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ashima Taro and Other Japanese Children's Favorite Stories (Hardcover)
Florence Sakade / Tuttle Pub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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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ashima Taro (내가 읽은 도서는 아님.) 공주는 왜 상자를 열어보지 말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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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書齋雜記 180115

- 여명 어스름, 朦影限, Dawning 창작시(를 가장한 패러디)

 

새벽을 생각하다가 윤선도의 오우가 五友歌 대나무가 시조가 생각났다.

오우가를 패러디해서 시조(?)를 짓고 한자로 옮기고 다시 영작해 봤다. (뭐 배우고 지은 것이 아니니, 한자, 영문법 등에 관해 틀린 것이 있다면 지적하셔도 됩니다.)

* 推敲 ; 隱逸士梅花?, like vs love

 

* 신변잡기 180103 몽영한

http://blog.aladin.co.kr/maripkahn/9812427

 

* 黎明 어스름 (마립간 지음)

밤이 가버렸으나 낮도 아닌 것이, 낮이 오지 않았으나 밤도 아니 것이

안개 낀 모습은 蠱惑하기만 한데, 그 살내음은 뉘라서 淸明한가.

山人들을 부르는 눈 속의 隱逸士같아, 선비가 그를 좋아 하노라.

 

* 朦影限 (亶村孤翁 以次韻五友歌 作詩 ; 亶村=謁羅亶村)

夜往而非晝 晝不來而非夜

霧姿態蠱惑 誰體香薰淸明

若雪中隱逸士召仙 令士慕

 

* Dawning (by maripkahn)

It is not day with night being over, it is not night with day not being coming.

Throwing the mist on, you are enchanting. Who you are, whose fragrance is fine, clear.

As an apricot flowers in snow, calling back hermits, the scholar likes you.

 

* 오우가 ; 대나무편 (윤선도)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시키며 속은 어이 비었느냐

저리 四時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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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80113

 

≪호, 조선 선비의 자존심≫ 독서중, 구매

 

나의 자호 自號는 素山玄月, 줄여서 素玄이다. 중학교 때 素山이란 호를 만들었고, 대학교 때, 玄月이 붙였다. 책 도장으로, 또는 signature로 素山玄月, 素玄(, 素山, 玄月)을 섞어 쓰고 있다.

 

素, (素)山, 玄, 月의 의미에 대해서 다른 글에서 파편적으로 언급했다.

 

가족들조차도 내가 호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는다. (사실 쓸 일이 많지 않으니 잊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어쩌다가 언급하게 되면 가족들, 또는 친구들은 무슨 의미냐고 여러 번 내게 묻는다. (나는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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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1-13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자 공부 안한지 7년 지났는데 기본 한자들의 음이 기억나지 않네요.. ^^;;

마립간 2018-01-15 07:39   좋아요 0 | URL
논리적 사고를 위한 수학공부와 추상적 사고를 위한 한자공부 ; 는 평생 유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나폴레옹의 전쟁 금언 밀리터리 클래식 2
나폴레옹 지음, 데이비드 챈들러 엮음, 원태재 옮김 / 책세상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p21 ˝... 항상 적용할 수 있는 추상적 진리 같은 것은 없다. 진리란 항상 특별한 경우에만 유효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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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1-10 1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폴레옹에게는 책상 위 전략보다 전장이 중요하다는 말로 구현되었겠군요^^: 나폴레옹이 수학을 좋아한 포병 출신이어서인지 몰라도 매우 철학적이라 생각됩니다^^:

마립간 2018-01-10 13:33   좋아요 1 | URL
≪나폴레옹 평전≫의 독후감을 위해 메모해 놓았던 사실입니다. 수학을 좋아했던 위인(?) 나폴레옹.^^

위 말은 나폴레옹의 금언에 대한 (구)소련의 질린 장군의 말입니다.
 

 

* 身邊雜記 180110

 

* 딸과 아버지

- 아빠바라기와 딸바보

 

오랜만에, (언니인) MJ, MS 자매의 소식을 들었다. MS는 딸아이의 절친이었는데, 이 친구 가족이 이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다. 안해가 MS 엄마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는 안해로부터 소식을 접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내게 들려준 이야기 중 하나는, MS 아빠가 MS 엄마의 명령(?)을 거역했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그런 적이 없었는데 ... 사정을 알고 보니, 큰 딸인 MJ가 엄마에게 휘둘리는 아빠가 보기 안타까워 아빠는 엄마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지 말고, 싫으면 싫다고 의사 표시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 또 현재 중학생인 MJ는 엄마가 아빠에게 대하는 태도가 싫어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MS 엄마가 안해에게 이야기하면서 재미를 위해 약간의 과장을 섞었을 가능성을 생각한다. 또는 MS 엄마의 이야기를 안해가 오해했거나 내게 전달하면서 과장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면 MS 엄마가 아빠를 대하는 태도가 싫어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를 가려 하기보다 공부만 채근하는 엄마가 싫어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를 가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집은 두 딸이 엄마보다 아빠를 좋아하는 가족이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내 주위에는 딸이 엄마보다 아빠를 좋아하는 가족들이 더 있다.

 

* 예전에 내가 페미니스트를 선언한 어느 알라디너로부터 남자의 (첫 인상이자 부정적인) 인상을 대개 아버지로부터 받는다는 댓글을 받았다. 최근에는 페이퍼를 통해 아버지와 불편한 관계를 나타내는 두 여성 알라디너의 글을 읽었다.

 

궁금증 1] 딸이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했다. 그 아버지는 양성 평등의 사고와 행동을 보였다. 딸은 이 세상의 남자가 자신의 아빠와 같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마땅히 이 세상의 남자들이 자신의 아빠와 같아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페미니스트가 되었다. 이런 여성이 있을까?

 

궁금증 2] 나는 남녀불평등 세상에서 남성의 동류 同類로서 책임감을 가지라는 독촉에 그리 공감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말투에 맞게 능동태로 글을 썼지만, 정확한 의미는 공감되지 않는다.’는 수동태를 뜻한다.) 그러나 부녀 간 불편감을 가진 가족들은 보면 아버지의 동류로서의 책임감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런 나의 심리 상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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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8-01-10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미있는 주제라서, 핸드폰을 보다가 결국 노트북을 열었네요. ^^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의견임을 전제하면서 의견 드립니다.

궁금증 1의 여자분은 어릴 때부터 양성 평등의 가치관을 당연한 가치로 여기면서 성장했을 가능성이 크고, 이를 어기는 남자들은 만났을 때 자신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한 느낌이 크지 않았을까요? 세상의 남자를 만나는 시점에서 어떤 유형의 남자들이 더 많았는지의 문제가 있을 것이고, 아버님의 양성 평등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도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스트도 신념이니까요. 또한 에너지 수준이나 적극성,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긍정성, 내적 분노 등의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아시다시피, 인간의 행동 아래에 요인들은 단순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심리상담사는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 중에 하나라고 발표되었습니다.. 아하하.)

궁금증 2. 사회적인 남성 역할에서 하위 요인으로 아버지의 역할이 있겠지요. 남성 동류(아마도 권위주의적이거나 우월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의 책임감에는 거부감을 느끼시지만, 아버지의 역할에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시는 듯 하여 마음이 기쁩니다. ^^ 더불어 저는 모든 남성들이 우월적이고 힘에 있어 불평등함을 행사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경향이 종종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요즘 제가 독감에 걸려서, 회복기임에도 방콕 중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알라딘질을 하니 즐겁네요.

2018-01-10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8-01-10 10:55   좋아요 0 | URL
의견 감사합니다.

궁금증 1] 저 개인 경험에서 페미니스트를 선언한 분들의 일화가 알라딘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그 외의 (예를 들면 ‘민우회‘ 등에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아버지와 관계가 궁금했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관여했겠지만, 아버지와 긍정적인 관계를 가졌던 경험의 페미니스트를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2018-01-10 1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8-01-10 11:20   좋아요 0 | URL
페미니스트라고 해서 모두 같은 대처 패턴을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일반화가 될까 염려됩니다. 아버지와의 부정적 관계가 일반화로 되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아니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의 누적된 분노나 억울함, 부정적인 정서는 여러 형태로 표출되고, 순수한 사회적 성장을 동기로 가진 분들도 있으리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예전 강의에서 들은 내용입니다만, 정의를 중요시하는 사회운동가의 경우에 내적 분노에서 기인한 사회적 변혁이냐, 아니면 사회 성장을 중요시하는 사회 변혁이냐는 가정에서 가족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사회 정의를 부르짖으면서 집에서 폭력적으로 굴거나 술을 마시면 폭력적으로 되는 사회운동가도 상당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따뜻한 부모나 배우자가 되는 사람들도 있지요.

아버지와의 부정적인 관계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보다는 어머니와의 부정적인 관계가 종종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부정적인 영향을 인지하는 사람들이 크지 않습니다. 제 추측에는 더 친밀한 관계이고, 유아동기에 더 중요한 목숨줄이었기 때문으로 사료됩니다.

2018-01-10 1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8-01-10 11:28   좋아요 1 | URL
제 경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생긴 궁금증인데,

아버지와의 부정적 관계가 일반화로 되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아니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
라는 문장이 충분히 답변이 된 듯 싶습니다.

2018-01-10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