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 연대기 6 - 성배의 기사 퍼시발
장 마르칼 지음, 김정란 옮김 / 북스피어 / 2005년 12월
품절


형제여, 결투에 임할 때마다 이 사실을 기억하게.
패배한 맞수가 자비를 구하거든 그의 청을 들어 자비를 베풀게. 나의 우위를 인정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네.
슬픔에 빠진 남자나 여자를 만나거든 모든 방법으로 돕게. 그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 주어도 좋고, 정의가 이루어지도록 결투를 해도 좋아. 언제나 자비심은 용맹함의 동료가 되어야 하지.-70쪽

침묵은 때로 말보다 값진 것이지. 수다쟁이들은 사방에 어떤 일을 할 거라고 떠벌리고 돌아다니지만 정작 완수할 능력은 없을 때가 많지. 다른 사람의 일에 끼어들지 말게. 증오와 경멸을 가져다 줄지도 모르는 질문은 던지지 말게. 반대로, 사람들이 잔에게 질문을 던지면 그걸 무시해서는 안 되네. 대답하기 전에 사려깊게 생각해 보아야 해. 사람들은 어떤 대답을 하는가를 보고 양식이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법이라네.-71쪽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6-04-25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묵은 말보다 값진
정말 그렇것 같아요 치카님

하이드 2006-04-26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히 읽고 계시군요. ^^ ( 나오자마자 사서, 포토리뷰 낼름하고 먼지 쌓이고 있는 책 덕분에 뜨끔;;)

chika 2006-04-26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ㅋㅋㅋ 이 책은 집중해서 쭈~욱 읽어줘야 하는 책이어서 때를 잘 타야될꺼예요 ^^
하늘바람님/ 그쵸, 그쵸~
 
아발론 연대기 5 - 오월의 매 가웨인
장 마르칼 지음, 김정란 옮김 / 북스피어 / 2005년 12월
장바구니담기



"난 많은 걸 알고 있지. 그러나 그것을 알려 줄 권리는 내게 없다네.
인간의 운명을 완성하는 건 인간 자신에게 달려 있는 문제라네"

"당신은 인간을 도와줄 수 있지 않습니까?"

목소리가 냉소적인 어조로 속삭이듯 말했다.

"그들이 나의 도움을 원할 때뿐이지"

가웨인이 항의하는 어조로 말했다.

"나는 당신의 도움을 원해요! 멀린, 내 운명을 완결하고 싶어요!"

"자네에게 그럴 능력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기를 원합니다"

오랫동안 침묵이 흘렀다.

-347쪽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6-04-25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음... 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야 하지만, 엽서는 기필코 쓰고 출장가겠다는 이 의지가 대단치 않소!!!

비록 맘에 딱드는 이미지들을 찍지는 못했지만...


언니 죠기 가운데 알맹이 비슷한 거 보이지?

잘 안보인다공?

그럼 담 사진을 보소...



저게 은방울꽃 꽃망울이라우. 실제로 봐도 딱 저 크기인데 저 꽃이 행운을 가져다 준대.

가끔 버럭 버럭 화가 나는 세상이지만 저렇게 숨어있다 화알짝 나와서 눈과 마음과 코를 즐겁게 해주는 작은 꽃들이 있으니까 살만해지는게 아닌가 싶어.

담주에 꽃이 피면 또 찍어서 보내줄께.

다음은 내가 언니의 엽서를 위해 특별 촬영한 봄 사진들이라우..일부 재활용^^;;; 된 것도 있겠지만...


봄엔 튤립을 봐야 봄이 제대로 온거 같고...




햇살이 있어야 겨울의 한기가 내 몸에서도 사라지는 것 같고...


파아란 하늘아래 벚꽃들이 우수수 떨어지면 겨울 눈의 낭만이 되살아나고..


연두빛 잎새를 관통하는 햇살에 내 몸이 연두빛으로 물들고...



수선화의 자태가 내 맘을 흔들고..




알에서 병아리가 나듯, 내 맘 속의 온갖 바램들이 뛰쳐나오고자 내 맘을 두드려대고...



진홍빛으로 물든 내 맘은 그래서 가끔 많이 쓰리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봄은 내 노동을 마치고 귀가길에 지는 석양을 볼 수있고 ^^;;

공기의 달라진 내음이 기운을 돋구고

희망을 찾게 하는 계절인거 같소.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홧팅...

두려움이 맷돼지처럼 나를 쫓아도 굳세게 가자구요.

(아래 사진은 라주미힌 님 서재에서 발견한건디 넘 맘에 들어부난 여기서 재활용..^^)



자 그럼 소녀 이만 물러가옵니다.

이 엽서를 읽으시는 모든 분 즐건 하루 되시옵소서...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06-04-25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름답네요 덕분에 봄꽃 구경 신나게 했습니다

chika 2006-04-25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정말 봄,이 와분거 같다이~ ㅋ
출장가기전에 막 속아부렀져. 하영 고마운게~
(스윙걸즈보면서 저 장면에서 뒤집어져난이... 상당히 길게 나오는데...아, 또 보구졍허다. 큰 화면으로;;;;)

해적오리 2006-04-25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 바람님, 감사합니다. ㅋㅋㅋ 좀더 연습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겟습니다.

치타//새벽같이 일어낭 지방 내려와신디 눈이 따끔따끔...막 졸린디 갑자기 일이 떨어젼...원래 난 지원인디 영허당 메인 되불진 않겠지...컴터 쓸수 있는 일을 하다보니 잠깐 눈치보멍 서재 들어완...
 

그래도...치카님에 대한 제 마음을 표현한 거니 예쁘게 봐주세요.

꾸벅.

 

www.njoyschool.net

이를 닦는 아이를 본 순간

 

www.asiamusic.net

난 5년 전 일을 떠올렸다.

 

jtg.co.kr

조랑말과 하나가 되어 달리는 그녀의 모습에 난 넋을 잃었다.

 

www.music-on.co.kr

"저기, 이름이 뭐예요? 전 부리라고 하는데.."

 

www.ytn.co.kr

"전 치카라고 해요. 착하게 살라는 뜻이죠. 호호."

 

sooni.donga.com

난 그녀와 해가 질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난 용기를 냈다.

 

www.movieweek.co.kr

"전화번호 좀 가르쳐 줄 수 있나요?"

 

www.oliverne.com

그녀는 잠시 당황하는 듯했다. 침묵이 흐른 뒤 그녀가 입을 열었다.

 

www.cnu.ac.kr

"공일일에...아, 안되겠어요. 화장실 좀 다녀오고 나서요."

 

www.epochtimes.co.kr

치카는 미소를 남긴 채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한시간이 지났을 때

 

 sports.donga.com

난 치카가 떠났음을 알아차렸다.

 

www.oliverne.com

난 필사적으로 치카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www.dailian.co.kr

치카는 어디에도 없었다...

 

www.celldom.co.kr

8시간의 추억을 남겨둔 채 그녀는 떠났다.

 

www.petcity.co.kr

치카는 도마뱀일까.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www.koreafilm.co.kr

치카를 잊지 못하던 난 이 얘기를 영화로 만들었고, 지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치카님도 내가 만든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6-04-24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 왠만하면 가르쳐드려~ 넘 슬프다 ㅠ.ㅠ;;;

울보 2006-04-24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 유덕화 너무너무 좋아햇는데,,,,
그런데 정말 치카님이랑 부리님이랑 ,,,,,,,,,

하늘바람 2006-04-24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치카님과 부리님 사이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라주미힌 2006-04-24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결론은 도마뱀과의 슬픈 사랑이야기인가요? ^^;;

chika 2006-04-24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흐흐~ 왜들 이러세욧!
전 변함없이 '꼬리'를 원해욧! ^^;;;;;;
도마뱀 보면서 꼬리를 찾아봐야겄슴다. ㅋㅋ
근데 부리녀석, 사진 찾느라 고생했겠어요~ (부리야, 고맙다. ^^)

가을산 2006-04-24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 스토리였구나~!! 영화 꼭 볼게요.
ㅎㅎ, 근데, 왜 치카님이 가신 화장실이 남자 화장실이죠?

라주미힌 2006-04-24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자웅동체 ... 끄응.. ㅎㅎㅎ

chika 2006-04-25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가을산님, 라주미힌님/ 외계에서 오신거 티내면 안된단말임다~ ㅠ.ㅠ

마태우스 2006-04-25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야, 정말 멋진 글이다. 나도 모르게 추천해 버렸다...
 

루피의 가면쓰고 알라딘에
원피스 찾겠다고 치카가 그렇게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기어오르듯
언니한테 치카는 대들었습니다.




발바닥으로 눌러주고
옥상에서 머리를 쥐어 뜯었더니 도망갔습니다.





치카가 없으니 알라딘은
너무도 황량해 나도 모르게 루피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와서는
또 언냐를 약올렸습니다.




하지만 착한 만두는 이제...
치카를 끌어 앉으렵니다.




치카없는 알라딘은 루피없는 원피스임을
이제는 알았기 때문입니다.
치카한테 홀렸습니다 ㅠ.ㅠ



지금도 치카에게 압력받고
이 엽서를 씁니다.




할 말은 다 떨어졌는데 뭔 사진은 이리 많다냐~
치카 이정도면 안되겠니~



나의 동상 치카...
언니 말 좀 잘들어라~

======================================================

상시 옥상 열림!
가발 완비!
뱅기 대기!
치카 그런데 루피말고 뭐라고 했는데 까묵었다 ㅠ.ㅠ

그래도 이 발만은 잊지 마라~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06-04-2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저렇게 멋진 사진들을 ^^ 저 발은 물만두님의 발, 지압슬리퍼의 힘인가요?

Mephistopheles 2006-04-24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밟아도 밟아도 다시 고개를 쳐드는....치카님은 잡초근성이 풍부하신 건가요..??

반딧불,, 2006-04-2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백만개(발에~~==333!)

mong 2006-04-24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만두님의 엽서가 드뎌~

물만두 2006-04-24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사진은 새벽밭편지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저 발은 만순이 발입니다. 지압신발 신고 찍었습니다~
매피스토님 맞습니다~ 잡초~ 아무도 찾지 않는 이름모를 치카임다~ㅋㅋㅋ
반디님 흐흐흐
몽님 아유~ 넘 시달렸시유~ㅜ.ㅜ

울보 2006-04-24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만두님 월요일 아침을 이렇게 맞이하시는군요,,

물만두 2006-04-24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치카 댓글에 열받아 후다닥 썼습니다~

chika 2006-04-2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어억~ 그...그 댓글을 보셨담말임까? =3=3=3=3

우짜둥둥 우짜둥둥 '멜라도 멜라도 멜라지지 않는'(눌러도 눌러도 일어서는) 잡초 치카에게 홀렸다니, 유후~ ^^

물만두 2006-04-24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 유후~ 할때가 아니라는 말을 남긴다^^ㅋㅋㅋ

Koni 2006-04-24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사진이 하나도 안 보여요. 왜 그럴까요?ㅜ_ㅜ

물만두 2006-04-24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오님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