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아름다움을 다른 사람들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생생한 꿈을 꾸어본다.
난 내 아들이 이 땅이 주는 굳건하고 안정적이고 친숙한 느낌을 느끼며 이곳에서 자라고, 이곳을 고향으로 여기길 바란다. 또한 내가 아름다운 대자연의 어머니 같은 여인을 나의 이브로 삼아 이곳에서 사는 모습을 그려보기도한다.
땀에 젖을 때까지 일하고 나서 녹초가 되고, 숲을 치우고, 양과 꿀벌을 기르고, 메이플 시럽을 만들고, 숭어가 사는 연못과 딸기 밭을 관리하고....
우리는 그렇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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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를 처음 읽을때만 해도 별다른 기대가 없었는데말이지.

 

모두가 열광하는 이유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책 주문해야지, 해놓고 정신차리고 보니 아직도 책주문을 안했다. 이런!

 

엊그제 현대자동차 파업 뉴스를 보고 어머니가 자식 걱정이 되어 전화를 했댄다. 퇴근하고 갔더니, 그래 별 일 없다더라. 이제 파업하는 거랑 관계없는 일, 한다고.

 

한 때 민노총에 있어서 파업 소식만 들리면 서울로 전화를 해대곤 하던 어머니가 이제 그곳에서 나왔다고 그래도 걱정이 되는지 간혹 흉흉하다고 생각되는 뉴스를 보게 되면 안부전화를 하는 모양이다. 별 생각없이 집에 들어갔다가 엉뚱한 안부소식을 전해들었는데.

 

시위니 파업이니.. 라는 소식은 둘째치고. 이제 더 이상 '죽음'은 없으리라 생각했던게 언제였을까. 내가 학교를 다닐때만 해도 민주화투쟁을 한다며 날마다 시위가 있었지만, 이제 그런 세상은 가고. 21세기를 맞아 사람답게 사는 살기좋은 세상이 올꺼라고 희망을 가졌었던 것...도 까마득한 과거의 헛된 꿈이 되어버린것일까.

십이국기,를 보니, 비도 내리고. 괜한 생각에 빠졌어....

 

엘릭시르 책을 한 권 더 사면 포스터를 얻을 수 있다는데.

예전이었다면 포스터를 위해 책 한 권을 더 구입했겠지만. 책을 살펴보니, 반 이상 갖고 있고 또 반은 그닥 관심이 없는 책이고. 내 취향이 아닌 책의 표지는 셜록을 사는 걸 망설이게 하고 있고. 미스테리아는 다 있고. - 앗, 아니. 중간에 한번 늦게 산다고 하다가 잊어버리고 빼먹은 것 같은데 집에 가서 찾아볼까?

아니, 그래도 애초에. 포스터가 필요한가? 내게?

 

 

 

 

 

 

 

 

 

 

여전히 여러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지금은 책을 꺼내어 넘겨줄 생각만 가득하다. 책을 기증한다고는 했지만 골라내려고 하니 그것도 쉽지가 않고. 최신간의 인기 도서도 포함되어 있지만 옛 책도 많아서 - 그래도 한번쯤 추천해보고 싶은 책들도 많아 - 삼사십권을 쌓아뒀다. 그리 많은 것 같지 않아 어쩌나, 싶었는데 의외로. 삼사십권. 아주 많다고 하네.

아, 그러고보니 내가 책을 세는 수량의 차이. 최신간을 이야기하는 차이를 좀 알아야할까봐. 한두달 이내의 책이 아니라면 내게는 무조건 신간,이라고 할 수 없는 책이 되어버리는데 사실 올 해 나온 책이라면 아직까지는 신간이라고 봐야하는데 말이다. 아무튼. 그래.

 

 

 

아니, 근데 나 좀 바보같다.

아침에 '하우스 오브 픽션'의 출간 알림을 받고 이 책과 화서의 꿈을 주문해야지, 하고 들어왔는데 엉뚱한 이야기만 늘어놓다가 나갈뻔. 아, 진짜 왜 이러는걸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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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선생님.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채 생신을 맞으시고.
그런날 가족은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료진의 얘기를 듣고.
이 모든 상황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듯 방관하고 있던 경찰은 부검을 하겠다하며 병원에 병력을 투입하고 있댄다.

이것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

거짓말이다, 를 드디어 읽어보려고 꺼내들었지만 첫장을 펴니 역시 또 망설여진다.

이 모든것이 거짓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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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as 2016-09-25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또 무슨 일인가요 ㅡㅡ

북프리쿠키 2016-09-25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볼려니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괜한 분노로 에너지만 소모될꺼 같아요 ..~ 꼭 팔레스타인 주민같아요 우리네 약자들이.

곰곰생각하는발 2016-09-25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정부 하는 꼴 보면 욕만 튀어나오는군요.. 이게 21세기에 가능한 폭력인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chika 2016-09-26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끝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면 좋겠습니다.


백남기 임마누엘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뤄지지 않은 사랑도 사랑이라 하는데 왜 이뤄지지 않은 꿈은 실패인가"....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언젠가 왜 사람들이 자꾸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명목으로 그를 괴롭히는 것일까,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주재원 생활이 오래 이어지면서 아이들을 국제학교에 보내서 그런지 학비 영수증 내역을 내놓으라는 식이라거나 아무튼 자기에게도 아이들이 국제학교를 졸업했다는 증빙을 하라고 하면 못할꺼라는 이야기를 하던데, 어쨌거나 그 이전에. 애초에 타블로가 학력을 갖고 이득을 취하려고 한 일도 없는데 그에게 학력을 증명하라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

 

글쎄. 그렇게 깊이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솔직히 타블로가 조금 만만해보여서 그를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해보이는자에게 강하게 군림하려는 군중심리가 극대화된 것은 아닌가,하는.

 

아무튼. 블로 노트 - 처음엔 블루 노트를 잘못썼나, 했었던 이 책.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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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부록으로 사진찍기 좋은 곳,이 나왔는데 내게도 멋진 사진이 하나 있는게 생각나서...

 

광치기해변의 파도소리를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알라딘에 제대로 올라갈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물영아리는 우연찮게 안개가 자욱한 날 찾아가게 되었는데 - 사실 안개가 너무 껴서 어쩔까, 싶었는데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없을 것 같은 조카들과 함께였기에 미룰수가 없었다.

날씨가 좋을때도 이쁜 곳인데 안개가 끼니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멋진 풍광을 보여주더라.

여름 산수국이 피었을때라 더 이뻤.... !!!

 

 

 

이건 물영아리 들어가는 길. 삼나무길이 나오기 전에는 이렇게 산책하듯이. ^^

 

 

 

 

 

 

 

사진을 뒤적이다가 함덕 바다 사진이 있길래 이것도 투척. 제주 바다는 어디나 다 아름답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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