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아프네요 

오전에 운동을 하고와서 갑자기 무슨 마음에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냥 기분이 좀 꿀꿀하거나 심난 할때는 청소가 최고
집에 먼지 부터 털고 이 추운날 문이란 문은 다 열어 놓고
그리고 책장을 옮기기시작
작은 방 책장과 안방에 책장을 옮기고 거실도 좀 대충정리하고
아무튼,
한번 마음먹으면 바로 실천을 해야하고
점심도 거르고
종종종 하다 보니
방금전까지 

서있었더니 

발바닥 아프네요
에고 힘들어라
허리도 아프고
내일도 춥다는데
바람소리가 심상치 않네요,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걸리지 않게 모두모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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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다정한 부녀
오늘 하루 종일 운전을 하고 피곤할텐데도
류랑 잘 놀아주고 언제나 류에게 이쁘다 사랑한다 말해주는 옆지기
둘이서 다정하게 엄마에게 "우린 이런 사이"하면서 브이를 한다
ㅎㅎ
우리집은 언제나 엄마는 찍사이고 둘은 모델이다, 



아빠에게 폭 안긴딸
"류야 마스크는 벗어야지"
라고 했더니
"엄마 내 컨셉이야"
후후
그래 우리 모델 아가씨가 켄셉이라면 켄셉이지,,, 



언제나 하하호호 웃는 부녀
류는 엄마는 공부를 잘 가르쳐주는 엄마라서 좋고
아빠는 류에게 언제나 웃음을 안겨주어서 좋단다
그래서 둘이 똑같이 좋단다
오늘 병원에서 오촌 당숙아저씨가 물었더니 류가 한대답이다
ㅎㅎ사촌동생왈
얼마나 공부를 가르쳐 주었으면 아이 입에서 저런 말이,,

"매일 붙어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어주니까 그렇지 " 

둘은 언제나 내 곁에서 나에게 브이를 안겨줄것이다, 

내가 힘이 들때
나에게 웃음을 줄고
화이팅을 안겨다 줄
내 진정한 내편들
감사해요
두사람에 응원을 받아 난 언제나 활기차고 힘차게 웃으면서 이세상을 살아가렵니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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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춥다고 너무 메스컴에서 떠들어서 일까
뭐 ,,
그래도 추웠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서 있는데 손가락도 발가락도 시리다
추울까 장갑도 끼고 옷도 따스하게 입었는데
류랑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는 사람들이 참 많다
점점 도서관에 사람들이 많아지는듯하다
방학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매일 토요일이면 보는 얼굴들을 본다
인사는 하지 않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저번주에 만난 사람들을 또 만난다
아마 그건 그 사람들도 토요일에 문화센타를 오는 모양이다, 

류는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는것이 코스다
아빠가 없으면 아빠가 있으면 만화영화는 보지 않는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고
도서관에 올라와서
책을 골라서 읽었다
오랜만에 많은 책을 읽었다
다섯시가 되어서
도서관을 나섰다
다행히 버스는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추운 날씨에 엄마를 잘 따라 주는 류를 보면 기특하다
도서관은 사람도 많은지 좀 더웠는데
밖으로 나오니 많이 추웠는데도
춥다고 칭얼거리지도 않고
무엇이 즐거운지 하하호호
집에 와서도 신나게 인형놀이를 한바탕한다 

요즘 세삼 잘 크고 있는 류를 보면 엄마인 나는 뿌듯하다
엄마말을 아주 잘 따라 주고 들어주는 착한 딸
옆지기왈 우리딸은 아주 순한 편이란다 

그렇다
조금 느린것을 빼면 엄마말 잘 듣고 아빠말 잘듣는
나쁜짓하지 않고 버릇없지 않는 착한딸이다
참 이쁘다
참 사랑스럽다
세삼 추운 밤 토요일 오후에 잠자는 딸아이 모습을 보면서 어제 괜실히 흐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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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바람이 차다
류가 체능단에서 오자 마자 영화를 보러가자고 해서
약속되어있던 사실
가방을 놓고 바로 영화관으로,, 

영화관까지는 버스를 타고 갔다
뚜벅이인 엄마때문에 종종 가까운 거리도 버스를 타고 돌아가야 할때가 있지만
버스타고 거리 구경을 하면서 가는 것도 좋다, 

영화관에 도착
영화관은 롯데백화점 10층에 있다
먼저 영화표를 예매하고
4시45분에 상영하는
자막방송으로 볼튼을 보기로 햇다
먼저 간식을 챙겨서 먹이고 

영화관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러 나온 부부
친구들끼리 영화를 보러온 아이들
뭐 연인들이야 언제나 영화관에 있고
아이들 친구들인지 엄마들도 한무리,, 

모두가 속닥속닥 숙덕숙덕 웅성웅성
여기저기 삼삼오오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그리 나누는지
모두 즐거워 보인다 

나도 류랑 팝콘을 하나 사서
둘이 나누어 먹으며 기다렸다, 

이제 입장
기대반으로 영화를 관람했다
류는 재미있다고 하하호호,, 

자기도 저런 강아지 한마리 있으면 참 좋겠다고 한다,
그래 그랬으면 좋겠지
류랑 즐거운 친구가 되어줄텐데,, 

영화배우 볼튼
하지만 자신이 연기를 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 착각하며 사는 강아지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현실세계로 나오게 되었을때 볼튼이 겪는 현실과 자신이 살던 세상이 다르다는것을 깨닫게 되고
그래도 자신이 사랑하는 소녀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하에 다시
소녀를 찾아 돌아오는 볼튼
그 과정에서 고양이 친구와 햄스터 친구를 만나
우정도 쌓게 된다는 이야기다, 

참 재미나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도 아이들에게 잘 못하면 저런 세상만을 보여 줄지도 모르겠구나
밖에세상보다는 공부공부 하면서 매일 집 학교 유치원 학원으로 아이들을 왔다갔다 하게 되다보면 좀 더 큰세상을 볼 기회가 적어지면 어쩌나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류랑 영화가 끝나고
류 옷 수선을 맡길 일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아울렛에 가서 옷을 맡기고
옆지기를 만나서 저녁을 먹고 집에 왔다
오랜만에 류랑 즐겁게 외출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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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춥네요
다행히 바람은 불지 않아서
바람 불때처럼 춥다고는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금요일  

제일 한가한 일주일중에 하루인데 

오늘은 류랑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류에게 좀 미안한 일이 있어서, 

그냥 그런 일이 있어서, 

마음쓰지 않기로 했는데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쓰이는 건 사실, 

그래서 류랑 오늘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옆지기도 퇴근하고 만나기로 하고, 

영화를 보려고요, 

포뇨를 볼까 

볼튼을 볼꼬 고민중인데 

아무래도 포뇨보다는 시간대가 볼튼이 맞을 것 같아서,  

조금 있으면 류가 돌아오니 

함께 가야지요 

그냥 오늘은 류가 빨리 보고 싶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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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9-01-1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가 엄마의맘 알거여요...

포뇨 노래 귀엽던데요..
한글버전 노래도 그렇고
일본특유의 억양이 귀엽잖아요~
잼있게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