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41010

 

* 술자리에 있었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강남 엄마(주부, 학(부)모)는 학벌이 딸리고 외모가 받쳐준다. 분당 엄마는 외모가 딸리고 학벌이 받쳐준다. 분당의 자녀(학생)들은 엄마의 (기대?) 성적을 따라 가지 못한다.

 

분당의 자녀(학생)들은 엄마의 성적을 따라 가지 못한다는 말이 나의 사고 체계를 작동시킨다. 이 말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 엄마의 기대가 높기 때문에 체감으로 나타타는 착시일 수 있다. 나 역시 나의 아이가 나의 어깨 위에 올라서기를 바란다. 즉 절대평가 및 상대평가 (나와 비교하여, 그리고 딸아이의 동년배와 비교하여) 향상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집단 전체 모든 이에게 상대적 평가의 향상이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담임선생님이 자신의 반 학생들 모두에게 학급 석차가 향상되기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분당 엄마들의 자녀들에게 대한 기대치가 (과거의 자신과 비교하여) 적절하다고 해도, 기대치를 만족할 수 없다. 평균으로의 회귀라는 수학적 원리 때문이다. 분당 엄마의 (학벌이 학업 성적으로 나타낸다면, 그리고) 학벌이 평균보다 높다고 생각하면 그렇다.

 

평균으로의 회귀를 적용하면 강남에게 거주하는 자녀들은 엄마의 외모를 따라갈 수 없다. 각 지역에 사는 엄마들은 기대치의 못 미치는 자녀들에 그 차이를 메우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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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4-10-13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큭큭..................
평균 회귀 되는 과정은 다양하겠지요? 수학적 원리는 결과를 기반하는거니까요.

요즘 제 눈 앞에서, 강남 목동 아이들과 경기 어려운 지역 아이들은 심리적 문제 발생 양상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무기력감이라고 보여지네요. 높은 기대와 통제로 인한 무기력감으로
점점 공부 방식이 수동적이 되어 가면서 슬슬 뒤로 빼고 안 하고 도망가고 거짓말하고 뭐 그런다는... ^^

마립간 2014-10-14 07:43   좋아요 0 | URL
지난 번에 말씀드렸듯이 (말씀드린 것 맞나요?^^) 五無를 경계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무서운 것이 무기력입니다. 머털도사에서 이간질 요괴와 무기력 요괴가 가장 힘이 쎘죠.^^

http://blog.aladin.co.kr/maripkahn/6987532
 

 

* 讀書日記 141008

 

<슈뢰딩거의 고양이> 서평 별점 ; ★★★☆

 

양자역학이 태동하는 시점의 사건들과 과학 지식에 대해 다시 점검하기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런데 과학책이라기보다 과학 관련 수필과 같은 느낌을 준다. 물리학뿐만 아니라 멘델과 다윈과 같은 생물학자까지 언급되었다. 글쓴이에게 인상 깊었던 과학사에서의 40가지 사건.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정도를 읽어야 하나, 내가 완독할 수 있을까.

 

* 밑줄 긋기

 

p21 원자는 누가 봐주지 않으면 아무런 고정된 특정도 갖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원자는 관찰자가 변화시키지 않는 한 계속해서 불확정적인 상태로 남는다는 말이다./p23 원자에서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불확실한 것은 결코 실재하지 않는 수학적 단위의 상태다./p24 과학이 예전에 그처럼 신성시했던 객관성이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렸느냐고 따질지도 모른다./p43 하이젠베르크는 “전자의 궤도는 우리가 그것을 관찰할 때 처음으로 생겨난다.”고 말했다.

p25 도대체 우연은 어떻게 우리가 사는 영역에 사는 세계에 들어왔느냐고,p33 플랑크의 복사법칙

p37 플랑크가 빛이 물체로부터 나오는 과정을 알고자 했다면, 아인슈타인은 반대로 빛이 다시 물체로 들어가는 과정을 알고 싶어 했다.

p38 작용양자-자연의 양자적 성격-는 원자가 갑자기 분해되어 무로 해체되는 것을 막아준다.

p47 하이젠베르크가 숙고 끝에 마침내 찾아낸 것은 그냥 단순한 불확실성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게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 엄청난 발견이었다. 이것이 바로 현실의 불확정성이다. 정말 정확한 말이다./p49 이 생각에 따른다면 물리적 세계에서 작용하는 인과법칙에 제한이 주어질 수밖에 없었으니까.

p54 “과학은 설거지와 같은 거요. 설거지를 할 때 우리는 더러운 그릇을 더러운 물속에 담근 다음 더러운 수세미로 닦아내잖소? 그런데도 그릇은 깨끗해져요. 과학도 마찬가지오, 우리는 불확실한 개념을 불확실한 실험을 통해서 검사하고, 그 결과를 적용영역이 불확실한 언어를 사용해서 전달하는 거요. 하지 이렇게 해서 우리는 더 나은 통찰을 얻게 되는 거요!”

p59 “올바른 주장의 반대는 틀린 주장이다. 하지만 심오한 진리의 반대는 또한 심오한 진리일 수 있다.”

p64 괴테의 색채론은 감각을 통해 질적이고 직관적으로 현상을 파악하는 반면 뉴턴의 색채론은 측정기구를 사용하여 양적이고 이론적으로 현상을 파악한다./“두 종류의 진리가 있다. 길을 가리키는 진리와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진리다. 첫 번째 진리는 과학이고 두 번째는 예술이다./예술의 진리는 과학인 비인간적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고, 과학의 진리는 예술이 천박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p64 상보성의 관념은 두 극단 사이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균형을 유지할 것을 권한다. ; 개인의 균형, 사회의 균형/다면~다층적, 양자적, 조각 맞추기, 작은 것을 무시하지 않음 - 하루에 1분 영어 공부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과 차이가 날까?

p69 “빛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아인슈타인은 놀랍게도 ‘빛’이라고 대답했다.

p70 아인슈타인이 원한 것은 물리학의 확실성이지 한 무더기의 확률이 아니었다. 그는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로써

p82 “내 생각에 그것은 신비의 짙푸른 안개에 휩싸인 스킬라와 삭막한 합리주의의 카리브디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해야 하는 진리의 좁디좁은 길이다. 이 길은 늘 함정 투성이로, 둘 중 어느 쪽으로 치우치든 추락은 피할 길이 없다.”/“긍정적인 성과와 합리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p84 “이 규칙이 가능한 근거를 더 자세히는 제시할 수 없다”

p90 파울리가 말하는 ‘유형적 질서’란 심리학에서 원형 archtype이라고 말하는 개념을 의미한다.

p92 “양자역학 안에서 물리학자는 처음으로 자신이 이른바 ‘능산적能産的 자연 natura naturans’으로서 작용한다는 사실을 - 자신이 ‘창조적 자연원리’이며 단순히 창조된 자연으로서 소산적 자연 natura naturata이 아님을 - 의식할 수 있다./물리적 자연은 형성된 것naturata이면서 동시에 형성하는 것naturans이다.

p99 “‘It from Bit’는 물리적 세계의 모든 대상이 비물질적 근원과 설명을 바탕에 지니고 있다는 생각에서 나왔다.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은 궁극적으로 ‘Yes or No’의 물음과 그에 대한 대답에서 생겨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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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日記 141007

 

<이순신과 임진왜란 4> 신에게는 아직도 열두척의 배가 남아 있나이다

 

<바른 마음>에서 가장 보수적 가치를 갖는 것은 외부의 침략을 막아내는 것이다. 수비적 전쟁의 승리를 한 영웅이 가장 상징적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순신은 본인의 성향이 무엇이건, 본인이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보수의 상징이 될 수밖에 없다.

 

<이순신과 임진왜란> 4권의 시리즈 책을 읽는 내내 불편을 느꼈다. 선조에 대한 비판이다. 이순신을 조명하는 입장에서 선조의 비판은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사실의 서술과 평가를 넘어 감정이 실려 있다고 느꼈다. 이 책의 지은이/엮은이는 ‘이순신역사연구회’로 되어있다. 이 지은이(들)의 선조의 비판은 전쟁에 무지하고, 자신의 왕권에 집착했으며, 당파적 정치를 용인하고 이용했으며, 백성의 희생에 무심했다. 선조 못지않게 유성룡, 윤두수, 원균, 정철을 비판하다. 선조에 대한 비판과 거의 동일하다.

 

이 비판을 보면서 지금 우리나라 정치 상황이 연상된다. 우리나라의 (이순신을 존경하는) 보수적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러고 보니 영화 ‘명량’을 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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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日記 141002

 

<세상물정의 사회학> 서평 별점 ; ★★★

 

<텔링 라이즈>를 읽으면서 내가 아이에게 어느 정도의 거짓말을 용인해야 할까 생각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 (자폐증 아이는 거짓말을 못한다. 자폐증 질병의 회복을 하면서 거짓말을 한 아이의 부모가 감격해서 울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가장 큰 딜레마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거짓말도 잘하고 도덕감이 약하여 도덕적으로 열등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죄책감이 수치감을 잘 느끼지 않는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처음 읽게 된 것은 <괴짜 경제학>이었다. <전을 범하다>에서는 ‘교제성’을 이야기한다.

 

<전을 범하다>

p165 과연 무엇이 친척을 ‘유능’하게 만들까? 물론 가장 분명한 정답은 악행에 대한 뻔뻔함이다.

p167 이 ‘교제성’이 나를 알아주는 진실한 친구를 사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성경> 마가복음 10:25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나는 아이에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도록 격려해야 할까,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이 되도록 격려해야 할까. (다행스러운 것은 나의 격려가 무엇이든 간에,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살아갈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나의 고민에 기름을 붓는다.

 

책의 앞부분을 읽을 때는 비판의 날카로움을 느꼈는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맥이 빠진다는 느낌이다. 그냥 블로그에 자기의 생각을 정리한 글이랄까.

 

이 책을 읽고 궁금한 것은 외국의 민낯은 어떨까? 우리나라 사회보다 더 도덕적일까?

 

p242 선한 목적이란 필연적으로 모든 사람들에 의해서 동의되고 승인될 뿐만 아니라 또한 동시에 모든 사람 의해서 추구되는 목적들을 뜻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모두는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사람이 동의하고 추구하는 것이 부富가 아닌가?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토대의 단계로 들어가면 설명할 수 없는 직관이 적용된다. 모든 사람이 동의, 승인, 추구하는 것이 존재한단 말인가.

 

* 가장 인상 깊은 구절 ; p128 개인의 성공은 소유한 승용차의 크기와 은행 잔고를 측정될 수 있겠지만, 사회의 성공 여부는 공감이 제도화된 복지의 크기와 넓이로 가늠할 수 있다.

 

* 밑줄 긋기

 

p29 상식에만 머물 뿐 상식으로부터 양식으로까지 나아가지 않는다. ; 상식과 다른 양식이란 무엇인가?

p29 상식에는 없는 올바름을 갖추고도, 양식은 상식과의 경쟁에서 대체 왜 늘 지고 마는 것일까? ; 나는 왜가 궁금하다. 하지만 내가 딸아이에게 양식은 상식과 경쟁에서 늘 진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p31 “참된 철학 운동이란 몇몇 제한된 지식인 집단 사이의 특수한 문화를 창조하는데 그치는가, 아니면 ‘상식’보다 우월하며 과학적 정합성을 갖는 사상 형식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조차도 결코 ‘순진한’ 대중과의 연관성을 잃지 않고 또 바로 그 속에서 실로 자신이 참구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의 원천을 발견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p31거짓말은 올바른 말보다 달콤하다.

p47 맥도날드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유일하게 확실성을 보장하는 예측 가능한 장소이다.

p50 합리화의 끝에서 만나는 어이 없는 비합리성/강의 평가로 강의를 예측 가능한 것으로 만들면, 높은 강의 평가 점수를 받기 위해 강의는 오히려 하향 평준화된다.

p81 체험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 사회적으로 공유되는 기억은 거대한 효과를 낳는다.

p83 하지만 현재의 승리자에게 반대했거나, 보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과거는 기억에서 멀어진다.

p128 개인의 성공은 소유한 승용차의 크기와 은행 잔고를 측정될 수 있겠지만, 사회의 성공 여부는 공감이 제도화된 복지의 크기와 넓이로 가늠할 수 있다.

p130 놀이는 자기만족 지향적이다. “무엇보다도 모든 놀이는 자발적 행위이다. 명령에 의한 놀이는 더 이상 놀이가 아니다. ... 이러한 자발의 특징 하나만으로도 놀이는 자연의 과정과는 구별된다.”

p132 호모 에코노미쿠스 ; 이기수구주의 利己守舊主義/호모 루덴스 ; 보수주의 保守主義/p134 호모 파베르 homo faber ; 진보주의 進步主義

p154 물론 기다려 준다고 놀이하는 모든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다릴 줄 모른다면 미래의 스티브 잡스는 기대하지 않는 게 낫다.

p167 ‘동굴 속의 황제’는 “모든 인간관계를 우열에 따라 상하의 신분관계로 설정”하는 인간이다.

p174 “사회학자는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집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을 연구하기 때문에 자살의 요인들 가운데 사회학자의 관심 대상이 되는 것은 사회 전체적으로 감지되는 요인뿐이다. 자살률은 그러한 요인들의 소산이다.”

p211 인정투쟁은 사회의 성숙도를 측정하는 바로미터와도 같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인정투쟁이 폭력, 고문, 폭행 등 개인의 신체적 불가침성에 대한 반작용뿐이지, 아니면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투쟁인지에 따라 그 사회의 성숙도는 가늠될 수 있다.

p221 침해받을 수 없는 개인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과 자기의 이익만을 고집하는 경제적 개인주의는 다르다./개인의 대한 관심은 나의 이익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개인이라는 작은 단위 속에서 반복되는 사회라는 커다란 단위에 대한 생각이다.

p225 아버지가 권위적이면 어떤가. 아버지는 잘나면 그만이다. 영악한 사람들은 카프카처람 아버지와 대결하지도 고민하지도 않는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버지는 ‘자산’이다.

p230 누구든 자신의 부모를 극복하지 못하면, 성인이 될 수 없다. ; 왜 모든 사람은 자신의 부모를 극복하여 성인이 되어야만 하는가?

p241 성장이 성숙을 낳고 배움이 인격을 낳은 비율을 성숙률이라 계산한다면, 한국은 그것도 OECD 국가 최저일지도 모른다. ; 성숙/원숙, 인격, 교양이란 무엇인가?

p242 선한 목적이란 필연적으로 모든 사람들에 의해서 동의되고 승인될 뿐만 아니라 또한 동시에 모든 사람 의해서 추구되는 목적들을 뜻한다.

p251 죽음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하지만 죽음에 다가가는 방법은 당신이 어느 계급에 속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p253 나이 듦과 원숙함이 결합한 사람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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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日記 140930

 

<텔링 라이즈> 서평 별점 ; ★★★★

 

생각 외로 나와 궁합이 잘 맞는 책이었다. 나는 어떤 책에 대해 구체성이 없다고 비판한다. 또 다른 어떤 책은 보편성에 대한 통찰이 없다고 비판한다. 결국 나에게 맞는 보편성과 구체성을 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FBI 행동 심리학>은 상대가 어떤 표정을 하였을 때, 거짓말을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책이라면 이 책은 거짓말의 종류, 심리 상태, 거짓말-진실의 판단에 대한 정확성 등을 언급한다. 거짓말에 대한 보편적 통찰을 보여주었다.

 

* 의중유보와 거짓말 http://blog.aladin.co.kr/maripkahn/4743455

* 의중유보2 http://blog.aladin.co.kr/maripkahn/4745927

 

나는 ‘은폐’의 하나인 ‘의중유보’를 거짓말로 보지 않았다. 이 책 글쓴이의 정의에 의하면 의중유보는 거짓말이다.

 

* 밑줄 긋기

 

p31 거짓말은 ‘상대방이 자신을 속여도 된다고 동의하지 않았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 역시 거짓말을 하겠다는 의도를 사전에 알리지 않았을 때’ 성립된다.

p32 거짓말은 기본적으로 ‘은폐’와 ‘왜곡’, 두 가지 유형이 있다./모든 사람들이 은폐를 거짓말이라 여기는 것은 아니다.

p50 ‘사실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은폐’와 ‘허위 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제시하는 왜곡’, 거짓말을 하는 다른 방법으로, 실제로 느끼는 감정은 인정하면서도 그 원인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하는 ‘현혹’이 있다.

p51 나는 ‘정보를 드러내지 않겠다는 의도를 사전에 통보한 상황을 비밀’이라고 생각한다.

p52 지키지 못한 약속은 거짓말이 아니다./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역시 거짓말이라고 할 수 없다.

p59 가장 정확성이 뛰어난 그룹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거짓말을 탐지하는 능력이 훨씬 뛰어났다. 그러나 진실을 분간하는 능력은 다른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점은 ‘거짓말이라는 의심을 받은 진실한 사람을 판별하는 방법’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는 필요성을 분명하게 시사한다.

p77 내 실험에 참여한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역시 다양한 인성 테스트 겨로가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p77 군사기만을 배우는 학생들은 가장 뛰어난 거짓말쟁이의 특성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런 사람은 아이디어나 개념, ‘단어’를 분해해 기본적인 요소로 나운 다음 다양한 방식으로 재결합하는 유연한 결합 사고를 갖고 있음에 틀림없다. 역사상 속임수를 가장 잘 이용한 사람들은 매우 이기적이고 경쟁심이 지나쳐 큰 조직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그래서 혼자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p78 ‘위대한 속임수의 대가’가 되려면 속임수를 계획하는 기술과 직접 대면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을 속이는 기술, 이렇게 전혀 다른 두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히틀러는 두 가지 기술에 모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개는 한 가지 기술에만 능하다.

p89 삶의 거의 모든 면에서 죄책감이나 수치심이 결여되어 있다면 그런 죄책감이나 수치심의 결여를 사이코패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p90 속임의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간호사라면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감정을 숨겨야 한다는 설명이 그들에게 ‘속여도 된다는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p91 거짓말쟁이는 남울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 자기 자신에게도 좋다는 사실을 종종 깨닫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p100 거짓말과 얽히곤 하는 세 감정/‘발각에 대한 두려움’, ‘속이는 데 대한 죄책감’, ‘속이는 기쁨’

p131 ‘상징동작 Emblem’/p135 ‘설명동작 Illustrator’/p140 ‘조작동작 Manipu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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