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쿠폰을 쓰고, 이제 9월의 쿠폰을 기다려봐야하는 시기. 책을 정리하기 전에 구입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꾸만 읽고 싶은 책들이 나오니 정말 큰이이다. 아니, 무엇보다도 더 큰일은 책읽기가 쉽지 않다는 것. 오늘도 하루면 다 읽을 수 있는 소설책 한권을 반도 못 읽고 옆에 치워두고 있다. 아직까지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깊이 잠들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오랜시간 잠드는 것이 힘들다. 두어시간 자면 깨고, 오전이나 한낮에 갑자기 너무 피곤해 누우면 잠이 들어서 십여분 후에 깨나곤한다. 잠깐의 피로는 풀리지만 그것으로 쌓여있는 피로감이 풀리지는 않는다.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피곤하고 힘이 드는지.

 

 

 

 

 

 

 

 

 

 

 

 

 

 

 

 

 

뭔가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젠 이렇게 앉아서 컴퓨터를 하는 것도 힘들다는 느낌이.... 드러누워서 다시 폰을 들여다보고. 그러다 보니 또 책읽기는 미뤄지고. 아, 어쨌거나 오늘 읽던 소설은 오늘 끝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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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랬다. 몸이 아프니 평소 같은 비바람도 더 무섭게 느껴지는. 그래도 이번 초강력 태풍으로 미리 대비하라는 경고가 많아서 그런지 창밖에서 들리는 낭푼 굴러다니는 소리는 예년보다 줄어들었다.

이번 태풍은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는 걸 실감하는 건, 새벽 세시에 초근접이라는 태풍이면 아침에는 그 흔적만을 보게 되는게 평소였다면, 열시가 넘은 지금 이 시간에도 비바라이 거세다. 태풍이 이제야 근접하고 있는 것처럼.

아침에 병원 예약이 되어있는데 검사하고 약을 받아야해서 병원에 안갈수는 없고 담당 선생이 오후에는 진료가 아니라 그러고.. 그러다가 원래 내 담당이신 선생님이 오후 진료라 담당 선생을 바꿔서 오후에 가기로 했다. 나를 기억하고 진료마감인데 받아주겠다고 한 간호사님. 고마워요. 오후에 갈 때 간식이라도 들고 가야겠어.

그런데 이 기세라면 열두시라도 비바람은 멈출 것 같지 않고.

마당을 내다보니 토마토와 고추는 밭에 드러누워 버렸네.

 

어제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을 다 읽었다. 예전 작품을 재출간 한 것이라 정말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나는.

빈둥거리고 있는데 마침 광고문자가 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무려 두권인데... 가만히 책장을 보니 방황하는 칼날도 꽤 두꺼운 책이었지만 한 권. 유성의 인연은 두 권. 참 애매한 문제야. 그래도 히가시노 게이고인데, 읽고 싶은거지 뭐.

 

 

 

 

 

 

 

 

 

 

이건 읽어볼까, 싶은 책. 그리고 이 중에 뭘 읽을까.

 

 

 

 

 

 

 

 

 

어느 한 권을 그냥 넘길수가 없어서 고민스럽다. 이 책들을 쌓아두고 읽으려고 하는데 읽은 후 조카에게 건네야할 정영목에세이를 먼저 읽기는 해야하겠지만. 좀 가볍게 소설을 읽고 싶기도 하고. 장 스트레칭도 가볍게 훑어봐야 좀 더 빨리 장건강을... 뭐 이럴 시간에 책 한쪽이라도 읽는게 나으려나?

이제 좀 있으면 병원에 가야겠는데. 비바람이 누그러지기는 커녕 빗줄기가 더 세졌다. 에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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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만 봐도 꽤 잘 꾸며진 집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집이 다 그렇지, 뭐 하며 들어가 구경을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이뻐서 한번쯤은 이런곳에서 생활하는 것도 좋겠구나.. 라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이가 클때까지 5,6년정도 시내에서 생활한다고 해서 이 집은 펜션으로 활용한다는데, 그래도 본인이 또 생활해야하는 집이라 그런지 냄새나는 음식도 안된다하고 바닥이 원목이라 캐리어를 끌어도 안되고 무엇보다 장난이 심한 아이들이 오면 어떤 난장판을 만들지 모른다고 또 은근히 싫어한다.

처음엔 그런 조건들이 펜션으로서 가당키나 하겠나,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왜 그런 조건이 붙었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1층 거실. 1층 침대방. 1층 거실앞 테라스.

 

 

 

2층은 원룸형태의 침대방 하나. 그리고 화장실.

 

 

    

 

왼쪽의 2층 화장실은 욕조가 있고, 오른쪽의 1층 화장실은 유럽식 샤워부스가 있다. 사지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2층 화장실은 타일도 주인 취향에 맞게 꾸며져있다는.

 

    

 

어릴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집에서 살았어서 그런지 계단있는 집이 너무 좋은데, 집 구경을 간 날도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이런 저런 소품들과 창밖 풍경을 구경했다. - 물론 그날 제주에서 한달살이 하고싶다며 집을 보러 온 손님이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에 할일이 없어서 그러기도 했지만.

 

집은 깔끔하고 - 주인장이 워낙 까탈스럽게 청결해서 먼지 하나 없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있다면 좀 힘들겠지만 뭔가 멋있는 분위기에서 한번쯤 생활하고 싶다면 호텔보다는 이곳! 이라 말하고 싶다.

이곳이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에서 '루헤탁 펜션'을 찾아보시면 될 듯.

 

 

나도 책 잔뜩 싸들고 여기서 한달만 살아봤으면... 아니. 그냥 내 집을 짓고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가진 돈으로는 꿈도 못 꿀 형편이지만.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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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문자를, 아니 11문자 살인사건을 받았다. 그런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사면 - 아니, 조건이 이리 쉽지 않았지. 처음부터 어려웠던건 아닌것 같은데. 아무튼지간에. 누구나 한 권쯤은 갖고있을 것 같은 나미야 잡화점인데, 그 책에다가 4만원이나 책값을 채우면 스노우볼을 준댄다. 나미야 한정판. 탐..난다. 그래도 꾸욱 참는다.

집에 쌓여있는 책들을 이젠 아쉬움없이 내보내보려고 하고 있는데. 굿즈가 문제겠는가. 덥고 덥고 더워서 책읽기도 귀찮고. 이 와중에 간추려서 들고 온 책이 무려 4권.

책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큰일이다. 빨리 읽고 빨리 치우고 싶...

 

 모스크바 여행을 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인생사 모르니. 인문학적인 여행에세이는 책만으로의 여행으로도 흥미롭고 마음 설레이게 하니. 김치만들기는 차차 해보기로 하고. 여름에 입맛이 없는데 국수 삶아서 물김치에 말아 먹으니 한끼 식사로 딱 좋아서. 물김치, 나박김치 만들기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아, 이것도 차차. 에세이는 틈틈이 시간날 때마다 읽어서 큰 부담이 없고. 그래서 특히 요즘은 소설보다 더 재미있게 읽고 있다. 책을 다 읽고 그 느낌을 간단히 기록하면 좋겠는데 기록에 예전보다 더 게을러져서 큰일이다.

 

 

역시 시리즈는 완결되고 난 후 구입하는게 나은데!! 중반까지 읽고 멈춰있었으니 그 이후부터 읽으면 되겠지, 라는 건 오래전 이야기일뿐이고. 완결이 되었으니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그 흐름을 기억할 수 있을텐데. 하아... 솔직히 지금 이 시리즈의 책들이 다 어디에 박혀있는지 기억에 없다. 나중에 정말 찾지 못할까봐 두어세트는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끄집어 내고 그 자리에 끼워넣기는 했는데.

오래된 책들부터 조금씩 정리를 해 버릴까? 이 책들을 갖고 북까페를 한다는 건 지금의 내 현재를 봤을 때 별로 현실적인 것 같지 않고. 중고서적으로 팔아넘기기에도 좀 오래된 책들이 많고.

정리하기 쉬운건 역시 최근에 읽은 책들이니 신간은 또 별로 없고.

책장정리를 하자면 마음을 확실히 비우고 한꺼번에 훅 정리를 해버려야 하는데, 책을 보다보면 자꾸 욕심이 생겨나 차마 방출하지 못하고 쌓아놓게 된다는 것이 문제다.

 

그것과 더불어. 관심을 가져볼까, 싶은 방탄소년단은 한번 구입해볼까, 라기에는 가격이 좀 세다는 느낌. 아무래도 노래를 먼저 들어보는 것이. - 가끔 들어볼때 내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8월 중순이전에 반드시 주문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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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받은 문자를 잊지 않고.

장바구니에 넣고 책을 좀 고를까 했는데.

덥기도 너무 덥고. 앉아있으려니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지난번에 구매한 책을 펼쳐놓지 않은 건 그리 놀랍지도 않지만 내가 무슨 책을 구매했는지조차 까먹고 있어서...

잠시 쉬어야겠다.

아, 그래도 언젠가, 아마도. 이건 바로 구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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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7-23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입각 ㅋㅋㅋ넘 웃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