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50721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이 책은 책 제목 자체가 모순적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의 호기심을 출간하자 끌었지만, 오랫동안 보관함에 있었던 책이다. 하나의 고리를 또 찾았다. ‘남녀불평등-양성평등’에 관해 2004년도와 달리 대화도 토론도 아니고, 서로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찾고 읽었던 이유는 ‘남녀불평등 사회’에 대한 해석에서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게 그런 부족감을 채워주는 것은, 소설도, 에세이도, 페미니스트를 포함한 사회운동가의 주장도 아니다. 대개 사회과학 분야나 인지과학 분야에서 답을 찾게 된다.

 

다른 책에서 본 내용들이 많아 중요 내용만 밑줄긋기하고 감상을 남기려 했으나, 하다 보니 분량이 많아졌다.

 

궁금증] 여성 혐오는 왜 발생하고 어떤 정신 기제로 유지(또는 강화)되는가?

 

* 밑줄 긋기

p29 반성적 자아는 인간의 도덕에서 중심 기능을 차지한다. 이러한 자아는 ‘자기 심리 상태의 2차적 표상을 만들 수 있는 능력’에 해당한다.

p36 일찍이 니체가 <도덕의 계보학>에서 지적했듯이 망각은 타성이나 관성이 아니라 능동적인 활동이다. “망각이 없다면 행복도, 평온도, 희망도, 자부심도, 현재마저도 있을 수 없다.”

p36 도덕적 자기만족은 매우 보편적이며, 개인들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불화의 싹을 은닉한다./그리스도교의 일곱 대죄 중에서도 교만과 허영은 빠지지 않는다.

p37 그래서 자기만족과 (자기 혹은 자기가 소속한 집단의) 이미지 관리는 폭력의 보편적 요인이 된다. ; <바른 마음>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좌파는 우파보다 폭력적이다. 이 이유를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우파가 좌파를 부도덕하게 보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도 있다.

p40 한 연구에서 실험참가자들의 논리적 추론능력을 검사했다. 그 결과 성적이 가장 나쁜 부류와 자신의 추론능력을 가장 과대평가하는 부류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불화의 싹을 줄이는 방법으로 추론능력을 키우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

p41 자신이 남들보다 도덕적이라고 보는 성향은 꽤나 끈질기기도 하다.

p44 집단 속에서는 자의식이 약화되고 평소의 개인적 신념과 모순되는 행동을 저지르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p58 수많은 실레들이 사회통제가 범죄에 미치는 중요성을 보여준다./p59 범죄는 들통 날 가능성이 있으면 줄어들지만 통제가 없으면 급격히 늘어난다. ; 이와 같은 사실은 보수주의자들이 위계질서를 통해 통제하려는 성향의 이유를 설명해 준다.

p71 인간과 동물의 차이가 생물학적 요인이나 그 밖의 이유로 결정된 것이라고 결정된 것이라고 생각할수록 인간과 동물의 유사성을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 남녀불평등과 종교 활동의 의미의 실마리다.

p72 “사회는 개인에게 자연의 위협에 대한 방어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주지시킨다. 동물이 인간에게 위협적이라는 생각을 말이다. ... 하지만 이 힘겨운 억압을 완성시키는 것은 예술, 고학, 문학이다.” ... “이 노력은 인간의 자유 의지라는 개념을 유지시키고 인간성의 유한성에 대한 절망을 어느 정도 감내할 것을 만든다는 점에서 엄청난 심리적 기능을 한다. 요컨대 ‘인간/동물’이라는 구분이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다는 인간 조건에 대한 불안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 내집단 편향, meme에 의존하는 것이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이었다.

p88 도덕규범은 개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회성에서 도출된 무형의 결과물이다./p89 시회잡단과의 심리적 유대는 구체적 처벌에 대한 두려움보다 중요하다. ; 심리적 유대감은 ‘일베’가 유지되는 근간이기도 하다.

p102 위계질서에 순응하는 안락함 ; 위계질서라는 보수주의적 가치관은 구성원의 심리적 안락감과 갈등 조정 비용을 낮춤으로써 진보주의적 가치관의 경쟁에서 대개 우위를 점한다.

p105 오늘날의 연구는 죄의식과 수치심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부끄러움은 사람들 앞에서 더욱 가중되지만, 죄의식은 직접적인 사회 환경에 민감한 감정이 아니다.

p106 주목할 점은 수치심은 죄의식과 달리 자기중심적인 감정과 타인에 대한 적의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이다. ;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내가 읽은 가장 나쁜 페미니스트 책은 <여성의 혐오를 혐오한다>이다. 이 책은 여성 혐오를 강화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p109 다정다감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죄의식을 민감하게 느낀다. (반면에 부모의 교육방식이 부정적이거나 매우 엄격하다면 아이는 죄의식보다 수치심을 더 크게 느낀다)

p109 당혹감은 사회적편입의 표식이다 ; 수치-바람이나 이상-시선을 피함, 죄의식-타인과 관련된 도덕규범-잘못을 바로 잡고자 함, 당혹감-사회적 관습-사과

p117 사회적 성격의 강화(칭찬, 격려)는 그러한 행동방식의 습득을 좀 더 안정화한다. 물질적 보상의 난점은 그 자체가 구체적인 외적 동기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p119 행위 동기의 전가하는 기제는 도덕적 행동방식을 유지시키는 결정적 요소이다. ; ‘남녀불평등/양성평등’에 관해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고 생각한다./p120 이타적이라는 규정은 이타적인 행동을 끌어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p126 호프먼은 도덕원칙의 내면화 수준과 죄의식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 결과 ‘힘의 행사’는 도덕교육에 오히려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애정의 철회’는 별 효과가 없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귀납적 추론, 즉 유추는 부모님을 닮고 싶다는 욕망, 도덕규범의 내면화, 공감능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126 먼저, 유추는 아이의 관심을 ‘자기 행동이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미치는 결과’로 집중시킨다. ... 둘째, 유추는 다른 기법들에 비해 아이에게 불안감을 덜 준다. ... 셋째, 유추의 주목할 만한 결과 중 하나는 아이에게 공감능력을 길러준다는 것이다.

p131 하지만 회복적 정의는 반다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감정을 이입할수록 재범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제안한다. ; 제안의 수준이지만 이 말이 맞다면 남성의 언어를 포기하고 여성의 정서로 여성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아이디어는 결과적으로 반대 현상을 가져올 것이다.

p150 ‘자기강화’는 습득의 자율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조절 메커니즘이다.

p151 폭력을 확산하는 파괴적 모방/p152 미디어가 확산시키는 모방의 역기능 ; 긴가민가한 미디어의 영향이 이 책에서는 명백히 영향이 있다고 선언한다.

p155 행동주의의 아버지가 남긴 저 유명한 말을 오늘날까지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실 행동주의가 승승장구하던 시대에도 ‘인간의 뇌는 태어날 때 다 똑같지만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따라서, 가정에서 어떤 습관을 통제당하거나 격려함으로써 차이가 난다’고 믿는 사람은 없었다. ; 최근에 출간에 <여성혐오가 어쩌다구>에서 정희진 씨는 ; 1)남성과 여성은 실제로 존재하며 ... 이 다섯가지 통념 중 사실은 한 가지도 없다. 진실도 현실도 아니다. 일단, '과학'이 아니다. 이에 관해서는 수천 권의 책이 있으니 이글에서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성차는 만들어진 것이다. ; 라고 주장한다.

p167 콜버그의 도덕적 추론 모형의 오류/정의에 입각한 도덕적 추론의 인지 형식들이 보편적이라는 가설은, 인문학에 팽배한 ‘사회인류학적 상대주의’와 잘 어우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p170 관습적 규칙과 도덕적 규칙의 구분/p171 4세 정도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관습적 규칙과 도덕규칙을 구분할 수 있다. 사회적 관습 및 관례와 도덕규칙 사시의 구분은 어떻게 발달하는 것일까? 사회적 관습은 아이가 성장하는 사회집단 내에서의 암묵적 지시들을 통해 알게 되지만 도덕규칙은 경험 그 자체, 특히 자기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결과를 관찰함으로써 논리적으로 도출된다.

p174 조너선 하이트가 제시한 ... 한 남자가 죽은 닭의 사체로 자위행위를 하고는 그 닭을 구워서 먹었다. ; 일베가 사용한 회의적 상대주의의 한 예, 대개의 사람에게는 불편감을 유발한다.

p206 우리의 사회적 태도는 타인을 측은히 여기고 아파하는 마음을 검열하는 것이다. 피해자에 대한 판단을 조율하는 요인들은 그 밖에도 많다. 피해자와 얼마나 거리를 느끼는지, 우리의 정치적 이념은 어떠한지, 개인주의 성향인지 집단주의 성향인지가 전부 영향을 미친다.

p206 그 이유는 설명을 찾고, 가급적 원흉을 지목하려는 욕구 때문이다.

p207 어떤 피해자 집단이 부정적인 평가를 당하면 결국 그 집단 전체가 그런 생각에 동화될 가능성이 높다. 피해자가 된 것도 모자라, 비판을 내면화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들까지 떠안는 것이다. 피해자 집단에서 종종 나타나는 이러한 잠재적 거부는 2차 피해를 야기한다.

p208 도덕적 인과론/p209 벨기에 대주교 앙드레 조제프 레오나르는 <폐스트>의 파늘로 신부를 연상케 하는 태도로 “어떤 행위들에 대해서는 자연이 앙갚음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p215 사회심리학 분야의 흥미로운 실험들은 우리가 저마다 어떤 일을 당했을 때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해석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p218 세상이 ‘나’에게 공정하다고 믿는가와 세상이 ‘남’들에게 공정하다고 믿는냐는 별개다. 개인적 적용-세상이 나에게 공정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자신이 거둔 긍정적 결과들과 관련이 있다. 공정한 세상에 대한 믿음이 투절한 사람일수록 삶에 의미가 있다고 여긴다./p219일반적 적용 - 세상이 남에게 공정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법을 어긴 자에게 냉혹하고 가난한 사람을 부정적으로 보는 태도로 이어진다.

p222 공정한 세상에 대한 믿음의 핵심에는 타인의 어쩔 수 없는 불행을 설명하려는 욕구가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귀인 이론 attribution theory에 입각한 정의의 수사학이 그저 자기정당화(자기, 소속집단, 이데올로기에 대한 정당화)의 수단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p224 하지만 피해자와 관찰자의 불균형이 사라지면 피해자를 가혹하게 대하는 태도가 함께 사라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 다시 말하면, (남녀불평등을 포함하여) 사회 불평등의 교정의 사회제도로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p229 사회적 존재는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 그러한 존재로서 지각되는 것도 중요하고, 집단 속에서 형성된 자기 이미지를 끈질기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존재는 지각되는 것이다.

p230 하지만 본질적으로 우리가 흔히 위선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관계상의 병이 아니라 사회적 조건의 결과로 봐야 한다. 이중성은 대개 당사자도 잘 알아차리지 못하며 오히려 그 사람을 지배한다./p231 위선은 결국 진심이 되어버린다. ; 위선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는 나를 위선자로 떠올리지 않을까?

p240 도덕성을 획득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보터 일이 급격히 틀어질 수 있다. 가혹한 역설이지만 스스로 타의 모범이 될 만하다는 생각이 모범적일 수 없는 행동들을 낳는다.

p245 어떤 사회적 콘텍스트는 위선을 부추긴다. 네덜란드 연구자들의 결론을 말하자면 위선은 권력을 차지한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진다.

p261 양심적인 사람일수록 권위에 복종하기 쉽다는 이 결과는 아이히만에 대한 한나 아렌트의 기술-진중하고 체계적인 공무원-과도 맞아떨어진다./친절하고 순리대로 움직일 줄 아는 사람들, 사회에 나무랄 데 없이 편입되어 있는 사람일수록 밀그램 모형과 가까운 상황 안에서 불복종을 꺼려했다. ... 좋은 가장의 자질, 수혈이나 봉사에 적극적인 태도, 높은 학업수준과 야심과 관련이 깊다는 것을 확인했다.

p269 타인이 보는 내 모습이 어떨지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악에 대한 정의는 달라질 수 있다. 개인이나 집단 사이의 갈등 상황에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자기 행동을 정당화할 이유를 찾기 바쁘지만, 피해자는 상대를 악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자신은 책임을 모면할 근거를 찾기 바쁘다.

p283 우리가 피하려는 행동을 저지르고 싶은 충동을 조절할 때 동원되는 심리 기능을 ‘자기조절기능’이라고 한다./p284 이처럼 자기조절능력이 소진되면 이타심을 발휘하기도 어려워진다./p285 폭력은 이따금 정신적으로 무척 지쳐버린 상태에서 발생한다. ; 다시 말하면, (남녀불평등을 포함하여) 사회 불평등은 사회 안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p297 중세 신학이 말하는 일곱 대죄 (분노, 폭식, 색욕, 오만, 탐욕, 질투, 나태) 중에서 네 가지가 자기통제의 부족에서 나온다. 그렇지만 자기통제가 도덕성을 보장해줄 것처럼, 의지의 결핍이 청렴성의 반대인 것처럼 성급히 생각해서도 안 된다.

p299 이 같은 극단적 순응성, 지나친 경직성에서는 자기통제가 미덕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뿐만 아니라 규범 norme에 집착하는 노모패스 normopath도 문제라는 애기다. ... 그러나 성실한 인격의 소유자들이 부당한 명령을 내리는 권위에 잘 저항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君子 和而不同

p300 루소는 절제에 대한 견해를 이렇게 피력한다. “내가 살면서 저지른 모든 잘못은 심사숙고 끝에 나온 것이었네. 반면에 얼마 안 되는 선행은 충동적으로 한 일이었네.” ; 나의 주지주의 성향에 대한 비판이다.

p303 선과 악에 대한 심리학은 우리의 근본적인 사회성을 드러낸다. ... 인간은 배척을 무엇보다 두려워한다. ; 알라디너 가연 님의 글에서 인용 - 공학계열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 있는 반면, 공학계열만 공부하였기에 보이지 않는 것도 많다는 점이다.

p305 도덕의식은 인간 진화의 산물이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p308 아는 만큼 도덕적으로 살 수 있다. ; 나의 주지주의 성향에 대한 변명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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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5-07-21 0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살한 직원 임모 씨가 얼마나 ˝업무에 헌신적이고 충성스럽고 유능한 직원˝이었는지는, 그가 했던 일이 `내국인·선거에 대한 사찰인지`를 규명하는 것과 전혀 별개다. ; 프레시안 기사 중에서

이 책에 의하면 업무에 헌신적이고 충성스럽고 유능한 직원은 조직의 부당한 요구에 불복종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전혀 별개가 아니다.

책읽는나무 2015-07-21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잘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에 저는 가끔씩 두려운 부분이 있는데요~~같은 책을 읽어도 해석되어지는 부분들이 다르다는 것이죠?
아직 이책을 읽지 않아서 뭐라고 말하긴 ㅡ조심스럽습니다만~~서평을 읽으면서 저는 또 현시점의 내가 관심가는 부분들에 대해서 확 꽂히더라구요?
그리고 제식대로 해석을 또 하게 되구요^^

`엄격한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죄의식보다 수치심을 더 많이 느낀다`라는 대목에 좀 뜨끔했습니다ㅜ
나는 과연 어떤 부모인가?다시 한 번더 반성하게 되네요
그리고 `공무원`이란 단어를 보니 뜬금없지만 얼마전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위공무원들의 비도덕적 행동들을 보면서 가슴에 불이 일더라구요ㅜ
특히 시장과의 면담을 몇 번이나 요구하여도 거절하더니(시장은 버젓이 자기집무실에 떡하니 앉아있고 입구를 아랫사람들 시켜 팔짱을 끼고 인간 바리게이트를 쳐놓았다더군요)급기야 비서실장이 어느 학부모에게 손찌검을 하려 손을 높이 들었다가 내려놓았다더군요ㅜ
만약 남자가 항의를 했다면?또 결과가 달라졌을까?힘 없는 여성이기에 얕잡아본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페미니스트인지?아닌지?관계가 모호하지만 이런상황들엔 넘 화가 나요

도덕적인 사람,비도덕적인 사람의 구분 또한 지식인들의 잣대로 구분 지어놓은 경계?도 위험해보여요
가장 도덕적이라고 여겼던 사람이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가장 위선적인 비도덕한 사람인 경우를 저 또한 주변에서도 몇 번 보았네요ㅜ

딱 들었을때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가장 도덕적이지 않나??아주 원초적인 감정이 정답일 수도 있다!! 뭐 그런생각을 자주 하곤합니다^^
아침부터 횡설수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암튼,도서관 올라가서 한 번 검색해봐야겠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마립간 2015-07-22 07:55   좋아요 0 | URL
제가 알라딘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좋은 책의 소개와 책의 읽은 후의 느낌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 진리나 정의에 대한 희망은 버렸구요. 상대적으로 나은 가치관으로 나아가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윗글은 밑줄긋기와 간단 독후감입니다. 중요 내용은 따로 페이퍼로 쓸 예정입니다.

드팀전 2015-07-21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오랜 만에 서재 들어와서 안부 인사 전합니다. 제가 있는 남쪽은 비가 자주 내립니다. 갈증나는 여름 건강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ㅎㅎ

마립간 2015-07-22 08:0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드팀전 님,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네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드팀전 님도 잘 지내셨죠.^^

저는 가끔 예전 알라딘 서재에서 활동하시다가 안 보이시는 분들을 떠올리며 그리워할 때가 있고, 다시 활동하셨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 身邊雜記 150720 실마리

 

이런 가정을 해 본다. 내 딸이 중학교 학생이 되었을 때, 같은 학교 남학생들로부터 너는 가슴이 크다.”라는 말을 들었다. 아이는 모욕감을 느꼈다고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담임 여선생님과 이 일에 관해 의논을 드렸더니 담임선생님은 딸아이에게 너의 복장과 행동이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이 아니냐고 따진다.

 

일처리는 2가지가 가능하다.

1) 소극적 ; 그냥 이 일을 덮는다.

2) 적극적 ; 담임선생님 선에서 해결이 안 되면 교장선생님을 찾아, 남학생의 사과를 받는 등을 요구한다. 교장선생님도 담임선생님과 같은 입장이면 여성단체 등에 자문을 구해본다.

 

1)과 같은 입장을 주장하는 이유는 남학생의 사과를 얻는 이득에 비해 딸아이기 2차적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선생님은 학생을 평가하는 우위적 입장에 있다. (전학을 가더라도 선생님끼리는 한 다리 건너 다 아는 사이다.)

2)과 같은 입장을 주장하는 이유는 그냥 일을 덮어버리는 식의 일처리가 사회의 여성의 성 피해를 기운다는 것이다.

 

담임 여선생님의 행동도 관심을 끈다. 스스로 여성이라는 입장과 학생에 대한 우위를 갖는 선생님의 입장, 이 다중 입장에서 여성의 입장에 서기보다 선생님의 입장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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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5-07-20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서 1번과 2번 사이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분명 2번을 원하건대 딸아이의 부모입장에선 문제가 불거져 소문이라도 나서 사춘기의 딸이 또다른 상처를 받을 우려때문에 1번 선택도 불가피해지게 되더라구요ㅜ
그래서 이러한 책 제목의 책이 나온건가봅니다.
찾아 읽어봐야겠군요^^

2015-07-20 1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5-07-20 18:2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책 읽는 나무 님.

링크된 책은 위 사건과 직접인 내용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주의`에 관한 판단과 연관된 과학적 사실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독후감을 쓸 예정입니다.^^

책읽는나무 2015-07-20 19:46   좋아요 0 | URL
제가 띄엄띄엄 알라딘에 들어와서 글을 읽다보니 10년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습니다ㅜ
얼마전 페미니스트에 관한 다른분들의 글들은 잠깐씩 읽어보긴 했어요^^

참으로 민감한 부분이긴 합니다 서로의 입장이 분명하고 저 또한 읽으면서 솔직히 한쪽으로 좀 치우쳐있긴 합니다만~~
아직 공부가 덜 된 상태라 함부로 얘길 할 수가 없네요^^

`여성주의`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이 언급되어 있군요?더욱 읽어보고 싶네요~어떤결론이 나 있는지??그결론들도 어쩌면~여성의 입장과 남성의 입장이 서로 다른 과학적 사실과 판단이면 어쩌나?걱정이 미리 앞서기도 합니다만~~그래도 읽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님의 독후감도 기대하겠습니다~~^^

편안한 저녁,밤 되시길 바랍니다


 

 

* 讀書記錄 150720

 

<가짜감정>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예전에 읽었으면 별 다섯 개를 주었을 것 같다. 최근에 읽은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이 책에서 읽으려 했던 것을 기대했었다.

 

(내가 소설을 안 읽는 것이 이유가 되겠지만) 내가 읽었던 글은 대부분 이성에 관한 이야기였다. 최근에 읽은 <사단칠정 자세히 읽기>를 통해 알 수 있지만 이성의 사단은 내용이 비교적 분명하지만 정서를 다룬 칠정은 불분명하다.

 

감정은 몇 가지일까? (서로 다른 구성으로 된) 7가지가 맞을까? <강신주의 감정수업>에 제시된 48가지일까? 나는 감정의 계통을 분류하고 싶었다. 이 책은 어느 정도 답을 제시한다.

 

* 독서일기 140526 http://blog.aladin.co.kr/maripkahn/7021208

이 책에는 48가지의 감정이 소개되는데, (에티카에 근거하여) 이 감정들은 욕망, 기쁨, 슬픔, 사랑, 두려움, 이하로 느끼는 것, 이하로 느끼는 것, 상상, 관념으로 환원된다.

 

이 책의 중심 내용은 아래와 같다.

p61 과장된 분노, 기쁨, 슬픔을 표현하지만 진짜 자신의 감정은 아니다. 남들에게 용납될 만한,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가 되지 않는 안전한 감정 가짜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한다.

p64 다른 사람이 원인 제공을 했다 하더라도 나에게 생긴 감정은 내 것입니다.

p102 나도 괴물 같은 그들과 똑같네/p114 수치심은 역설적으로 이런 인간의 불완전성과 한계를 받아들일 때 해결할 수 있다./p211 포용의 가치관

 

이 책의 아쉬운 점은 대중 계몽적 성격을 가진 에세이정도의 무게로 썼기 때문에 빠진 부분이 많다. 본인이 언급한 60가지가 넘는 감정을 언급하지도 않았고, 표면 감정과 이면 감정에 어떤 감정이 속하는지도 분류하지 않았다. 화가 이면 감정이 될 수 있나? 수치심은 반드시 심층감정으로만 존재하나? 서로 뒤바뀔 수 있나? 긍정적인 감정은 표면, 이면, 심층 감정에 어떤 예가 있나? 이러한 내용이 빠져있다. (5개가 가능한 주제인데, 아쉽다.) 사례 중심으로 엮은 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대개 이런 사례 중심은 읽기가 쉽다.

 

* 밑줄 긋기

외로움, 두려움, 열등감, 수치스러움/, 불안,

p55 최초의 감정 불안

p55 아기는 특별한 사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전능의 환상을 갖게 된다. 이것이 자기애의 느낌이다. ... 건강한 자기애의 형성은 건강한 성격의 기초가 된다.

p56 부정적 감정의 근원, 수치심

p57 배가 고파 계속 우는데도 엄마가 거들떠도 안 보고, 안아달라고 보채는데도 무시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존재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수치심이 생긴다./즉 비교에 의한 열등감과 우월감이 생긴다.

p59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으로만 만나려는 사람들이 있다. 감정을 느끼면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발달시키는 방식이다. ... /p60 이런 사람들을 주지화 intellectualization 경향이 있다고 한다.

p61 감정만 있는 사람들 반면에 아예 감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감정을 폭발시키는 사람들이다. ... 모든 행동의 근거는 자신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감정이다.

p61 과장된 분노, 기쁨, 슬픔을 표현하지만 진짜 자신의 감정은 아니다. 남들에게 용납될 만한,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가 되지 않는 안전한 감정 가짜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한다.

p62 몸만 있는 사람들 한편 감정을 많이 느끼지만 이를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p64 다른 사람이 원인 제공을 했다 하더라도 나에게 생긴 감정은 내 것입니다.

p102 나도 괴물 같은 그들과 똑같네

p111 표면감정, 이면감정, 심층감정/p112 화가 표면감정이고 불안과 두렴이 이면감정이다. 그리고 이면감정 뒤에는 심층감정인 수치심이 있다.

p114 수치심은 역설적으로 이런 인간의 불완전성과 한계를 받아들일 때 해결할 수 있다.

p118 사람이 느끼는 감정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내가 분류해놓은 감정한 해도 60여 가지가 넘는다.

p118 조절이 필요한 감정들/p120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면 삶의 에너지로 바뀐다.

p123 anger의 사촌 감정들이 있다. 싫은 느낌, 미움, 분노, 억울, 원통, 원망, 증오 등이 그것이다. 화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메시지를 갖고 있다. 하나는 나는 옳고 다른 사람이 잘못했다.”는 메시지다. 다른 하나는 나는 다른 사람들을 바꿀 것이다.”라는 메시지다.

p127 반명 감정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공감해주지 않고 잔소리를 하면 화를 내거나 감정이 섞인 말을 한다. 이러면 논리적인 사람들은 아주 싫어한다. 상대방이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128 인간은 모순적인 존재다. ... 인간이라는 모순적 존재를 품기 위해서는 안정된 정서가 필수적이다. 안정된 정서란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상태를 말한다./정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은 모순을 견디기 어렵다.

p131 억울함이란 슬픔과 화가 공존하는 상태다/억울한 사람들은 우울 감정을 갖는다.

P136 불안 ; 구원자, 일중독자, 주변인 증상

p145 외로움 ; 집착, 우울

p146 집착은 상대방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꾸려 한다./우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환상 속에서 구하는 감정이다.

p155 의사 pseudo 독립성

p157 외롭고 우울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대를 불쌍히 여기는 경우가 많다. 연민 연민은 특히 우울한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다./연민은 피해자를 위로하는 감정이다. 대신 가해자나 강자를 향해서는 분노를 느낀다. 이들은 이런 분노가 정당하다고 믿는다 ; 불의에 대한 분노와 어떻게 다를까. 어느 정도는 정당한 것 아닌가?

p159 겉으로는 이들이 도움을 주는 입장이지만, 심리적으로 상대방의 자율성을 해치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결국 처음에는 좋지만, 지배적 의존을 하는 사람과 종속적 의존을 하는 사람 모두 갈등에 직면하게 된다.

p162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소외, 질투, , 창피, 부적절감, 불안과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들은 느낀다./열등감이 있는 사람들은 분주한 삶을 산다. 일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부각하려고 한다. ... 열등감이 많은 사람들은 정서적 관계를 어려워한다.

은 영어로 inferiority complex.

p164 강해야 살아남는다. 열등감이 있는 사람들은 강함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 어느 정도 사실 아닌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p173 감정 조절이란 괴로운 감정에서 도망가지 않고 어떤 감정인지 알아차리고 그럿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다.

p174 느낌으로부터 도망치지 말자/p175 감정이 주는 신호를 이해하자.

p178 계산하지 말자/p179 감정 자체에 집중한다. ; 이와 같은 방식을 따르면 예를 들면 유부남이 외도를 하는 것을 긍정하게 되는 것 아닌가?

p194 방어기제 ; 일반화의 기제, 주지화의 기제, 행동화의 경향, 사회화 현상

p200 원하지 않는 내 모습 수용하기 나도 세상도 정의롭지 않다.

p211 포용의 가치관

p227 부정적 감정일수록 표현한다. 참으면 마음의 평화를 잃는다./p228 감정은 억압이 아니라 소화의 대상 ; 내가 그나마 가족과 정서적 교류가 원활한 이유

p230 나 전달법 ; 를 주어로 나의 감정을 표현하기

p232 부정적 감정을 표현할 때 고려할 3가지 ; 첫 번째로 상대방의 인격이다. 두 번째로 두 사람 사이의 관계다. 세 번째로 나 자신의 상태다./첫째,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둘째,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기 전 먼저 긍정적 얘기를 한다. 셋째 부정적 감정은 과거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내가 깨달은 바를 말해야 한다.

p242 감정을 증폭시키는 언어 ; 극단적 언어, 당위적 언어, 이분법적 언어, 치명적 약점 건드리기

p245 보복과 제압, 분노의 악순환에 들어가게 된다.

p249 짜증이 자주 나는 사람은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고, 화가 자주 나는 사람들은 에너지가 많은 사람이다. 우울한 사람들은 이상이 높은 사람이며,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보호본능이 뛰어난 사람이다.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해력이 높은 사람이고, 강박적인 사람들은 실천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p259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한다. 화가 나면 하나님이 되려고 한다/p262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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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니엘 2016-02-03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로 꼼꼼하십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써보았는데 혹시 봐주실 수 있나요?
http://blog.naver.com/danyjeong/220601468683

마립간 2016-02-04 10:3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정다니엘 님, 댓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다니엘 님의 네이버 블로그에 방문해서 정다니엘 님의 독후감을 잘 읽었습니다. 제가 다른 분의 독후감을 평가할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그림을 포함하여 맛깔스럽게 글을 쓰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알라딘 이외의 웹사이트를 자주 방문하지 않지만, 책을 매개로 한 교류를 즐겨하고 있으니, 공통된 책이 있을 때마다 의견을 함께 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집니다.
 

 

* 아빠는 거짓말쟁이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MGazuCAcM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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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身邊雜記 150715

 

* 참 세상이 잘 안 변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학교나 나를 가르쳐준 선생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포함한 긍정적인 감정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섭섭한 것이 있다. 섭섭한 점은 학생들의 질문을 타박했다는 것이다.

 

* 아이가 알림장을 가져왔는데, 어느 글은 무슨 내용인지 정확지가 않았다. 아이에게 이 글이 무슨 내용이냐고 물었는데, 아이는 정확히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아이에게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어떻게 알림장에 적었냐고 되물으니, 칠판에서 적어주신 글을 옮겨 적었다고 한다. 내가 다시 아이에게 칠판의 글을 옮겨 적어도 읽어보고 내용을 모르면 선생님께 질문해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 되지 않느냐고 아이에게 말했다. 그러자 아이는 선생님께서 칠판에 글을 쓰기 전에 학생들에게 질문하지 마라라고 선언하고 판서를 하신다고 한다.

 

내가 어이없어 안해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에게 질문하지 마라라는 요구를 흔하게 한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아이가 학교에 다녀오면 인사로 , 오늘 학교에서 무슨 질문을 했냐?’라고 말한다.

 

아이는 학교에서 가만 있으라라는 사회에 복종하는 훈련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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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5-07-1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좀 심하군요. 교육자의 자리에서 그러면 안 되지요. 질문만큼 좋은 게 어디 있다고요.
정말 이걸 모르시는 분이 있다는 것일까요?

마립간 2015-07-17 07:43   좋아요 0 | URL
글쎄요. 저도 교육기관에 있었지만, 피교육자의 질문을 좋아하는 교육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전통을 바탕으로 한 교육문화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겠죠. 저는 아이 선생님에 대한 부정적 생각보다는 사회가 그려러니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 경험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