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들 1
히로네 시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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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로를 아끼고 생각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도로시가 오즈인의 마음에 뿌린 씨앗.

옆에 있던 누군가 우연히 뽑아든 만화책의 이름이 '오즈의 마법사들'이라네. 그러지 않아도 오즈의 마법사를 다시 읽어보고 싶어라, 하고 있었는데 이 만화는 어떻게 무지개 너머의 세상을 그려낼까 궁금해졌다.

도로시가 갔던 오즈의 나라도 시간이 흘러흘러.... 허수아비는 마법으로 인간이 되어 땅의 결실을 일구는 일족이 되었고, 양철인간은 멋진 기사가 되었고....
아, 근데 이건 그냥 그렇게 세월은 흘러흘러 오즈의 나라는~ 하고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이쟎아.

돌아가신 엄마와 닮은 눈빛이라는 것으로 아빠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를 안고 있는 소년이 있어. 그 소년의 이름이.... 오즈? 오즈 미도리. 어쨌든 미도리의 마음은 아빠의 사랑을 받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지. 그러다 어느날 바람과 함께 오즈의 나라로 가게 되어버린거야. 그런데 엉뚱하게 소년 미도리는 오즈의 나라에서 '오즈의 신부'가 되어 모두의 구원의 대상이 되는거지. 이쯤에서 흥미진진해지는건가?
그렇다면 이야기는 여기서 궁금증을 일으키며 끝내야하는건가?

도로시가 지식과 감정과 용기를 주고 갔다면 언제나 모두가 바라는 것은 똑같아.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 같이 웃고 울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하는...지켜주고 싶은 마음.
가족이란 그런거지. 부모 자식이, 형제가, 친구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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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09-22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이건..
아무리 리뷰를 대충 쓴다고 해도 갑자기 일 생겼다고 쓰다 말어?(버럭버럭)
........
그런다고 다시 쓸것도 아니면서. ;;;

숨은아이 2005-09-22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는 음, 그런 이야기군, 하고 읽었는데 치카님 댓글 보고 푸핫.

날개 2005-09-22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보긴 봤는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나요...ㅠ.ㅠ 여하튼 남자애를 여자애처럼 꾸며놔서 황당해했던 기억이...

chika 2005-09-23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의 신부'쟎아요. ㅋㅋㅋ
그래도 동성애코드나 성전환 같은 건 아니니까 좋던데요? ^^

chika 2005-09-23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으음... (제가 생각해도 제 글들은 좀 황당하군요... 민망해라~ ;;;;)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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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쌓여있는 수북한 책거리들을 제껴놓고, 추석연휴동안 비디오나 빌려볼까 하고 갔다가 이 책이 보이길래 충동적으로 집어들고 와버렸다. 그리고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고 대단하다고 감탄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금방 읽힐 줄 알았던 책이 뒤로 가면서 조금씩 읽는 속도를 떨어뜨려버린다.

누군가의 말처럼 과학적인 실험을 이야기하면서 궁극적으로 그에 대한 회의를 간혹 내비쳐버리는 저자의 글솜씨 때문만은 아니다. 내 마음속 어딘가에서도 '과학적'인 증명을 위해, 과학적인 치유를 위해 인간을 실험하고 연구할 가치는 백퍼센트인가 라는 의문이 책읽기를 더디게 해버린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엄청나게 흥미로움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내가 치과진료를 받을 때, 의사와 간호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입을 벌린 채 속으로는 '도대체 이 자들이 내게 무슨 짓을 하려는거야?'라고 생각한 순간 나 자신이 어이없어져 웃었던 기억을 되새기게 해 버린다.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치과의사는 내 충치 치료를 하는거라고 믿으며 입을 벌린 채 얌전히 누워있던 나처럼 두뇌에 구멍을 내고 뇌를 절단시킨다 해도 자신의 치유를 믿으며 얌전히 있었던 걸까? 우울증이나 정신강박증은 그렇게 치유가 되는 것일까?
아무래도 내 마음속은 지금 어느 한쪽으로만 기울어져 있어 제대로 된 리뷰를 하지 못할 것 같다.
사람들의 심리행동에 대한 놀라움이 조금씩 쌓여 충격으로 가해졌는지도 모르겠고.

그렇지만 '스키너의 심리상자'는 판도라의 상자처럼 그 유혹을 물리치기 힘든 것이다. 이 책은 모두에게 그렇게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판도라의 상자에는 인간에게 '희망'을 남겨주었다고 하는데 과연 스키너의 심리상자는 무엇을 우리에게 넘겨줄까? 아직 그 스키너의 심리상자는 다 채워진 것이 아니니... 판단은 미래의 후손에게 넘겨줘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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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9-22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흥미로웠던..두근두근했어요..;;;

chika 2005-09-22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무지무지무지 흥미롭지요. 수북이 쌓인 책을 제끼고 읽을 수 있을만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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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9-17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치카 좋겠다^^

stella.K 2005-09-1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네.^^

chika 2005-09-18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기다림으로님, 늦은 축하가 아니라 딱 맞는 날 축하해주신건디요? ^^
기다림으로님을 알게 된 것이 제 행복인거 맞지요? ^________________^
 



  사진을 급하게 찍어서 멋이 제대로 안살아났어요.

  엽서 받고 얼마나 좋던지~ ^^

  언젠가 나도 꼬옥 신화의 땅을 밟으리라, 생각했지요.

  지중해의 바다와 하늘 역시 이곳처럼 맑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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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5-09-1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스의 엽서군요?이쁘네요~

해적오리 2005-09-1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그리스 가구잡다.

chika 2005-09-14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숨은아이 2005-09-14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뿌다. !.!
 

이벤트 하면 치카님을 빼놓을 수 없는건,
치카님이 언제 어디서건 우리를 웃겨주시며 이벤트판을 평정하시기 때문이지요..^^

그 전설의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그것도 본인이 벌린 이벤트판에서의 그 일... 기억하시나요?

 

<* 발단*  - 이벤트 당사자도 당첨자가 될 수 있는 이벤트를 내걸다~>

 

[총정리]7777 - 칠칠맞은 페이퍼가 아님다~!^^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07249)

이벤트판에 참가할 수 있는 분은,  모오~든 알라딘 서재지기님들 중 본인이 원하시기만 하면
(호...혹시 나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맞습니다. 게다가 치카도 포함되므로 이벤트 상품을 내건 당사자가 바로 타갈지도 모른다는 사상 초유의 어이없는 이벤트가 될지도 모른다는....흐흐~ )

받게 되시는 분은
1. 7777이 되는 날, today 7을 캡쳐 해 주신 첫번째 분 (<-- 바로 이것!)
2. total 7777을 캡쳐한 댓글이 달린 글을 첫번째 댓글로 세서, 이후로 일곱번째 캡처를 해 주신 한 분이 되겠습니다.(얼결에 단 댓글도 포함시키려 했지만, 그러면 아무도 캡쳐는 안하고 서로 수다만 떠실거 같아서 7777이 캡쳐된 댓글만 수를 세겠습니다)

 

 

<*전개* - 허거걱~ 진짜로 본인이 이벤트에 당첨되 버리다..!>

 

숫자캡쳐 놀이~!!!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12550)

chika
77714   앗, 7이닷 - 2005-01-25 00:13
 

 

chika
헉,,,, 이... 이거... 정말 제가 잡은거 맞아요? 어머나~ ^^;;;;; - 2005-01-25 00:14
 

chika
ㅋㅋㅋㅋ 정말 서재에 소문나겠어요. 사상초유의~
이거 오늘 넘기고 내일로 하면 안될까요? 뱉은 말 주워담을수도 없고오~ 어쩌죠?
자꾸 웃겨서 웃음만 나와요. ^^;;;;;;;;;;;;;;;;; - 2005-01-25 00:16
 

 

 

 

<*절정* -   본인의 이벤트 당첨 상품을 다시 내걸고 또 이벤트를 하다..!>

 

이벤트 당첨 기념 이벤트 ㅡㅡ;;;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13197)

지금도 스스로 어이없어서 실실 웃고 있는 치카입니다.

페이퍼 쓰면서 장난삼아 자기 이벤트에 자기가 당첨되는 사상초유의 웃긴 이벤트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었는데 설마... 그게 현실이 되어버릴 줄이야! ㅠ.ㅠ

울보님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날개님의 아들놈(죄송..^^;;)은 날개님의 인터넷 연결을 끊어버렸고,
그 틈을 타 캡쳐를 하신 숨은아이님은 노망난 마우스를 부여잡고 캡쳐복사에 기를 쓰셨는데,
어이없게도 여유만만하게 느린 컴으로 캡쳐를 하고 키득키득 거리던 치카가 today 7을 잡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으허~ 기뻐해야겠습니까? ㅡ.ㅡ

숨은아이님은 숫자 복사가 안되었고, 연두빛나무님은 불행히도 저보다 한발 늦은 캡쳐를 해 주셨고...
그래서 실소를 금치못하며 제가 이벤트 당첨된 기념으로다가 새로운 이벤트를 하기로 맘 먹었슴다~

- 아~ 정말, 전 왜 이렇게 웃기는 일을 하는 거지요? ㅡㅡ;;;;;

 

 

<*결말* - 맘좋은 치카님, 당첨자 하나 더 내며 무사히 끝내다.>

 

흐음~ 이벤트판 정리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13528)

저도 잘 정리가 안되는데 말입니다....
물만두님이 7770을 첨으로 캡쳐해주신 분 맞지요?
흐흐~ 제 이벤트 당첨 이벤트에 당첨하심을 축하드려욥~
음...근데 7777은.... 예진양이 무지 애를 쓰긴 했지만,
아쉽게도 일곱번째 캡쳐가 가을산님이랍니다.
가을산님에게도 선물을 드릴께요.

흐음~ 그리고요,
예진양에게는 제가 그냥 선물을 할께요. 여러분 괜찮죠? ㅎㅎㅎ

 

 

기억나셨습니까?
그 외에도 이벤트판에서 벌어졌던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게 젤 강력할거라는 확신이.....흐흐흐~

여하튼, 이벤트판에 치카님이 빠지면 앙꼬없는 단팥빵인거 아시죠?
우리를 무지무지무지 즐겁게 하시는 치카님.....!!!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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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9-14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호 ..
날개님 재미있네요,,
그렇지요,,
어느 이벤트에나 특히 켑쳐벤트에서는 치카님이 없으면 재미없지요,
그런데 요즘 컴때문에 종종 치카님을 뵐수가 없었지요,,
저도 기억이 떠오르는 몇번의 이벤트가 생각이 나네요,

클리오 2005-09-14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역시나 치카님... ^^

줄리 2005-09-14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으흐흐흐 이런일을 만드시다니 재밋네요. 날개님 무서워요. 뭐든 다 입력해 놓으시는거 아녜요?^^

비로그인 2005-09-14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이 그러셨단 말이죠? 그러니까 알라딘이 즐거운 거야요. 치카님 있음에~

미설 2005-09-14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일이 있었단 말이죠.. ㅋㅋ 쥔장이 캡쳐이벤트에 당선되다..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요~~ 치카님 역시 즐거운 분이세요^^

물만두 2005-09-14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내가 치카한테 그런 일로 받은 적이 있었다니 으아~ 난 모르는 일... 기억 안남... 이런 우쨰... 치카, 내가 자기 사랑하는 거 알지...(으, 식은땀...) 날개님 미오요 ㅠ.ㅠ 그래도 추천을 하다니 ㅠ.ㅠ

2005-09-14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5-09-14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깍두기님... 공개모드로... ;;;;;;

그..근데, 제가 정말 이런 짓까지 했단 겁니까? 흐억~ ㅠ.ㅠ
(제가 봐도 정말 웃기네요!! ㅋㅋㅋㅋ)

날개 2005-09-14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치카님은 영원한 이벤트의 마스코트 아닙니까..흐흐~
클리오님, 저 일은 처음 보셨죠? 얼마나 재밌었던지...^^
줄리님, 워낙 재밌는 사건이어서 기억하고 있어요..! 줄리님 아침먹던 사진같은거 기억 못한단 말여요..흐흐~
별사탕님, 그 때 당시의 이벤트가 젤 재밌었던거 같아요...^^
미설님, 전대미뭉늬 일이었죠.. 그 이후로 절대로 서재 주인장들은 자기 이벤트 참가 안하잖아요..ㅎㅎ
만두님, 증거가 다 있는데 뭘.....!^^
치카님, 아니, 본인도 기억을 못하면 어쩝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