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8월의 중순을 지나서

8월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어제는 모두들 막바지 여름을 만끽하려고 모두들 어디론가 나갔는지

거리는 한산해 보이더라구요,

하늘도 여름하늘이 아니라 가을 하늘을 닮아가고

그렇게 울던 매미들도 이제는 조용해지고

거리에서 떠드런 꼬맹이들의 소리들도 모두들 조용해졌네요

유치원 학교가 모두 개학을 했는지

아침에 거리에 가방을 맨 아이들의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여름을 보내고 있구나 싶으니 왠지 아쉽네요

여름이 되면 운동하기 힘들겠다 했는데

그래도 거의 매일 운동을 했던 기억

비가 많이 내려서 그렇게 더운 아침을 많이 맞이 하지 않아서

오늘도 열심히 운동을 했답니다,

아침마다 운동할때 그 많던 잠자리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이제 운동을 하지않던 사람들이 보이는것을 보면

아이들이 집에 없다는 이야기

참 덧 없다고 해야할까요

시간이 빠르게 흐름이

왠지 나이만 먹고있는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늙어가구 있구나 싶기도 하고

그냥 마음한구석이 뻥뚫리는 기분도 들고 그래요

가을도 아닌데 나 고독한걸까

에고,

다림질하다가 문득 든 생각을 몇자 끄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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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나의 비밀친구 웅진 세계그림책 114
앤서니 브라운 그림, 그웬 스트라우스 글, 김혜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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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전체적인 그림을 넣은 그림책이 아니다

한장 한장 사진을 담은듯하다

전체적이 화면에 사진을 한장 한장 찍어 그동안 에릭이 어떻게 생활하고 에릭이 만난 사람들 에릭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에릭은 그저 평범한 아이다 그런데 에릭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려 하지 않는다 에릭은 의사소통을 자신만의 상상속의 친구를 만들고 그친구를 통해서 세상에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언제나 내가 아니라 상상의 친구가 먼저 에릭의마음을 알고 먼저 다 해준다 그래서 에릭은 너무너무 편안하다

그러던 어느날 에릭은 학교 친구 마샤를 만나게 된다
마샤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먼저 에릭에게 다가온다
다가온 마샤는 에릭에게 놀리거나 말을 일부러 하라고 하지도 않는다
다만 에릭이 먼저 말을 할때까지 기다려 준다
그래서 에릭은 너무 편안했다 궂이 상상의 친구를 통해서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마샤랑 아주 즐겁게 논다
그때 에릭의 모습을 보면 상상의 친구는 나무 아래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렇게 재미나게 놀고 돌아온후 다음날 상상의 친구를 찾는데 보이지않는다 에릭은 화가 나고 속이 상한다 몸으로 속쌍함을 표현한다 어제 함께논 친구 마샤가 왔지만 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그렇게 믿었던 상상의 친구가 없어져서 마음이 너무 불안하다 그러나 창문너머로 마샤고 연을 날리려고 하는모습을 보면서 에릭은 이상하게 그런 마샤랑 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리고 마샤에게 가서 함께 연날리기를 한다
이제 정말 에릭에게는 상상의 친구가 필요가 없어졌다
연과 함께 상상의 친구는 멀리 날아간다
그때 화면은 전체적인 화면으로 나온다
그동안은 전체화면에 부분만이 검은 표지에 사진처럼 나왔었는데
이제는 밝은 빛의 에릭의 마음을 반영하는듯하다

종종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주저주저 하거나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만날때가 있다
어른들은 이상하다며 수근거리지만 아이의 마음은 오죽 아프고 힘들까
그런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있게 어른들의 관심이 많이 필요할것 같다

앤서니 브라운의 특유의 그림과 고릴라 그림 그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주 재미나게 읽고 또 다른 아이들의 마음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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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셨나요,

만일 오늘 하루 하늘을 아직 못보셨다면 창문너무 하늘을 보세요,

너무 파랗지 않은가요

아침에 옆지기 실밥을 풀으러 갔다가 서점에 잠시 들려서 마트에서 장을 보고 들어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비가 온다고 하더니

비는 내리지 않고 바람만 부네요,

바람이 시원해요

그런데 잠시 하늘을 보니

하늘이 너무 파랗네요,

구름은 하얗고 가을 하늘 같아요

날씨는 분명 푹푹 찌는 여름인데 하늘은 너무 곱더라구요,

거의 막바지 여름인데 어떻게 지기님들은 보내고 계시는지요

서점에도 마지막 방학숙제를 하려는 어린아이들과 학부모로 발디딜 틈이 없더라구요,

엄마들이 책 고르고 아이들은 읽느라 정말 분주하더라구오,

그모습을 보면서 참 웃음이 나왔어요

아하 요즘은 사다가 읽는것이 아니라 저렇게 벼락치기로 읽는구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 모습이 재미있으면서도 즐거워 보였어요,

책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아빠와 한자리에서 아빠가 가져다 주는 책을 열심히 읽는 아이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시원하고 책도 볼 수있고 다른 피서지 필요없겠더라구요,,ㅎㅎ

지금은 방에서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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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8-1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오늘은 오랜만에 구름이 비를 머금은 구름이 아니더군요.
고추잠자리도 많이 날라다니고...
책 읽는 모습도 참 여러모습이지요?
다음 한주도 좋은 시간 되시길.

울보 2007-08-20 11:46   좋아요 0 | URL
네 오늘도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여름이 끝이나갈려는지 매미소리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님도 즐거운 일주일 되세요,

마태우스 2007-08-2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폭염에 테니스 치느라 죽는 줄 알았다는............................... 지금은 연구실서 논문써요!

울보 2007-08-20 11:45   좋아요 0 | URL
아하 테니스,,,ㅇ운동은 꾸준히 하시는군요
여름방학이 이제 얼마안남았네요,,연구실이 더 시원하시지요,,,,
 



대관령 목장 정상에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 표를 사가지고 올라가면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버스를 타고 맨꼭대기까지 가면 되지요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설명하시는 분이 산들바람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초록의 초원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류가 날아갈것 같다고하네요,



저기 보이는 풍차 저깃이 풍력발전을 하는거라네요,

그런데 그 웅장함이란 꼭 떨어지면 내게 바로 달려올것같아 무시무시 하더라구요,



너무 장관이더라구요,

저위에서 강릉이 다보이고 바다도 보이더라구요,

날씨가 좋은날은 더 멋있다고 하더라구요,

저곳에서는 영화촬영장소로도 많이 사용되었던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떨어질것 같이 아슬아슬하게

저안에 들어가고 싶다는데 안된다고 했더니 다른 사람들은 다 들어갔는데,,

류의 그말한마디에 모두 쫒겨났다,



ㅎㅎ



이곳도 영화를 찍었던곳이래요,


으~~~~~무섭다,



겨우 만난 젖소

젖소 몇마리가 그 넓은 평원에 전부였다,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다고

돌아오는 길에는 내내 잠만 잤지만

그래도 이번여행은 하루였지만 그래도 알차게 보낸듯하다

아이도 너무너무 재미있었다고 한다,

옆지기는 조금 피곤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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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8-19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푸른 초원 속에 있는 류를 보니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생각나네요.^^
울보님^^ 예쁜 류~~ 자연 속으로 자주 데리고 다니셔요.^.~

울보 2007-08-19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뽀송이는 그러려고 하는데 종종 다른 일로 엄마가 힘들어 할때가 많아요 반성해야겠지요,,ㅎㅎ

hnine 2007-08-19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 장소 중의 한 곳인데...

울보 2007-08-20 11:45   좋아요 0 | URL
가을에 가도 너무 멋질것같아요,

해적오리 2007-08-20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의 모습이 참 발랄해요.
저두 대관령 목장은 함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
 
언젠가 너도 피터 레이놀즈 시리즈 2
앨리슨 맥기 지음, 김경연 옮김, 피터 레이놀즈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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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야!

사랑하는 내딸아

너도 언젠가 엄마가 되겠지

그때가 되어서 엄마의 마음을 알아줄까

엄마도 이제서야 외할머니 그러니까 엄마의 엄마를 이해하고 조금이나마 알 수가 있을것 같다

매일 아프다 하면서도 언제나 앞만보고 달리시던 분

언제나 맛난것 있으면 우리들을 위해서 아끼시던 분

자식을 위해서 지금오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는 분을 종종 이해할 수가 없었던 적도 있었단다

하지만 네가 태어나고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야 나는 알았단다

엄마의 마음을

너도 어른이 되고 아이의 엄마가 된다면

지금의엄마의 마음을 이해할까

잔소리가 너무 싫어서 엄마미워 라고 말하는 너를 보면서

지나온 엄마의 과거가 생각이 난단다

내 딸아

앞으로 너랑 둘이서 아니 우리식구 셋이서 언제나 열심히 웃으면서 행복하게 달려보자

그리고 네가 엄마가 되고

너의 아이가 또 우리 앞에서 웃을때

그때 너도 엄마를 이해하겠지

딸아 사랑한다,,

곱게 씩씩하게 건강하게 밝게 자라다오,,

그리고 내어머니

죄송합니다 철없던 딸이 이제야 철이 드는것 같네요

아직 한참은 모자라지만 어머니 사랑합니다

엄마가 있어서 내 딸이 있어서 나는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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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9-21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갖고파서 사려고요

울보 2007-09-21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읽어주면 너무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