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이런날 엄마 아빠는 자판기 커피한잔을 마신다
그렇다고 류가 가만히 있지 않지
나도 쥬스 쥬스,,그런데 모두 탄산 유일하게 있는것이 식혜

그렇다면 류는 식혜
"엄마 나 식혜먹는것도 이쁘지,,,"이런 공주병



이렇게 할까 엄마,,"

"나 잘하지"
"엄마,,이렇게 . 아니 이렇게,,"
혼자서 이리저라 얼굴돌리면서 열심히 표정을 취한다
그앞에 나는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그래 그렇게 웃는얼굴이 너는 이쁘다

언제나 그렇게 환하게 웃어다오

내일 캠프에 가서 재미나게 놀고 엄마 찾지 말고 잘 놀고 잘자고 와라

엄마는 내일하루가 너무 길것같구나

류야,,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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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7-04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 새삼 한 번 더 반해버립니다.

울보 2007-07-04 21:28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마로도 잘지내고 있지요
해람이도 남매의 재롱에 님도 흐믓하실것같아요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문용린 지음 / 갤리온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나는 아이키우는법 이런책들은 별로 읽는편이 아니다
옆지기왈 왜 그런책을 읽으면서 힘들어하고 아파하는데 그냥 당신이 좋아하는 책읽어
당신 잘하고 있는거야 하고 나에게 믿음을 주어서 정말로 잘 읽지 않는다
이사람이 한말을 보면 이말이 옳은것 같고 저사람이 말하는것 들으면 정말 저말도 옳은것 같고
그러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것이 흔들릴때도 많다

그래서 나는 잘읽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종종 아이가 커가면서 자꾸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우연한 기회에 이책을 읽게 되었다 그 때가 마침 요즘 한창 강남 따라잡기 인지 뭔지 하는드라마가 나오고 그런말들이 많아지는시기였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제일 내 가슴속에 와 닿은말이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무조건 누군가를 찾는다는것
혼자 스스로 보다 다 외우고 정리하는것은 잘해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것은 없다라는 말에 헉했다
정말 부모가 정해준 학원에 부모가 정해준 선생님 공부를 하는 아이들
정말 요즘 우리동네 엄마들을 보아도 아이가 좋아 하는것보다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니까 배워야 한다가 많다
정말 그 럴때 아이들의 표정은 어쩔 수없다라는 표정이다
정말 좋아서 할때의 그 호기심있고 즐거운 표정은 찾아볼 수가 없다

나도 그래서 내아이에게 무언가 자극을 주고 싶을때 아이의 얼굴을 먼저 보게 된다
정말 즐거워하는것일까 싫어하는것이 아닌가
하고,,

정말 하고 싶은말이 많은 책이다
아니 요즘 돌아가고 있는 세상이 이책을 읽으면서 하고 싶은말이 많아졌다
얼마전에 아는 분을 만났는데 그런말을 했다
아이가 중고등학교에 가면 엄마가 더 바쁘다고 해서 도대체 왜 그럴까 했는데 아이들이 바빠서 학교 과목 요점정리는 엄마들이 해준단다 아이들은 그것을 외우기만하면된단다
참나,,말이 되는가 하기야 논술학원도 이런류는 이렇게 쓰면 되거 저런것은 저렇게 쓰면 된다라고 다 가르쳐 준다니까 정말 자시 실력은 외우고 암기하고 하는것이 전부는 아닌지
그말을 듣고 어이 없어했는데 텔레비전에서 강남따라 잡기라는프로에서 그런이야기를 했단단다, 정말 말이 되는가
우리아이들이 다 크면 세상은 어떻게 변해버릴까
자기 스스로 알아서 결정하고 나아갈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정말 걱정이다,

난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다짐한다
정말 마음이 참 답답하다

이책은 그런 내 생각과 어떻게 보면 통하는 부분이있다
그래서 읽으면서 좋았다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도 나의 처음생각을 접지 말고 밀고 나가자라고 생각을 했다,,,
도전하자 내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내가 아이를 위해서 무엇을 해줄 수있는가를
그것은 아이가 긍정적인 사고와 혼자 스스로 일어날 수있는 길을 찾아주는 것이 최선일것같다
너무 힘들게 하지 말자 내아에게 너무 부담주지 말자,,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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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동네 맘이 점심을 먹으러 오라고 해서 잠시 내려가서 점심을 먹었다
무슨밥을 아이들 먹인다고 꼬마김밥에  짬봉에. 스파게티도 해놓고 정말 진수성찬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김밥을 먹다가 갑자기 "에이 퉤퉤퉤,,,"그럼 못써요 라고 했더니"김밥이 써요"라고 해서 김밥을 엄마들이 먹어보았다
그랬더니 정말 김밥이 쓰다

아마 오이가 쓴가보다 하고 엄마들이 재료를 하나둘 먹어보았는데 정말 오이가 쓰다
그래서 아이들이 김밥을 하나도 못먹게 생겼다
그래서 김밥집에 전화를 걸었다
김밥이 너무 써요
라고 했더니 오이가 쓴가보네요,,
오이 빼고 드세요 라고 말을 하더니 전화를 끈더란다
이런,,

미안하단 말도 없이
내가 누군가 이럴때는또 가만히 못있는다
다시 전화를 걸었다
오이가 써서 오이를 빼고 먹으면 쓰지 않다는것은 안다
그러나 아니 쓴오이를 쓰는경우가 어디있느냐 손님보고 밥을 먹으란것이냐 말란것이냐라고 했더니 오이가 쓰면 그냥 빼고 먹으면 안되냐..
여기 손님들은 모두 그렇게 먹는다
이렇게 말을 하는것이 아닌가
아니 뭐 이런,,미안하단말도 없이,,
정말 기분이 상했다 그래서 그렇게 못먹겠으니 아이들이 먹지 않는다고 하니 가져가라,,
했더니 나보고 버리란다 그래서 싫다 음식버리면 죄다 가져가라 했더니 버리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는데 정말 기가 차다
그래서 종로김밥 체인점이기에
종로김밥 본사에 전화를 했다
그래서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 미안하다 몇번을 이야기하고 시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을 한다
무슨조치를 취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아마 나는 다시는 상가김밥집은 이용하지 않을것같다

가격도 비싸지만 그래도 우리 단지에 김밥집이 하나라서 그래도 가끔 이용하던곳인데,,

정말 기분이 나빴다,,

상가에서 장사를 하려면 동네장사인데 조금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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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07-03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사과를 하고 새 음식을 가져다 주던가, 음식값을 물어주던가 해야지.. 그 가게, 정말 고객을 대하는 마인드가 되어 있질 않네요.

울보 2007-07-03 11:55   좋아요 0 | URL
옳소 제가 이상한것이 아니지요,
그것이 옳은 방법이지요,
정말로 황당한 하루였다니까요,,

이매지 2007-07-03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사하기 싫은가보군요. 냅두면 곧 망할꺼예요.

울보 2007-07-03 12:06   좋아요 0 | URL
호호 그럴까요, 이매지님,

hnine 2007-07-03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전화보다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것이 더 응답이 빠르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몇 번 있어요.
에효...그나저나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사서 먹일 것이 몇 가지나 되는지.

울보 2007-07-03 12:07   좋아요 0 | URL
정말 그래요 오이가 쓴오이가 있다는것은 이해가 가요
그렇다면 재료준비를 할때 미리체크를 했어야 하는것이 아닌지 정말 의심스럽다니까요,,

행복희망꿈 2007-07-04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손님도 그렇게 먹는다면, 쓴오이를 며칠째 계속 쓴다는 말인가요?
정말 장사를 안할 생각인가 보네요. 저도 막 화가 나네요.
울보님 다시는 그 김밥집 이용하지 마세요.

울보 2007-07-04 21:31   좋아요 0 | URL
네 저 광고하고 다녀요
이런집에는 팔아주면 안된다고,,,
 
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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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책제목은 너무나 귀에 익은 제목이다
우리딸이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바리데기 우리나라 전래동화다,,
이책을 처음에 잡고 어려운 말에 나도 모르게 읽으면서 이런 . 저런. 하는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책의 여주인공 바리는 고향이 북한이다
그래서 사투리가 모두 북한지방의 사투리라서 대화체가 모두 사투리다
정말 어렵다
그냥 듣는것이랑 눈으로 보는것이랑 차이가 많다
내가 함경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많이 만나지는 못햇지만 그래도 귀에 익은말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조금버거웠다,

그러나 글을 읽어감에 따라 나는 글자의 어려움보가 바리의 삶의 어려움에 더 가슴아프고 마음 한켠 어딘가에 울컥하고 솟아오르는 무언가를 보았다
일곱번째 딸로 태어난 그녀 처음에는 죽으라고 숲속에 버려졌다
그러나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녀는 그집강아지 흰둥이 덕에 살아났다
그리고 그녀의 삶은 그래도 뭐 초창기에는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북한 사회가 우리가 알기 있기로는 쌀이 모자란다고 한다
그 시절이야기이기에 당간부이지만 어쩌다 보니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고 그러다 보니 두만강을 넘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가족들은 모두 뿔뿔히 흩어지고
정말로 사랑했던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흰둥이의 죽음과 할머니의 죽음. 그런데 이상하게 그녀에게는 이상한 능력이있다 죽은 귀신이 보이는 능력,,
그리고 그 죽은자들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능력이있다,

바리는 그렇게 북한을 떠났다 어쩔 수없이 그래도 그녀가 만났던 이들은 모두가 악의 가없었다
그렇게 모두다 잃고 혼자서 어린나이에 중국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애를 쓰다가 다시 배에 실려 영국으로 그곳에서도 그래도 착한이들을 만나서 자리를 잡고 살다가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그녀에게는 또다른 불행이 다가온다,

언제나 끈임없이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그녀
그런데 그녀에게 다가오는 삶의 무게는 그녀가 감당하기에 너무 무겁게 얹여주고 있다
참 마음한구석이 아프다
왜 그녀에게는 자꾸 힘든일만 생기는걸까
여지껏 힘들게 살아왔는데 그녀에게 찾아올 행복은 없을까,,,

이책한권을 읽는내내 북한의 실상 그리고 9.11테러. 이라크 전쟁이 보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리공주는 버려졌지만 자신을 낳아준 부모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생명수를 찾기 위해서 그 고행의 길을 찾아갔다가 끝내 그녀가 얻고자 하는것을 얻어 아버지의 목숨을 건진다
우리네 바리는 진정한 생명수를 찾아올수 있을까
그런데 그것이 그녀에게 얼마나 큰 행복일까,,

다시 한번생각해본다,

그녀가 겪었을 고통에 나는 마음이 아프다 책속에 나와있는 글을 한자 한자 읽다보면 바리가 그리워진다. 그녀를 만난다면 그냥 안아주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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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

창경궁에 들어가기 전에,

바람이 불었다 둘이서 춥다고 저렇게 안고 참나,,

이럴때는 왠지 소외된 기분이 든다니까요,,



종묘에서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류가 갑자기 저위로 올라갔다,



이렇게 그랬더니 옆지기가 머리카락에 비 맞으면 안된다고 바로 따라 올라간 사진이 저 위에,

류곁에 가서 우산을 씌어준것이다,

그런데 류가 저위에서,,"너희들은 신하다,,,"라고 해서 우리는 배꼽을 잡고 웃었다,

"그런 너는 뭔데?"라고 물었더니 호호 하고 웃는다,,



종묘에서 나와 창경궁 식물원을 가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잠시 쉬는중

둘이 오손도손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나누는중이다,

그런데 저러다가도 아빠가 뽀뽀를 하자면 도망을 간다,

이제 자기도 자랐단다

후후

옆지기는 류가 그저 옆에 있는건만으로도 행복하단다 ㅎㅎ

어쩌다 보니 오늘도 부녀사진만 내 사진기에는 잔뜩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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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7-07-03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이뻐라 ^,^

울보 2007-07-03 11:12   좋아요 0 | URL
호호 감사해요 라일라님,

전호인 2007-07-03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은 아빠의 사랑을 먹고 살아가는 거라지요. ㅎㅎ

울보 2007-07-03 11:12   좋아요 0 | URL
아빠가 딸의 사랑으로 점점 기운을 얻는것이 아니라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