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40415
<그릿> 서평 별점 ; ★★★
능력 성장의 믿음 Growth Mindset, 역경과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회복탄력성 Resilience, 자기가 하는 일 자체가 재미있고 좋아서 하는 내재동기 Intrinsic Motivation, 목표를 향해 불굴의 의지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끈기 Tenacity
군복무시절 연대장님의 이런 훈시가 있었다. “농사만 잘 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추수도 잘 해야 한다”고. 내 성격상 공부하기는 쉬운데, 시험 성적을 염두에 둔 공부는 어렵다. 다른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지만, 나는 특히 심하다. 내가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없지만, 나를 돌아보는 생각으로 읽었다. 나의 어린 시절 치명적인 결점은 ‘놀지 못한 것!’ 이것이 친구 관계 부족을 가져왔고, 대인 관계에 미숙함으로 연결되었다. (이제 와서 나의 발목을 잡는 ...)
(다른 글에서 언급했지만) 나는 근면도 지능으로 칭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학습지능과 실용지능으로 구분해서 표현하지만, 이 책의 표현은 인지능력과 비인지능력이다. 이 책에서 언급한 4가지 정신 항목 중에서 한 가지만 있어도 성적이 좋을 듯.
내가 이해 못 한 가지만 언급하면 ; 책의 앞부분(pp 19~20)에 공부에 관한 편견(잘못된 인식) 13가지가 질문이 있다. 11가지 질문에 결코 ‘아니다’라는 답변을 했지만,
2.하기 싫어도 꾹 참고 공부하면 성적은 오르게 마련이다. 잘 모르겠다.(3점 ; 잘 모르겠다기보다 중간이라는 의미로 답을 함.)
5. 공부는 고통스러운 것이고, 그러한 고통을 잘 이겨내야 성적이 오른다. 매우 그렇다. (5점)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본문에 p99 ‘지루한 것을 꾹 참고 해내는 끈기, 당장의 만족을 지연시키고 목표한 것에 집중하는 능력, 계획을 끝까지 완수해내는 능력’이 긍정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설문의 질문과 어떻게 다른가?
나는 학생들이 GRIT을 갖추고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지만, 모든 학생이 GRIT을 갖춘다는 것도 이상으로 생각한다.
나의 지론 ; 공부가 성적과 함수가 아닌 듯, 성적 역시 행복한 인생과 함수가 아니다. 상관 관계가 있는 정도.
* 밑줄 긋기
p41 이는 동일한 환경에 따른 특정한 형질의 세대 간 전승
p43 성적 저하는 우울증의 원인이기보다 결과다.
p65 자신의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과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p78 그러나 고등학교 이상부터는 스스로 발휘하는 자기동기력과 자기조절력이라는 멘털 에너지가 없이는 공부를 잘하기 힘들다.
p83 바록 성취력이 높다는 점이다.
p85 그릿은 간혹 투지, 기개, 용기 등으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모두 그릿이라는 말의 원래 의미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
p85 그릿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은 능력 성장의 믿음 Growth Mindset, 역경과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회복탄력성 Resilience, 자기가 하는 일 자체가 재미있고 좋아서 하는 내재동기 Intrinsic Motivation, 목표를 향해 불굴의 의지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끈기 Tenacity 등이다.
p93 그릿은 단순한 열정과 집념이 아니다. 그릿은 주어진 일이 더 힘들수록 더 열심히 하는 마음의 근력을 뜻한다.
p169 스트레스에는 업무 스트레스와 인간관계스트레스, 두 가지 종류가 있다.
p175 인간의 대뇌피질 크기에 따른 인간집단의 크기를 추정해냈다. 그의 계산에 의하면 인간이 유지할 수 있는 집단의 적정 크기는 150명이다.
p182 집 안에서 행해지는 부모의 양육방식보다는 집 밖에서 경험하는 또래집단과의 관계에 의해 더 많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p184 사랑과 존중의 마음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p191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첫째, 시험불안증을 없애야 한다./p192 둘째, 긍정적 정서 유발 습관을 들여야 한다. 셋째 아울러 어려서부터 소통능력을 높여야 한다.
p199 교육학에서는 주변의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하려는 목표를 ‘수행목표’라고 하고, 과거의 나보다 주어진 과제를 좀 더 잘하려는 목표를 ‘숙달목표’라고 한다. 수행목표에 집착할수록 자기조절력이 낮아지고 시험에 대한 긴장감과 불안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p205 이미 많은 연구들이 웬만한 불안증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1시간씩 땀 흘리는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6개월만 하면 극복할 수 있음을 보고 하고 있다.
p207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시험에는 ‘운’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p211 시험 볼 때 실수하는 원인은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지나친 불안과 긴장이고 다른 하나는 주의력 분산이다./불안긴장형 실수를 하는 사람은, 평소 혼자 문제를 풀 때와 시험 볼 때 실수하는 정도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주의산만형 실수를 하는 사람은 ... 대체로 성격이 차분하지 못하다.
p212 “평소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서 문제집을 풀 때는 실수를 안 하지 않느냐, 집에서 혼자 수학문제를 풀 때처럼 시험을 보면 좋겠다./p213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차분하게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p224 따라서 어린아이에게는 공부와 관련한 여러 자극에 대해 긍정적인 정서가 ‘습관적으로’ 유발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p227 그는 아이들에게 수업시간에는 항상 선생님과 눈을 마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p228 사람의 기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단순한 사실을 기억하는 사실기억과, 사건의 전후 맥락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에피소드기억이다.
p231 피드백은 필수다.
p241 진짜 최선을 다했는데 90% 밖에 지키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마라. 오히려 매번 100% 지키는 계획이라면 지나치게 여유롭게 세운 것이므로 아마 대폭 강화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가장 안 좋은 것이 놀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