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남생이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22
이용포 글, 홍선주 그림 / 시공주니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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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놀부 이야기를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착한 동생 흥부와 욕심장이 놀부이야기
이야기는 그런 류의 비슷한 이야기다
형제가 있었다
이번에는 마음씨 착한 형이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가고 있었고
못된 동생은 부자로 살면서 자기 살 궁리만 했다
설이 다가오는 어느날 형은 나무를 해서팔아서라도 돈을 마련하려고 산에 올라갔다가 말하는남생이를 만난다
형은 남생이라도 팔으려고 장에 나갔다
그러나 남생이를 사려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다 부자가 백냥을 주고 남생이를 사 간다 그러나 형앞에서 말을 하던 남생이가 부자앞에서는 말을 하지 않아서 그만 죽음을 당한다 그 소식을 들은 형은 남생이를 가져다가 양지바른곳에 잘 묻어준다
다음날 그곳에서 죽순이 자라기 시작하더니 몇일이 지나 그곳에서 쌀이 쏟아진다
그소식을 들은 못된 동생이 형을 찾아와 자초지종을 들은 동생은 남생이를 찾아 산으로 가고 남생이를 찾아서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면서 장에 팔려고 하다가 사람들에게 몰매만 맞고 남생이을 죽여서 그늘에 묻어준다
그후 그곳에서 죽순이 자라는데 몇일이 지났는데 그곳에서 똥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말하는 남생이는 우리가 알고 잇는 흥부놀부와 다를것이 별로 없다
착한 형은 복을 받고 욕심 많은 동생은 욕심을 부리다가 화를 입는다는것
형의 책임감과 동생의 형을 따라하는 따라쟁이의 모습 그 모습은 스스로 욕심이 나서 하는 행동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속에는 형을 따라하는 마음도 있다 마음을 곱게 쓰지 못해서 화를 입었지만
그리고 미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나타난다

우리나라 옛이야기는 읽다보면 참 재미있다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이야기 그러나 읽을 수록 재미가 있는 이야기
그 이야기를 읽고 우리 아이들이 느끼는것은 무엇일까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들의 마음은 또 한뼘씩 커진다
이번 그림책을 읽고 남생이와 죽순도 배웠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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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류,

말썽장이 일곱살이라고 했던가요,

류가 일곱살이 되는 순간 부터 조금은 성숙해졌다고 해야하나요

몇일전 체능단 선생님이 류에게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묻더군요

말수도 많이 적어지고 목소리도 작아졌다고

친구들과 어울리는것보다는 가끔 보면 혼자 앉아서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고,,

글쎄 별 문제는 없는듯한데

제일 친한 친구가 이사를 가고

요즘 엄마에게 말대꾸를 많이 하는것 빼고는 아니지

잘 대들고 아무튼 많이 변하기는 했어요,

이제는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참 어렵더라구요

정말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더 아이키우는것이 힘들어지는것 같아요

고민도 더 많아지고,

정말 요즘 엄마로써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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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1-26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점 자기 시간이 늘어가는거지요. 지금은 잠시지만 커갈수록 그렇게 혼자서 뭔가를 하는 시간이 자꾸 늘어나겠죠? 우리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자구요. 엄마들에겐 아이를 놓아주는게 더 힘들대요. ^^;;

울보 2008-01-28 13:10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바람돌이님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엄마의 걱정이 많은건지 어쩐건지,,
정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것 같아요,,ㅎㅎ

아영엄마 2008-01-28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요즘 고민에 짓눌려 살고 있어요. 아이들은 자꾸 크는데 저는 안 크고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으니 그 격차가 점점 크게 느껴지네요. -.-

울보 2008-01-28 13:10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럴지도 몰라요,
아영엄마님 잘지내시지요,,
 
아빠가 지켜 줄게 - 2007년 제13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아기 그림책 51
이혜영 글.그림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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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펭귄은 엄마가 알을 낳고 아빠가 품는 동물이지요
아빠가 알을 품고 있는 동안 엄마는 멀리 바닷가로 나가서 먹이를 하나가득 해와서 태어난 아가에게 준다고 하네요
엄마가 먹이를 찾으러 떠난 동안 아빠는 한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아가를 꼭 품고 있지요
그모습이 참 우직하면서도 멋스러워보여요
추운 바람과 추위를 모두 이겨내고 무서운 동물을 잘피해서 알에서 아기 펭귄이 깨어날때까지 정말 꿋꿋하게 지키고 있지요
알을 품고 있을때 바다표범이 나타났을때
아빠는 참 겁이 났어요 도망갈까도 생각을 햇지만 아가때문에 도망갈 수가 없어지요
다행히 바다표범은 펭귄을 잡아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빠의 마음이 잘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이책을 읽는 내내 내아이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이책을 엄마가 읽어줄때와 아빠가 읽어줄 때 아이는 다른 반응을 하지요
저는 책을 읽고 어릴적에 아빠가 류를 얼마나 사랑햇는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아빠는 어릴적 아이모습을 열심히 이야기 해주지요
그래서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 번갈아 가면서 이야기 듣기를 좋아합니다,

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다를것이 없는듯 합니다
내가 아빠가 됐다고 느낄때 그때가 언제일까요
그건 아마 사람마다 다 다를지만 우리 옆지기는 류가 태어나서라고 합니다
처음에 뱃속에 아가를 가졌을때는 힘덧이 너무 심한 마누라때문에 힘들었지만
아가가 태어나서도 처음에는 잘 몰랐다고 합니다
너무 작아서 남자인 아빠손에 닿으면 어찌 될까 참조심스러웠다고
그러나 아기가 어느 정도 크니 얼마나 이쁜지 모른다고
지금은 곁에 너무 두고 싶어하지요
그 아이에게 무슨일이 생길까 언제나 노심초사하는 사람이 아빠라는 사람이지요,,ㅎㅎ

아빠의 마음이 참 잘 나타난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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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하 진 지음, 김연수 옮김 / 시공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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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이란 작가는 남편고르기라는 책을 통해서 먼저 알게되었다
그때도 그랬고
이번책에서도 아주 간결한 문체와 지루함이 없는 내용이 마음에 든다
시대적인 배경과 공간을 무시할수가 없다
농촌에서 태어났지만 군의간이 된 린
그는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지 못하고 부모가 원하는 여자와 결혼을 한다
그러나 그 안에는 사랑이 없었기에
결혼은 했지만 부인은 시골에서 그는 육군병원에서 따로 살아간다
린은 병원에서 간호사 만나를 만난다
그녀는 사랑하는 이가 있었는데 그에게 배신을 당하고
마음을 둘곳이 없었는데 그에게 언제나 잘 해주는 매너좋은 남자 린에거 어느날 부터인가 마음을 빼았기고
린또한 처음에는 그냥 직장동료였지만 점차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둘은 그러나 데이트도 함부로 못하는 사이다 병원내에서는 산책을 할 수는 있지만 밖에서 따로 만나는것은
린은 부인과 이혼을 할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휴가를 내서 언제나 시골에 살고 있는 부인을 찾아가 이혼이야기를 꺼낸다
그녀는 전형적인 여자다 남편말이라면 무조건 듣는
그녀는 결혼을 하고 시골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왔다
그리고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금은 딸과 함께 살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그리고 남편이 휴가를 내서 돌아와서 이혼을 요구하면 싫다고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막상 이혼을 하려는 순간에 그녀는 하지 못한다
린또한 모질게 와이프에게 굴지 못한다 너무 순진하고 착한 마누라를보면 막상 말이 떨어지지 못한다
그렇게 일년 이년 하고 십년이 넘게 흐른다
그리고 끝내 우여곡절을 다 겪고 린은 이혼을 한다
그러나 이혼하고 찾아온 결혼이 행복한가
잘 모르겟다
이혼을 하고 원하던 결혼을 하지만 만나는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린또한 그렇다
제일편안해보이는 사람은 린의 전처다
그녀는 무언가를 다 알아버린 사람같다
그리고 그 남자를 한없이 기다렸던 마음
만나와 린이 기다렸던 그 시간보다 어쪼면 린의 와이프가 린을 기다렸던 그 시간이 더 길지 않을까 결혼을 하고 시골에 홀로 두고 아니 아이를 한명남겨두고 부모님곁에서 농사를 지으며서 한번도 불평을 하지 않던 그녀
남편에게 따로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것을 알면서도 한번도 울지 않고 인상을 찌뿌리지 않던그녀
그리고 그남자가 돌아왔을때 아주 푸근함을 주는데

린과 만나의 기다림과 린의 와이프의 기다림
과연 어떤 희생이 더 큰희새잉고 사랑일까
만나의 기다림이 아니면 수위 린의 전 와이프의 기다림
난 만나가 기다린 그시간보다 어쩌면 수위가 기다린 시간이 어쩌면 더 힘들고 아프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끝내 떠나 버린 린을 다시 기다리는 마음
그 마음이 더 아프다

간단하면서 아주 쉽게 머리속에 들어오면서 읽혀내려간다
너무 재미있다
재미있게 그리고 마음아프게 읽어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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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 세번째 치아를 뽑은날
아침에 일어나서 치아가 많이 흔들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날 오전내내 체능단에서 신경이 쓰인 모양입니다
그래 체능단에서 오자마자 치과에 가서 살짝
잡아 댕겼더니 쏙 빠지더라구요
어느새 자라서 치아를 하나둘 가는 나이가 되어버렷네요,
정말 참 이상야릇하더라구요,



아직 피가 흘려서 입안에 솜을 물고 있는데
친구가 준 초콜릿껍질을 벗기면서 먹고 싶어하는 모습
후후
솜을 빼고 먹는 초콜릿 맛이 너무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아주 멋드러지게 포즈가지
후후 자기도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어느새 이 상큼한 웃음을 가진 아이가 일곱살이 되었다
그런데 엄마인 나는 너무너무 힘들어지고 있다
그동안 너무 수월했던가,,
에고에고
잘해보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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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8-01-2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의 모습에서 이제 성숙미가 제법 느껴집니다.

울보 2008-01-24 23:55   좋아요 0 | URL
ㅎㅎ그런가요 요즘 말투도 많이 변해버렸습니다
아빠ㅣ앞에서 만 아기 목소리를 내는 딸이라니까요,

이리스 2008-01-29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제 정말 어여쁜 숙녀티가 납니다. ^^;

울보 2008-01-29 01:05   좋아요 0 | URL
호호 숙녀라니요
전 좀더 내곁에 머물러주ㅡ기를 바라는데 아이는 아니네요,,ㅎㅎ
많이 크긴 했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