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을 조금만 바꾸면 어떻게 될까? 만약 삶의 목표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이라면? 그러면 이야기의 결말이 매우 달라진다. 탄생과 죽음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도 달라질 것이다. 그때 영웅적 행위는 산을 옮기는 일뿐만 아니라 산을 아는 일, 즉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고, 있는 그대로를 부정하지 않는 것, 그리고 삶이 우리에게 펼쳐 보이는 배움에 마음을 여는 것으로 다시 해석된다. 24


마법사는 삶을 선물로 본다. 우리가 할 일은 자신의 선물을 세상에 주면서 삶과 완전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도. 어떤 선물은 받고, 어떤 것은 거절하는 책임을 지면서 말이다. 이 관점에서는, ‘나는 누구인가‘를 잊어버리는 일이 가장 큰 비극이다. 그렇게 되면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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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인생사진 - 스마트폰 사진의 기술
한다솜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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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자꾸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난다고 믿는다. 그래서 처음엔 어설프게 찍던 사진도 자꾸 찍다보니 같은 장면도 어떤 구도와 시선을 따라 찍는 것이 좋은지 감이 잡힐때가 있다. 사진은 찍기만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내가 찍은 사진과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많이 보는 것도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연습으로 훌륭한 교재가 된다는 건 경험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역시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실 휴대폰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렌즈도 좋아지고 덩달아 사진촬영도 좋아지고 있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닌한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었는데 휴가에 카메라 들고 온 조카가 사진을 찍는 것을 보니 사진의 구도와 배경, 인물의 어우러짐도 당연히 좋은데 접사나 줌인, 포커스아웃 같은 -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나는 카메라의 기능을 잘 모른다. 아무튼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배경과 어우러지게 하면서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사진들을 보면서 여행게획을 세울 때 카메라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일상적으로 휴대폰을 갖고 사진을 찍으면서 그리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여행가서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 카메라 생각이 간절해졌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인생사진을 찍는다니. 일단 카메라 사는 건 보류하고 이 책으로 사진의 기술을 먼저 전수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그리 고급 기술이 들어간 내용은 아닐지 모르지만 별다른 기능 설정없이 휴대폰으로 그냥 찰칵, 하고 사진을 찍는 내게는 유용한 사진 기술 팁이 많았다. 이 책은 준비와 실전 단계로 나뉘어 있는데 준비 단계에서 휴대폰의 설정에 대해 기기별로 설명해주고 있다. 한번도 들여다 볼 생각이 없었던 HDR기능을 끄고 수평을 맞춰주는 안내선을 활성화 시키는 것만으로도 사진 찍는 느낌이 달라진다. 설정을 바꿔놓고 책을 찍어 봤다.

 

    

 

확실히 두 사진이 다르지 않은가. 그림자가 생기는 것을 어떻게 해야하나, 했었는데 정말 간단하게 줌을 당겨주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사진이 달라진다. 이 책에는 이처럼 간단한 설정 하나만으로도 사진이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며 빛의 조절과 구도, 시선처리까지 사진의 기술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실전단계에서 폰 사진의 설정뿐만 아니라 사진의 비율조정과 - 가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정사각형 비율을 짐작해보기는 하지만 실제로 사진을 찍고 비율을 바꿔보면 맘에 들지 않을때가 많은데 이 부분은 정말 팁이 되는 것 같다. - 색감보정에 대한 설명도 담겨있다.

이미 사진을 잘 찍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 책을 펼쳐 볼 필요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그리 어렵지 않은 이 책 한 권으로 좀 더 멋진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한번 펼쳐보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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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척도
마르코 말발디 지음, 김지원 옮김 / 그린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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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 소설이라 하는 게 맞을까 그가 등장하는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하는 것이 맞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읽기 전 광고 문구를 읽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컸는지 이야기의 흐름이 조금 달라서 쉽게 몰입되지는 않았다. 거기에다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발명품이나 그의 천재적인 기지를 발휘해 일련의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미스테리라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상상력을 펼쳐낸 소설이란 느낌이 더 강해 기대한 것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 것도 뭔가 사건만을 기대하며 책을 읽느라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게 했다는 핑계를 끄집어 내본다.

 

인간의 척도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전성기를 누리며 세력을 떨치던 밀라노 공국의 군주 루도비코 일 모로의 의뢰를 받고 일을 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일 모로의 아버지 스포르차를 기념하는 기마상을 만드는 일이다. 그런 와중에 저택에서 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아무런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자연사로 해결이 되는 듯 하다가 공작의 의뢰를 바고 시신을 살펴본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그가 지닌 해부학적 지식으로 그 남자가 타살 된 것임을 밝혀낸다. 그리고 죽은 남자가 위조 화폐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의심되는 와중에 그가 레오나르도의 제자임이 밝혀지면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용의자로 의심을 받게 되는데......

 

사실 내 개인적으로 이 소설은 줄거리를 따라가며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재미로 읽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살았던 당시 밀라노를 둘러싼 정치와 역사적 사실들을 알고 있다면 조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거기에 더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한 전기적인 사실들을 알고 있다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식탁예절에서 청결을 위해 행주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토끼의 털로 손을 닦는다는 것도 소설에 뜬금없이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레오나르도가 행하게 했던 이야기이다. 이 소설을 지적 유희라고 하는데 알고 있는 것이 많을수록 소설의 문장들이 더 재미있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작년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전기와 그의 노트에 대한 책을 읽은 기억이 있어서 책을 읽는 중간중간 재미있게 읽을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내게는 여전히 이 소설이 지적인 유희를 누릴 수 있는 소설이 되지는 않는다. 그저 "국왕이 감수해야하는 가장 위험한 업무인 질식하지 않고 옷 걸치기"(58) 같은 문장에 웃기만 할 뿐이다.

 

"사람은 자연과 다른 사람들을 관찰함으로써만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과 우리가 믿는 것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가 예상하는 것을 비교해보지 않으면 사람의 지성과 판단력이 건전하게 자라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실수에서 깨달음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자연 그 자체를 척도로 삼아 자신을 비교하는 것뿐입니다. 사람과 달리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요"(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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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오치 도시유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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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시리즈에서 물고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말을 먼저 꺼내는 이유는 앞서 나온 책들과 연결성을 갖기 위해서인지 37가지 물고기 이야기,라고 제목을 붙였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37가지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이라 예상을 해버렸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의 37가지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물론 책의 내용에 37가지의 이야기라는 것도 딱히 구분이 되지는 않지만.

더구나 인문교양 과학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셰익스피어의 작품 인용이 많고 심지어 셰익스피어 시대,라는 표현도 아주 당연하다는 듯 자주 나온다. 이런 것들이 오히려 이 책의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했을텐데 초반에는 적응이 안되어 그런지 도무지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에 대한 공감은 딱히 되지 않아 별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다.

 

"신항로 개척시대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 아마도 대다수 사람이 '황금'이나 '보물' '향신료'등의 화려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그러나 스톡피시와 소금에 절인 대구가 없었더라면 신항로 개척시대가 그 정도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으리라 추정하는 연구자가 많다. 마치 그보다 훨씬 오래전에 스톡피시가 바이킹의 뛰어난 항해 능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었듯 말이다."(148)

이 말에 반기를 들 생각은 없으나 재미있게 읽었던 이 시리즈의 '식물'이야기에서는 기나긴 항해에 선원들의 배고픔과 비타민을 공급해 주었던 감자의 역할이 더 깊이 박혀있어서 그런지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쩌면 이런 것은 그저 단순히 내 개인의 독서취향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저냥 술렁거리며 글을 읽다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 꽂혀 이야기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프린스페로는 마법을 부려 은유적 의미에서 캘리반을 '말린 대구'로 둔갑시켰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신세계 선주민을 먹잇감으로 삼은 구세계의 가혹한 식민지 정책을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셰익스피어의 비판적인 관점을 발견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 시대에 거대한 경제 시스템이라는 마법 속에서 꾸덕꾸덕한 말린 대구를 먹으며 중노동에 시달리던 흑인 노예는 말린 대구와 동등한 취급을 받았다. 원래 신성한 의미를 지닌 물고기가 한때 필그림 파더스를 고난에서 구원하며 신대륙 땅에서 승스러움을 구현하다가 급기야 노예무역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하나로 전락하며 글자 그대로 '부정한 생선'이 되고 만 것이다"(201)

 

미국의 노예제 폐지를 가속화 시키며 남북전쟁이 일어난 요인 중 하나가 노예의 경제활동에 대한 필요성이라는 이야기가 있듯 경제적인 자유를 얻기 위해 - 또 한편으로는 "청교도에게 종교의 자유라는 추상적 의미에서의 자유를 보장해 주는"(210) 상징적인 '대구'는 자유를 상징하는 생선이 되었다. 플랜테이션으로 사탕수수 재배가 증가하고 사탕수수와 소금에 절인 대구와 노예의 물물교환으로 부를 축적한 미국이 잉글랜드에서 독립하고 강대국이 된 원동력이 되는 요인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 기독교의 금육에 대응하는 피시데이에 대한 이야기, 물고기가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이 된 이야기와 성경에 나오는 다양한 비유 이야기들도 알고 있는 것에 더해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어 흥미롭기는 했다.

 

조금 더 광범위하게, 세계의 역사나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세세히 알고 있다면 이 책을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 내게는 딱 이만큼이다. 말린 청어와 대구는 세계사에 있어 그 의미가 크겠지만, 나는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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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7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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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는 걸 Gull (바보 혹은 잘 속는 사람) 과 버 Ver (진실 혹은 진리)의 합성어로 이 둘을 합치면 걸리버는 진실을 말하는 바보(혹은 거짓말쟁이), 즉 거짓인 것처럼 보이나 실은 진실인 것을 말하는 풍자가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이름 하나에도 이러한 은유가 담겨있다니 동화처럼 어린아이들에게 소인국이나 거인국 이야기라며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그런데 걸리버 여행기는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책이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많이 접했었다. 어린시절에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원작들을 축약본으로 많이 읽었었던걸 생각해보면 원작의 훌륭함을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아 굳이 어린이용으로 줄거리만 축약한 책을 왜 읽게할까, 궁금해진다.

 

아무튼 오래전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가 원래 걸리버 여행기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그 책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마침 완역본이라고 출판이 되어 일부러 찾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예상했던 그런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은 아니지만 - 사실 모티브를 따온 것이 아니라 하늘에 떠 있는 섬을 라퓨타라고 부른다 정도만 따온 것이라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와는 거리가 멀다. - 그런 연유로 걸리버 여행기 완역본을 찾아 읽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스위프트의 신랄한 풍자가 담겨있다는 것과는 달리 나는 그게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내용 자체에서도 그리 재미있다는 것도 느끼지는 못했다.

 

지금 이 책은 그때 읽었던 책과는 다른 번역자의 버전인데 딱히 비교를 해보지는 않아서 다르다, 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책을 읽고 해제와 작품 해설을 읽어보니 예전보다는 조금 더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 작품 해설을 떠나서 내가 걸리버 여행기를 읽으며 느낀 것은 소인국과 거인국의 이야기를 하며 권력의 이동,이라는 관점에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거인이었을 때 그냥 지나치는 부분들이 소인이 되었을 때는 무심히 지나칠 수 없는 위협이 될 수 있는 것들을 깨닫게 되면서 걸리버 여행기가 조금은 새롭게 다가왔다.

"인간은 그 덩치에 따라 더 야만적이고 더 잔인해진다고 볼 때, 내가 저 거대한 야만인들 중 첫 번째 야만인의 손에 잡힌다면 그의 입 속에 들어갈 한조각 고깃덩어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철학자들은 그 자체로 크거나 작은 것은 없으며 비교에 의해서 그런 차이가 생긴다고 말했는데 과연 맞는 말이다."(105)

 

유토피아나 영생에 대해서도 잠깐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지만 스위프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죽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지금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또 다른 의미로 느껴지기도 한다.

"탐욕은 고령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이니만큼 죽지 않는 그들이 온 나라를 그들의 손아귀에 거머쥐고 국가 권력을 독점할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욕심만 많았지 관리 능력은 거의 없으므로 필경에는 나라를 멸망하게 만들 것이다."(264)

딱히 이 한 문장으로 모든걸 말할수는 없지만 말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굳이 정치적인 상황들에 대한 것들만이 아니라 이런 것들이 다 풍자인 것이 아닌가, 싶어진다.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 좀 적나라한 묘사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포함해서 어쩌면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말의 나라 여행기에서 인간은, 아니 나 자신은 후이늠일지 야후일지...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은, 이것이 걸리버 여행기가 담고 있는 신랄함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고보니 크게 재미있지는 않다고 생각했지만 곱씹어볼수록 의미가 새롭고 내용이 다르게 다가온다. 그런거라면 이 책은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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