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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 수면
마츠모토 미에 지음, 박현아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21년 2월
평점 :
"농축 수면이란 잠이 든 지 30분 이내에 제일 깊은 수면인 논렘수면 상태에 접어들고, 일정 시간 동안 기은 수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수면"(10)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니까 잠을 자는 시간보다 효율적인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일텐데 짧은 시간 깊이 잠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농축수면의 3요소는 뇌피로를 없앤다,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수면 환경을 정리한다의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뇌피로를 풀어주눈 첫번째는 역시 마사지와 스트레스 해소이다. 가끔 미용실에 가면 머리 감겨주면서 마사지를 해 주는데 정말 시원하고 머리가 개운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이 책을 보면서 그만큼은 아니지만 스스로 관자놀이와 정수리 부분을 꾹꾹 눌러주고 있으려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조금 시원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안정피로에 효과적인 혈자리 마사지 방법도 짧은 시간에, 근무중에도 짬짬이 해볼 수 있고 호흡법을 통한 짧은 명상으로 뇌피로를 풀어줄수도 있다. 무엇보다 감사의 마음자세라거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 등은 일상생활의 안정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갖는 것이 수면에도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혈액순환의 촉진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정리해본다면 과하지 않은 홈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잠들기 전, 잠에서 깬 후 십분정도의 간단한 스트레칭이 좋다고 하는데 이 모든 것이 혈액순환과도 연결이 되는 듯 하다.
그리고 수면환경을 정리한다는 것은 침실은 잠을 자는 곳,임을 인식하는 것이 좋다는 것에서부터 먼지가 있으면 호흡이 얕아져 깊은 잠을 잘 수 없다는 것, 잠자리의 온도와 조명, 향기로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몸에 맞는 베개의 높이도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몇가지 부분에서 내가 체험한, 그러니까 베개의 높이라거나 간단한 스트레칭과 두피 마사지 등은 스스로도 몸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어서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특히 5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11가지 습관은 평소에 자주 접하던 이야기들이어서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먹거리의 중요성도 잊지 말아야겠고.
이제 수면 시간을 늘이기 위해 새벽에 또 억지로 잠을 청하면서 깊이 잠들지 못해 오히려 더 피곤함을 느끼던 생활이 반복을 버리고 좀 일찍 잠이 깨면 혈액순환을 위한 스트레칭을 하고 개운한 아침을 맞이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