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따스한 오늘이네요
감기가 좀 심하게 걸린것 같은데
병원에 가기 싫고
오늘도 류때문에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 약먹는게 싫어서
새벽에 일어나서 옆지기 밥도 챙겨주지 못하고
옆지기에게 오늘만 당신이 알아서 챙겨 먹고 가세요 라고 말을 해 버리고 말았다
옆지기
이불을 어깨위까지 폭 덮어주고 살며시 방을 나간다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정말로 눈이 떠지지 않았다
알람소리에 일어났는데
정말 못일어나겠었다
그리고 아침
류를 깨우고
옷을 챙겨 입히고
아침 겨우 먹고
집을 나서는데
아~자고 싶다
그렇지만 이대로 누워버리면 오늘 하루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꼼짝없이 잠만 잘것같은 불길한 예감
그래서 운동을 하러 갔다
운동하는곳에 사람도 많고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계단밟기를 너무 열심히 했는데 허벅지가 뻐근하다
그래도 땀을 빼고 나니 기분은 한결 좋다
감기 이쯤이야 하고 있다
콧물은 계속 흐르고 한쪽 코는 자꾸 막히는데
참아볼라구요
식염수로 코 청소하고
저도 그냥 약 먹지 않고 참으려고요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아플만큼 아프면 괜찮아지겠지요
아직은 참을만 한데
토요일에 좀 버거울지 몰라서
일요일도 그렇고
뭐 그때까지 다 나아지겠지요
지금은 ㅡ
아침보다 한결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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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08-12-03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출근하는 소리도 못 들었어요. 기절 상태였죠.^^
며칠간 잠을 못자고 설쳐서 그런지 아침에 잠을 많이 자네요.
오후에 아이가 웬일로 낮잠을 자나했더니...열이 39도네요.
휴...당장 병원에 갔다왔습니다.
목감기라네요.휴...폐렴지난지 이제 삼주쯤 되었는데 대체 왜 이러는건지...속상해요.

울보 2008-12-03 21:16   좋아요 0 | URL
메르헨님 에고 요즘 날씨가 좀 그래요
]저도 류때문에 이빈후과에 거의 이틀에 한번가는데 잘 떨어지지 않는 콧물에 이제는 저까지 훌쩍거리니 참,,
에고 아이가 많이 힘들겠네요,,
힘내세요,,
 
가을이네 장 담그기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6
이규희 글, 신민재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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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장이 고추장 된장 간장이야,,"
라고 묻습니다
이책을 받자마자 혼자서 열심히 읽더니 엄마이책참 재미나다,,
"엄마 우리도 장담가 먹자"
라고 말하는 말에 허참,,하고 웃어버렸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장담글줄 모른다
요즘 내또래 엄마중에 장담글줄 아는 엄마들이 얼마나 될까?
정말 궁금하다
요즘 한창 김장철에 장담그는 철이라고 한다
김장은 이제 혼자서도 할 수있는데 장담그는것은,,
아직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어릴적에는 엄마가 장담그는것을 옆에서 구경하고 메주쓸때부터 옆에 딱 붙어 앉아서 메주콩주어먹던 나,,
오늘 나도 아이랑 함께 이책을 읽으면서 장담그기를 아주 열심히 배웠다
엄마 장담그는날 류를 데리고 가서
장담그는것을 한번 보여주어야겠다



가을이는 시골 할머니집으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심은 콩수확하지요
콩을 수확하고 나서 그 콩으로 무엇을 하냐하면
좋은 콩을 잘 골라서
콩을 맛나게 삶아 메주를 만든다
그리고 메주를 띄운다고 말을 한다
메주가 잘 띄어지면 메주에는 희끗희끗 곰팡이가 피는데 어르신들은 이 곰팡이보고 아주 이쁜꽃이라고 말을 한다
곰팡이가 이쁘게 피어야 맛난 메주가 된다고 한
하기야 내가 어릴적에 아랫목에 메주를 한참 띄우면 그 캐캐한 냄새에 코를 막으면
먹을때는 좋아하는것이,
라고 하던 엄마의 말이 생각이 난다
그리고 나서,,
짚으로 메주를 달아 둔다



메주를 말린후에 이제 본격적으로 장담그기 시작
메주를 깨끗이 씻고
소금도 준비하고
장독도 잘 씨어 놓고
저렇게 장독에 연기를 쐐어서 벌레도 잡고 소독도한다고 한다,,



그렇게 제일먼저 간장을 만든다
시간이 흘러 그 안에는 들어가는것은 다 이유가 있다

소금물과 매주, 그리고 숯 고추. 대추도 넣어 새끼줄로 금줄도 치고 하얀 버선본도 거꾸로 붙여서 귀신을 쫒아버린다고 하네요
그래야 장맛이 최고래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봄이 되면
장이 맛나게 담가지면 메주를 꺼내어서 된장도 만들고
가장은 거르막에 걸러 보관 그러면완성,,


하얀버선을 항아리에 붙이는것은 나도 처음알았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주 재미난 우리나라 장담그기를 배웠다
점점 공장에서 만들어 파는 인스턴트에 길들여지는 우리들
우리아이들시대가 되면 어쩌면 집에서 장을 담가 먹는 사람이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좋은 풍습을,,


간장과 장담그기를 잘 배워서 아이랑 한번 도전을 해보자,
잊혀져 가는 우리네 풍습을 아이들이랑 배우는데 참좋은 그림책이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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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등기가 도착을 했다
출판사 이벤트에서 당첨되어서 연극 초대권이,,

그런데 막상 시간을 보니 다음주까지 사용가능한데,
주말에는 시간이 없다
이번주는 아버님 고희에 일요일에는 친정에가서 배추를 뽑아야 하고
다음주는 주말내내 친정에가서 김장을 해야한다
그러면 평일
평일은 오후8시공연
그런데 류,,
11세이상관람가라고 하는데
류는 어떻게 하지 ,,
안되겠구나 싶은데
옆지기왈"나혼자라도 보고 싶단다,,"
아직 연극을 제대로 본적이 없다고
그래서 옆지기 친구랑 둘이서 갔다오라고 했다
그런데 친구가 같이 갈라나
모르겠다,,
같이가기를,,
방금 전화예매했는데,,
수요일 8시공연,
꼭 볼 수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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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를 변화시키는 5주 프로그램] 서평단 설문 & 리뷰를 올려주세요.
고집쟁이를 변화시키는 5주 프로그램 -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니콜라스 롱.렉스 포핸드 지음, 이선혜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내아이가 고집불통인가
라는 고민을 해보았다
우리가 아는 고집불통 고집이 세다고 하는것
그 고집불통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성격, 나는 생각했다
내아이 참 순하고 타인들이 보기에는 얌전하고 차분해보인다고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 참 많이 고민을 했다

왜?
주위환경의 변화에서 일까 아니면 지금 시기가 반항할 나이라서 그런지 많이 예민해져있다
나 또한 딸아이랑 한치의 양보도 없이 딸아이에게 같이 힘겨루기를 하는 나를 발견했다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이책을 접했다
서평도서로 접한 도서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육아도서는 많이 읽지는 않는다
읽고 나면 내자신이 초라해지거나 어떤때는 머리속이 더 복잡해져서 힘이 들어질때가 있기에 정말 필요한 부분만 찾아읽거나 필요한 책들을 읽었다
그런데 이책
고집쟁이 내 아이 왜 고집쟁이가 되었을까 그건 정말 처음부터 고집이 센아이가 태어난것은 아니다 그 아이의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는말에 나도 동감을 한다
밥잘 안먹는 아이 분명 그안에 밥을 안먹게 된계기가 있거나 밥을 싫어하게 된계기가 있는것처럼 내아이가 고집쟁이가 된것은 그안에 이유가 있을것이다
제일먼저 근본적인 이유를 찾고 그리고 5주안에 천천히 내아이의 성격을 바뀌기 아니 내아이 뿐만아이라 부모인 나의 육아방침도 함게 바뀌어간다
기다려주고 칭찬해주고 관심가져주고,,
그렇게 내아이와 하나둘 변해가려고 노력중이다,

책속에는
고집쟁이아이란 ,,
그리고 그고집쟁이 아이들과 함게 변화하기 위해서 5주동안 해야할일,,
첫째 관심
둘째 보상
셋째 무시
넷째 지시
다섯째 타임아웃
5주동안 천천히 내아이와 내가 변해가는 프로그램이다
엄마 아빠가 내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게 행복해지는 프로그램이다
참 많이 반성하고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서 다시 한번
힘을 가지게 해준 책이다
나도 열심히 도전해봐야지
내아이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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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천재 클레멘타인 동화 보물창고 24
사라 페니패커 글, 말라 프레이지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클레멘타인
반갑다
오늘은 너에게 편지를 쓰려고 한다
나는 올해 몇달있으면 학교를 가는 딸아이를 둔 아줌마란다
이 아줌마는 너의 이야기를 읽고 아주 마음놓고 웃어버렸단다
웃다 울다 속상해하다
정말 아줌마 마음은 갈팡질팡에 마음이 콩닥콩닥
네가 사고아닌 사고를 치는 입장이 되면 그 모습이 눈에 선해서 웃다가 그일로 부모님이나 교장선생님 친구들 친구엄마에게 야단을 들을때면 그게 아닌데 정말 아줌마가 대신 가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단짝 친구 마거릿의 머리카락 사건으로 너의 일주일은 꼬이기 시작을 했지
그런데 너는 어쩌면 너를 그렇게 잘알고있는지,,
정말 궁금해
그리고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라니,,
아줌마가 반성했단다,,
마거릿의 머리카락이 짧아졌을때 너는 정말 좋은 마음으로 마거릿을 도와주려고 했는데
그런데 부모님에게 아무말 하지 않는 마거릿을 보면서 화도 났단다
하지만 그 천진난만스러운 너의 모습에 그저 아줌마도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더라,,
그리고 친구를 위해서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버렸을때
참 마음이 따스했다
그리고 아빠의 골치거리 비둘기를 퇴치햇을대 아주 기발한 아이디었어
어쩌면 그런 생각을 할 수잇었는지,,멋졌다
역시 너는 다른 아이들이랑 달라, 그리고 가장 가슴이 두근거렸을때는 비둘기를 퇴치해서 아빠일을 도와드리고 그러던중 너는 아빠엄마가 너를 골칫거리라고 생각을 하고 멀리 보내버리려고 한다고 생각을 했을때
그때는 아줌마 마음도 조마조마 했단다,
그리고 너는 얼마나 두근두근했을까 그리고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었을때
그것이 네가 아빠의 비둘기를 퇴치해주어서 고맙다는 서프라이즈 파티였지,,
아줌마도 행복했단다,,

학교에서는 조금은 엉뚱하고 집중못하는 산만하다는 말을 들 을지도 모르지만
너는 참 멋진 아이다
누군가를 위해서 함께 웃어 줄 수도 있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가졌고 집중력도 있다
남들이보지 못하는 부분을 너만의 몰입을 하는거지
누군가가 시켜서 몰입을 하는것이 아니라 너만의 몰입을 통해서 너는 너만의 생각을 키워가고 있는거라고 새악을 했단다
그리고 그것이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을해
어른들이 너의 마음을 알아 줄 날이 올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만
그리고 너를 너무 믿고 사랑하는 부모님이 있으니 너는 아주 행복한 아이란다
그거 알지
너는 참 행복한 아이라는것을,,,,,

책을 손에서 내려놓는 순간
아주 멋진 소녀를 만났었다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아직 어린내딸을 보면서 너무 윽박지르지말아야지
엄마 마음대로 할려고 하지도 말아야지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칠수 있게 나도 내아이를 많이 믿어주어야지
그리고 내아이의든든한 힘이 되어주어야지
클레멘타인 엄마 아빠처럼
나도 내아이의 둘도 없는 한편이 되어줄거라고 다짐을 한다
내아이에게도 꼭 읽어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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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1-2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축하해요~ 알라딘 리뷰대회 우수리뷰로 뽑혔네요.^^

마노아 2009-01-22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해요~ 편지 형식의 글이 인상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