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50903

- 단지 내 고양이

 

어제 가족과 함께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고 있었는데, 나무 위에 있는 고양이 두 마리를 봤다. 꽤 높은 곳에 있어 이 녀석들이 올라가긴 했지만 내려오지 못해 119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가했다. 아이는 재미가 있는지 나무 밑에서 고양이들에게 뭐라고 하는데, 나는 아이에게 일단 나무에서 떨어져 있어야 고양이가 내려올 것이니 물러 있으라고 했다. 잠시 후 두 마리의 고양이는 무사히 내려왔다.

 

이 두 고양이를 처음 본 것은 아니다. 실은 이 고양이는 4형제 (또는 자매, 남매) 중의 두 마리다. 검은 고양이 한 마리와 새끼 고양이 네 마리가 함께 다니는 것을 봤는데, 검은 고양이는 어미로 네 마리의 한 배에서 난 새끼로 추정했다. 내가 놀이터에서 아이를 기다리면서 그네를 타고 있으면 애들 네 마리가 와서 나를 구경한다. (졸지에 고양이들의 구경거리가 된 셈이다.) 흔들리는 그네를 두고 자리를 뜨면, 이 새끼들이 와서 흔들리는 그네를 잡겠다고 껑충 뛰면서 발길질을 하기도 했었다. 이제는 많이 커서 새끼 고양이의 티를 벗었다.

 

지금은 소강상태이지만, 얼마 전까지 아파트 단지 내의 고양이 때문에 공고와 방송이 여러 번 있었다. 단지 내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것이다. 어느 여자 분이 계신데, 챙 넓은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 옷에,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계신다. 누군가 다가서면 슬며시 자리를 바꾸면서 마주치는 것을 피한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 분이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시는 분이다. 주부들 사이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모양이다.

 

다른 어느 여성분은 고양이를 무척 무서워하면서 왜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 사람이 아파트 관리실에 민원을 한 분은 아니다.) 내가 사람이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것보다 고양이가 사람을 더 무서워한다고 설명을 하니, 내가 뭐라고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든, 고양이가 무서운 것은 무서운 것이라고 한다. (설명을 들은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예상을 하는 것이다.) (책에서 읽었는지, 댓글에서 봤는지 모르겠는데,) 여성이 대부분의 남성이 성범죄자가 아님에도 평생 성범죄 대상자가 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며 산다고 할 때, 나는 이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을 떠올렸다.

 

나는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의 독후감에서, 인도의 가난한 농민과 인도 호랑이에 대해서 서로 다른 연민( 또는 공감)을 느끼는 사람의 대립을 언급했었다. 우리 아파트 내에서는 고양이를 연민하는 사람과 고양이를 두려워하는 사람을 연민하는 사람의 대립이 있었는데, 일단 고양이를 연민하는 사람의 판정승이다. (고양이를 무서워 민원을 넣던 사람이 이사를 갔을 수도 있다.)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남자들은 고양이에 대해서 무관심하다. 경비실 아저씨들은 관리 사무소의 지침을 따를 뿐인데, 아무런 느낌도 없는 듯하다.

 

결론은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여성은 소수였다. 이렇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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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身邊雜記 150902 mathetainment

- 수학 + 오락 (entertainment)

 

박칼린 선생님을 통해 리더십을 모범을 배워 내가 열광했던 <남자의 자격 ; 남자 그리고 하머니>, 창의력과 인생사 人生事가 지적 능력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정치력, (육감, 직관),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준 <더 지니어스>. 이 것들은 내가 매력적으로 생각했던 방송이다.

 

어제 우연히 TV를 시청하면서 새로운 방송을 봤는데, 재미있게 봤다.

 

* 문제적 남자 ; 뇌섹시대 (2015 2. 26 ~)

http://program.interest.me/tvn/hotbrain

 

이 방송의 소개는 버스 광고에서 슬쩍 봤는데, TV를 통해 본 것은 처음이었다.

 

드디어 수학과 오락이 융합된 방송이 만들어졌구나라고 느꼈다. 내가 본 것은 재방송(본방은 830, 24)인데, 방송 내내 수학 문제 풀이가 지속되었다.

 

과거에도 이런 방송 프로그램은 시도되었는데, 몇 번 못하고 종영하였다. 출연자 섭외가 어렵고, 적절한 문제 출제도 쉽지 않고, 2가지 요인과 더불어 재미있게 방송 편집이 되지 않아 시청률도 낮았다. 섭외된 사람이 출연을 거부하기도 하는데, 방송에서 자기 능력을 적절하게 보여지 못할 것을 걱정했다. 반면 보다 전문직에 있는 사람은 오락 방송의 출연이 자신의 격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했다.

 

첫 방송이 2월이나 6개월 이상 방영하고 있다. 지금은 수학에 대한 편견도 많이 사라지고 수학이 대중화되어 취미로 수학을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수학 mathematics + 오락 entertainment의 합성어인 mathetainment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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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5-09-0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ath Puzzle Premier ; 어디서 구매해야 하나?

cyrus 2015-09-02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오래전에 TV에서 ‘퍼즐 특급 열차’라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은 적이 있어요. 방송 진행자가 정재환 씨였어요. 연예인들이 나와서 퍼즐 퀴즈를 푸는 거였어요. 제가 어렸을 때 이 프로그램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이 프로그램 때문에 가로세로 낱말 퍼즐을 알게 되었어요. 마립간님의 ‘매스테인먼트’를 보면서 ‘퍼즐 특급 열차’와 비슷한 포맷으로 수학 퍼즐을 시청자 혹은 방송인들이 푸는 방송 프로그램을 상상해봅니다.

마립간 2015-09-03 08:01   좋아요 0 | URL
cyrus의 글을 읽고 나니 저도 그 프로그램이 기억납니다.^^

Mephistopheles 2015-09-03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몇 번 시청하고 내 뇌는 저언혀~ 섹시하지 않구나라는 걸 깨달았답니다.

마립간 2015-09-04 07:36   좋아요 0 | URL
제가 보기에는 알라디너는 모두 뇌섹인간입니다. 그래서 Mephistopheles 님도 뇌섹인간이죠.

`문제적 남자`는 그 동안 관심 받지 못하고, 무시당한 좌뇌, 수학적 관점에서 필터링했을 때의 뇌섹인간이 아닐가요.
 

 

* Reading Note 150901

 

<Prince Marvin's Great Moment> stars ; ★★★ Buying

 

The epic of hero is that a hero overcomes hardship.

 

What is the green slime? Who (or what) is Harry the Hairy Green Giant? That presents other gender, other race, other culture.

 

Harry the Hairy Green Giant, he (gender discrimination?) had his hair cut. He exchange his clothes with tunic. This is not reconciliation but obedience.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 English teacher said, "It is not English to gather English words in grammar." Konglish is like Frankenstein, not like a human being. :-(

 

* Underlining

p28 ‘When the time is right, you will know' ; Sometimes right, sometimes wrong When the time isn't right, you can not know, but when time is right, you will not always know.

p38 ‘Why should I feel sorry for him?’ ‘No one ever feels sorry for me’/‘I do’ ; Your tongue can make or break you./p39 'Nobody loves me!'

 

* Words/Phrase/Sentences ; Good expression for me

p12 sort it out

p12 gobbledygook ; [명사] (구어) (공문 등의) 까다로운[이해하기 힘든, 우회적인] 표현

p25 tremble all over

p30 set out

p36 get cross

p41 He hung his head

p46 tip over

p52 smooth down

p55 take to somebody

 

* I can't interpretate. (My friend helps me.)

p22 “'E's got a point there.” ; 'E's ? It's 추정

p25 Prince Marvin thought he knew what it was like to tremble all over.

p32 With dawn came an angry bellow which shook the leaves on the trees.

 

* 영작 실패 (My friend helps me.)

사람이란 내집단 편향을 가질 수밖에 없을까?

Is it really inevitable for human being to have in-group bias?

 

* 뱀발

5(~2) 시간, 1만 단어. ; 5천 시간이란 매일 하루에 한 시간 공부하면 13.6년 걸림.

https://www.youtube.com/watch?v=xKpmRpvTC-4

https://www.youtube.com/watch?v=KZZ2v6Fu3bU

https://www.youtube.com/watch?v=9lmKMSCAD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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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50831

 

<물리학 패러독스>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원제 ; <Paradox - The Nine Greatest Enigmas in Physics> 아마존 책에는 nine으로 되어 있는데, 왜 알라딘 영문 제목에서는 ten paradox로 되어 있을까?

 

상대성 이론의 쌍둥이 패러독스

 

별빛이 없어 배경을 통해 움직임을 확인할 수 없다. 우주 정거장에 쌍둥이의 한 사람인 A가 있고, 우주선에 쌍둥이의 다른 한 사람인 B가 있다. 어떤 사고로 인해 상당한 거리를 떨어져 있고 이 떨어져 있을 때까지 쌍둥이의 시간의 흐름은 같았다. 즉 나이가 같았다. (우주 정거장와 우주선의 중력 효과는 미미해서 무시할만 하다.)

 

그러던 중 우주 정거장 또는 우주선이 작동하여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다른 쌍둥이에게 다가갔다. 우주 정거장의 A는 우주선의 B가 다가오는 것을 생각했고, 만났을 때, B의 나이가 자신 A보다 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B는 우주 정거장 A가 다가오는 것으로 생각했고, A가 자신보다 젊을 것으로 예상했다. 과연 만났을 때, 누가 젊게 될까. (물론 움직인 쪽이 젊을 것이다.) 상대적 움직임인데, 따라서 상대적 시간의 흐름인데, 왜 이런 결론이 날까?

 

정확히 이해 못함. 나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지 못함. 여기 알라디너의 의견은?

 

* 밑줄 긋기

p49 견유학파 Cynic ; ‘냉소주의 cynicism’라는 단어는 고대 그리스의 이상주의 철학에서 나온 말이다. ... 그들은 부와 권력, 명예, 심지어 소유까지 멀리했으며 전통적인 인간들의 도덕에서도 자유로운 소박한 삶을 택했다. 또한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모든 사람이 똑같이 세상을 소유한다고 믿었다.

p49 디오게네스 ; “얼굴을 붉히는 것은 미덕의 색깔이다”, “개와 철학자는 가장 훌륭한 일을 하지만 가장 보답받지 못한다”, “가장 적은 것에 만족하는 자가 가장 많이 가진 자이다”, “나는 내가 무지하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p50 우리가 시간을 인식할 때는 공간에 있는 선을 볼 때처럼 고정된 선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 밖으로 벗어날 수 없다. 시간은 무심히 흘러갈 뿐이며 그래서 우리는 움직인다.

p51 제논의 이분법 역설 ; 뉴턴의 제2법칙이라는 것인데, 물체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 힘을 가해 주어야 한다는 법칙이다. ... 즉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이동거리는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에 비례하며, 속도가 일정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제논의 이분법 논리는 현실 세계의 진정한 움직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추상적인 말이 되어 버리고 만다.

p52 제논의 주장을 논리적 극단까지 밀어붙인다면, 시간과 공간이 어떤 크기를 갖는 구간과 거리로 무한히 쪼갤 수 있다는 말은 사실 틀렸다. 물체가 너무 작아서 양자역학의 영향을 받는 수준이 되면 시간과 공간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정의할 수 없어서 더 이상 잘게 쪼갠다는 것이 의미를 가질 수 없다.

p56 순간이 정말 0초라면, 그런 순간들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그것을 합해서 0이 아닌 시간 간격을 만들 수 없다. 0은 아무리 더해도 0일 뿐이다.

p57 양자역학이 놀라운 것은 겉보기에 모순되는 두 가지 이유 덕분이다. (그 자체로도 거의 패러독스다!)

p59 미스라와 수다르샨은 <Journal of mathematical physics>에 출판한 논문에서 방사선 원자들 가까이서 계속 관측하면 절대 붕괴하지 않는다는 놀라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p60 지켜보는 행동은 불가피하게 당신이 지켜보고 있는 물체의 상태를 바꾸게 된다.

p60 ‘양자역학의 결론에 놀라지 않는다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라는 말은 보어가 남긴 가장 유명한 말 중 하나이다.

p61 이 현상을 파동 함수의 붕괴 전 초기 상태로의 연속적인 붕괴현상이라고 신나게 설명

p70 왜 밤이 되면 어두워질까? ... 하지만 이 질문은 겉보기보다 훨씬 심오하다./p72 천문학자들이 이 문제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극히 최근인 1950년대에 들어서야 독일의 물리학자이자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하인리히 빌헤름 올버스 Heinrich Wilheim Olbers의 이름을 따온 것이 다소 신기할 것이다.

p78 가장 안쪽 껍질에 있는 별들은 가장 밝게 빛나겠지만, 그 바깥쪽 껍질은 면적이 더 넓어서 더 많은 별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밝기는 안쪽에 있는 껍질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것이다.

p79 이 이론에 따르면 중력은 물체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고무줄을 연결해 놓고 물체들끼리 서로 끌어당기도록 만드는 힘이 아니라, 질량이 있는 물체를 둘러싼 공간 그 자체의 형태를 나타내는 척도다. 물리학을 배운 사람이 아니라면 지금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다.

p81 프리드만은 중력에 의한 인력이 있다는 것이 꼭 우주의 붕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현재 시점에서 팽창하거나 수축하고 있어야 한다. 붕괴도 팽창도 아닌 멈춘 상태에서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상태는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p83 우주론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우주는 약 140억 년 전 탄생하던 빅뱅의 순간부터 팽창하고 있었고, 처음 70억 년간은 물질들이 갖는 중력 때문에 팽창 속도가 줄어들었으나, 그 뒤 70억 년 동안은 물질들이 너무 멀리 흩어져서 중력이 그 힘을 잃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 시점부터는 암흑 에너지가 지배적이 되어 공간을 더욱 빠르게 팽창시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현 지식을 바탕으로 한 우주론에 대한 간결한 설명.

p99 그리하여, 정보 외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맥스웰의 악마는 열역학 제2법칙의 지배를 받는 과정을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이럴수가? ; 정보가 (열熱과 관련돈) 온도고 열역학 제2법칙이니, 설명되지 않는가.

p101 어떤 현상이 비가역적이 되는 것은 굴뚝의 연기, 커피에 녹은 설탕, 장작과 재, 그리고 원 사이의 어느 단계쯤일까? ; 대충갈기의 경계가 존재할까?

p113 질라드의 통찰은 정보가 이 문제와 어떻게 관련되는지 보여주었다. 그는 악마가 문을 조종하는 데에 에너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분자의 속도를 측정하는 데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p116 이 특별한 것은 결국 엔트로피는 무질서도가 아니라 무작위성의 정도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말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것은 엔트로피의 보다 엄밀한 정의와 관련이 있다. 기술적으로는 이 특별함을 재는 용어를 알고리즘 무작위성 algorithmic randomness’이라고 부른다.

p118 보통 과학에서 뭔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의 동작 원리와 널리 인정된 물리학 이론에 따르면 불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물론 우리가 틀렸을 수도 있다. 바로 이런 작은 가능성 때문에 몇몇 발명가들은 아직도 더욱 정교한 영구기관을 설계하는 데 매달리고 있다.

p129 헛간에 앉아서 보고 있는 여러분에게는 장대가 헛간보다 짧을 거시고, ... 하지만 선수의 입장에서는 장대가 헛간보다 길다. ... 정말 두 사람 다 맞을 리가 없는가? 하지만 정답은 둘 다 맞다.

p147 ‘원래의 길이라는 것은 그것들이 움직이지 않을 때를 의미한다. 상대론에서는 고유길이 proper length라고 부른다.

p156 여기서 이야기하는 사간의 흐름의 변화는 우리가 주관적으로 그것을 인식하느냐 아니냐와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해 두어야겠다. ; 이해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절대 객관이 존재하나? 양자역학에 의해 실체도 주관에 얽힌 상대적인 것인데.

p159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물리학의 법칙들은 시간의 흐름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는다.

p210 그것(컴퓨터)이 가진 우주에 대한 정보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 불완전성의 원리

p211 결정론 determinism, 예측가능성 predictability, 무작위성 randomness

p216 일상 언어에서 혼돈 chaos은 형태가 없는 무질서함 disorder이나 무작위성 randomness을 나타내는데, ... 과학에서의 혼돈은 좀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전혀 직관적이지 않는 방식으로 결정론과 확률을 섞어 놓은 것이다.

p217 혼돈 이론은 정렬된 상태와 결정론적인 계에서도 무작위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말해 준다.

p219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해 네 가지 의견이 있다.

1) 결정론은 사실이고, 우리의 모든 행동은 예측가능하며, 우리에게 자유의지는 없다. ...

2) 결정론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다.

3) 결정론은 틀렸다. 우주에는 태생적으로 무작위성이 존재해서, 자유의지가 허용된다.

4) 결정론은 틀렸다. 하지만 사건들이 미리 정해져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무작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에는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것이 없으므로 사실상 자유 의지는 없다.

p221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성이다. 우리가 그걸 진정한 자유 의지라고 부르든지 아니면 그저 환상이라고 부르든지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p223 최근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양자적인 모호함 fuzziness과 무작위성 randomness은 수조개의 정도의 원자가 들어 있는 복잡한 계의 경우 빠르게 희석되어 사라져 버린다. ... 양자 세계의 특이한 현상들은 평균값이 되어 사라지고 다시 결정론적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p234 오늘날 우리는 양자 세계를 보는 하이젠베르크의 추상적인 수학적 방법과 슈뢰딩거의 방법 두 가지 모두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

p239 양자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우리가 그것을 관찰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매우 다르게 행동한다. 우리가 보고 있지 않을 땐 그들은 일종의 중첩 상태에 있을 수 있으며, 두 가지 이상 동시에 할 수 있다.

p243 거래 이론 transactional theory에서는 공간을 가로지르는 연결과 동시에 시간대를 가로지르는 연결을 통해 양자 세계를 다룬다.

p247 이런 민감한 양자적 효과들은 그런 거시적인 물체에서 유지되기에는 너무 복잡해서 뜨거운 물체에서 열이 빠져나가듯 새어나가게 된다. 이런 과정을 결어긋남 decoherence’이라고 하는데,/p248 외부 환경과의 연결이 충분히 강해지면 원래의 민감한 중첩상태는 매우 빠르게 사라진다. 사실 결어긋남은 물리학 전체에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과정 중 하나다. ; 결어긋남이 대충갈기의 물리학적 해석인 듯.

p272 최근 까마귀의 행동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새들이 놀라운 지능을 갖게 된 것은 인간과는 전혀 다른 진화 경로를 통해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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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8

1. 왜 우주에는 물질이 반물질 antimatter보다 많은가?

2. 암흑물질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3. 암흑에너지는 무엇인가?

4. 완벽한 투명 망토는 가능한가?

5. 화학적 자기조립 chemical self-assembly으로 생명 현상을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을까?

6. 길게 이어진 유기 분자 가닥은 어떤 방식으로 접혀서 단백질이 되는가?

7. 인간의 수명에는 절대적인 한계가 있을까?

8. 인간의 뇌는 어떻게 기억을 저장하고 불러낼까?

9. 지진은 예측할 수 있을까?

10. 컴퓨터의 계산 능력의 한계는 어디일까?

 

p280

1. 입자들은 정말 아주 작은 진동하는 끈으로 되어 있을까? 아니면 끈 이론은 그저 잘 만든 수학적 이론일 뿐일까?

2. 빅뱅 이전에도 뭔가가 있었을까?

3. 숨어 있는 여분의 차원은 존재할까?

4. 의식은 뇌의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나타나는 걸까?

5. 기계도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6.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가능할까?

7. 우주 어떤 형태일까?

8. 블랙홀의 반대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9. 양자역학의 기묘함에도 숨겨진 원리가 있을까?

10. 사람을 양자 텔레포트 teleport시키는 것이 가능할까?

 

p281

1.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는가?

2. 평행 우주는 존재하는가?

3. 우주는 무엇으로부터 태어났는가?

4. 우리는 우주를 설명하는 수식을 발명했을까? 아니면 그 수식들을 발견되길 기다리며 이미 존재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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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5-08-31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우주와 지구에 있는 쌍둥이 패러독스를 이해하다가
가장 인상에 깊었던 점은 개인에게 시간의 흐름은 마찬가지로 흐른다,
패러독스 자체는 관찰자의 입장일 뿐이라는 점이었어요. 거기에서 ˝실존 철학˝을 그려보게 되었답니다... ㅎㅎ

제 느낌이 잘 전달되는지 모르겠네요.

마립간 2015-08-31 14:22   좋아요 0 | URL
제가 <카오스와 불교>를 좋아하고, <양자역학과 불교>라는 책을 기대하는 것은, 저의 가치관의 상당 부분이 수학과 과학에서 유비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과학적 시각에서는 비과학이라고, 인문학적 시각에서는 비약이라고 비판을 받지만, 어째거나 그것이 저의 상황입니다.

기억의집 2015-09-01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쌍둥이 패러독스 설명은 백 미러속의 우주라는 책이 가장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저도 저 부분 상대성 이론책 읽으면서 정리가 잘 안 되었는데, 데이브 골드버그가 짧으면서도 쉽게 설명했더라구요,,,

기억의집 2015-09-01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읽으셨나요?

마립간 2015-09-02 08:01   좋아요 0 | URL
혼자 이해해 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되네요. <백 미러속의 우주> 읽어 보지 않았는데,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讀書記錄 150828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 독서기록 150820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http://blog.aladin.co.kr/maripkahn/7724146

 

* 내가 어렸을 때는, 아마도 공장식 축산이 아니었을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육류를 섭취하는 (실제로는 육류를 섭취한다고 의식하는) 날이 있었다. 바로 아버지의 월급날이었다. 그 육류도 찌개라거나 국에 재료로 사용된 것이고 돼지고기를 석쇠에 구워 먹게 된 것은 중학교 입학 후다. 지금은 치킨으로 불리는 통닭, 구이 닭 요리는 더 귀해 1년에 1번을 먹기가 힘들었다. 튀김 닭이 돼지고기보다 더 귀했던 이유는 튀김 닭은 한 끼만 해결되지만, 돼지고기는 김치찌개, 조림 등 어떤 형식으로든 다른 반찬과 섞여 3~4 끼니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 미국에서는 육류의 가격이 채소류 가격보다 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는 이해를 하지 못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다른 반찬에 들어가지 않는 돼지고기 구이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육류 가격이 싸진 것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기억을 못하지만 구이 닭이 가격은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만원에 가까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치킨한 마리가 만 7천원 정도니,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에서 언급한 50년간 계란과 닭고기의 가격 상승이 두 배에 미치지 못한 것 언급과 잘 맞는다.

 

p145 지난 50년간 새 집 한 채의 평균 가격은 거의 1500퍼센트 증가 했고, ... 계란과 닭고기 가격은 두 배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올랐을 뿐이다.

 

나이가 들면서 왕년 往年을 들먹이게 된다고 한다. 나도 나이를 먹으면서 왕년을 들먹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의 의도는 공장식 축산을 거부했을 때 상황이 나의 어렸을 때의 상황과 비슷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p128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온 세상을 다 먹이지는 못해요./저는 1918년의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굶주리는 사람들 애기를 하는 겁니다.

 

내가 공장식 축산을 알았을 때는 육류에 대한 욕구가 많이 없어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주의는 사회생활에도 곤란을 준다. 직장 식당에서 육류 반찬이 나왔을 때, 그것을 먹지 않는 것이 공장식 축산에 영향을 줄까?

 

p128 사람들은 고기를 덜 먹을 생각이 없어요.

 

만약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공장식 축산을 거부하며 닭고기를 먹는 것을 거부했다고 하면, 그 많은 치킨집 가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 책에 개소리가 나온다. 공장식 축산을 하면서 (이것과 육식을 어느 정도 동일시해야 하는 것은 의문이다.) 생태 순환적 환경이나 생명 존중을 이야기하는 것은 개소리다. 나는 한편 두 가지 가능성을 지적한다. 파괴적 자본주의 사회에서 채식을 보편화하려는 것 자체가 개소리가 아닐까? 육식, 해외여행, 고가 사치품(명품)을 동경하면서 비폭력 사회를 기대하는 것은?

 

구글 이미지에서 ‘factory farming’을 검색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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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5-08-28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huffingtonpost.kr/2014/03/27/story_n_5026245.html

아마 나는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때 쯤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겠지. ...

마녀고양이 2015-08-28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덮어버리고 싶은 문제가 있습니다.
아니, 아주 자주 덮어버리고 싶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저는 고기를 좋아하고, 그 고기가 어떻게 생산되는가에 관련된 사실일겁니다. ㅠㅠ

마립간 2015-08-28 15:47   좋아요 0 | URL
저는 우선 문제점을 노출시키는 것부터 시작을 합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은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죠.

얼마 전 있었던 페미니즘에 대한 논쟁적 대화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다른 분의 서재를 방문하고 있지 않은데, ... 알라딘 서재에 정착하게 된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마녀고양이 2015-08-28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즘 관련으로 어떤 논쟁이 있었는지 제가 모르겠으나, 문제점을 노출시키는 것이 시작점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불편한 감정을 일으키기 때문에 환영받지 못 할 수 있으나 진실에 근접하면서 우리 사회나 개인이 발전하는 조각 중 하나가 된다고 생각해요. ♡♡♡♡

마립간 2015-08-28 16:18   좋아요 0 | URL
저와 마녀고양이 님이 젊었을 때 만났었도 대화가 되었을 것이라는 이전 말씀에 신뢰를 얻는 글입니다.^^

페미니즘의 논쟁의 글을 찾아보실 필요는 없고요, 상대의 댓글 대화자가 저를 (아마) 여성 혐오자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마녀고양이 2015-08-29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께서는 깊은 사유와 순수하게 지적인 논박을 즐겨하시지만, 그런 면에서 오해를 받으실 수 있겠죠. 아무래도 정서가 포함되어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사실이나 입장 차이를 알고 있어도 누군가와 갈등이나 오해가 생기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더군요..

근데 여성혐오자가 아닌 남성우월주의자로 생각되신게 아닐까 저는 추정됩니다만. ^^ 살다보면 자신이게든 타인에게든 참으로 다양한 평가를 받게 되더군요. 털고 다시 다른 서재 방문을 재개하시기 바랄게요. 전 마립간님과의 만남이 즐겁습니다.

마립간 2015-08-29 08:19   좋아요 0 | URL
오해보다는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복게제 논쟁과 비슷하죠.

관심을 가져 주시니, 두개의 글만 소개합니다.
http://blog.aladin.co.kr/maripkahn/7533551
http://blog.aladin.co.kr/maripkahn/7501440

상대 쪽에서는 나의 판단 및 가치관이 여성혐오의 근거로 사용된다고 판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제가 여성혐오자가 되는 것이죠.)

2015-08-29 0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29 1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29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29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신지 2015-08-2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찾아보지 않고) 기억으로 말씀드리는데...
부탄 ㅡ 이 행복한 것은 일종의 통계의 오류라고 하셨던가 ㅡ 글을 보고 저는 처음에 마립간님이 편견에 의존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만약 부탄이 행복한 나라가 맞다면, 나(마립간님)는 부탄에 가서 살 것이다. -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죠.

그런데 마립간님은 부탄에 관해 몇 가지 정확한 사실들을 확인 못한 상황에서 고정관념으로 판단하셨기 때문에
그 다음 곰발님의 댓글에 대해서, 부탄에 관한 책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자신의 애초 주장을 잘 지켜내지 못한 것처럼 저는 보였습니다.

만약 중요한 사실들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르게 판단했다(편견이었다)면 실수입니다.
그 때문인지 처음 도발적인 발언과는 달리, 나중에는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되는 것을 보고
지난번에 그런 댓글을 달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니면, 부탄이 일반적으로 행복한 나라라고 알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라는 주장이십니까. 여전히?)

마찬가지로 이상했던 것은,
여성이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권리,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 (1792)ㅡ> 이런 게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이는 원래부터 여성이 가지고 있던 권리들인가요?
1860년에 조세핀 버틀러는 이미 <여성의 종속이 경제적 종속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째서 이런 것들이 <페미니즘>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좀 의아하더군요.
(페미니즘이 왜 여권신장에 도움이 안 되는지.)

저는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것은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논쟁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마립간님의 생각을 잘 설명하시면
마립간님에 대한 오해가 조금은 풀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마립간 2015-08-29 08:3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신지 님.

우선 신지 님에 대한 저의 느낌과 생각을 말씀드리면, 저는 `치악산의 전설`의 독후감 `이유없는 혐오감`
http://blog.aladin.co.kr/maripkahn/4913185
에 대한 신지 님의 지적부터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나름 이해를 했다고 글을 쓰면 논점의 이탈로 판단하시더군요. 이렇게 대화가 되지 않는 이유를 제가 독해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하겠습니다.

신지 님의 위글(댓글)에 대한 답변, 역시 똑같이 반복될 것 같군요. 신지 님이 뭘 지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뭘 잘 설명해야 될지도 모르겠군요. (이미 제 다른 페이퍼에 제 주장을 하고, 다른 사람의 글은 인용하여 주장을 뒷받침했는데 말이죠.)

저의 제안은 `이유없는 혐오`에서 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이유없는 혐오`라는 독후감은 여전히 지적할 사항(주제, 글의 논증 구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호기심으로 두 가진 질문을 덧붙입니다.
신지 님도 한수철 님과 같이 제가 싫습니까?
숲노래(함께살기, 된장)의 소송 건은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나요?

신지 2015-08-29 14:17   좋아요 0 | URL

저의 제안은 `이유없는 혐오`에서 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ㅡ> 여전히 엉뚱하시군요! 잠깐 그런 생각 했습니다^^

숲노래(함께살기, 된장)의 소송 건은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나요?

ㅡ> 적절한 질문이 아닌 듯. 한번 클릭하면 간단히 알 수 있는 것인데.
(교사들이 이런 질문 받으면 아마, 사전 찾아봐- 라고 말할 걸요.)

옛날(치악산의 전설)에 말씀드렸던 것도 그런 거였는데요.
엉뚱한 질문들 ㅡ> 논점일탈하게 된다.
논의 할 때는 개인적인 자기 얘기 같은 것들은 빼고,
문제지처럼 질문과 답만 말해야 한다.
안 그러면 한없이 이야기 하게 된다.~

--------------------

신지 님도 한수철 님과 같이 제가 싫습니까?

ㅡ>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은 전에 제가 다른 분에게 비밀댓글에서 말했던 것인데 (2012년)

˝ 전 실제로 상호주의가 완전 몸에 밴 사람이어서(보답하려고 하는 성향) 주로 별다른 친분이 없는 사람한테, 아무래도 마음의 `부담`이 없으니까, 내 안의 의견이 그런 사람을 통해서 표출이 되는 것인데, 전 성향 자체가 이성적이어서 원래 누굴 미워하는 일은 거의 없는 편인 듯.˝

˝ 혹시 신지님 식으로 조목조목 따지고 싸우고 나서 화해가 가능하냐는 얘기? 음 (저는 내식으로 생각하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이상하게 보이는 건가요?? 친한 사람이 100분 토론에 나와서 서로 반대편 입장에서 싸우고, 나가서는 같이 술 먹는 거처럼 ... ˝

이게 저로서는 솔직히 말한 것입니다.
저는 사람뿐만 아니라, <싫어하는 마음>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가령, 살다보면 싫은 일도 생기는데,
그럴 때는 싫다는 마음 없이 그냥 문제를 해결하려고만 하는 성향이거든요.

신지 2015-08-29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댓글에서
처음 부분(부탄)은 지난번 저의 댓글에 대한 설명이고.(오류나 실수가 있을 때, 자신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뒷 부분이 본론입니다.
마고님과의 대화를 보면서(여성혐오자로 오해하는 것 같다고 하신 말에, 남성우월주의자로 생각되신 게 아닐까) 저도 제가 기억하는 (페미니즘 비판하는 글 쓰실 때) 당시의 느낌을 말해 봤습니다.
그래서 논쟁이 아니라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고님처럼 저도, 제가 논의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고)
제가 질문한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을 써보시면 어떨까, 오해가 어느 정도 풀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내 주장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내 주장은 이런 것이다~ 뭐 이런 식으로..)

신지 2015-08-29 14:49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제 말은
(어떤 오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셨잖습니까)
막연한 오해를 줄이려면, 어떤 주장을 할 때 우선 논점이 명확해야 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무엇을 비판하고자 한다.
내 주장은 어떤 것이고, 어떤 것은 내 주장이 아니다.
이걸 한 번 써보시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글 쓸 때는 다른 사람들은 내 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좋을 듯)

마립간 2015-08-29 15:03   좋아요 0 | URL
여러 번 쓰여진 저에 대한 신지 님의 글 여전히 이해 못하겠습니다.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줄 알아야 오해로 판단하지요. 그렇습니다.

신지 2015-08-29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대의 댓글 대화자가 저를 (아마) 여성 혐오자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ㅡ> 마립간 님, 여성혐오자세요? 아니면 남성우월주의자신가요?


저의 이러한 생각은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죠.


ㅡ> 저는 그게 아니고, 마립간 님과 상대방이
서로 무엇이 논점인지, 잘 몰라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제 느낌을 말씀드려(피드백) 본 것입니다.

마립간 2015-08-31 07:56   좋아요 0 | URL
이 댓글 역시 이해가 쉽지 않군요. 이 댓글을 읽고 네가 생각 것은?

1) 논점 ; 저의 명확한 논점은 `신지 님이 `이유없는 혐오`라는 독후감은 여전히 지적할 사항(주제, 글의 논증 구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2) 서로의 논점 ; 주제가 외부에서 주어진 것인 아닌 두 사람이 대화 사이의 다른 노점이라면 그 책임은 어느 한 사림에게 있지 않다.

3) 오해 ; 신지 님에게 `알라딘 진상`, `사사오입`과 같은 오해를 어떻게 푸는지 예를 보여주시면, 한 번 따라해보겠습니다.

논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3가지에 집중하빈다.

신지 2015-08-31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 상대의 댓글 대화자가 저를 (아마) 여성 혐오자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 저의 이러한 생각은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죠.
ㅡ> 이는 일전에 있었던 페미니즘 논의에서 <당사자>의 시각. 마립간님.
2) 근데 여성혐오자가 아닌 남성우월주의자로 생각되신게 아닐까 저는 추정됩니다만.
ㅡ> 관람자 (제 3자)의 시각. 마녀고양이님.
3) * 부탄 글에 대한
* 어째서 이런 것들이 <페미니즘>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좀 의아하더군요.
(페미니즘이 왜 여권신장에 도움이 안 되는지.)
ㅡ> 또 다른 관람자 (제 3자)의 시각. 신지.

저의 댓글은 그런 것입니다.
1) 2)가 있었으니까, 3)이 있게 된 것이죠.

그래서 4) 마립간님의 다른 질문들은 저에게 다소 엉뚱했던 것이지요. 예전에도 그랬었다는 것이고요.
(만약 두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만났다면 그런 대화가 가능한데,
온라인에서는 마립간님과 제가 모든 것에 대해서 비교하면서 다 말할 수 없다.
그러면 한없이 말하게 된다-고 예전에도 불만스럽게 말했던 것이지요. )

저는 일전에 페미니즘 논의를 보면서, 당연히 마립간님이 여성혐오자가 아니라고 보았고,
마립간님의 주장에는 경청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논점을 추려서, 자기 주장과 자기 주장이 아닌 것을 명확히 얘기해보면 어떨까 싶었던 것입니다.
관람자로서는 여러모로 유익한 좋은 논의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8-31 12:20   좋아요 0 | URL
그렇게 놀 데가 없냐 ? 수철아, 수철아... ㅎㅎㅎㅎㅎ 난 솔직히 사사오입, 알라딘진상이라고 이웃들이 그랬을 때 그냥 지어낸 얘기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봅네요. 난 앞으로 각주남으로 부르겠습니다. 각주 존나 다는 남자... 적당히 해라. 엄한 마립간 님 귀찮게 하지 마시기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립간 2015-08-31 14:18   좋아요 0 | URL
제 주장에 경청할 부분이 많다고 말씀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관람자로서 신지님에게 `부탄과 페미니즘`에 유익할 지 모르겠지만, 당사자인 저에게 관심있는 주제는 여전히

* 신지 님이 현재 `이유없는 혐오`라는 독후감은 여전히 지적할 사항(주제, 글의 논증 구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입니다.

이 논의가 완료되면 서로의 논점으로 `부탄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삼아보도록 하죠.

제 생각에 엉뚱한 질문은 위 질문보다 `신지 님이 마립간을 싫어하십니까?`이 아닐까요. 이 질문에 `아니요`로 답변을 주셨던 것과 같이 제가 관심있는 위 논점에 관해서는 답변을 주실 수 없나요? 답변을 주시던 아니던 결정은 신지 님의 자유이기는 하지만요.

마립간 2015-08-31 14:19   좋아요 0 | URL
곰곰발 님, 알라딘에 복귀 안 하시나요?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곰곰발 님을 보낸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8-31 15:03   좋아요 0 | URL
요즘 책을 안 읽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도록이면 리뷰만 올릴 생각인데 책이 잘 안 읽히네요.
근데 부탄 글 가지고 마립간 님과 제가 논쟁을 벌인 적이 있나요 ? 이상하네??!! 제 기억에는 전혀 없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두 분이 부탄과 페미니즘으로 옥신각신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알라딘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군요...

종이달 2021-10-13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