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류가 잠들기 전에 귀가한 옆지기,,
아이는 열시가 넘은 시간이 되면 잠을 자는데 옆지기는 열한시가 넘어 항상 귀가를 합니다
아빠가 일찍 들어오면 엄마가 에고에고,,
아빠가 늦게 들어오면 아이가 에고에고,,
그건 왜 그런지 모두 아시지요,
아빠가 일찍 들어오면 엄나는 가계부 걱정에 에고에고,
아빠가 늦게 들어오면 자신의 편도 없고 놀아줄 아빠가 없어서 에고에고,,
하는 우리 두모녀,, 

오늘 류는 아빠가 일찍 와서 너무 좋다고 했지만 너무 졸려서 아빠랑 책한권 읽고 잠들어버렸답니다
어릴적에는 아빠랑 정말 재미나게 책읽고 놀았는데,
처음에 옆지기는 소리내어 읽어주는것이 왠지 쑥쓰럽다고 하더니만
조금씩 하다보니 그 즐거움도 알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류가 유치원다닐때는 그래도 많이 읽어주려고 노력을 했답니다,
 

함께 만들기 책을 읽고서 만들기 하는 모습, 



아빠가 만들어준 재미난 과학놀이감에 스스로 만족해하는 딸,,
어! 그런데 내복이다,,ㅎㅎ 



아이가 점점 저라면서 둘만의 저렇게 오붓하게 책을 읽으면서 도란 도란 말할 시간도 점점 모자란다고 옆지기가 많이 아쉬워하네요,
요즘은 아빠랑 노는게 소원이란 딸의 말에 주말에는 아이랑 많이 놀아주려고 노력하는 아빠라지요,
오늘은 모처럼 아이가 재미있어하는데 글밥이 많아서 어려운 책을 들고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네요,,참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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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1-25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의 미소가 너무 좋아서~~~

울보 2009-11-25 22:47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엄마 아파? 내가 ‘호’해 줄게! 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1
산이아빠 지음, 김호민 그림 / 장수하늘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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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엄마는 산이랑 아파트 뒷동산으로 산책을 나간다
그림속에 산이와 엄마는 행복해보인다,
꽃들이 하늘하늘,,바람이 살랑살랑 할때 아이손을 잡고 산책을 나서는 그 순간 참 좋다
나도 해봐서 그 기분알것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아. 나도 아이랑 저렇게 노상 공원을 산책했었는데,,지금은 아이가 너무 바빠서,,ㅎㅎ"
산이는 동산에서 지나가는 기차를 보고 손을 흔드네요,
저도 어릴적 동네에서 지나가던 기차를 보면나도 모르게 손을 흔들던때가 있었는데 산이는 기차를 너무 좋아하는지 기차를 보면서 손을 흔들며 뛰다가 그만 발을 삐긋했는지 넘어져서,데굴데굴구르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런 산이를 보호하려고 돌멩이도 캔도 모두 피해주네요,
그런데 놀란 엄마는 산이를 부르며달려오다가 그만,
엄마도 데굴데굴,,
어!,어!
엄마는 산이위에 쿵,,
이런, 산이와엄마는 서로를 바라보며 울어버렸어요,
산이는 한참을 울다 바라본 엄마가 엉엉엉 울고있네요, 

놀란 산이는 엄마에게 다가가,,"엄마 아파. 내가 호 해줄게,,"
라며 엄마 무릎에 호를 해주네요,,
그런 아들을 보면서 엄마는 마음을 놓았다고 해야하나요, 
아니 좀 머쩍었을수도,,
아니 그런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귀여울까요, 

얼마전에 혼자서 책을 보다가 그만 나도 모르게 엉엉 울어버렸다
옆에서 아이가 책을 읽고 있다는것을 잊었엇다
살면서 내옆으로 다가와 눈물을 딱아주던 그손,
아참,,
좀 뻘쭘하기도 했지만, 내아이가 얼마나 놀랐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를 살포시 안아주었습니다,,ㅎㅎ 

아이가 어릴적에는 처음 엄마가 된 나는 아이가 아플때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울어버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아이앞에서 쿵하고 머리를 찧은적도 있고 유리컵을 깨서 손가락에 피가난적도 그럴때면 아이는 내 보호자가 되어서 쪼로로 달려온다,
그모습이 내 아픔도 잊게 만들었었다
그렇게 아이랑나랑은 추억을 만들면서 둘이 조금씩 커가는것 같다, 

산이와 산이 엄마를 보면서 나는 오늘 많이 웃었다
그리고 아이랑 과거의 아이와 엄마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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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말까? - 수학이 잘잘잘 1
김희남 지음, 윤정주 그림 / 한솔수북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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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말까?
참 재미있는 말이다
할까?아니 그냥 말까?
우리는 종종 이런 경우가 있다
어떤일 앞에서 할까 에이 하지말지 뭐,,
내가 안해도 되는데,,아니면 정말 우유부단하거나 겁이 많아서 할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기도 한다,
우리의 친구 할까 말까는 정말 우유부단한 성격의 아이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불이 났는데 소리를 지를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만 마을이 다 타버리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런 할까말까를 비난했다
할까말까는 고민하다 다른 마을,,똑부리 할아버지를 찾아나선다
그런데 가는길에 수월하지 않다
이런길도 있고 저런길도 있고 어디로 갈까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정말 아주 많은 고민을 한다 정말 저러다 시간 다가겠네 할때마다 누군가가나타나 도움아닌 도움을 주어서 똑부리 할아버지집에 도착을 한다 

할까 말까는 할아버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할아버지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제시한다
두가지 경우일때는 동전의 앞뒤를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때는 주사위를 가지고 결정하는 방법을 예를 들면 마을에 가서 집짓는것을 도울까 밥하는것을 도울까라는 생각에 동전을 던져 앞이 나오면 집짓기. 동전의 뒤가 나오면 밥짓기 이런식으로 ,,
할까말까는 정말 이제 우유부단하게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빠르게 결정을 내린다
그동안 솔직히 말하면 하기 싫어서 하지 않은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했을뿐이다
그런데 이런방법으로 일을 정하니 아주 쉬웠다, 

이렇게 경우의 수를 배웠다
강을 건널때 두가지 방법. 다리를 건널까 배를 타고 건널까,
똑부리 할아버지 집을 가는경우의 수도 여섯가지 등등
경우의 수도 아이랑 아주 즐겁고 재미나게 배우었다
할까말까 아주 재미난 친구를 만나,.
즐겁게 경우의 수를 배웠다
다음편은 어떤이야기를 읽을까 아이가 아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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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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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읽었다 
재미있었다 

제1회1억원 셰계문학상 당선작으로 유명햇던것으로 기억을 한다
이책이 처음 나와 베스트셀러였을때 책표지가 붉어서 일까 어디를 가든 눈에 확 띄었었다,
아무튼 많은 이들이 이책을 읽었을것이다
그때도 읽지않았던 책을 이제야 읽었다 

그냥 나도 한번 읽어볼까 어떤내용일지 궁금햇다
그원인은 지금 한참 방송중인 선덕여왕덕분일지도 모르겠다 

선덕여왕속에 나오는 미실은 멋지다 
여장부,,라고 말을 해야 하나 야망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이용할줄 아는 여인이었다 

하지만 책속에 나오는 미실은 다르다
사랑때문에 울고 야심을 가지고 있지만 책속에는 그녀의 야망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그녀의 남자이야기만을 하고 있다
그녀의 사랑을 받았던 남자들
그녀에게 사랑을 알려준 남자들 이야기를,,
그리고 그녀가 선택한 삶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선덕여왕속에 미실이 훨씬좋았다
음 과연 저런 여인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만일 저런 여인이 존재했었다면 야망을 가질 줄 아는 여인이 더 멋있지 않을까,, 

정말 미실 그녀는 사랑을 얻으면서 신라를 얻었다
그녀는 정말 행복했을까,,,
그냥 너무 복잡하게 살아가느라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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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09-11-19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보다...선덕여왕 드라마의 미실이 더 멋지더라구요.
미실...저도 한참 뒤에 바로 얼마전에 보았답니다.^^

울보 2009-11-19 22:28   좋아요 0 | URL
저랑 비슷하네요,,
 
밤나무정의 기판이 푸른도서관 34
강정님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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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며서,
처음에는 어!라고 생각을 했는데,,
가만보니 커다란 나무 아래에 그림자 ,,
누구일까 기판이의 어린모습일까,
처음에 밤나무정 무슨의미일까 했더니 한마을이 이름이더군요,
밤나무정에 살던 기판이이야기
기판이는 어떤 사람이었던가,
그는 욕심많은 엄마와 너무나 묵묵하게 일만 하는 아빠사이에 태어난 귀한아들이었다
엄마에게는 그래서 언제나 기판이 기판이었던것이다,, 

기판이가 이세상에 태어나게 된 배경은 1950년 중반의 이야기다
살기 힘들었던 세상에 살아가던 사람들의 정과 애환 ,사랑. 삶,
기판이는 장자동대의 손자다,
장자동댁은 신랑이 죽게 되면서 아주 가난하게 되었지만 아이들 셋을 데리고 이세상을 살아가야 했다 그녀는 삶을 포기 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았다 자식들도 어머니이 모습을 보고 자라 언제나 의젓하고 자신의 일을 자신들이 알아서 하는 언제나 열심히 살아가는 젊은이들로 자랐다 그리고 장가갈 나이가 되어서 장자동댁은 아들들 장가를 보낸다
그시대는 연애결혼도 아니고 그저 매파가 소개해주고 수준이 엇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결혼을 한다 큰아들 장가를 보내고 늦은 나이에 둘째도 장가를 보낸다 둘째 기판이 아버지 남섭이 누가보아도 일잘하고 듬직한 탐날 만한 사람이었다
그가 부인으로 얻은 안골댁은 아버지를 모시고 홀로 살다가 남섭이 소개를 받아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욕심이 참 많다,,
남섭이 형은 그런 제수씨가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형제우애는 끈끈했다,
그리고 아들을 바라던 안골댁의 소원대로 기판이가 태어났다
언제나 기판이 기판이 기판이가 태어나고 얼마후 밤나무정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책의 중반이 기판이 할머니 아버지 이야기였다면 나머지 부분은 기판이 이야기다
언제나 친구들의 뒤치닥거리를 도맡아야 했던 기판이 힘이없어서일까아니면 엄마 때문인지 몰라도 기판이는 언제나 친구들이 놀이감이었다
가만 보면 조금은 답답한 부분도 없지않다
힘이없었다면 힘을 기르면 되고,
아니면 무시해버리면 될일을 ,,나이가 나이니 만큰 친구란것을 무시못할 나이에 겪는 기판이의 청소년기는 참으로 힘든 삶 자체였다,
그렇게 청소년기를 보낸 기판이는 못된 친구들때문에 더 큰 꿈도 꾸어보지 못하고 먼나라고 길을 떠나게 되었다, 

누가 기판이를 저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았을까 싶다,
묵묵히 아주 열심히 살아보려고 가난속에서도 일을 하던 아버지,
욕심이 많아 내것도 내것이요 남의것도 내것이라 여기던 어머니 그리고 아들이 사랑이 너무 커서 그 기대치도 너무 커서 하염없이 아들에게 부담을 주었던 그분,
그리고 변함없이 기판이를 놀리고 힘들어하게 했던 친구들,
기판이에게는 그저 기판이라면 하염없이 다독여주던 누나만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을까 싶다, 

어려웠던 시대를 무대로 잔잔한 감동을 주는 ,,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가슴한켠에 싸해지는 이야기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과연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것은 아닌지,
그것을 왜 더 일찍깨닫지 못하는것인지,,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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