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엄마>를 리뷰해주세요.
고마워, 엄마! 마음이 자라는 나무 21
유모토 카즈미 지음, 양억관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내 나이 일곱살
가을이 막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외가댁에 있는 나를 누군가가 찾아왔다 왜?인지 모르지만 외할아버지 안색이 좋지 않게 변하시더니 나에게 옷을 입혀서 손을 잡고 어디론가 갔던 기억
그곳에서 만난 아빠는 없었다
침대위에 하얀 천만이,,
나는 그렇게 아빠와 작별인사를 했다
그리고 몇일을 엄마와 동네 어른들 말에 의하면 나는 아빠 곁을 지켰다고 한다 
나를 너무나 사랑했던 그분 내가 태어나 너무 행복했다고 온동네를 돌아다니면 자랑했다고 했던 그분은 그렇게 나와 내동생 엄마를 남겨 두고 저 먼세상으로 떠나시고 말았다
그때는 아빠의 빈자리가 참 크게 느껴졌다
이제 부터 더 열심히 살아가려고 아둥바둥거리는 엄마와
아직 코흘리게 어린아이였던 나와 동생은 둘이꼭 붙어 다니며
누군가가 아빠 없다 놀리면 엉엉 울어버리기만 했던 그 어린 꼬마들이 지금은 한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내 아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려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때는 참 아팠던 기억이 너무 크다
오죽 했으면 그러지 않아도 울보인 내가 아이들 입에서 아빠 이야기만 나오면 수도꼭지처럼 눈물을 줄줄 흘리고 다녔다고

책을 읽는 내내 그때 내가 생각이 났다 
나는 자라면서 내 주위에 사랑하는 이들을 너무 많이 떠나 보냈다
아빠. 외할아버지. 이모부. 사촌동생. 등 너무 많은 이들이 내곁을 떠나갔다
어쩌면 너무 어릴적에 그런 슬픔을 겪었기에 지금은 더 담담한지도 하지만 사랑하던 이가 내곁을 떠나간다는건 그건 너무 슬프고 아파서 그 고통은 너무 오래도록 지속이 되고 만다,
내가 만난.치아키는 여섯살에 아빠를 갑자기 고통사고로 잃고 엄마랑 둘이 이세상에 남게 된다 엄마는 정신을 놓는것처럼 그러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치아키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나선다 아니 길을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포플러장이란곳에 정착을 하게 된다 두 모녀는 이유는 모르지만 그 집을 보는 순간 그곳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치아키는 그곳에서 할머니 한분을 만나서 인간사 살아가는 재미를 하나둘 찾아간다고 할까 너무 어린나이에 슬픈일을 겪은 소녀는 죽을 것처럼 많이 아팠다 하지만 엄마는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에 할 수없이 집주인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게 되는데 처음에는 둘다 대면거리다가 차츰차츰 좋은 감정이 생기고친구가 될 수없는 사이가 친구가 되어 아픔을 치유하면서 살아가게 된다,죽음이란 아픔에서 어쩌면 자신도 엄마도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살던 꼬마아가씨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많이 세상살아가는 재미도 느끼고 죽음이란 두려움에서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한 소녀가 사랑하던 아빠의 죽음을 받아들여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결말에서 참 슬펐다, 소녀가 성인이 되어서 포플러장의 주인이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할머니 댁을 찾았을때 조용할줄 알았던 장소에 많은 이들이 할머니의 죽음을 애도하기위해서 모여있는것이 아닌가 아! 죽음앞에서도 이렇게 행복할 수있구나 누군가의 죽음에서 웃을 수있고 그의 죽음에 행복햇던 기억을 회상할 수있다면 참 좋겠다,, 

그리고 할머니가 그동안 받아왔던 편지들을 모두 모아 할머니관에 담아 저세상으로 떠나신다 그 편지속에서 아빠의 죽음의 진실에 관한이야기가 담겨있다그리고 엄마는 말하고 있다 
아빠에게 당신을 닮은 치아카를 남겨주고 떠나 고맙다고,,
당신의 선택을 인정할 수는 없지만,당신을 닮은 딸때문에,,  

여섯살 치아카의 성장보고서 아빠의 죽음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그녀가 찾은 행복은 지금 그녀가 생각하는 또다른 죽음을 그리고 그녀가 할머니의 죽음과 아빠의 죽음을 다시 대면하면서 그녀의 삶에 즐거움을 찾고 다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잔잔하게 여섯살아이시선으로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난 그녀를 통해 내 어릴적 모습을 본듯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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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9-29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이 책 보았는데...
울보님께 이런 이야기가 있는줄 몰랐네요.
치아키와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셨을것 같아요.
 
<배고프면 화나는 그녀, 여행을 떠나다>를 리뷰해주세요.
배고프면 화나는 그녀, 여행을 떠나다
신예희 글.그림.사진 / 시그마북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여행서?
제목처럼 이책은 여행지의 먹을것들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다른 이야기는 없다
어디어디에가면 어떤 음식이있는데 그곳 음식은 이렇게 먹으면 맛나고
그곳에 가면 이런것을 주의하라고,, 

이책은 여행서중에서도 먹을 것에 관한이야기만 하나가득 담겨있다
다른이야기는 없다
30회를 넘게 해외여행을 했다고 한다
그 여행속에서 그녀가 제일 기억에 남는것은 음식이었던 모양이다
아니 그녀는 어쩌면 정말 먹는것을 좋아 하는지도 모르겟다 

그녀가 소개하는 먹을거리를 읽고 있으면 내가 그곳에서 느끼고 있는것처럼도 느낀다
먹는것을 그리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여행을 생각하면 나는 주로 볼거리를 생각한다,
어디에 가면 무엇을 보고 어떤점이 특이 하더라 그곳에 가면 꼭 이곳에 들려보기를,.하는말 어쩌면 시중에 그런 책들이 너무 많이 나와있기 때문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배고프면 화나는 그녀가 홍콩 마카오. 스페인. 터키. 태국. 일본을 여행하면서
그곳에 먹거리를 아주 맛갈나게 소개해주고 있다 

책을 읽는동안 나도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그런데 그건 먹을거리를 찾는 여행은 아닐것이다 여행을 가면기억은 날 것같다
아하 이곳에 가면 이런 집이 있다고 했는데 한번 가볼까 아마 망설이면서 어디가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은 하지 않을것 같고 후회도 없을것같다
하지만 그닥 나에게 확 와닿지 않는것은 내가 그리 먹는것을 즐기는 편이 아니기 때문일것이다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있는 이야기 친구가 들려주는 먹을거리 이야기를 아주 많이 들은듯하다, 내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읽었다 

그리고 여행을 가면 꼭 들려보고 싶은 곳도 생겼다
그런데 언제 나는 저 먼 나라로 여행을 가볼까나 싶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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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9-29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언제 나는 저 먼 나라로 여행을 가볼까나 싶다...ㅎㅎㅎ
동감입니다.^^
 

우리 동네에는
강화아저씨란 분이 계신다 

아파트 단지에 용달차에 과일이며 야채를 하나가득 싣고 들어오셔셔 항상 한자리에 장사를 하신다
그분이 예전에 하시던 장소에서 쫒겨나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차지 하신곳
그곳에 아이가 자라면서 좀 뜸했었는데 요즘은 종종 들린다, 

류가 아주 어릴적에 아니 류가 돐상을 차릴때 모든 과일을 부탁했던 곳이라
아저씨도 류만 보면 많이 컷다 세월빠르다 하신다
그리고 오랜만에 가도 항상 어제 본사람처럼 잘 해주신다
아저씨는 장사는 거의 하지 않으신다 물건을 가져오면
동네 아주머니 몇분이 과일 담당 , 야채 담당 이렇게 몇분이 나누어서 열심히 계산을 하신다
한번은 저렇게 하다가 돈 안내고 가는 사람도 있겠다 싶다
오늘도 두시쯤 가니 이미 할머니며 아주머니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신다
아저씨는 아직 들어오지 않으시고 과일은 도착되어있고,,
두시 삼십분이 되었는데 아저씨의 용달이 보인다
나는 고구마랑 밤을 사고 싶어서 갔다
아저씨에게 눈인사를 하고 필요한것을 말하니 삼십분 기다리란다
언제나 그렇다, 

아주머니들은 포도상자가지고 경쟁이시다
포도상자란 노란플라스틱 박스에 들은 농장에서 바로 온것,
이쁜 상자에 담긴 과일이 아니라, 그 상자에 들은 과일이 훨씬 맛나고 가격도 저렴하다,
오늘도 차가 도착하자 마자 다 팔렸다
모든 야채는 주로 강화에서 가져 오신다고 한다
햅쌀이며 고구마도 강화고구마. 밤도, 

참 맛나게 생겼다
호박고구마가 먹고 싶어서 몇일을 벼르다가 기어이 오늘 샀다
밤도 너무 이쁘다
아버님네 고구마와 밤도 사고,,
지금 사가지고 와서 고구마는 찌는중, 

그아저씨를 보고 있으면 참 재미나다
어딘지 모르게 어수룩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계산이 빠른 사람같다
언제나 그 많은 물건을 다 팔고 가는 아저씨 저렇게 장사가 잘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다,
정말 늦게 가면 물건이 없어서 못산다
그렇다고 매일 잘 팔린다고 욕심을 내지도 않는다
언제나 가져오는 양은 똑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치열하게 사려고 하는지도,
그곳에 서 있으면 나도 뭔가를 사야 할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물건을 사는 아주머니들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사는 이들도 있구나 싶기도 하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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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밝혀졌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엮음 / 민음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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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가물가룸
늙긴 늙어나보네
읽은지 몇달도 안된책인데
왜 기억이 나지 않는걸까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하나,,
ㅎㅎ 이책은 내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이책은 너무너무 재미나게 읽었다
그래서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두번째 작품이란 말에 얼른 사서는 책장에 잘 두었다가
이제 읽어야지 하면서 읽기 시작
처음에는 정말 헷갈렸다
종종  읽다 보면
전반부에 너무 헷갈려서 전반부를 읽고 다시 읽어 보고 하다가 중간부분쯤가면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을 한다,, 

이야기는 작가의 이름을 가진 미국인 청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을 한다 . 그 청년을 여행가이드로 한 알렉스와 장님이라고 우기는 할아버지와 여행을 시작을 한다. 미국인 청년이 세계2차대전 당시 그의 할아버지를 나치로 부터 구해주었다는 미지의 여인을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의 여행은 시작이 되었고 그들이 찾은곳은 장님이라고 우기는 알렉스의 할아버지의 고향을 찾아나선다,,
그들의 여행은 그렇게 평탄하지 않다. 그래도 그들은 말도 잘 통하지 않으면서 서로가 하나가 되는것처럼 여행의 목적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나간다
여행이 계속되면서 그들의 나누는 대화는 과거속으로 여행, 그 과거는 우리모두가 어쩌면 잊고 살아가고 싶은 말하고 싶지 않은 과거일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과거이기도 하다,
그과거가 아무리 무서운 현실이라고 해도,, 

할아버지가 잊고 살고 싶었던 과거 죽음앞에서 자신도 어쩔 수 없었던 현실
그 과거를 가슴속에 묻고 살았던 할아버지의 현실은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 미국청년의 여행으로 인해 가족사를 하나둘 씩 알게된 알렉스
미국청년 조너선은 떠났지만 알렉스는 그와 계속 편지를 주고 받으면 서신을 왕래하고 있다
조너선이 보내는 편지는 그가 쓰는 소설이다
그리고 그 소설을 읽은 알렉스는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둘은 먼곳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정말 헷갈려서 어디서 부터 꼬였나 다시 앞으로 넘어가야 하고
여기가 현실인가 아니 허구인가 하다가 또 깜박 하지만 끝까지 읽고 나서 나는 왠지 모를 슬픔이 든다, 

찬찬히 읽기를 권하고 싶은책이다
책속에 숨겨진 진실과 허구를 잘 기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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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지낸것은 아닌데 이틀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요즘 좀 허리 통증 이건두달에 한번 돌아오는 통증이기에 이길 수있는데
그냥 이런저런 생각으로 멍하니 보낸것 같아요
어제는 갑자기 류 생일파티를 토요일에 류친구랑 같은 생일 아니 두친구가 같이 하기로 해서
이런 저런 할일이 잇더라구요,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은 초대장을 만들려고 진땀좀 뺐다,,
ㅎㅎ


이렇게 만들었답니다,
뒤에는 초대장란 글을 쓰고,,
잘 만든건지 정성껏 만들기는 했어요,,ㅎㅎ 



내일 학교에 보낼건데요
그냥 작은 선물을 하나씩 큰건아니고
추석도 다가오고 해서 아이들에게 ,,,너무 오바인가요
선생님은 좋아하시던데,,
아무튼 이선물 만드냐고 어제오늘 좀 머리좀 썼어요,,,ㅎㅎ 

몸도 쳐지고
기운도 딸리는 요즘이네요,,,ㅎㅎ 

기운을 내고 활기차게 하루하루 살아야 할텐데,
다시 한번 다짐하고 있는데
류에게 내는 신경질을 줄이려고 노력중이기는한데,
오늘도 소리는 지르고 말았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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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9-2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초대장을 정성껏 만드셨네요. 준비한 선물은 뭘까 궁금~~~^^
저도 지난 6월에 생일파티 집에서 했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

무해한모리군 2009-09-25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런 것도 해야되는군요..
엄마는 만능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