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40213

 

* 최근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친구에게 한 질문

질문 1 ; (천주교 또는 개신교의) 하나님 아버지는 전지전능하며 공의롭고 자애로운 분인가?

질문 2 ; 죄는 왜, 어떻게 생겨났는가?

 

* 예전 (한 5년전 쯤) 후배와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후배에게 한 질문

질문 1 ; (천주교 또는 개신교의) 하나님 아버지는 완벽/완전하신가? 그리고 인간은 불완전한가? (후배는 명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뜻을 표현했다.)

질문 2 ; 하나님 아버지와 인간과의 관계는 완전한가, 불완전한가? (후배는 그냥 당황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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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4-02-13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린도전서 13:12)

언젠가는 ....

마립간 2014-02-13 11:20   좋아요 0 | URL
'나는 스피노자가 믿는 신을 믿습니다.' by 아인슈타인

페크pek0501 2014-02-13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다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세상이 이렇게 되어 있는 게 이상하고,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이상하고, 세상 속의 질서도 이상하고,
사람들의 무의식이라는 것도 이상하고 .... 다 이상하고...
하하~~ 그래서 종교가 생겨난 것일까요?

마립간 2014-02-13 15:58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세상의 삶과 잘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고,
이 세상 중에서도 우리 나라는 (저의 간접 경험을 비춰보면) 보다 더 나와 잘 맞지 않고,
내가 속해 있는 직업 환경 또는 우리 나라 사회에 일부이기 때문에 저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이 이런 설교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당신 마음을 모두 채울 수 없다. 세상의 것으로 채우려면 항상 허전함이 남게 된다. (뒤에 그 허전함을 종교, 개신교의 신앙을 채울 수 있다고 하셨지만,)

저에게는 (개신교를 포함한) 종교로서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습니다.
 

 

* 書架日記 140128

- 새해 결심 두 번째 도서 ;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스완네 집 쪽으로>

 

나는 음악가를 좋아하면서 그의 음악을 듣게 된다. 이 책은 마치 음악처럼 작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으려 했던 책이다. 총 11권으로 된 책이지만, 우선 2월에는 1권만 읽기로 했다. (모두 다 읽으려면 1년으로는 부족한 것이 확실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야 워낙 지명도가 있는 책이지만, 읽을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라는 책에 프루스트를 소개하였는데, 나도 모르게 마음에 들어버렸다.

 

거칠게 이야기하면 사회부적응자이고, 현학적으로 표현하면 너무 멀리 많은 것을 보는 아웃사이더다. 프루스트는 의사나 법조인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내 생각에는 ; 비록 작가로 이름을 남겼지만, 아마 그는 작가로서도 자부심이 있었을 것 같지 않다. 수도사와 같은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내적 갈등을 해소할 방법으로 글을 쓰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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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4-02-04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드디어 알랭 드 보통의 책을 접하셨군요.
저는 그의 팬이랍니다.
몇 권을 읽었는데, 다 좋았어요.
특히 <불안>과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좋았어요.

명절을 잘 보내셨나요? ^^

마립간 2014-02-04 11:10   좋아요 0 | URL
pek0501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성들에게 명절은 큰 고난의 시기죠.

저는 보통의 책을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로 책이 발간되지 얼마되지 않아 읽었기 때문에 2005년 하반기(나 2006년 상반기)에 읽었던 책입니다. 그리고 보통의 다른 책, '여행의 기술' (2004판)도 읽었는데, 두 책 모두 좋았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팬이 되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 아마 책(과 글쓴이)의 성향이 저와 정반대편에 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http://blog.aladin.co.kr/maripkahn/733549
 

 

* 映畵短評 140127

 

<겨울왕국 Frozen>

 

평균에서 벗어난 소수자의 외로움, 고독

사회의 소수자들에 대한 (불안감으로부터 비롯된) 적대 행위

사랑을 바탕으로 배려를 함에도 발생하는 오해와 갈등과 불행한 결과들

 

사랑은 행복의 필요조건, 충분조건, 아니면 필요충분조건?

불편한 진실은 알려주는 것이 옳은 것인가, 아니면 그냥 덮고 가야하나?

머리의 얼음 조각은 어떻게 하든지 제거되지만, 심장에 박힌 얼음 조각은 사랑으로만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 심장의 얼음 조각, 사랑으로 제거되는 것 맞아?

 

* 못자국 http://blog.aladin.co.kr/maripkahn/431284

 

사랑은 믿되, 사랑의 능력을 믿지 않는 나를 또 발견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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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4-01-27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의 태도에 관한 통찰을 놓쳤네.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에 대해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를 지향한다. 통계적으로 성공하기 쉬운 성향이나 지향을 갖길 원한다.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의 아이가 덜 상처받고 자라길 바란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621564.html?_fr=mt4

마립간 2014-01-27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127601015

소수자가 사탄으로 몰리는 것은 과거에 흔했지만, 지금도 그렇군.

마립간 2014-02-04 11:34   좋아요 0 | URL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21576.html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artid=201402021919122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615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585

2014-02-15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 讀書日記 140123

 

<위대한 수학문제들> 서평 별점 ; ★★★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무식無識하기 때문이다. 읽었던 내용을 잊어버린다.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니 읽어도 자꾸 잊어버린다. 이 책 수학의 문제들은 <수학의 밀레니엄 문제들 7>, <케플러의 추측>,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100년의 난제 : 푸앵카레 추측은 어떻게 풀렸을까?>, <소수의 음악> 등의 책과 내용이 겹친다. 이 책을 읽은 지금도 내가 얼마만큼 이들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한 주제 당 10분 정도 썰設을 풀 수 있을까?)

 

그래도 이 책에 만족한다. 확실히 이언 스튜어트의 글은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궁금증 ; 괴델의 정리에 의하면 어떤 명제는 (그 체계 안에서 참인지 거짓인지) 결정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명제가 (평행선의 공리나 칸토르의 연속체처럼 임의적이지 않음에도) 결정불가능하다고 증명된 것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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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것에 대한 새로운 해법 모델 추측

- 오래된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은 가능한가?

 

위 제목은 <위대한 수학문제들>의 장chapter의 제목이다. 책 내용과 상관없이 내가 궁금했던 것에 딱 맞는 제목이기에 차용한다.

 

(역시 작년 가을에 내가 궁금해 하던 것을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나왔던 이야기다.) 나는 친구들에게 아래와 같은 문제를 냈다.

 

옆에 산이 있고, 강이 흐른다. 그 강에 배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간다. 강물이 흐르는 속도는 시속 20km이고 배의 속도는 시속 30km이다. 배 위에 사람이 모자를 떨어뜨렸다. 30분 후에 모자를 강물에 떨어뜨린 것을 인식하고 바로 배를 돌려 같은 속도로 하류 쪽으로 갔고 모자를 찾았다. 모자를 찾은 시각은 배를 돌린 후 얼마 뒤인가?

 

내가 이 문제를 내자 한 친구는 왜 산을 언급하느냐, 필요없다고 했고, 다른 친구는 마립간이 이야기한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내가 제시한 문제를 풀지 않았다. 문제를 풀 수 있는지만 물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수준의 문제다.) 우리 모두는 풀수 있음을 알고 있다. 이어지는 나의 질문이다. 나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개념상 몇 가지 방정식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의 풀이 방법이 존재하는지 의문이다. 친구는 처음에 3가지 존재한다고 했고 더 이상은 없다고 단언했다. 내가 생각해 낸 것이 3가지이며 더 이상은 없을 것으로 추측했다.

 

얼마 후 친구는 다시 내게 (해석학처럼) 근접?으로 답을 얻는 것도 내 질문에 대한 답이 되냐고 물었다. 몬테카르로법 Monte Carlo method도 가능하며 그러면 내가 한 질문의 답은 3가지 이외에 풀이 방법이 많다고 했다. 몬테카르로법을 내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원주율을 통계/확률에 의해서 구할 수 있었는데, 그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조금 더 간단하고 명확한 문제를 제시해 보자.

3+X=5, X를 구하시오.

X는 이항을 통해 5-3으로 구할 수 있다.

A+X=B의 형태의 방정식의 해법에 이 방식 (이항) 이외에 다른 방법이 존재하는가?

 

이항 이외에 이런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0을 넣어 식이 성립하는 지를 확인하고 아닐 경우 1을 넣고, 다시 2를 넣고. 이 방법의 경우 무리수가 포함되면 답을 구할 수 없다.

 

* 연구의 결과/** 방법

http://blog.aladin.co.kr/maripkahn/669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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