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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의 쇼 - 진화가 펼쳐낸 경이롭고 찬란한 생명의 역사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09년 12월
평점 :
* 그래! 과학이야.
친구에서 두툼한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도킨스’의 최근 책을 선물해 주겠다고 했는데, 검색을 해 보니 <지상 최대의 쇼>입니다. 과학 책이라 관심이 있었고 대충 매체에서 소개를 읽었습니다. 그러나 구입은 주저했습니다. 그 이유는 책의 소개에 ‘진화론에 대한 창조론의 반격에 대한 재반격’이라는 소개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선물 받게 된 직접적인 계기도 <과학, 인간의 신비를 재발견하다>
우주가 창조되었는지, 지구가 창조되었는지, 인간이 창조되었는지 논란을 떠나서 ‘진화가 존재 하냐?’고 물으면 저는 있다고 합니다. 세대 짧은 바이러스를 관찰하면 알 수 있습니다. 생물에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사회도 진화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화론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우주의 진화는 밝혀도 우주의 창조는 밝힐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묽은 황산과 진한 황산의 화학적 성질도 진화론을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또한 몇 가지 사실에 대한 개념도 정의합니다. 지구가 달보다 크다는 것이 사실인가? 이것이 사실이라면, 마립간(을 별명으로서 사용하고 있는 저 자신)은 실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저의 실재조차 의심합니다.
- <과학, 인간의 신비를 재발견하다>의 서평의 뱀다리에서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하지만, 실재하는 것일까?’ (http://blog.aladin.co.kr/maripkahn/3499240)
누고와 유안이가 화성에 사는 코끼리의 코의 길이가 지구에 사는 코끼리의 코보다 긴지 아니면 짧은지에 관하여 싸움을 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화성에는 코끼리가 없어.” (내가 틀린 생각을 하였나요?)
가장 완벽에 가까운 증명은 수학에서 있지만 이것 역시 100%는 아닙니다. 무정의 용어 (점, 선 등)가 사용되고 공리가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조**님이 언급하셨던 ‘그래 나는 실재하는 것이다.’를 전재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헤이케아 야포니카 게에 관한 의견에서 10% 투표자는 p88 ‘게가 정말로 익사한 사무라이들의 환생’이라는 보기를 선택했습니다. 도킨스는 ‘놀랍게도’라는 표현을 했지만, 저는 p19 ‘미국인 가운데 40 퍼센트 이상은 인간이 다른 동물에서 진화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라는 놀랐던 감정이 위의 투표 결과를 보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왜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도킨스는 ‘플라톤의 마수’라고 합니다. (마수보다는 망령이라는 표현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저도 ‘플라톤주의자’였습니다. 그러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망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 허망한 꿈 (http://blog.aladin.co.kr/maripkahn/2584875)
전 국민 교육이 일반화되기 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은 ‘힘’이었습니다. 특히 역학曆學, 심리학 (예 ; 애니어그램) 등은 대중을 장악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지적 우월감은 일반 대중과 다르다는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그 당시 학문은 대부분을 설명할 수 없음에도 대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수학은 발견할 뿐이지 발명된 것이 아니다.’ - 맞는 이야기인가?
이 책에 관하여 이야기하면 진화론에 대한 감동보다 과학적 방법에 관하여 울림이 큽니다. 합리적인 가설 또는 이론, 이에 대한 정밀한 실험들, 또는 증거할 만한 자료의 수집.
p167 그들은 선조들과 같은 상태에 머무를까? 아니면 진화할까? 진화한다면, 열두 부족이 모두 같은 식으로 진화할까? 아니면 서로 발산해 나갈까?
그리고 의문이 남습니다. 창발성은 이론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것으로 남는가? (http://blog.aladin.co.kr/maripkahn/3287045)
* 밑줄 긋기
p 79 (나는 붉은색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도 모른다. 알다시피 이것은 해묵은 철학적 논점이다.)
p 93~95 인위선택, 성선택, 자연선택, 선택행위자가 없어도
p 112 다형질 발현 ; 외부효과
p 181 이 연구가 자신들의 핵심교리인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을 잠식하기 때문이다. ; 저는 약한 ‘환원주의자’이지만, 제가 만약 진화론자를 공격하기 위한 무기로 ‘환원의 복잡성’보다는 ‘창발성의 예측 불가능성’을 고르겠다.
p 191 과학의 멋진 점 중 하나는 공공행위라는 것이다.
p 194 진화론적으로 논쟁되는 문제들 중에는 동물들이 사려 깊지 못하게 시리 서로 다른 속도로 진화하기 때문에, 심지어 전혀 진화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문제가 많다.
p 212 존재의 대사슬 ; 궁극의 목적(윤리를 포함하여)은 존재하는가?
(http://blog.aladin.co.kr/maripkahn/3287045)
p 297 찌르레기들의 떼짓기를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은 이렇다.
p 416 位相同形 homeomorphic
p 496 자연은 설계된 경제인가, 진화된 경제인가?
p 505 무기경쟁armament race ; 휴 코트Hugh Cott
p 526 따라서 자연의 전쟁으로부터, 기근과 죽음으로부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것, 즉 더욱 고등한 동물이 직접 생성되어 나온다. 이러한 생명관에는 장엄함이 있다.
p 539 네 종류의 기억 ; 1) DNA, 2) 면역계, 3) 일상적 기억 - 신경계, 4) 데이터베이스
cf 行人 臨發後開封 ; 춘향전 중에서
그런데, 창조론자들은 이 책을 읽을까?
된장인지 ㄸ인지 먹어봐야 아나 vs 검은 백조black swan
(Velociraptor 친구! 책 선물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