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김대중 1, 2>를 리뷰해주세요.
만화 김대중 1
백무현 글 그림 / 시대의창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 나에게 김대중 대통령은?

 저에게 있어 김대중 대통령에 기억은 두 가지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독서를 하고 싶어 가장 많이 독서할 수 있었던 감옥으로 가고 싶다는 말씀입니다. 알라디너 로*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아마도 김대중 대통령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두 번째 기억은 1987년 김영삼 전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물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을 TV를 통해 시청할 때는 울기도 많이 했지만, 앞의 기억이 보다 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 ‘만화 김대중’을 통해 인상 깊게 느낀 것은 1권 하의도 주민들의 생활에서 보여 준 평민, 현대어로 바꾸면 일반 서민 삶의 고달픔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5권으로 만들어진 책을 1,2권을 읽고 쓰려니 읽다가만 느낍니다.

밑줄 긋기 2권 68p ; ‘그렇게는 못합니다.’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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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교양강의>를 리뷰해주세요.
사기 교양강의 - 사마천의 탁월한 통찰을 오늘의 시각으로 읽는다 돌베개 동양고전강의 1
한자오치 지음, 이인호 옮김 / 돌베개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 나에게 역사란?

 월터라는 학자가 <세계사>라는 책을 썼습니다. 매우 좋은 책으로 알려진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월터가 책을 쓰고 있던 중, 창 밖에 요란한 소동이 있었습니다. 그는 밖에서 일어난 소동이 패싸움임을 알았고 소동이 종료될 때까지 지켜보았습니다. 나중에 지인을 만났는데, 그도 그 소동을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소동에 대한 의견은 반대였습니다. 월터는 ‘현재에 일어나는 일도 모르는데, 과거에 일어난 일들은 얼마나 부정확하며 논란이 있을 것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사에 관한 글은 충분한 자료 준비와 사고를 거친 후 써야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세계사>라는 책을 저술하였고 훌륭한 책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Walter Raleigh로 추정되는데 기억이 불확실하고, <세계사>라는 책을 읽지 않아 정말 훌륭한 책인지는 모르겠음.)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면 A는 B와 친구로 지내고, C와도 친하게 지냅니다. B와 C는 안면이 있는 정도입니다. 어느 날 B와 C는 크게 싸웠습니다. A는 B와 싸움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는데, 상대가 C임을 밝히지 않습니다. A씨는 B씨의 이야기를 듣더니 ‘상대가 나쁜 놈이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후 A는 C를 만나 B와 C사이에 있던 다툼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C를 통해 들은 사건 전말은 A가 나쁜 놈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A가 B나 C로부터 들은 사건의 내용이 다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말의 뉴앙스가 서로가 나쁜 놈임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입니다.

 위의 두 이야기를 통해 저는 역사에 관해 다음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역사의 진실은 모른다. 다만 현재의 해석이 있을 뿐이다.

 모네의 ‘루앵 성당’의 연작을 보면 같은 그림이자 다른 그림입니다.

 또 다른 역사에 대한 놀라움은 민족에 관한 것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TV를 시청하고 있었는데, 드라마에서 외적이 처 들어 왔는데, 노비와 같은 하층민에게 군 입대를 허락하지 않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양반의 지배 계층은 하층민에게 무기를 주면 외적과 싸우기보다 지배층에게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임꺽정에서도 꺽정이가 군 입대를 거부당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즉 당시에는 민족의식이 없거나 희박했던 것이죠. 그렇다면 고조선이나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시대에는 민족의식이 있었을까? 민족이란 것이 근세 제국-식민주의 발명품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책에 시작부터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진시황이 여불위의 아들인가? 그 옛날 일의 진실을 어찌 알겠습니까? 훌륭한 해석은 있을 수 있습니다. 중원 국가(위, 조, 한)의 열등감이 있을 것이라고.

 나라가 바뀔 때, 망하는 나라는 부패, 무능했고, 새로 나라를 세우는 사람은 태몽부터 다르고 구름을 몰고 다니거나 뱀을 베는 것, 황석공과 같은 신화를 후대에 만들기 마련입니다.

 이 책은 아는 사건 줄거리에도 한자오치의 새로운 해석에 새로운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마치 항우, 유방, 한신을 만난 것과 같은 그리고 마치 사마천을 만난 것과 같은.
 한 가지 기대에 미치는 못하는 것은 한신이 괴통의 설득과 같이 나라를 삼분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한자오치에의 해석을 기대했는데,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 밑줄 긋기 p328 “옛 역사책의 기록은 대부분은 팩션faction이다. 사마천은 마치 그런 인물과 사건을 목격한 것처럼 기록하는데 천재였다.”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cf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vs 황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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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생각들>을 리뷰해주세요.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 - 유가에서 실학, 사회주의까지 지식의 거장들은 세계를 어떻게 설계했을까?
황광우 지음 / 비아북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 동서양 사상에 대한 쉬운 해설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이란 책 제목을 보고 처음 떠오른 것은 ‘자유’와 ‘평등’입니다. 지은이가 ‘황광우’씨이고 ‘유가에서 실학, 사회주의’라는 설명을 보고 철학 또는 이념, 사상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약 자연과학까지 포함한다면 수數의 발견, 영零의 발견, 관성의 법칙의 발견, 지동설, 진화론이 마땅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문에서로 한정한다면, 무엇이 더 있을까 생각했지만 딱히 떠오른 것이 없었습니다. 청소년 시절 학교에서 민주주의 기본 이념에 인간 존중, 자유, 평등, 세 가지가 포함된다는 기억이 떠오를 뿐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동양 사상을 생각하다면, 인仁, 덕德, 도道 등의 단어들이 떠오르지만 구체적으로 그리고 세부적으로 분해되지가 않습니다. 사상도 다른 서양 문화와 같이 자유나 평등으로 환원이 되는데, 동양 사상은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책 제목을 보고, 자유, 평등 (그리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상)에 관한 것을 설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서양 사상의 경우는 1장, 3장의 경우는 자유에 관한 것이고 2장의 경우는 평등에 관한 것입니다. 4장 민족주의의 경우는 자아의 확대가 불완전한 경우로 해석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폴리스를 넘는 사람들에게 동등한 존중을 주는 것을 주장하였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사회주의의 사상은 동일 계급에 대한 동질감이며, 민족주의는 혈연, 문화에 대한 동질감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자아의 확대로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인류 전체에 대한 동질감 (인간 존중) 및 생명에 대한 동질감으로 이것에 존중이 있으며 이는 과거의 사상을 포괄하는 보다 앞서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의 사상은 주로 중국의 제가 백가로 불리는 몇 가지 사상에 대해 그 사상이 발생하게 된 배경, 인물, 그 사상에 대한 소개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읽은 후의 감상은 마치 클래식 소품을 들은 기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갖고 있던 의문이 있습니다. BC 2000년 경 수메르의 문화가 있었지만 대개의 사상은 BC 600년 ~ BC 300 전후로 시작되었습니다. (탈레스, 플라톤, 공자를 포함한 제가 백가 등)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인구가 갑자기 늘었을까? 아니면 기록이 시작되었을까?

 cf 책 제목에 대한 불만 ; 책의 내용에 파시즘까지 포함하였다면 위대한 사상이라는 제목이 적절한지 의문입니다. 실학 및 동학도 환원이 가능한 사고 사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면 오히려 ‘우리가 알아야 할 사상’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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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 - 유가에서 실학, 사회주의까지 지식의 거장들은 세계를 어떻게 설계했을까?
황광우 지음 / 비아북 / 2009년 8월
품절


새로운 사상이 등장하려면 무엇보다 사회 경제적인 토대가 형성되어야 한다.-14쪽

지구중심설이 지배하던 중세 사회에서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이 등장한 것은 인류의 정신사회에서 가장 획기적인 혁명이었다.-21쪽

국민은 다른 사람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해서도 안 되며, 자신을 팔아야 할 정도로 가난해서도 안 된다.-35쪽

플라톤의 관찰은 냉정한 것이다. 하지만 재산의 공유를 넘어 부부까지 공유하자는 주장은 아무래도 황당하다.-41쪽

1910년 10월의 러시아혁명은 눈 씻고 봐도 사회주의 혁명은 아니었다. 사회주의자들이 집권한 혁명이었지, 사회주의 혁명은 아니었다는 말이다.-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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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에 속지 마라>를 리뷰해주세요.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 과학과 역사를 통해 파헤친 1,500년 기후 변동주기론
프레드 싱거.데니스 에이버리 지음, 김민정 옮김 / 동아시아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 온난화와 관하여 ; 과학적 지식이 빈약한 설득과 대중에 대한 훈계

 온난화가 기후의 순환(빙하기 및 간빙기)의 일부인가? 아니면 인간의 화석연료에 의한 즉 온실 효과에 의한 것인가? 이 질문에 처음 접한 것은 꽤 오래 전이었습니다. (정확이 기억이 나지 않음.) 이 논란의 관한 책 중 ‘기후의 순환’을 지지한 책을 처음 읽게 된 것은 <회의적 환경주의자>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독하지 못했습니다. 동시에 서너 권의 책을 읽는 습관에서 지루하고 두꺼운 책을 읽기를 여러 번 시도하고 여러 번 포기하였습니다.

 <기후 커넥션> 안내를 보고 읽어야겠다고 생각할 즈음, 이 책을 서평단 도서로 받게 되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온실 효과에 의한 온난화를 어떻게 기후 순환으로 설득할 수 있을까? 주제는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후 감상은 (개인적인)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창조론자는 진화의 오류나 허점을 이야기합니다. 진화론자는 창조론의 오류나 허점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창조나 진화가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의 서평에서 제가 쓴 글입니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은 과거의 기후 순환을 설명하고 대중들의 불합리한 (근거 없는) 두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과거 기후 순환의 기록은 현재 상황이 기후 순환의 일부라는 간접 증거는 될 수 있어도 직접 증거는 아닙니다. 재앙의 두려움이 근거가 빈약하다고 그 재앙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기후에 대한 연구는 대개 (어쩌면 전부가) 관찰연구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실험연구를 상상합니다. 전 지구적으로 화석연료 사용 감소로 이산화탄소 비롯한 온실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하는 물질의 농도를 낮춥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난화가 진행하면 기후 순환의 일부이고, 만약 온난화가 회복된다면 그것은 인간의 화석 연료의 사용에 기인한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다 많은 과학적 사실을 설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양의 흑점이 기후 순환과 관련 있다면 도표나 그래프로 보여 주면서 상관관계 정도의 설명 등이 있었으면 좋았겠고, 특히 산소 동위 원소를 이용하여 기후 변화를 어떻게 판정했는지가 포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바다 속 침전물의 양으로 계산한 기후 변동주기는 본드 박사가 북대서양의 과거 빙하가 운반한 해저 바위 부스러기의 양을 통해 제시한 기후 변동 주기와 같았다. ;  이 문장도 좀 더 과학적이 설명이 있으면 합니다.

 과학적 지식이나 가설은 사람의 사회에 회자되면서 왜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건강한 삶을 고려한 우생학이 한 인종의 인종 청소로 악용된다든지, 핵에 관한 지식이 핵 폭탄으로 사용된다든지. 반대로 돈에 의해 왜곡된 자료를 발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로 담배의 위해성을 판정하는 연구를 담배회사로 연구비를 받고 암과 관계를 부정 했던 연구 등. 온난화는 기후 순환의 일부이고 화석 연료의 사용의 기여도는 부분적이나 화석 연료 사용의 감소는 필요한 경우에도 위의 논리는 정유 회사를 비롯한 화석 연료 관련 기업에 의해 악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성이 적더라도 그 결과가 크다면 신중하게 고려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을 저자를 포함하여 화석 연료의 온난화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환경 파괴를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우선순위에서 에이즈를 포함하여 다른 곳에 여력을 집중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권력의 병리학>에서 언급되었던 효율성의 문제입니다.
p 35 교토조약을 16번째로 순위를 매겼다.

 논리에서 ‘인간의 욕망’이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적은 땅에 농산물을 집중 수확하고 나머지 땅은 생태계를 위한 것으로 보호하자고 주장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적은 땅에서 집중 수확을 하면서 농토를 넓혀 생태계를 파괴하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p 126 면적당 더 많은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자연에 더 많은 땅을 돌려주게 되는 것이다.

 단지 이 책을 읽는 다른 독자에게 권고할 수 있는 것은 과학적 사실은 그 자체를 밝히는 것으로 의미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셨으면 합니다.

 글의 구성과 철학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 책입니다.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 밑줄 긋기 및 메모

p 114 만의 연구는 이산화탄소 재생 작용을 제외시켰다.
p 128 종의 종말이라는 망령
첨언- <멸종, 사라진 것들> 생물종 명종 속도 공룡 소멸 때보다 훨씬 빠르다.
p 146 기후는 알기 어렵다.
p 186 장기간의 가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첨언 - 부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p 305 수소 경제의 환상 
첨언 - 양수 발전소는?
* 풍력 발전소
첨언 - 차라리 번개를 모으면?
p 312 아직 알지 못한다.
첨언 - 영향이 없다는 것과 다르다.
p 322 지구 온난화라는 유령 첨언 -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거짓말을 잘 하는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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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9-08-30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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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宿風俗 2010-10-05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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