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오고 오늘은 추울줄 알았는데
봄이네요
춥지도 않고
바람은 부네요,

오늘은 류 상담하는날
아침에 운동을 잠시 미루고 상담을 했습니다
류는 "정도"를 걷는 아이라고 하시더군요
예의바르고 말 잘듣는 아이라고
자랑 아닙니다
다행이지요
제가 키우고 싶은 아이인데
그런데 왜 엄마한테는 요즘 반항을 하는지
ㅎㅎ
선생님이 요즘 유아반항기인모양이라고 하시더군요
친구들과도 잘 논다고
제가 제일 걱정하는 것이거든요
다행히 아직은 친구들과 잘 논다고
제가 예상했던대로
고집도 조금 있고
선생님에게 이뻐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하고 싶은것이 있으면 말도 잘 하고
수줍거나 두근거리면 손톱을 물어 뜯고
ㅎㅎ 에고
저 손톱 물어뜯는것은 어떻게 고쳐주어야 할지

그래도 아무 문제 없고 잘 하는 아이라니 다행이지요
이제 체육선생님과 상담인데
딱히
,,
열심히 하겠지요
아마 체육시간에는 더 잘할걸요,,ㅎㅎ
선생님을 좋아하거든요 ㅎㅎ
옆지기는 선생님 상담내용을 듣더니 괜실히 뿌듯해 합니다
역시 우리는 팔불출 부모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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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8-04-11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정말 근사한 칭찬이에요. 정도를 걷는 아이라니.

울보 2008-04-11 12:48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아무튼 어제의 상담으로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이야기 보물창고 12
이금이 지음, 이영림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크크 하고 웃어버렸습니다
아주 어릴적 나를 본듯한 모습때문에
가끔은 그 과거의 시간속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초등학교를 가보면 왜 그렇게 작은지
그런데 그때는 그 학교가 너무너무 컸습니다
그 학교란곳에 처음 입학하던날부터
왠지 내 머리속에 남아 있느 몇장면들
그 기억속에 남아있는 장면들중에는 교실에서 일어난 도난사건
정말 선생님은 나를 미워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던기억
등 아주 사소하지만 그때는 너무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일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답니다,

그런일들을 내아이가 학교에 가서 다시 경험을 해야한다지요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의 은채는 학교가기 싫습니다 선생님은 나만 미워하는것같아서
그 소리를 들은 엄마의 마음은 또 얼마나 속이 상할까요
요즘 같이 말이 많은 학교인데
혹시 정말 은채엄마처럼 내가 선생님에게 무언가를 해드리지 않아서 내아이가 불이익을 당하는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는것은 어떤 엄마든 다 똑같을 것입니다
아이들도 요즘 모르는듯 말을 안해서 그렇지 누구누구엄마는 매일 오는데
엄마도 오면 안돼라고 하는말
초등학교 뿐만아니라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도 그러는데
책을 읽는 내내 엄마는 동감했다지요
그러기에 우리엄마들은 학교를 찾아 갈수밖에 없지요
은지 엄마도 마찬가지 마음이었을것입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선생님을 만나고 모든 오해가 풀렸다지요
다행입니다
이런 선생님들만 많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엄마들이 그럼 내아이에게 잘 말하면 모든 오해가 풀리는데,,
정말 8살아이의 마음과 그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이 잘 담겨 있는 책입니다,

주운 사람임자속에 나오는 친구들처럼
학교에 도난사건이 일어나면
모두가 자신이 범인이아니더라도 겁이 나겠지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좀 이기적인 면이있지요
그러나 친구를 위해서 손을 든 용기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모는 싫어하겠지요

4편의 이야기가 마음에 쏙쏙 와닿는 글로 담겨있습니다
내아이랑 책을 읽으며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우리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있는 일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읽어내려가다보면
웃음도 나고
고개도 자연스럽게 끄덕이게 됩니다

내아이가 학교를 들어가게 되면 어쩌면 내가 겪어야 할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웃으면 맞아맞아 고개를 끄덕이면서 듣지만
만일 내 이야기가 된다면 많이 신경이 쓰이겟지요
내아이게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학교란 곳은 아주 재미있고 신나는곳이지만
책임과 규칙과 규제가 있는곳
그리고 여럿이 함께 생활하는곳이라고
그곳에서 얼마나 즐거우냐는 자신이 하기에 달려있다고
내아이가 내년에 학교에 간다면 즐거운 학교 생활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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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서 쌈지길에 도착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서,,


저렇게 떡집에서 나와서 홍보를 하더라구요,

직접 인절미 떡을 찧어보고 떡도 살 수있고,

떡은 쫀득쫀득하고 맛있더라구요,

저 아저씨가 류를 부르더니 떡매를 치게 도와주었다,



와 저렇게 무거운 떡매를 한손에 들고서,

엄마에게 보란듯이 ,,

후후


아저씨가 엄마에게 사진포즈를 취하려고 하니까

저렇게 브이를한다,

후후

누가 류아니랄까봐서,

정말 멋지다,

떡매를 그리고 나서 딱딱 내리치는데 그소리 한번 엄청컸답니다,

그리고 떡을 하나 샀다지요,



그리고 인사동 거리에 앉아서 저렇게 떡을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좋아하던 인절미도 두개 먹더니 안먹더라구요,

요즘 감기때문에 통 먹지를 않아요,,

일요일 인사동은 정말 사람들도 북적북적 거리더라구요,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많고,

북적북적,

피곤하다며

길거리에 앉아 버린 옆지기와 딸,

부전 모전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둘이서 지금 무슨이야기를 하는걸까요?????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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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4-08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옆지기님 노오란 바지가 봄을 느끼게 합니다. 산뜻하네요~~ 헤어스타일도 짧아지셨어요.ㅎㅎ
아 인절미 군침 돌아요~~

울보 2008-04-10 12:44   좋아요 0 | URL
헤어스타일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앞으로 쭉 길를거라고 합니다,ㅎㅎ

미설 2008-04-08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옆지기님의 노란 바지가 정말 인상적이에요^^ 좋아보여요~

울보 2008-04-10 12:43   좋아요 0 | URL
너무 튀는바지를 사입혔나요,
그런데 옆지기가 골랐답니다 ㅎㅎ

하늘바람 2008-04-09 0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류와 옆지기님 패션이 아주 근사하네요

울보 2008-04-10 12:43   좋아요 0 | URL
저 신랑한테 혼났어요,
헤어스타일때문에 요즘 속상한데 어떻게 저런사진을 하면서요,,ㅎㅎ
 



어제 오후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폈습니다,

멀리 여의도를 가려다가 멈추어서 꽃구경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날씨가 좋아서 ,



옆지기랑 류랑,



ㅎㅎ 옆지기가 이번에 머리카락을 잘못 잘라서,

저렇게 모자를 썼다지요
최근들어서 저렇게 짧은 머리는 처음이라서,

류가 너무 적응이 안된데요,,ㅎㅎ



정말 이쁘더라구요,

이번주가 끝나면 꽃들도 지기 시작할것 같아요,

벌써 바람이 불면 눈처럼 떨어지던데,,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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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코 고는 소리 미래아이문고 4
폴 바콜로 은고이, 오희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언제인가 다큐멘타리에서  본듯하다
학교에 가야할 나이의 아이들이 돈벌이에 나섰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받는 임금이란것이 얼마나 박하던지
콩고의 아이들뿐만아니라
한 가정을 꾸려나가야 하는아이들
부모는 집에서 놀고 아이들이 나가서 돈을 버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중에는 아주 위험한 일을 하는 아이들도 참 많다,

그런 이야기를 보면서 가슴 한켠이 아프다
내가 만난 푸르미는 학교에 다니다가 일이 생겨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바나나 농장에서 일을 한다
푸르미는 어른들 틈에 끼여서 정말 열심히 일을 한다,
꾀부리지 않고서 이일 저일 일을 찾아가면서 열심히,

그러던 어느날
집에 돌아왔는데 도시락 가방안에 바나나가 하나 들어있었다
푸르미는 너무 놀랐다
분명히 자신이 훔친것이 아닌데 어떻게 바나나가 가방안에 있을 수 있을가
도대체 어떻게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을 바나나가 말을 한다
푸르미에게 말을 거는 바나나,,믿을 수없는일이 눈앞에 펼쳐진다
푸르미는 처음에는 너무너무 당황했지만 그래도 바나나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런저런 이야기 사람들이야기와 바나나 이야기
푸르미는 그렇게 바나나때문에 매일 고민하면서 얼이 빠져나간것같다
그런 모습을 이상하게 여기는 엄마 푸르미는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나흘이 지나고 우연히 바나나는 엄마의 손에 발견이 된다
엄마는 푸르미가방안에 바나나를 보고 설마 푸르미나 도둑질을 푸르미는 없어진 바나나를 보면서 더 가슴이 졸인다 그리고 엄마에게 말을 해야 겠다고 생각을 한다
엄마가 믿지 못하더라도,,

나흘간 푸르미가 겪었을 두려움이란 어떠했을까
누가 믿겠는가 바나나가 말을 한다고,,
이 동화책은 콩고지역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를 가지 못하고 일을 해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조금 딱딱한 소재를
바나나가 말을 한다는 전재하게 환타지를 넣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재미있게 읽었다
지루하지 않고
사람의 소중함과 자연의 법칙을 배웠다

전세계의 어린이들이 다같이 행복해지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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