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신문 <아베니레>의 기자 넬로 스카보는 아르헨티나 독재 정권 시절, 당시 예수회의 책임자였던 베르골료 신부는 무엇을 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베르골료 신부에게 씌워진 혐의는, 정권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예수회 소속 신부 두 명이 체포되어 고문받은 사건을 방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베르골료의 과거를 뒤지며 찾아낸 문서들과 증언들은 그가 정권과 어떤 결탁도 없었음을 보여 주었다. 아니, 그가 독재 정권하에서 박해받는 이들을 도운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브라이니님 덧글을 보고 찾아봤더니 이 책이 뜬다. 흠,,, 그렇지. 프란치스코 교종의 당선 이후 그런 얘기가 회자되기는 했었지. 젊은 시절 동료 사제들을 외면했다는 소문.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수많은 사람들을 살려내신 분이라니! 역시 교종은!

 

이번 시노드에 참가하셨던 강주교님께 '섬은 잘 있나요?'라고 인사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성직자, 수도자의 특권을 내려놓고 모든이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시고 있음에 감사할뿐이다. 아직 나는 그 발끝에도 닿지 못하고 있지만.

 

아침에 리스트를 보니, 그 거룩함과는 상관없는 나의 리스트가 떠올라서.

 

 

 

 

 

 

 

 

 

 

 

 

 

 

그러니까 [고슴도치의 우아함]이 드디어! 다시 출판되었다는 것. 그리고 이어지는 시리즈. 아니, 시리즈인가?

습관적으로 저자의 이름을 보면서 '이건 사야 돼' 하게 되는 책들. 그러고보면 별 리스트도 아니구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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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5-11-16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찾아서 보관함에 넣어두었습니다

chika 2015-11-17 08:15   좋아요 0 | URL
ㅎ 저도 다음번 구매목록에 올렸습니다
 

 

2. 오늘날 세상의 가장 큰 위험은 온갖 극심한 소비주의와 더불어 개인주의적 불행입니다. 이는 안이하고 탐욕스러운 마음과 피상적인 쾌락에 대한 집착과 고립된 정신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내적 생활이 자기 자신의 이해와 관심에만 갇혀 있을 때, 더 이상 다른 이들을 위한 자리가 없어 가난한 이들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하느님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고 그분 사랑의 고요한 기쁨을 느끼지 못하며 선행을 하고자 하는 열정도 식어 버립니다. 이는 신앙인들에게도 매우 현실적인 위험입니다. 많은 이가 이러한 위험에 빠져 삶을 잃어버리고 불만과 분노에 가득 찬 사람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는 품위 있고 충만한 삶을 위한 선택이 아니고, 우리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도 아니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에서 솟아오르는 성령 안에서 사는 삶도 아닙니다.

 

 

 

3. 저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어디에 있든 바로 지금 이 순간 새롭게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그렇지 않으면 적어도 그분과 만나려는 마음, 날마다 끊임없이 그분을 찾으려는 열린 마음을 가지도록 권고합니다. 그 누구도 이러한 초대가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져다주시는 기쁨에서 배제된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기쁨,을 읽어야지 하면서도 제대로 펼쳐보지 못했다. 프란치스코 교종의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도 읽지 못했는데.

갈수록 지금 나는 뭐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내적 생활이 자기 자신의 이해와 관심에만 갇혀있을 때...

나만 아는 나뿐 사람이 되면 안되는데, 그것이 쉽지 않아서... 갈수록 더 쉽지 않을 듯 해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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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5-11-11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분도 출판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 젊은 시절에 관한 책 나오지 않았나요? 그거 사보려구요.
 

   

지지지난 주말에, 길을 지나다가 사람이 살지 않는 집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 속에서 유유자적 살고 있는 듯 보이는 냥이 한마리를 발견.

사진찍자고 다가가도 가만히 있더니 나중에는 자세까지 좌 우로 바꾸며 사진찍기를 기다리다가...

말 그대로 유유히 사라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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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두부 - 가까이할수록 더 건강해지는 수퍼푸드 도도 이지쿡 Dodo Easy Cook
김외순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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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기요리를 해 먹지 않는 우리집에서는 최고의 단백질 제품이 콩, 두부, 달걀이다. 그래서 집에는 항상 달걀이 구비되어 있고, 일주일에 한번 동네 마트에 가서 두부를 사가지고 와 요리를 해 먹는다. 아니, 요리라고 할 것까지도 없이 두부는 그냥 양념장 찍어 먹거나 찌개에 넣어 먹거나 기름에 살짝 튀겨먹는 것 외의 다른 방법은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아, 물론 명절 즈음에 집에서 만두를 해 먹을 때 두부속을 넣기도 하고 가끔 부침개를 할 때도 반죽에 물기 짠 두부를 같이 넣어 먹기도 했다.

콩 역시 밥을 할 때 같이 넣어 먹거나 콩자반 외에는 다른 활용을 할 생각을 못해봤는데, 요즘 콩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뭔가 좀 다양하고 맛있게 콩요리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콩과 두부에 대한 좋은 정보가 요약되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넘긴다하더라도 이렇게 다양하게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마 요즘 종류를 많이 알게 되어 메주콩과 강낭콩에 이어 쥐눈이콩, 렌틸콩 등 이름이 낯설지 않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게 콩 요리는 콩자반뿐이었다.

 

그런데 여러 종류의 콩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고, 요리 과정도 단계별로 사진으로 보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그런지 지금 당장이라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시작한다. 사실 지금 밥에 콩을 넣어서 먹고 있고 콩자반 반찬을 먹고 있어서 콩요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기만 하고 당장 해볼 수 있는 두부 요리를 좀 더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는 했다.

밥반찬으로 해 먹을 수 있는 두부요리만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후식요리가 나와있어서 다 한번씩은 해보고 싶어졌다. 특히 어떤 맛이 날지 가늠이 안되는 두부피자와 연두부티라미수는 꼭 먹어보고 싶다.

 

흔히 해 먹거나 자주 먹어 본 요리도 많지만 처음 접하는 콩과 두부 요리도 있어서 다양하게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꽤 도움이 된다. 요리법이 그리 어렵지도 않고 간단한 설명과 더 알기쉬운 요리 과정 사진이 있고 또 기본 재료들을 구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책에 실려있는 요리를 하나씩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다.

이번 주말에는 두부를 사와서 가장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순두부찌개를 했고 오늘은 굴소스를 이용해 두부굴소스볶음을 해먹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조금씩 요리법을 늘려가면서 일상적인 요리만이 아니라 '특별한' 요리를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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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토익 Basic RC 시원스쿨 토익 Basic
정상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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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굳이 영어를 쓰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나로서는 시험을 치르면서까지 내 영어실력이 어찌 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없었다. 아니, 솔직히 시험 결과가 비참하리라는 예상이 가능했기에 시험을 치뤄보는 것조차 싫은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가끔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일상적으로 대화가 가능한 회화에 국한되어 있었고 그마저도 별로 쓸 일이 없어서 어느새 영어공부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것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이 책을 펼쳐들게 되었을까? 요즘 학원이나 수험학습서는 정답을 찾기 위한 '요령'을 알려주는 것이 대단한 비법인양 회자되고 있고 또 그것이 하나의 능력처럼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왔기때문에 더더욱 수험서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데 말이다.

이 책 역시 '토익만점의 신'이라는 홍보와 축적된 데이터의 분석을 통한 최다 빈출, 예상 문제 등을 수록하였다는 그들만의 노하우에 대한 자부심으로 엄청난 홍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홍보와는 상관없이 시험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해 공부를 하며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고 책을 펼쳐들었다.

영어 실력을 쌓는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기초문법이며,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그 문제에 대한 답이 그것이 될 수있는지에 대한 해설과 문법적인 설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문장의 구조와 문장을 분석함에 있어 명확하게 알아야만 그와 같은 유형의 문장을 보게 되었을 때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길게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우선 기본적인 문법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부분에 동의를 하기 때문에 문제 풀이보다는 문장의 구조와 형태에 집중해서 책을 읽어나가고 있다.

물론 이 책 역시 기본적으로는 수험서의 일종이기 때문에 문제풀이의 정답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팁을 전하고 있으며 그런 내용이 일목요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쉽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사실 시험과는 상관없이 공부를 하면서 영어 실력을 쌓아가고 싶은 내게 더 중요한 것은 해설과 해석이어서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어렵게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책을 자꾸 읽다보면 어느새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처음 공부를 할 때 한번에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넘어가지 못할수도 있으며, 문법 설명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더라도 문제풀이를 하다보면 정답을 못찾을수도 있다고 했는데,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해를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필요는 없다는 말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같은것만 반복해서 보면 지루해지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을수도 있음을 안다는 것 아닌가.

아직까지는 책을 읽는 느낌으로 쓱쓱 책장을 넘기며 훑어보고 있는데, 그렇게 꾸준히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영어 실력이 쑤욱 늘어나게 될 것만 같다. 기본적인 설명도 쉽게 잘 해주고 있으니 영어공부를 새롭게 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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