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31211
<영장류 게임> 서평 별점 ; ★★★☆
집에 TV가 없으나 가끔은 인터넷을 뒤져서 TV에서 방영한 것을 찾아볼 때가 있다. ‘남자의 자격, 하모니’가 그 중 하나다. (지금은 DVD를 구매해서 갖고 있다.) 박칼린 선생님이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2013년 4월부터 케이블 TV에서 방영한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은 나를 매혹시켰다. 세상살이가 이성, 지식, 정직 이외에 (공감능력을 포함한) 감성, (정치력 포함한) 인간관계, 권모술수도 일정 역할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정치 기술은 없고 사고 유연성도 없으며 오로지 신념, 지조, 신독愼獨, 강직 등을 이상으로 여기고 살아왔던 나는 남은 인생을 잘 살지 걱정이다.
* 밑줄 긋기
p38 테일러에 따르면 남성들은 사회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전투 아니면 도피’ 반응을 보인다. ... 반면에 여성들은 ‘배려와 친교’ 반응을 보인다./그러나 이것은 평균적으로만 그러하다.
p60 또한 이 시기에는 아이가 독립을 위해 부모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 진화적으로도 이롭기 때문에 자연은 이렇게 도전하는 아이를 지원할 것이다.
p62 인생살이가 흔히 그렇듯, 부유한 자는 더욱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셈이다.
p79 영장류학자 어윈 번스타인Irwin Bernstein에 따르면 지배란 학습된 관계다.
p80 ‘실질적 지배real dominance’, ‘형식적 지배formal dominance’/‘절대적 지배absolute dominance’, ‘상대적 지배relative dominance’
p80 최근 영장류학자 레베카 루이스Rebecca Lewis는 두 개체 사이의 지배 관계를 권력관계power relationship로 보아야 하며, 힘이나 힘의 위협에 기초해 권력이 생기는 지배dominance와 힘으로 취할 수 없는 자원에 기초해 권력이 생기는 영향력leverage을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89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지배의 종류가 여러 개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배란 언제나 한 가지이다.
p90 행동적 표현behavioral display, 신체적 표현physical display
p98 내가 보기에 지배의 요소가 개입되지 않은 인간관계란 비현실적인 것이다. ... 사람들이 지배적인 지위에 오르는 것을 막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지배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그들이 깨우치도록 만들 수는 있다. 지배적인 사람들에게는 지도자의 의무가 따른다.
p117 인간의 족벌주의가 인간 본성에 기원을 두고 있음은 분명하다.
p124 인간 족벌주의의 문제는 친척이 교육이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도움을 받는냐는 것이다. 이것은 붉은털원숭이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의 본질이다. 이것은 도덕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다.
p132 나쁜 족벌주의와 좋은 족벌주의 ; 후향 확증 편향이네.
p162 지위가 높은 암컷에게서 태어난 붉은털원숭이 수컷이 도전적 이주자일 때, 지위가 낮은 암컷한테서 태어난 수컷보다 더 많이 최고 수컷이 된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p165 연합한 두 수컷이 타도 대상보다 지위가 높은 경우(보수적 연합), 한 놈은 타도 대상보다 지위가 높고 다른 한 놈은 지위가 낮은 경우(가교식 연합), 둘 다 타도 대상보다 지위가 낮은 경우(혁명적 연합)
p184 사람들 앞에서는 누구나 이타주의가 된다.
p185 잠재적 협력 파트너가 믿을 만한지 아닌지 확정하려고 할 때에는 그 파트너의 평판이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188 경제학자와 진화생물학자는 협력하지 않는 사람이 신원도 밝혀지지 않고 처벌도 받지 않는다면 아무도 공동체에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p193 경제학자들은 사람들이 재정적 이익을 최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판에 투자한다고 주장하지만, 진화생물학자들은 동물도 자신의 적응도 증가를 최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렇게 한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사람들은 장차 사회적 상황에서 인정받을지 아닐지를 의식하고, 투자하면 구체적 이익을 생길 것 같을 때에만 이 정보를 이용해서 평판에 투자한다.
p197 죄책감이 이기적 행동이나 속이려는 성향을 억제하지 못하면, 다른 것들이 진화생물학자 로버트 트리버스가 말하는 ‘도덕적 공격’과 손을 잡는다.
p200 ‘기회는 사람을 도둑으로 만든다.’
p201 경쟁은, 스포츠 같은 규칙에 의해 통제되든 범죄를 막는 법률에 의해 통제되는 간에, 협력과 마찬가지로 인간성의 불가결한 부분이다./교육, 부, 안정된 직장은 해로운 경쟁 성향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고 규칙을 어기는 것이 득이 될 때도 규칙을 준수하게 만들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p214 인간은 감시당하고 있을 때( 또는 감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예절 바르게 행동하고 남에게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다. ; 신독愼獨은 스스로를 감시
p224 선악에 대한 지각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된 ‘생물학적 본능’이든 부모, 사회, 문화에 의해 주어진 사회적 계약의 내면화이든 간에, 도덕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익을 떠나서 협력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p234 월트 디즈니 영화는 서로 사랑에 빠진 동물이나 주인을 사랑하는 애완 동물을 그리고 있지만, 이렇게 동물의 내면세계를 의인화한 것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 낭만적 사랑은 인간에게 고유한 것이고 수백만 년 전 우리 조상들이 침팬지 조상이나 다른 유인원 조상들로부터 분리된 후에 진화한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p264 말은 입으로 때우면 그만이지만 돈은 그렇지 않다./p265 유일한 방법은 그 상태에서 해로운 방식으로 행동하라는 짐을 부과하는 것이다.
p360 “정서란 불확실한 조건 속에서 내기를 거는 것과도 같다. ... 우리 조상들에게 최고의 평균 이익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에 다시 걸게 된 내기이다.”
p360 진화심리학자들은 이런 상황을 가리켜, 진화를 통해 우리가 갖추고 있는 정서 반응과 이런 반응을 유발하는 낯선 환경 사이의 ‘불일치’라고 부른다.
p366 인지알고리즘, 행동알고리즘
p373 사회적 행동은 일부 유전적으로 통제되며,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한다.
p380 계통발생적 관성phylogenetic inertia/상동적homologous
p381 뼈가 ‘구조’로 간주되는 반면에 행동은 뇌라는 구조의 ‘기능적’ 산물로 간주된다는 점이다./이 구조와 기능의 구별은 중요한데, 왜냐하면 몇몇 진화생물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구조적 속성들 사이의 상동관계는 연구할 수 있지만 기능적 속성들 사이의 상동관계는 관찰할 수 없다는 것이다.
p400 자연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