressian.com/books/article.asp?article_num=50121116145530
개인적으로 ‘창의성’의 반대말은 ‘성실’이지만, (마치 뫼비우스 띠처럼) 성실은 창의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즉 독서는 누군가에는 창의성을 죽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는 창의성을 가져옵니다. <생각의 탄생>,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의 한 줄 독후감에서 언급하였습니다.
* 독서일기 http://blog.aladin.co.kr/maripkahn/6326304
* 독서일기 http://blog.aladin.co.kr/maripkahn/6207636
따라서 공감되는 독서의 악덕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곰곰생각하는발’님께서 ‘욕 먹을 각오로 쓴다 시리즈 3탄’에서 독서의 악덕을 ‘나쁜 쪽으로 고집이 세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저는 선뜻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꼭 나쁜 쪽일까? 아니면 개연성으로? 독서를 하는 사람이 반성을 많이 하고, 독서의 악덕이 아니라 반성의 악덕이 2차 연관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아닐까? 탐서가, 독서광들과 <활자 잔혹극>의 유니스와 심리기제가 동일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독서 자체의 악덕으로 생각하기 힘듭니다. 독서는 가치 중립적일까?
http://blog.aladin.co.kr/749915104/6345685
영화 ‘네고시에이터’에서 사무엘 L 잭슨이 독서를 너무 믿지 말라고 하니, 케빈 스페이시가 한권을 읽지 않고 여러 권을 읽는다고 대답합니다.
* (원조가 아닌) 기부의 악덕이 있을까요? 원조와 기부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고 결과에 의한 판단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