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인간아 > 이벤트 캡쳐 전용 페이퍼!!

알려드립니다. 이벤트를 위해 이 페이퍼를 만듭니다.

앞으로 1만이 되려면 84분이 남았네요. 내일 즈음에 도달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만 캡쳐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편의를 위해서 이 공간의 캡쳐만 인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캡쳐를 해주시고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께서 원하시는 책을 말씀해주시고 주소를 주인장보기로 달아주시는 것도 이 페이퍼 아래에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알라디너 분들께서 고르신 책이 중복될 경우 이 공간에서 서로의 양해를 구하기도 하고 타협하기도 하고 협상하기도 하는 공간 역시 이 페이퍼로 하겠습니다.

좋고 상큼한 봄날입니다. 다들 즐겁고 평안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귀한 시간을 변변치 않은 이벤트에 쓰게 해드려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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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돼지 난 책읽기가 좋아
아놀드 로벨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7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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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돼지..

농부부부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돼지지요..어느날 농부의 아내는 집안이 더러워 청소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집안을 청소하고 나니 농장이 더러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농장도 청소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꼬마돼지는 더러운것을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진흙탕을 제일 좋아합니다. 보들보들한 느낌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농부부인은 꼬마돼지에게 친절을 베풀어주느라고 청소를 깨끗이 해주고 꼬마돼지도 목욕을 시켜줍니다, 그러나 꼬마돼지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꼬마 돼지는 예전에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러운곳을 찾아 떠납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보니만 마음에 드는곳이 없습니다,

그러던중에 진흙탕 느낌이 나는 곳을 만났습니다. 좋아라 하고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좋았는데 점점 이상해집니다.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아! 그건 진흙탕이 아니라 시멘트였습니다/

그렇게 꼬마돼지는 보도블럭에 갖이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서 구경을 옵니다. 꼬마돼지를 찾아 헤매던 부부도 그광경을 봅니다. 그리고 궁금해서 다가갔는데 그곳에 꼬마돼지가 있었습니다,

농부부부는 꼬마돼지를 구해서 시골 농장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시는 진흙탕을 치우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꼬마돼지는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 아니 내가 어렸을때도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우리는 가끔 우리의 생각을 아이들에게 강요를 할적이 많다. 아이들의 의견보다는 어른이니까 이것이 옳은의견이라 말하고 아이들을 그것에 꿰어 맞추려고 노력을 한다. 아이들은 얼마나 답답할까...그래서 아이들이 나쁜 생각을 할때도 있다,

하지만 그들도 깨닫는다. 부모들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아마 가끔 좋은 의미로 하는 행동이 아이에게 부담이 될수 도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도 하고 서로에게 이야기를 해서 생각을 알수있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도 난 좋은 책 한권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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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저도 음식추리물 (Culinary Mystery)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 기사에 나온 정보 정말 알차군요.

아악! 읽다보니 기사에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1999.3.18 00:00

글 : 박광규 (미스터리 평론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말해 보시오. 그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소.`

마치 고전적인 추리소설 속에 나올 법한 이 말을 한 사람은 위대한 명탐정 뒤팽이나 홈스,포와로가 아니라 19세기의 미식가(美食家)로 알려진 브리어 사바랭 이다. 사바랭이 범죄를 해결했다는 기록은 없지만,사람이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듯 미스터리와 요리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관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음식에 독을 넣은 사건에 대해 많은 기록이 남아 있다. 또 로우얼 다알 (-->로알드 달을 이렇게 표기하시나?) 의 단편 `맛있는 흉기`에서는 여자가 양의 다리로 남편을 때려 죽인 후 그것으로 요리를 만들어 살인 흉기를 찾는 경찰관들에게 대접하는 장면이 나온다.

 

 

 

 



초기의 추리소설들은 주로 사건에만 중점을 둔 나머지,탐정들의 일상생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식사 장면은 시간과 장소를 묘사하기 위해 쓰였을 뿐 요리 자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묘사가 없었다. 전설적인 명탐정 홈스 시리즈에서도 `식사를 하고 나가보세` 하는 정도였을 뿐이다.

그러나 20세기로 접어들며 작가들이 수수께끼 풀이뿐만 아니라 탐정의 인간적인 면을 묘사하는데도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차츰 변화가 생겨났고,요리 묘사에 신경을 쓴 작품들이 등장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미국 작가 렉스 스타우트의 `네로 울프(Nero Wolf)`이다. 네로 울프는 지금까지 등장한 탐정 중에서 요리(만드는 쪽과 즐기는 쪽 모두)의 이른바 지존(至尊)이라고 할 만하다.

오래 전에 번역됐던 `요리장이 너무 많다`에서는 `15인의 명(名) 요리장` 행사에 참석해 `고급 요리에 끼친 미국의 공헌`에 대해 연설하기로 한 울프가 살인 혐의를 쓴 요리장 벨린의 누명을 벗겨 준다. 벨린이 무엇으로든 신세를 갚겠다고 하자 울프는 사례비 대신 벨린 특유의 소시지 요리법(소시스 미뉴이 Saucisse minuit)을 요구할 정도로 맛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로버트 파커의 소설 속 탐정 스펜서 역시 요리에 일가견을 가지고 있다. 네로 울프만큼 먹는 데 신경쓰는 것은 아니지만,그는 권투와 요리(모두 직접 하는 것이다)라는 다소 상반된 취미를 지녔다.

많이 먹는 것으로 따지자면 무능하기로 악명 높은 도버 경감이 있다. (하하하)

 

 

 

 

 

조이스 포터가 창조한 이 형사는 웬만큼 배가 불러도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여전히 손을 뻗치는 습성 때문인지 240파운드(약 108kg)라는 거구를 유지한다.

그런데 일본에 이를 능가하는 인물이 있는데,중견 작가 야마무라 마사오의 작품에 등장하는 다키 렌타로라는 아마추어 탐정이다. 학생 시절 럭비선수였던 그는 키가 2m에 달하는 장신으로 앉은 자리에서 초밥 50개를 먹어치우는가 하면 한 끼 식사에 보통 사람의 3인분을 먹는 왕성한 식욕 때문에 `걸어 다니는 위장`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또한 많이 먹을수록 머리회전이 더 좋아진다니 정말 별난 일이 아닐 수 없다.

미식가이면서 가장 끔찍한 식성을 지녔던 인물은 토머스 해리스의 `레드 드래건`과 `양들의 침묵` 연작에 등장했던 한니발 렉터 박사. 카니발(식인종) 한니발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손님에게 대접해야 할 요리 재료가 떨어지자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인간의 장기(臟器)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다.

 

 

 

 

 

 

 

 

 

 

 

 



워낙 요리 장면이 많다보니 따로 책이 발간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네로 울프 못지않은 미식가였던 작가 렉스 스타우트가 직접 집필한 `네로 울프 요리책(The Nero Wolf Cookbook.1973)`에는 아침과 점심식사,더운 날과 추운 날의 저녁식사,후식,손님접대요리에 이르기까지 200여종 이상의 요리법이 나와 있다(물론 `소시스 미뉴이 요리법`도 포함되어 있다).

이거 used book으로밖에 안되요.



한편 미국추리작가협회(MWA)는 작가들 특유의 요리법을 모아 `플롯과 팬(Plots and Pans.1989)`을 발간했다.

(이것두...193달러에 육박하는군요)

전채요리에서 후식까지 요리 풀코스가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는데,완벽한 조리법에서 아무렇게나 만드는 듯한 조리법도 포함되어 있다. 전혀 요리 실력이 없는 독자라도 그레고리 맥도널드(Gregory Mcdonald.`플레치`의 작가)의 달걀 샌드위치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요리 방법은 `빵 사이에 달걀 프라이를 넣는 것`인데,작가는 빵을 절반 혹은 4분의1로 자르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어쨌든 이 책을 보면 의외로 미스터리 작가들이 요리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우얼 다알의 새우 요리,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빵 만드는 법,개빈 라이얼(Gavin Lyall.`심야 플러스1`의 작가)의 피자,메리 히긴스 클라크(Mary Higgins Clark)의 아보카도 샌드위치 등등.

 

 

 

 



묘하게도 여류 작가들의 여탐정 시리즈에는 요리 이야기가 별로 나오지 않는다. 물론 여탐정들이라고 해서 맛있는 음식을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집에서 만들어 먹는 장면은 별로 없고 식당을 찾아 다니는 편이 오히려 많다. 이것은 여탐정들이 너무 여성스럽게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성작가 본인들마저 요리하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음을 증명하듯 미국 여류추리작가협회(Sisters in Crime)는 `디저티사이드(Desserticide.1995)`라는 요리책을 펴냈다. 사전에 없는 단어인 `디저티사이드`란 `후식(Dessert)`와 `죽임(cide)`의 합성어인데,제목뿐만 아니라 책내용에도 단어로 장난을 친 듯한 말이 종종 나와 재미있다.

Desserticide II: Aka Just Desserts and Deathly Advice 이건 '2'입니다. 이것도 used만...

아시아 미스터리의 종주국임을 자처하는 일본도 이런 면에서 빠지지 않는다. 10여년 전 일본의 평론가들이 `스펜서 요리법`을 펴냈는가 하면,올해 1월부터는 도쿄의 `라 리비엘`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미스터리의 식탁`이라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1월은 로버트 파커 코스,2월은 애거시 크리스티 코스,3월 이후에는 딕 프랜시스 코스,레이먼드 챈들러 코스 등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니 그런 여유가 부러울 따름이다. 가격은 4,500엔 수준이라니 만만치 않은 액수다.

(와...정말 재미있겠다.)



노곤한 봄이 찾아왔는데,책을 읽다가 싫증이 난다면 기분 전환을 위해 직접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떠할지?

 

 

p.s: 이분 '캐드파엘'이나 '데이빗 스셰' 등 맞는 발음 표기를 하셨는데 이 페이퍼에선...의문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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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신랑은 열시에 전화를 합니다. 일어는 났는지 밥은 먹었는지 언제나 신랑이 먼저전화를 합니다, 그러고 보니 한번도 내가 먼저 건 기억이 없군요..

그리고 아이랑 이렇게 놀다가 컴앞에 앉았습니다, 나없는동안 잘돌아가고 있는지 보려고,,

어제는 비밀과 거짓말을 다 읽었습니다,

조금은 실망을 하고 조금은 안도를 하고,..그렇게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컴을 키고 앉아서 서재에 들어와서 먼저 즐겨찾기 해논 지기님들의 서재를 방문해서 글들을 일고 이제서야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오늘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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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슬비 > 해질 무렵 어느 날



해질 무렵 어느 날 - 詩人: 이해인


꽃지고 난 뒤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의 빈집

쓸쓸해도 자유로운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 손으로

나도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 나누어주고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보다
빨리오는 이별 앞에
삶은 가끔 눈물겨워도
아름다웠다고 고백하는
해질 무렵 어느 날

애틋하게 물드는
내 가슴의 노을빛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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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전쟁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쟁터를 얼마든지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습관을 최대한 다스리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습관이 당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두려움은 적게 희망은 많이, 먹기는 적게 씹기는 많이, 푸념은 적게 호흡은 많이, 미움은 적게 사랑은 많이... 그러면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이 당신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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