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최재천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최재천 지음 / 효형출판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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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페이퍼라는 월간지 인터뷰에서 최재천이라는 분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이웃집 아저씨 같은 최재천 박사님의 소박한 모습에 반했었는데, 그분이 쓰신 이 책은 말 그대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은듯한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고도로 발달된 인간사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개미와 벌의 세계에 대한 비교에서 떠올리게 되는 우리의 모습이 어떠한지 생각해보게끔 하는 책, 알면 사랑하게 되고 더불어 사는 모습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책, 우리들 인간의 삶에 대해 사색을 하게 만드는 책이 바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라는 책입니다. 수필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권해주고픈 책입니다. 참, 덤으로 동물상식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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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물의 진화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1 치타 -
    from 책/공/장/부/키 2011-03-22 10:42 
    동물의 진화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시리즈는... 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 - 살아남은 동물들의 비밀의 첫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진화 이야기였습니다.책 내용의 따뜻함과 깊이에 비해 제목이 너무 딱딱하다 싶어좀 더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제목으로바꾸었지요.책의 제목이기도 하고 이 책의 주인공 중 하나인 낙타에 대한 글의 장 제목이기도 합니다.
 
 
 
아담을 기다리며 - 개정판
마사 베크 지음, 김태언 옮김 / 녹색평론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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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을 기다리며'라는 책이름만으로는 내용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거기에다 '태어남과 다시 태어남, 그리고 일상의 신비에 관한 이야기'라는 부제까지! 불합리한 신비주의에 관한 글인가, 라는 의심을 갖고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는 단순히 다운증후군 아이를 가진 하버드대학원생 부부의 육아일기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은 책이다. 이 책은 삶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준다. 우리들 대부분이 진정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찾지 못하고, 우리의 인식에 갇혀있는 모습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것인지를 일깨워주는 것이다.

'다운증후군 아기인형을 만들어야 된다'는 어느 의사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주위의 모든것을 인식이 아닌 마음으로, 사랑으로 지켜봐야하고 또 그렇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과 남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순간에서 기쁨을 찾는 마음을 갖는것. 그것은 이 책의 저자 마사베크의 말처럼 정말 멋진 삶이 될 것이다.

또한 '아담을 기다리며'는 내 삶이 내가 세운 완벽한 계획대로 흘러가야 내가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였으며, 다른 무엇인가로 인하여 약간의 수정되어진 내 삶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언제나 행복은 나와 함께 머무를 것임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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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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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의미는 책을 읽은 후에야 알 수 있었다. 세상에 대해 편견과 거짓이 없고, 혼돈의 시기를 겪으며 자아정체감을 찾는 성장기, 솔직함 등등... 이 책의 내용에 대한 극찬의 평은 많은 것 같다. 그렇지만 책을 덮고 내게 가장 강하게 남은 것은 콜필드가 하고 싶어한 '호밀밭의 파수꾼'이 얼마나 위대하고 유쾌한 일인가, 라는 것이다.

아이들이 마구 내달리며 즐기는 호밀밭에서 가끔씩 마구 내달리는 아이들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일. 우리가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유쾌하고 위대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언젠가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 그 의미가 더 강하게 전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지.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을꺼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 주는거야. 애들이란 앞 뒤 생각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야. 그럴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바보같은 얘기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정말 내가 되고 싶은건 그거야. 바보같겠지만 말이야'(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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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 - 이주헌의 행복한 미술 산책 명화 속 이야기 1
이주헌 지음 / 예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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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 '명화'에는 네가지 뜻이 숨어 있습니다. 하나는 유명한 그림(훌륭한 그림일까요? ^^), 두번째는 위대한 화가, 세번째는 유명한 영화. 그리고 네번째는 내 친구 명화입니다. 책을 읽으려고 펴들면서, 장난처럼 '명화넘이 이렇게 속삭인다고? 시여~' 했었는데 이 책은 정말 친구가 옆에서 속삭이며 우리네 삶의 모습에 담긴 그림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명화'가 무엇인지 알아볼 높은 안목이 내게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주헌님의 <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 이 책은 '행복한 미술 산책'이란 소제가 무색하지 않게 친구처럼 다가온 책입니다. 내 친구 명화는 목소리가 크기땜에 속삭이는게 불가능하지만, 언제나 세상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해준답니다. 이 책은 그런 내 친구 명화가 이야기 해 주는 이야기 그림책 같은 느낌이랍니다. 같이 들어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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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안도현 지음 / 이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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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내음이 폴폴 나는, 때론 똥내음(--;)도 포올폴 날꺼 같은, 안도현 선생님의 글들입니다.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참말로 행운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 너, 우리... 이렇게 모여 '사람' 답게 살아가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들과 나>라는 글에서 삼십년전의 어른들이 '언젠가는' 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긴 것과 같은, 어린 아들에게 그런 희망의 메시지 하나 준비 못한 내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과연 행복한 것일까, 라는 글에서 저 역시 이 시대의 희망을 떠올려보게 됩니다. 내가, 아니 우리가 미래의 우리 후손에게 남길 희망은 무엇일까요...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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