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40625
<우리와 그들, 무리짓기에 대한 착각>
밑줄 긋기 분량이 많아 먼저 살짝.
* 밑줄 긋기
p25 대개의 과학자들이 인간을 연구할 때 전 인류 아니면 한 개인에 관해 말하는데, 이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연구자들은 (남들처럼 연구실 밖에서는 자신들도 사용하는) 개인과 인류 전체의 중간 범주는 불편하게 생각한다.
p28 부족적 사고는 인간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이다.
p29 이러한 분쟁과 갈등 속에서 누가 우리 편인가를 ‘타고난’ 것도 아니고 불가피한 구분도 아니며 ‘선택된’ 것이라는 사실이다./내집단in group의 자제 현상은 동물이 같은 종끼리는 죽이지 않는다는 광범위한 미신을 불어왔다.
p30 오직 인간만이 누구 친족이고 누가 친구인지를 말해주는 ‘상징’을 믿는다.
p32 중요한 것은 이 중 어떤 선택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p33 우리는 먼저 그러한 인간 부류가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렇게 믿기 때문에 데이터를 수집한다.
p34 인간 부류에 대한 두 가지 관점-인간 부류를 범주로 보는 관점과 사람들로 구성된 실체로 보는 관점-도 하나의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들이다.
p38 이처럼 문자 그대로 해석할 수 없는 ‘우리’라는 말은 논리적이지 않지만 분명 무의미하지도 않다.
p39 인간 부류의 언어는 종종 이렇게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인간의 부류가 논리적 혹은 제도적 법칙과 무관한 그 자체의 법칙을 지닌다면, 또 그러한 법칙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라면, 인간 부류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다소 기이한 내용들을 함축하게 될 것이다.
p42 따라서 부족적 사고란 외견상 부족적 사고로 보일 뿐인 다른 무엇이 아니라, 부족적 사고 그 자체이다.
p45 그렇다고 모든 인간 부류가 우리를 변화시킨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는 의미다.
p47 질문이 다르면 얻는 답도 다르다. 즉 애국심의 법칙과 실험실의 법칙은 다르다. 서로 다른 법칙 체계 속에서 살아가는 최선의 길은 서로 결 /엘리자베스 영브루엘 Elisabeth Young-Bruehl같은 사람은 인종주의란 “히스테리적 편견의 좋은 예로서 개인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억압되고 금지된 성적, 공격적 욕구를 집단을 통해 세상에 표출하는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p53 게몽철학자 데이비드 흄 David Hume은 ‘국민성’에 관한 선지적인 소론에서 “이보다 기이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p56 그러니까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추구해서 그들과 한패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 패가 되고 나서 그들이 나와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p62 유독 현대 사회나 미국인에게서만 이런 범주의 변화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해댜./p64 인간 부류는 이처럼 끊임없이 변한다는 점에 우리 삶에 온갖 범주들과 달리 특이하게 보인다./다만 인간 부류는 새 같은 자연적 부류나 곤봉 같은 제조된 부류처럼 명확하지 않다.
p65 그 이유는 누가 그 부류에 속하는지를 말해주는 특성과 대체 그 부류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 간에 필연적인 연관성이 없기 때문이다./흄의 말대로 부류적 사고는 사람들을 행동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p66 즉 부류적 사고가 반드시 윤리적 방향성을 수반하는 것은 아니다./인간 부류 연구자들이 ‘뜨거운 인지 hot cognition’라고 부르는 것을 수반한다. 즉 인간 부류는 정서 및 행동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것을 추상적, 비실체적 사고로 간주하는 것은 인간 부류의 본질을 무시할 때만 가능하다. 인간 부류는 체스나 소수처럼 단지 우리의 마음이 창안해낸 정신적 활동이 아니다.
p67 인간 부류의 지도는 안녕감(적절하다는 느낌) 및 윤리감 (적절한 행동)과 결합되어 있다. 옳고 그른 행위도 그 행위와 관련된 인간 부류에 따라 결정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인이 나쁜 일이라고 믿지만, 적군이나 사형받아 마땅한 비열한 범죄자의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p73 가장 중요한 것은 상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기준을 정하는 일이다.
p74 이것이 바로 현대 통계학의 기초인 종형곡선 bell curve 혹은 ‘정규분포 normal distribution’이다. 이러한 방법이 ‘사람들에 의한’ 측정이 아닌 ‘사람들을’ 측정하는 데 적용된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p75 다시 말하면 통계상의 ‘정상성’이란 지적, 윤리적으로 중립적이며, 측정치들의 분포를 나타낸 것에 불과하다. 과학적 분석 수준에서 볼 때 ‘정상인’이라는 인간 부류는 무의미하다. 결국 정상인이라는 부류에 관한 특정한 측정치는 없으며, 따라서 그래프로 나타낼 수도 없다는 것이다.
p76 이는 인간 부류의 법칙이 논리 법칙과 별개인 고유의 영역에 존재함을 말해주는 또 하나의 지표이다.
p77 스티븐 핑거 Steven Pinker는 스테레오타입 stereotype - 우리가 무언가를 예측할 때 사용하는, 인간 부류에 대한 사고방식을 가리키는 심리학적 용어 -이 대체로 “진짜 인간에 대한 믿을 만한 통계”라고 말한다. 버지니아 대학교의 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 Jonathan Haidt 역시 “대부분의 스테레오타입은 진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p78 공분산분석 analysis of covariance/사람들의 인간 부류 인식이 통계적 사고를 할 만큼 고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p79 주목할 만한 점은 기계가 내놓은 결과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간 부류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p84 고리효과 looping effect/그 누군가가 ‘어떤 사람들은 이런 부류에 속한다’고 다른 이들을 설득하면 그 생각이 전파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은 이 개념을 자신들의 행동 지침으로 삼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사용한다. 그렇게 해서 그런 부류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근거가 만들어 진다.
p86 이미 말했듯이 인간 부류가 진짜가 되는 방식은 돈이 진짜가 되는 방식과 다른 바 없다.
p87 그와 같은 고유한 성질을 믿는 본질주의 essentialism은 ‘모든 것은 다 통한다는 주의 anything-goes-ism’의 거울상과 같다. 본질주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개념들이 실제와 아무 연관도 없다는 주장과는 반대로, 영구적이고 불가분한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p91 “한쪽에서는 개념들이 절대적이라 믿고 다른 한쪽에서는 자의적이라 주장한다.”
p97 ‘인간으로 구성된 것’의 기운aura, 즉 거기에 속한다는 사실로 인해 구성원들이 의무감을 갖게 되는 단일한 실체의 기운이다.
p99 범주가 문제 해결의 산물이라면, 사실이 아니라 생각이라는 애기다.
p105 이처럼 우리의 사고, 감정, 인식은 평균화, 요약, 더 많은 요약을 거치는 방대한 과정의 산물이다.
p106 상황이 변하면 목적도 변한다.
p107 창시자 효과 founder effect - 쉽게 구분되는 속성을 지닌 사람들끼리의 우연한 짝짓기
p108 인지적 창시자 효과
p111 전통의 발명이 논의되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부류적 사고의 원리에 의해 본질주의라는 나쁜 습관에 심하게 경도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p149 그러나 대부분의 코드가 뉴런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뉴런들 사이에 존재한다고 신경과학자들이 확신하게 되면서, 할머니 뉴런의 시대는 종말을 고했다.
p152 뇌의 특화한 부분들이 세상 경험에 따라 ‘코드북’, 즉 시냅스 연결 패턴을 작성하면 당신은 그 코드들을 신뢰하게 된다.
p155 그리스어로 틀을 의미하는 스키마 schema
p156 ‘빛이 쏟아져 들어오다 flooding with light’와 ‘홍수가 나다 flooding with water’
p157 한편 역사학자 데릭 프라이스가 말했듯이 지적 메타포는 근사한 최신 기술에서 나오는 경향이 있다./스키마, 프레임, 스크립트, 정신적 지도, 이해의 플랫폼
p159 눈에 보이는 진실과 팀의 의견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 사람들 대부분이 팀의 의견에 따랐다.
p160 정신적 코드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p161 다시 말해 이러한 과정은 제품이 그것을 만드는 과정으로 되돌아가는 ‘재귀적recursive’ 과정이다./뇌와 경제의 중요한 공통점은 또 있다. 둘 다 중심 권력이 없으며, 따라서 둘 다 시스템 내의 한 부분이 나머지 부분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p162 그러나 글로벌 경제와 마찬가지로 우리 뇌도 상향적인 동시에 하향적인 체계이며, 또한 병행적 체계이다.
p165 “이 세상은 당신이 믿는 그대로의 세상이 아니다.”
p173 그랜딘이 남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주는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이 말하는 모든 것이 명시적이기를, 즉 숨은 의미 없이 말 자체에 모든 것이 드러나기를 바라는 양 보인다는 점임을 알았다. “그랜딘은 적절하고 분명하게 말했지만, 거기에는 불가항력적인 어떤 힘과 확고함이 있었다. 그녀는 문장 하나, 단락 하나도 일단 시작하면 완결해야 했고, 아무것도 불분명한 상태로 놓아두지 않았다.”
p176 ‘우리는 통하는 데가 있어’
p179 카그라스 증후군 Capgras syndrome/오식별 증후군 misidentification syndrome
p182 ‘time flies like an arrow, but fruit flies like a banana’
p185 부류 이론theory of kind에도 문법이 있음이 분명하다는 것이다./서로 가까운 구성원들일수록 같은 조직에 속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쉽다
p187 효율적인 정보 공유가 사람들이 단일한 것에 속해 있다고 우리 마음에 말해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사람들이 서로 유사하고, 물리적으로 가깝고, 같은 운명을 지녔고, 행동의 조화를 이루려는 경향이 있고, 침범을 거부하고, 서로 쉽게 소통할 수 있을 때 ‘사람들로 이루어진 실체’에 대한 마음의 문법을 만족시킨다는 것이 캠벨의 견해다./어떤 집단이 실체처럼 보일수록 그 집단의 존재는 더 신뢰받는다고 한다. 이러한 ‘실체성 entitativity’은 오늘날까지 심리학적 연구 주제로 남아 있다.
p189 인간의 부류는 범주의 특성과 팀의 특성을 함께 지닌다.
p192 “스테레오타입은 바쁜 삶 속에서 시간을 절약해주고 우리의 사회적 지위를 지켜줄 뿐 아니라, 세상을 분별 있게 보려는 태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혼란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준다.”
p193 스테레오타입은 결코 추론이 아니며, 고유한 법칙에 따라 의식 바깥에서 작동한다는 것이다.
p195 생각할 필요가 없는 익숙한 인간 부류의 범주들이 학습과 논의가 필요한 개념들보다 훨씬 더 빠르게 작동한다는 사실은 수십 년 전 사회심리학자들에 의해 입증되었다.
p196 또한 부모는 자녀가 자신들의 정치적, 윤리적 믿음을 그대로 따르기를 바라지만, 인간 부류의 지도는 아이들의 실제 경험에 따라 만들어진다. 아이들은 부모의 희망이나 위선과 상관없이 인간 부류와 그 특성에 관해 학습한다.
p198 또 다른 증거들은 신경학적으로 특이한 환자들에게서 나왔다. 다른 부분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바로 그 별개의 특화된 코드만 결여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많은 정신적 문제가 있지만 바로 그 코드에는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발견되다.
p201 코드 간의 그러한 연결이 없다면, 어떤 동물도 원인과 결과를 분간하지 못할 것이다.
p204 요컨대 감정의 뇌가 있음은 사실이지만, 지각, 행동, 사고를 주관하는 별개의 영역은 없다는 애기다.
p205 컴퓨터(소프트 웨어)에 사용에 적용되는 원리는 컴퓨터의 물리적 구조를 지배하는 원리와는 다르다. 이제는 많은 과학자들이 뇌 역시 그와 같다고 믿는다.
p206 뇌는 당신이 그때그때 처한 상황에 적절한 신호에 따라 ‘회고와 묵상보다는 의도와 기대, 후퇴보다는 전진, 내면보다는 외면을 향해, 단지 보전적인 쪽보다는 선택적인 쪽으로 조율된다.
p207 뇌의 부위가 골상학적 기억의 부위는 ‘아니지만’ 더 큰 회로의 필수적 부분일 수는 있다.
p209 만을 당신의 편도체가 게임 규칙을 인식하는 뇌의 한 부분으로 신호를 보낸다면, 그 부분 역시 편도체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상호의 법칙 Law of reciprocity
p215 편도체를 완전히 못 쓰게 된 사람은 모든 이들을 ‘내 부류’라고 느끼는 듯 보였다./사이코패스 psychopath 그들에게는 누구도 ‘내 부류’가 아니다. 즉 부모에서부터 친구, 낯선 사람까지 모든 이들을 인간으로 대하기 보다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느낀다.
p217 반사회적 이상성격자란 ... 그들에게 결여된 것은 인간 부류의 지도가 아니라 거기 부여된 규칙이다.
p218 편도체, 측두엽, 안와전두피질과 배외측피질을 포함해 규칙의 학습과 준수에 종요한 것으로 확인된 뇌 회로가 부류적 사고에도 중요해 보인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더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아름답다고 인식할 때도 안와전두피질이 관연하다는 사실이다.
p226 군중이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은 권리를 위임받은 지도자들이 그렇게 행동하게끔 설득해왔기 때문이다.
p231 근 스테레오타입의 근거가 스테레오타입의 대상이 되는 사람도 아니고 스테레오타입을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스테레오타입이 정말로 표현하는 것은 그 둘 사이의 ‘관계’라는 것이다./p232 따라서ㅓ 셰리프는 스테레오타입을 사용하는 사람을 빼고 스테레오타입에 관해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p232 아무 생각 없이 학습한 것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p237 인간 부류를 감정의 지침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감정을 인간 부류 선택의 지침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p244 유대, 기독교와 이슬람교 전통이 지배한 수천 년 동안, ‘좋은’ 감정은 깨지기 쉽고, ‘나쁜’ 감정은 강력하다는 생각이 너무 깊이 뿌리내렸다. ; 이 전통이 틀렸다고 하는데, 실감이 안 된다.
p249 무자퍼 셰리프는 두 부족의 적대감을 쉽게 이끌어낸 것처럼 화해 역시 쉽게 이끌어낼 수 있었다. ; 이 조작을 쉽다고 할 수 있는가?
p256 우리는 아이들이 규칙을 배우고 존종하기 원한다. 그리고 규칙이 늘 통하는 것이 아니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통하지 않고, 규칙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모르기 바란다. 이처럼 규칙을 물려주려는 욕구는 모든 사회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보편적 특성인 것처럼 보인다.
p256 불에 대한 나의 경험은 당신의 경험과 정확히 똑같지는 않지만 그렇게 다르지도 않다./p257 그러니 문제는 인간의 규칙이 자연 세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p257 이러한 경험의 조정이 이른바 문화라는 것이다.
p261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당신의 기대를 거스르는 일은 아무리 가벼운 느낌일지라도 ‘부적절한’ 느낌을 준다.
p263 좋은 사람 good people이라는 특별한 부류는 ‘우리 our people’라는 부류와 서로 겹친다.
p268 그러나 이성의 역할은 그렇게 크지 않다. 결국 도덕관념도 다른 정신적 코드-자동적,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며 타고난 성향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인간이 이성의 명령에 따를 때와는 다르게 행동하도록 만드는-의 산물과는 다를 바 없을 것이다.
p271 도덕성에 관한 사고는 인간 부류에 관한 사고이다.
p272 조너선 하이트가 지적했듯이, 도덕적 감정이야말로 중대한 문제다.
p273 콜버그는 아의 도덕적 발달이 보상을 지향하고 처벌을 피하고자 하는 단게에서 출발해,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논리적 포괄성, 보편성, 일관성에 호소하는 도덕적 원리’를 중심으로 하는 도덕성을 갖춘다고 보았다.
p295 “내집단에 대한 충성과 희생, 외부인에 대한 증오와 경멸, 내부적 형제애, 외부적 호전성은 동일한 상황의 산물이다.” 하지만 그의 많은 생각은 전적으로 틀렸다. ; 선뜻 동감하기 어렵다.
p295 오히려 캐시딘의 보고에 따르면, 외부인에 대한 적의를 예측할 수 있는 자료 중의 하나는 사회 ‘내에서’ 서로에게 얼마나 폭력과 적의를 느끼는가 하는 것이었다. ; 오히려 이 말이 사살이라도 ‘내부적 형제애, 외부적 호전성’의 반증이 되는 것 같지 않다.
p295 섬너의 이론이 지닌 더욱 근본적인 결함은 우리 각자가 언제나 단일한 내집단에 속한다는 가정이다. ; 내 의견으로는 이것은 가정이 아니라 전제조건이다.
p297 진짜 집단의 특성들 - 유사성, 조화, 정보소통의 용이성
p300 우리라는 느낌 we-feeling
p303 ‘우리’의 일원에게 느끼는 감정을 갖게 된다. 이런 감정을 ‘친절 kindness’이라고 한다.
p305 로빈 던바 Robin Dunbar는 낯선 사람과의 직접적인 만남에서는 “모든 것이 신뢰 구축과 관련된다”로 내게 말했다./던바는 인간의 뇌가 약 150명의 개인과 알고 지낼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는 견해로 유명한 학자다.
p308 “도덕성은 이타심이나 친절함 이상의 무엇이다.” ; 그런가? 그 이상 무엇이 있는가?
p309 적에게서 우리라는 느낌을 받을 때, 우리는 규칙에 따라 정중하게 싸운다./한편 적이 ‘그들’로 느껴질 때는, ... 규칙도 필요치 않다.
p315 어떤 상징들은 타고난 것이다. ... 하지만 연상 능력이 상당 부분 구속받지 않는다는 것도 분명하다.
p321 이익의 고려보다는 배척에 대한 두려움이 자연스럽게 변하는 인간 부류의 감정을 고착시킨다.
p322 타인에게서 동료로서의 가능성을 못 보게 만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설득이 필요하다. 낙인 stigma이 그런 것이다.
p325 특정 인간 부류를 두려워하거나 증오하도록 무의식에 직접 호소하는 수사적 책략에는 죽음과의 연계만 있는 것이 아니다./무엇을 교환하든 공동체적 삶의 공통 기반은 바로 끊임없는 교환이다.
p328 그러한 수사에 의해 촉발되는 것이 바로 상호성의 코드이다.
p335 로진은 이런 식의 혐오감이 도덕적 영역으로 전이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p336 죽음 악취 불결
p347 이방인이 되지 말자
p349 이질성 foreignness의 고달픈 상태이다. 프랑스어에는 이를 가리키는 ‘데페이즈망 depaysement’이라는 말이 있다.
p351 이질성을 극복하려는 욕구가 낙인에 의해 차단되면 이질성은 더욱 과장되는 경향이 있다.
p357 몸이 어느 정도 주변 세계에 의해 형성도면 뇌는 스스로 반응해 변한다.
p358 스트레스 반응이 ‘상위’의 정신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 당신의 마음이 스트레스 반응을 이끌어낸다.
p362 다시 말해 일찍 죽고 병에 더 잘 걸리는 사회 밑바닥 계층의 사람들은 병원에 갈 여유가 없거나 좋은 음식과 안전을 누리지 못해 그런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밑바닥 계층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p365 애들러가 ... 지위 사다리 상에 자신을 어떻게 위치시키느냐가 소득이나 교육 수준 같은 객관적 지위보다 그 사람의 건강을 더 잘 예견했다.
p366 ‘쪼는 순위 Hackordnung’/나머지 닭들은 그 중간 정도로 행동한다. ; 그러니까 중간 계층이 상층에 아부하고 하층을 착취하는 것은 자연적인 것이구나.
p374 통과의례는 새로운 집단이 진짜라는 확신을 심어주도록 조직되는 경우가 많은데,
p377 마찬가지로 부류에 대한 충성심 역시 양면성을 갖는다./선한 목적과 악한 목적은 다르지만 인간 부류의 코드는 그 차이를 모른다.
p378 영장류 무리에게 특히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쪼는 순위를 과정의 불확실성이다.
p379 ‘생활환경에 대한 지배력 부족’ - 의지할 만한 삶의 규칙을 찾을 수 없다는 느낌
p383 자기충족예언
p386 기존 부류의 혜택을 보는 사람들까지도 설득하는 것이다. ; 기득권이 인지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아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사소한 논리조차 맹렬히 저항하는 것을 느꼈다.
p387 정신적 지도를 수정하는 비상한 재주를 지닌 사람들 가운데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은 놀랄 일도 아니다.
p391 따라서 남자의 젖꼭지가 있는 이유를 묻는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 삼각소간 spandrel/세부적으로 아무리 문제가 많더라도 의지할 수 있는 법칙을 원하다.
p396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연결하려 애쓰는 과학자들은 분야마다 다른 질문 방식들 속에서 갈피를 못 잡곤 한다.
p399 분석 수준들은 대개 서로 무관하므로, 한 수준의 연구가 채 알려지기도 전에 다른 수준의 연구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p408 그리빈도 미래가 지금과는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다를거라고는 말하지 않느다.
p414 다윈은 자연선택의 법칙이 개체뿐 아니라 집단 차원에서도 작용한다고 추론했다.
p417 ‘포괄적응도 inculsive fitness’
p436 ‘다수준 선택 multileveled selection’
p444 사과가 좋은가, 인종이 실재하는 하는 두 질문은 모두 맥락 없이는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