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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천국
최인형 지음 / 분도출판사 / 2006년 3월
낯선 천국, 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나서 사진집을 펴들었을 때 맨 처음 내 눈에 띈 사진.
이 세상이 어떤지, 그 느낌을 말로 할 수 없는... 이 무표정한 얼굴과 눈빛.
마음이 시린.
가끔 너무 아픈 걸 보면 눈 감아 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너무 힘든 걸 만나면 도망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마더 데레사 덕분에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가난한 이들의 이야기를
너무 아프게 바라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조금은 가벼운 눈과 맘으로 이들과 만나 주시길...
그래서 어설픈 동정 말고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깊은 사랑의 눈과 이해하는 맘으로 이들을 보듬어 주시길...
이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길...
사람들은 누구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꿈을 꿉니다.
그러다 힘들어지면
문을 닫아 버리거나
눈을 감아버립니다.
또 한편
한 자락 희망도 남아 있을 것 같지 榜?곳에서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여기
아프면서도
절망을 밥 먹듯이 하면서도
다시 눈 떠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행복은 전염성이고 파장이 깊어서
나누고 함께하면
더 넉넉하고 커지는 건가 봅니다
참 좋은 바이러스예요.
"당신도 가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