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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우아함
뮈리엘 바르베리 지음, 김관오 옮김 / 아르테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는 왜?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왜? 제목이 고슴도치의 우아함일까?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왜 고슴도치의 우아함이라고 지었는지 책을 읽는 동안 찾아내겠지 했지만 잘은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만난 그녀들
나이도 환경도 다르지만
같은 조건은 프랑스중에서도 제일 부자들이 사는 고급아파트란것 주인공 르네는 쉰네살의 이 아파트를 청소하는 수위아줌마 그리고 12 소녀는 부자아빠를 둔 천재소녀
그러나 둘은 어딘지 모르게 닮은듯하면서도 다르다
르네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정말 평범하게 결혼을 하고 15년전에 남편이 죽자 홀로 수위를 하면서 살아왔다 제대로 배운것은 없지만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박식하다 그녀는 무엇이든 읽는다 그녀는 문학. 예술 학문등 그녀의 마음속은 그누구보다 부자다 그녀는 고급아파트의 수위일지 몰라도 그녀의 마음속은 그누구보다 풍요로웠다
그랬던 그녀에게 어느날 새롭게 이사온 한남자로 인해서 많은것이 변하게 되엇다
그녀의 가치를 알아보아준 한남자,,
팔로마는
12살이다 가족들의 무관심이라기보다는 그들의 삶을 보면서 문학의 무관심 .예술에 대한 무관심 그들은 아주 흥미롭지 못한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종종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만 나눈다 그런 모습을 본 팔로마는 살아보아도 더 재미없을것같고 그렇게 살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는 결심한다 13살이 되는 날 자살하기로 그리고 어떻게 자살할까 궁리를 한다
그리고 그녀는 수위를 주목하게 된다
왠지 평범해보이지 않는 수위아줌마 모두가 다 신경쓰지 않는 수위지만 꼬마는 수위가 눈에 들어온다 평범하지 않은이가 알아본것일까
그리고 새롭게 이사온 아저씨도 참 마음에 든다
그렇게 르네와 팔로마는카쿠로에 의해 새롭게 삶을 바라보게 되었다
르네에게 카쿠로는 즐거운일이었을것이다,
그러나 결말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왜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갔는지
꼭 결말에 그녀를 죽여야 했엇다
그냥 슬펐다,
열심히 살아갔는데 르네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그리고 이제서야 자신을 알아보아주는 자신의 가치를 조금알아주는 사람을 만났는데
과거와 현재속에 갇혀서 그저 평범하게 살려고 했던 그녀에게 새로운 희망이 보였는데,,
왜?
그리고 아주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래도 그녀의 죽음이 쓸쓸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제 홀로 남은 팔로마는 살기를 희망한다
무의미하고 재미없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다시 살아보려고 한다
이세상은 누군가에게는 아주 재미있고 신나는 세상일지도 모르지만 어떤이에게는 정말 죽지 못해서 사는 세상일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세상에 다 이유가 있어 태어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모두들 엉뚱한것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것도 그들에게는 중요한일일지 모른다
너무 탓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살아보자 그러면 좀더 멋있는 세상이 펼쳐지지 않을까
열심히 읽다보면 보인다
우리에게 하고 싶은말이 무엇인지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