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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행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7년 8월
평점 :
25살 청춘들이 모였다
내 25살에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야망이있었던가
아니면 커다란 목표가 있었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간 과거의 일기장을 뒤져보아도 없다
그저 흐르면 흐르는대로 흘러가고있었다
그때는 그랬다
처음 사랑이란것을 하면서 가슴하파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참 묘한 25살을 보내고 있었다
나도 그때는 즐겁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들이 만나려고 하는 25살의 청춘들
오쿠다 히데오가 말하는 25살의 청춘들은 어떤가
요코야마 겐지 고등학교 시절부터 공갈형밥으로 돈을 벌어온 청춘
25살이 되어 파티업체를 운영하면서 여자소개를 하면서 돈만은 사람 등쳐먹는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그 파티에 참여했던 미타 소이치로 일류기업에 취직을 해서 직장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25살 그리고 아버지의 돈을 훔치려는 계획을 짜는 구로가와 치에
그들은 우연한 기회에 한패가 되었다
그리고 10억엔을 빼돌리려고 몇날 몇일을 계획을 짜고 실행을 한다
그런데 종종 뛰는놈위에 나는놈이있다고
계획은 자꾸 틀어지게 된다
그러나 그들을 젊다
책을 읽는 내내 그런생각을 했다
참 묘한 인물들이다
어쩌면 저 들의 모습이 지금 젊은이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고
일확천금을 꿈꾸는 남자
여유있는 돈이 생기면 모든것을 포기하고 안주하고 싶은 남자
사기꾼인 아버지 가족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아버지에게 복수하고자 해서 그 아버지의 돈을 노리는 여자
얼키고 설킨 관계
참 복잡하고 힘든 아니면 단순하고 힘이 넘치는 젊은이들이다
누구는 너희들은 젊어서 좋다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그 젊은이들은 불안전한 지금 삶이 어쩜 더 힘들지도 모른다
그들은 안정된 삶을 살고 있는 중년을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젊다는것
그건
그어느것과 바꿀 수 없는것 아닐까
도전하고 좌절하고 다시 도전하고 그러다 보면 새로운 그 무언가가 보이지 않을까
너무 안주하려 말고
힘차게 발돋움을 하고 달려보자
그러다 보면 이 힘든 역경도 이겨내지 않을까
취업이 안되고 일할자리도 많지 않고
그렇다고 그자리에 주저 앉고 포기해버리면 그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달려보자
달리다보면 새로운 길이 보일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한다
한번 실패한 계획 그러다 다시 도전하는 그들
그리고 죽을지도 모르는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다시 꿋꿋하게 도전해보는 그들
아마 그래서 젊어서 좋을지도
나도 그러고 싶다
지금 이순간 너무 힘들다 주저 앉지 말고 나도 그들처럼 아직 늦지 않았다 다시 뛰어보자
아자아자 화이팅하면서 소리지르고 싶다
나도 아직은 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