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립다
날씨 탓일까
요즘 너무너무 졸립다
옆지기왈 살찌려고 그런다고 정말 그런건지도,,
아무튼 지금도 책을 보다 졸려서 컴앞에 앉았다
그러면 덜 졸릴까 하고
커피도 한잔 했더
주말은 모두들 잘 보내셨는지
나도 잘 보냈다,
친정에 다녀오고,원래 계획은 벌초를 하는것이었지만 이미 오빠랑 제부가 하셔셔
나는 외할머니 병원이랑 엄마 병원에만 모시고 다녀왔다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그런데 주말 내내 류때문에 계속 신경은 쓰이고
하지만 오늘도 그 신경은 계속 쓰이고 있다 

류가 오늘 선생님이랑 도서관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는데,,
자세한것은 모르겠다 

아무튼 류가 앞으로는 좀더 적극적으로 학교 생활을 했으면 한다, 

그리고 하교길에 류랑 친구들이랑 문제가 있엇던 모양인데
류가 많이 울어서 놀랐다, 

에고 정말 옆지기말마따나 아이가 한명이라 다행이지 더 많았더라면,
정말 힘들다, 

오늘은 옷장정리도 다 했다
여름옷은 대충정리해서 치우고 가을옷을 다 꺼내었다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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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9-18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시간이 몇시였기에 졸려웠을까요? ^^

울보 2009-09-18 15:40   좋아요 0 | URL
바로 이시간 오후 세네시경이면 졸려요,,
 

누군가가 내글을 볼까 싶은 심정으로 글을 쓸때가 있습니다 
종종
뭐 이곳에서 만난 분들을 만나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것은 상관이 없는데
나를 아는 이들이 만일 읽게 된다면 하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한번 좀 일이있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아주 조심스럽게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해요,
라고 묻고 싶다
2학기 시작한지 두주가 조금 지났다
학교 생활은 잘하고있는지,
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선생님에게 살짝 여쭈웠는데,,
이런 아이가 1학기랑 좀 많이 변했다고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2학기를 시작하면 좀 많이 산만해지고 남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대로 더 소리도 커지고 힘들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가 리더쉽도 있고 친구들을 잘 이끌던 친구가 갑자기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는것처럼 좀 무기력해졌다고 하나,,
그림도 잘 그린것은 아니었어도 그릴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이학기에서는 그림에도 재미를 못 느끼는것 같다고,,
그래서 모둠 생활을 할때 아이가 잘 이끌어가주지 않아서 모둠활동이 좀 힘들어지고 있다고,,
오늘도 그래소 좀 야단을 들은 모양이다
선생님이 아무래도 아이랑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야 할것같다고 하신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부탁을 드렸다
칭찬을 받으면 한껏 힘이 나는 아이인데 요즘 무슨일인지 재미없어하고 힘들하는것은 아닌데 그래도 좀 그렇다고,
선생님이 월요일에 류랑 대화를 해보신다고 한다 ,
좀 나아지기를 ,,
앞으로 아직 2학기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그래도아이가 좀더 잘 해주기를 엄마는 바란다, 
아이가 좀더 편안하게 학교 생활을 하면서도 즐거워야 할텐데,,
이런저런 고민이 정말 많은 요즘입니다,,,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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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9-18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실 아이에게 모든걸 맏기고 있어요.
학교선생님께 여쭙고 싶지만 아무래도 어렵더라구요.^^
잘하지는 못해도 즐겁게 생활하고 있기에 1학년에게 뭘 바라겠어라는 마음으로...

울보 2009-09-18 15:41   좋아요 0 | URL
네 선생님 어렵지 않아요,,전 좀 많이 편해지기는 했나봐요,
류가 조금씩 원래 류의 모습을 찾아가는건지도 모르겠구요,너무 조급하거나 걱정 많이 안하려구요,,
 



도라지꽃
길거리에 아무렇지도 않게 피어있던 꽃
여덟살짜리 딸이 하는말,
"엄마. 색이 참 곱다,,"
그래 색이 참곱구나 
보라색
그거 아니 저 이쁜 색을 가진 꽃의 뿌리를 맛보았니
아주 쌉싸름하게 쓴맛이 난다,,
가끔 아리다는 사람도 있어
꽃은 참 고운데
그런데 몸에는 참 좋단다,
고운 꽃이 우리에게 주는것은 행복한 눈과
건강이지,,, 

어릴적 집담장에 언제나 피었다 지는 꽃을 보면서
엄마 저꽃은 씨를 다시 뿌리지 않아도
저렇게 매년 피네,,
라고 했는데
어느날 꽃이 사라졌다
알고 보니 저녁 반찬에 올라온 그 하얀 나물이
그동안 우리집 담장에 피던 뿌리란다,,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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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팔아요>를 리뷰해주세요.
우리 엄마 팔아요 담푸스 그림책 1
바르바라 로제 지음, 이옥용 옮김, 케어스틴 푈커 그림 / 담푸스 / 200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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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 마자 딸아이는 책을 읽기 시작을 하더니,
하하. 호호 웃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왜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라고 물었더니,"엄마 파올리네가 엄마가 자기랑 안놀아준다고 엄마를 바꾸고 싶어해. 그랬더니 엄마를 팔고 새엄마를 살려고 한데,,"
"그래,그래서 팔고 새엄마를 샀데"라고 물었더니 "아니.." 

라고 하면서 내게 살짝 책을 내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읽어보고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즘 한참 아이랑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저로써는 정말 딱 내마음에 와닿는 책이더라구요
저도 파올리네 엄마처럼,
딸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딸을 많이 배려해주는 엄마가 되어야 할텐데 라는 반성을 했다
파울리네는 엄마가 자기랑 놀아주지 않고 심심해 하다가 화를 낸다 엄마는 그런 파울리네를 보면서 그러면 엄마를 새로 한면 사라고 말을 한다
파울리네는 그 소리를 듣고 그러면 정말 엄마를 살까 라는 심정으로 엄마를 사러 가게를 찾는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그런 가게는 없다 그러나 골동품 가게를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엄마를 사게 된다 골동품 가게 아저씨는 주인아저씨의 어머니를 새엄마로 팔고 파울리네 엄마와 바꾸자고 하다 파울리네는 좋다고 말을 하고 새로산 엄마랑 길을 나선다
하지만 새 엄마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재미가 없다 놀이기구도 못타고 아이스크림도 안되고,
파울리네는 그래도 엄마가 더좋다는것을 스스로 깨우치고 엄마를 찾으러 다시 골동품 가게로 갔는데 엄마는 팔리고 없단다
이런 청천벽력같은 소리가 어디있단 말인가
골동품 주인아저씨는 파올리네를 불쌍히 여겨 엄마를 사간 사람이 어디로 갔는데 같이 찾아가서 엄마찾기를 도와준다,,
그리고 놀이공원에서 파울리네는 엄마를 만난다
아빠와 즐겁게 바이킹을 타고 있는엄마를,,, 

참 많은 것을 책 한권으로 배웠다 
나도 내 아이를 이렇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엄마가 되어야 할텐데 
요즘 내 모습을 많이 반성한다
엄마라는 이유로 아이에게 무조건 강요를 하지는 않았는지
내아이가 나 때문에 정말 힘들어하지는 않았는지,,
아이가 엄마를 사러 길을 나섰을때  만났던 어른들 처럼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을 배려 할 줄 아는 어른인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내아이와 나와의 관계를 좀더 좋게 만들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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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9-09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엄마를 사간 사람이 아빠였군요.ㅋㅋㅋ
엄마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 한두번쯤 안 해본 사람 있을까요?^^

울보 2009-09-10 00:02   좋아요 0 | URL
아직 어린딸은 그런 말은 안하는데 점점 하겠지요
저도 어릴적에 분면히 내 친엄마는 어디에 따로 있을거야라고 생각한적이있어요, ㅎㅎㅎ

같은하늘 2009-09-10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들은 가끔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ㅜㅜ
그래서 저도 이 책을 구입했어요.

울보 2009-09-10 22:02   좋아요 0 | URL
어! 다행이네요 류는 아직 그런말 안하는데,,ㅎㅎ

같은하늘 2009-09-18 13:09   좋아요 0 | URL
우리아인 이 책보더니 이젠 잔소리를 듣거나하면
동생에게 "우리 엄마 팔러가자..."하는걸요. ㅜㅜ
괜히 산나 싶어요.

울보 2009-09-18 15:38   좋아요 0 | URL
재미있지요 아이들이 그렇게 말하는게 너무너무 귀엽더라구요,,
 



                                누군가의 발이 되어주는 너
                               어디선가 띠 띠 띠~~~~
                               소리가 들리면
                                어디선가 쪼르륵 달려나오던 너
                                너의 주인은 지금 어디에 가고
                                   너만 혼자 주인의 자리에 앉아 해를 피하고 있니? 

 

                               너를 보면 괜실히 마음 한켠이 싸해진다
                                 어느날,, 

                               " 딸아. 가격이 얼마나 되니,,"
                                 라고 물으시는 당신의 모습에 쿵..
                               그래요 당신의 두다리도 80년도 넘게 고생을 하셧으니
                                  이제는 좀 쉬어야 겠지요
                                    이제 새로운 친구가 되어준 너
                                   잘 부탁한다
                                  이제 조금씩 지켜가고 있는 그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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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이 너무 좋으시겠습니다~
바깥나들이를 자주 하시면 확실히 더 건강해지시는거 같아요.

울보 2009-09-09 10:25   좋아요 0 | URL
네 아무래도 걸어다니시는것보다 한결 수월하시니까 어디를 나가는것에 힘들어 하시지를 않는듯한데 기력이 많이 딸리셔셔 연세가 있으셔셔요,,,,그래도 서울이 아니라 다행이기는 해요,

하늘바람 2009-09-0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네요. 좋은 생각에서 사진에세이를 공모하는데 한번 내 보셔요님

울보 2009-09-09 10:25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같은하늘 2009-09-1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외출을 자주 하실수 있다면 정말 좋은데...
우리나라 길이 저것이 편하게 다니게 도와줄런지...ㅜㅜ
유모차를 밀고 다니다보면 참 걸리는게 많더라구요.

울보 2009-09-10 22:04   좋아요 0 | URL
네 다니시는곳이 좀 불편하기는 해요,
그래서 종종 차길로 다니시는데 보기 좀 그래요, 인도는 아직 울퉁불퉁한곳이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